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아침 등교길에 민성이가 나뭇잎을 또랑에 띄우고 나뭇입이 언제 내려와 보고 있어요
일요일 저녁 TV는 개콘만 시청하기로 하고 편안히 개콘 시청하고 있네요
월요일 아침 설겉이 시켜봤더니 우진이는 안해봤다고 하면서 그래도 열심히 하더군요. 건일이는 설겉이를 해본 솜씨던걸요
월요일 등교하는 첫날 가방이 무거워요. 오늘학교에 책 가져다 놓으면 한달내내 가방없이 다녀도 된다고 했더니 아싸!
센터에서 월요일 저녁 식사시간. 민성이는 매운걸 잘못먹더군요
건일이와 우진이는 한그릇 뚝딱 건일이는 열무비빔밥이 맛있었는지 두번 먹던걸요.
우진이는 손에 돌 권총하나 들고 더듬이 같은것도 가지고 다녀요. 건일이도 더듬이를 만들었더군요
월요일 센터에서 만든 찹쌀떡을 이웃 할머니께 드리고 할머니집 마당에 누렇게 익은 보리와 뒤에 나무가 예쁘서 한장찰칵
다른 할머니께도 찹쌀떡을 드리고
7시 25분 가영이 학교가는 시간에 맟춰서 누나마중겸 아침산책을 나갔지요
소호분교 급식소에서 화요일 점심시간이었어요. 비좁지만 그래도 모두다 앉아서 먹고 있어요
추어탕을 어떻게 다먹을까? 추어탕 먹기에 고민이 많네요. 안남기는걸 원칙으로 해서 ......
추어탕때문에 한참을 망설이다 그래도 다먹고 가더군요
아이고! 추어탕때문에 민성이는 괴롭네요. 그래도 그럭저럭 다먹었어요
채은이 다영이도 맛있게 잘먹더군요
추어탕 땜에 고민이 많습니다.
점심먹고 체육시간 분교 동엽이가 구령을 잘하더군요
체육시간 아이들 모두 느티나무 아래서 하고 있어요. 넉넉한 느티나무
저희집 마당에 풀을 뽑고 있어요
여기저기 열심히 잘하던걸요
모두 호미질을 잘하더군요, 뿌리까지 뽑아라고 했더니 열심히...
이제 이웃아낙들이 우물가에 모인 풍경이 됐어요. 화요일 저녁에 풀을 뽑았는데 이야기가 길답니다. 아침에 오늘은 텃밭가꾸기하니깐 5시 쯤에 집에와서 이모랑 마당을 메도되고 혹시 계곡탐험이라도 갔다가 재미있게 노는 시간이면 꼭오늘 안해도 된다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던군요, 저는 학교에서 풀을 뽑다가 손님이 왔길래 이야기 잠깐하고 5시가 넘어서 집으로 간다고 운동장에 오니 아이들이 있더군요. 이모 기다렸니 하니까 집에갔다가 이모가 안계셔서 마당에 딸기는 다 따먹고 다시 학교로 왔다고 하더군요
풀 매려가려니 저녁먹을 시간이 다되어서 저녁먹고 집에 왔길래 풀 뽑아도되고 운동장에 놀러가도 된다고 했더니 풀을 뽑고 놀겠다고 해서 호미를 줬지요 아이들 3명이 다각다각 호미질을 하는데 저 혼자 할때랑은 다르게 활기가 넘치더군요. 그만하고 놀아도 된다고 했더니 꽤나 재미있다고 마당에 풀을 아이들과 다 뽑았답니다. 주저 안자서 이야기 하면서 풀을 뽑는데 아이들이 참 귀엽고 이뻐서 내내 웃고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냈답니다. 밤에 가영이 마중가는데 아이들이 가로등이 드문드문 있어서 넘 무섭다고해서 저녁에 산책을 다녀 봐야 겠어요, 시골의 밤풍경이 얼마나 좋은지 느끼게도 해주고 싶네요
첫댓글 아이들과 며칠안된것 같은데 낮설지가 안고 같이 생활한듯 편하네요. 우진.건일.민성이도 잘지내고요. 삼총사처럼 항상 같이 다녀서 보기에도 좋구요. 우진이는 소호가 소나기 배경같다고 하더군요, 그럼 이제 비 만오면 되겠네. 우진이 주인공한번 해볼까 했더니 빙긋이 웃더군요. 계곡탐험도 다니고 길에 있는 곤충도 아이들에게는 신기한가 봅니다. 덕분에 저도 소호에 이렇게 많은 곤충이 있었나 생각도 하고 아이들 덕분에 소호의 자연을 더 새롭게 바라보게도 되었어요. 부모님들께서도 아이들 소식이 궁금해서 홈피에 자주 들리시리라 생각이 되네요. 또 사진 올릴게요
눈빠지게 기다렸는데 아이들 사진 보니 엄청 반갑네요 ㅎ 건일인 집에서도 비빔밥을 잘 먹었는데,거기서 먹는 열무 비빔밥은 얼마나 맛났을까요? 아이들 호미질 하는 것도 자연스럽고,추어탕 때문에 고민하는 모습도 마냥 귀엽네요.아침 산책도 하고,시골 밤풍경도 느끼게 해주신다니 우리 아이들 날마다 눈과 마음이 호강할 것 같아요. 제가 다 부러워요~감사해요^^
드뎌 사진이 올라왔네요^^ 대영이는 밥을 입에 물고 추어탕식판을 쳐다보는 모습이 걱정스러운 눈빛이네요..
영양식을 해 주셨는데 남기지 않고 잘 먹었길 바라며 사진한장한장 모두 감사드립니다.
대영아 옷 갈아입을때가 된듯싶네..ㅋㅋ
깜돌이이모님 말씀잘듣고...
하영이가 아빠에게 오빠 데려오라고 매일 조른다 ㅠㅠ
있을땐 싸우더니 없으니까 보고 싶다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드뎌 울 아들 얼굴을 보게 되었네요. 일주일후에 사진 올리신다는 말듣고 참는 미덕을 키우며 있었더니 이렇게 반가운 얼굴이 올라와있는걸 모르고. . . 사진보는 내내 입이 다물어지지 않네요. 아이들이 얼마나 좋을까요. 엄마가 꿈꾸는 생활을 울아들이 누려보고 있어 행복합니다. 우진이가 떠날때 숙제를 내어줬거든요. 마당에 누워 밤하늘 별보기, 어두운 밤 더듬거리며 걸어보기, 흔들리는 나뭇잎사이로 스며드는 햇빛보기. . . 울아들 숙제 잘하고 있는듯하네요. 이모도, 가영이도 애들때문에 넘 고생은 마시구요 애들시키세요.
^^ 덕분에 체육시간 사진 중에 빼꼼히 보이는 영서얼굴 한 번 더 보게 되네요^^
다른 친구들도 가끔 이렇게 찍어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센터에서의 비빕밥 넘 맛있겠다.^^ 학교 점심은 민엽이가 좋아 하는 추어탕이네... 체육시간도 즐거웠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