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8.30(화) 맑음 흐림..운무(雲霧) 맥우(脈友) 곡산님이랑 초록빛 풍차.. 테마 가득 담긴 풍경속으로~ [11km, 5시간] 대관령 하행휴게소(영동고속도로준공기념탑) - 야생화조림지(상수길) - 대관령국사성황사 안내판 - 양떼목장길 알바 - 바우길 들머리 - 양떼목장 울타리 - 풍해조림지- 백두대간 선자령 - 평원&풍차 - 새봉 전망대 - 국사성황사 갈림길 - KT통신중계소- 대관령국사성황사 표석 - 대관령 상행휴게소
map. 바우길 1구간 [선자령 풍차길] 들머리 진행도
강원도 바우길은 대관령을 시작점으로 백두대간 선자령을 거쳐 경포와 정동진까지 산맥과 바다로 이어지는 160 여 ㎞의 자연 생태길이다. 이 자연 생태길을 강릉이 고향인 소설가 이순원님과 산악인 이기호님 그리고 뜻있는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발굴하야 이루어 놓은 트레일이라 한다. 또한 '감자바우'로 부터 유래한 '바우길'이란 명칭도 강원도민들의 투박한 심성과 이들의 삶터인 자연생태의 깊은 맛이 살아 숨쉬듯한 멋드러진 표현이라 본다. 바우길 첫 구간인 선자령 풍차길은 대관령(832m)-선자령(1,157m)-대관령으로 이어진 순환 원점회귀 길로, 선자령에 대한 옛 기억, 삭막하기만 했던 민둥산의 설국(雪國)을 연상케 하는 설경 & 세찬 강풍(强風) 뿐이었는디~.. 트레킹 내내 키높이 숲 곳곳에 지고피고의 막바지 여름 야생화에다 드넓은 초록평원의 풍력발전기가 어울린 이국적 풍광을 덤으로 담아오니 생각 밖의 즐거움.. 이런 멋진 길 내준 이들의 노고에 우선 감사하고, 늘 새로운 트레킹 코스의 선정으로 내 즐거움 더해준 [드림]에 감사하며^^* 이제 충분히 느린 걸음으로 첫발 내디뎠으니.. 다음 구간 대관령 옛길서부텀 탐방로의 끝구간 울트라 바우길 까지 완주의 틀 속에 넣어두고 사계절 가릴 것 없이 준비될 때마다 한구간 한구간 내 삶의 어느 멋진 날로 보태어질 멋진 그림 함 그려본다. 지쳐가는 체력에 다시 맞을 봄날 소망해보며. ㅎ
[강원도 바우길 구간별 거리 & 소요시간 알아두기] *1구간; 선자령풍차길(11km,5hr) *2구간; 대관령옛길(16km,6hr) *3구간; 어명을받은소나무길(13km,6hr) *4구간; 사천둑방길(17km,6hr) *5구간; 강릉바다호숫길(17km,6hr) *6구간; 굴산사가는길(18km,7hr) *7구간; 풍호연가(20km,7hr) *8구간; 산우에바닷길(9.3km,5hr) *9구간; 헌화로산책길(14km,6hr) *10구간; 심스테파노길(11km,5hr) *11구간; 신사임당길(16.4km,6hr) *12구간; 주문진가는길(13.4km,5hr) *13구간; 향호바람의길(14km,6hr) *대관령1구간(11.8km,5hr) *대관령2구간(13km,6hr) *대관령3구간(8.8km,4hr) *울트라 바우길(3박4일)
영동.동해고속도로 준공 기녑탑
바우길 리본 *갈랫길.. 33할 땐, 주변에 꼭 요런 솟대 리본이 가는 방향 알켜주더란 말씀..
대관령 하행휴게소 풍차~ 아름다운 한폭 풍경화로고.. 불그레 노을 깔린 그림 함 그려본다. [보도자료 &] 대관령 일대에 풍차가 선 이유는 연평균 초속 6.7m의 바람이 꾸준히 불기 때문.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관령 풍력발전단지의 발전 용량은 소양강 다목적댐의 절반에 해당하는 98㎿급으로, 이는 약 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라. 대관령과 선자령 일대 풍력발전단지에는 높이 80m 타워에 직경 90m의 거대한 회전날개 세개가 부착된 풍력발전기 50여 기가 세워져 이국적 풍광을 담아 올 수도~ 대당 설비가격 15억원 이상에 놀라고..
