인종차별을 금지하자는 것에 대한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잘못된 인종 평등을 합리화하지 말아라-
인종차별이란 특정 인종에 대한 사대와 배척을 말한다. 우리는 현시대를 살아오면서, 사람들을 여러 인종으로 나눈 뒤, 차별하는 것이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그렇기에 미국, 미얀마, 우리나라, 일본 등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인종차별을 멈추어야 한다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어떤 행위가 인종차별인지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인종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자 우리가 실시해왔던 방안들은 ‘살색’을 ‘살구색’으로 다시 정의하고 다문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말 그대로 ‘인종’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얼마전, 디즈니의 영화 ‘인어공주’가 실사판으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인어공주는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가 맡아 연기를 한다고 했다. 할리가 주인공 ‘에리얼’의 역할을 맡은 이유는 ‘공주’가 무조건 백인이어야 한다는 편견을 깨야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결과였다. 그런데 나는 이러한 행위들이 잘못된 인종 평등에 대한 신념으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종차별을 금지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이었는가? 우리는 왜 인종차별을 해서는 안 되는가? 생각해보자. 특정 인종한테만 혜택을 주고 특정 인종을 무시하는 행위가 사람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만들어주지 못하기 때문에 방지하는 것이 아니었는가. 그 가혹한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서였다. 우리는 이러한 행동들이 인권에 위배되기 때문에 막자는 것이었지, 원작 캐릭터의 설정을 바꿔가면서까지 기존 이야기를 파괴하자는 말이 아니었다. 에리얼은 빨간머리에 살구색 피부가 빛나는 공주이다. 나는 왜 디즈니가 어두운 피부색을 가진 공주인 ‘자스민’과 흑인 공주 ‘티아나’를 놔두고 굳이 빨간머리에 밝은 피부색을 매력으로 가진 에리얼의 설정을 바꾸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오히려 백인 또는 황인 공주들의 피부색을 바꾸면서 다른 인종을 역차별하는 것이 아닌가. 이것은 세간의 시선을 잘못된 방향으로 해석하고 받아들인 디즈니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차별을 막기 위해 다른 방안을 끌고 오면 역차별 문제는 당연히 일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인종차별을 금지해야 하는 이유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있어야할 것이다. 인종차별을 금지하자는 것에 대한 궁극적인 목적은 모든 사람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만들자는 것이다.
국어교육과 202313977 이지원
첫댓글 이지원 잘 지내나? 수업시간에 열심히 하던 모습 생각나네. 지원이는 뭘 해도 잘 할 거야. 생각도 참 좋았다. 어디 가든 글쓰기 수업 때처럼 긍정적으로 하렴. 그러면 모든 게 다 잘 풀릴 거야. 지원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