능경봉정상 1.8km 라.. 잠시 댕겨와도 될듯~ 구미가 확 당긴다. 잠시 초입길 맛 보셨다던 곡산^^ 발빠른 님의 건각(健脚)에 그저 부러워 할 뿐이외다.
대관령야생화조림지, 일붕(一鵬) 서경보 님의 '평화통일기원詩碑' 내용은.. '원래 우리 민족은 하나의 조상이었다/ 어찌하여 우리 강산은 이렇게 양분(兩分) 되었단 말인가/ 만약 통일을 일찍 이룬다면/ 자손만대 큰 영광이 있으리라'
야생화단지 통나무 자연 산책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야생화 숲길] *강원도 평창군 횡계리 <대관령 일원> *동선길이=840m 갖가지 야생화.. 학습& 휴식공간으로. 4~5월이면 거의 만날 수 있을 듯~ 꽃창포/부채붓꽃/동의나물/할미꽃/매발톱꽃/두메부추/산마늘(명이나물)/술패랭이/꿩의비름/산옥잠화/각시둥글레/꿀풀/노루오줌/용머리/애기원추리/비비추/앵초/하늘나리/노루귀/타래붓꽃/자주꽃방망이/큰애기나리/벌개미취/좀개미취/구절초/은방울꽃/금불초/산솜방망이/산수국/붓꽃/동자꽃/용담
그날 축복받은 이들과 함께 송박깔린 숲길 들어선다. 녹색보약~ 크게 호흡해본다.
같은 장소^ 다른 느낌!
벌개미취 만... 역쉬 꽃 철은 4~5월 봄때라야~
트레킹 직전 '초록 샤워'로 심신의 묵은 때 벗겨내고 겸하여 에너지 보충하고..
新.再生에너지전시관 대관령 일대의 풍력발전단지와 연계하여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교육.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산업자원부, 에너지 관리공단의 지원으로 건립 전시관구성 *바람아 불어라(Welcome zone) *바람이 희망이다 *바람이 에너지다(풍력발전) *여기는 대관령 풍력단지 *바람 에너지 놀이터
육교건너 양떼목장 길로 접어든다. 포장마차 뒤로 멀리 선자령입구 방향 현수막이~
대관령국사 성황사 단정한 안내판.. '솔향 강릉' 그윽한 솔 향내, 눈으로 먼저 흠향하고~
가던 길 기냥 가면 되는데.. 일행따라 양떼목장 방향으로~ 초행길엔 어설프기 짝이 없다. 빤한 길에서 서성인다. 알고 본 즉, 차라리 이왕 들어선 길! 사전답사 알바 핑게삼아 양떼목장 양떼 함 만나보고 갔음 더 좋았을낀데 ..
되돌아 진행길 찾아.. 길이래야 왼편 양떼목장길 아니면 오른편 뿐인데 ㅎ 등산로 입구에 들어선다.
선자령 <순환등산로> 5.8km 고도감 별로인 평지길이라기 더욱 편해지고..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CULTURE AND ECO TRAIL 강원도 바우길 11구간까지는 요 안내판에 다 들어 있다. 이 길 열어주신 (사)바우길 님들께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숲길 들어서자 촉촉한 실개천 지나면서부터 오늘의 걸음걸음이 하루 즐거울 량(量)으로는 넘칠 것이리라~ 그런 느낌이 온다.
아기자기 목책 오름길도 만나고~
선자령 5.1km.. 울창한 숲길 전방이 훤해진다. 양켠 숲길은 거의 약초밭으로 보면 된다.
양떼목장 울타리따라 진행. 건초장인감? 대관령목장의 단골 배경건물로 보았던 그림이 시야로 들온다. 울타리 따라가다 보면 목장 들랑거릴 샛길 하나쯤은 있으려니 했는데.. 결국은 역시나더란 말씀! 양떼목장 풍경은 이것뿐 ㅎㅎ
아쉬움에 한컷 더.. 여기 꼭대기 구간서 내려다 보일 목초지..대평원 함 그려본다.
양떼목장 울타리 따라.. 아마 님네들도 쫌전 양떼목장 가다 돌아선 아쉬움, 가지셨을꺼라~
구름?안개.. 회색 빛 자욱한 울울창창 침엽수(잣나무?전나무?낙엽송) 방품림을 만난다.
[특수 방풍&조림 상황] 허허벌판이었던 화전민들의 농경지를 1976~1986년까지 10개년에 걸쳐 총 면적 618ha중 인공림 311ha에 <전나무 낙엽송 잣나무 등> 843,000본 식재~ 해발 800m 이상의 강풍 고산지대인 이곳 대관령 일대에 이토록 푸른 나무 숲을 가꾸어낸 산림공무원들, 관계인 모두의 노고에 큰 박수를 보낸다.
백두대간 최고의 눈꽃 트레킹 명소로만 알려졌던 이곳 선자령 가는 길.. 녹색 숲길을, 같이 하고접은 사람일랑 함께 호흡하게 될 줄이야~
이몸도 덩달아 가벼운 걸음이었다오. ㅎ
속새 산죽(조릿대) 계곡길에 모녀(母女)가족도 담고..
[샘터..계곡] '녹병정자기' 고정 조사구 [평창국유림] 병해충방제작업 인부들.. 노고로 얼룩진 땀을 본다. *녹병정자기? 검색해보니, 모든 수목의 잎과 열매를 감염시켜 잎에 노란색 작은 반점. 그 중앙에 검은색 점(녹병정자기) 형성. 잎 뒷면에는 옅은 갈색 털 모양의 돌기(녹포자퇴)가 생기고 이 안에서 녹포자가 형성, 녹포자는 다시 나무 조직내부에 침입하여 살다가 균사의 형태로 월동하고, 이듬해 봄 겨울포자퇴를 형성.
곡산! 사과 한알에 님의 여유로움이 읽혀진다. 목마를때 물 한모금의 감사함^^ 그 싱그러움 오래오래 기억해 두오리다. 녹색 숲길.. 늦은 점심 *고작 김밥 한줄.. 몸도 짐도 가벼이하려의 이즈음 터득한 산행 식사법이다. 동절기땐 따끈한 스프 한잔 겯드리면 그저 그만이다.
선자령 방향.. 축축한 징검다리길로 이어간다.
숲사이로 구름안개 속 대관령풍력단지 발전기가..
꽃길 숲길이 이어진다.
약모밀?
마타리 *가을꽃인디 벌써~
촉감 좋은 숲길지나..
비바람이 만들어 놓은 요런 자연 길도 만나고
한일목장 삼거리.. 제대로의 구도잡아 풍차 풍경 한 컷
이렇틋 민둥산 배경삼아 담아낼 수 있어 참 좋았던 기억이다. 살며, 사랑까지는 아니드래도 곳곳 이를때마다 기다려주는 누군가가 있다는건 행복한 일일꺼여.. 오늘처럼
풍차배경으로 한컷 더~ 님이 선 그곳에 이몸도 함께 한다오.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거랍니다. 있는 그대로의 지금 모습 풍경에 사람에 취한 하루였네요. ㅎ |
출처: 만사형통 원문보기 글쓴이: 만통
첫댓글 살롬!! 같이한 바우길 1구간 줄거운 산행 했네요.
만통님 말씀데로 지금 모습으로 담 산행지에서 뵐께요!
추석 명절 잘 보내시고, 만사형통 하세요...
샬롬^^ 제 비망록에다 고운말씀 남겨주셔 감사합니다.
<선자령 풍차길> 제가 가져 온 풍경보다 더한 즐거움 담으셨길 바라며~ 늘 즐,안산 하시기를 바랍니다.
풍경이 진짜 멋지네요^^
참신한 [드림투어] 선택할 수 있어 무척 감사한 마음입니다. ~ 몸이 허락돼야 될낀데.. 늘 그게 걱정입니다.
운무가 멋드러진 풍광속에서
두분의 건강하시고 정겨운 모습에 그저 반갑습니다 ..
아름다운 동행으로 늘~함께 건강하시기를~~*^^*
예쁜 글 감솨^^* 몸은 달다르게 지쳐.. 氣받을 날은 점점 멀어지고~ 산행! 할 수 있을때 부지런히 챙겨두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