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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학생 탁구 하수입니다.
이번 학기 강의 전체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는 공지가 떴습니다.
저는 만족하는데 신입생들 정말 안쓰럽네요...
언제나 바이러스 조심!
▣ 과거 주력으로 썼던 티바의 키네틱 스피드입니다.
표면 림바 - 하이브리드ZC - 코토 - 키리 구성입니다. 다소 특이한 구성입니다.
하이브리드ZC는 ZLC 또는 슈퍼ZLC와 같다고 합니다.
예전에 후기 영상 만들어서 올렸었는데 너무 오글거려서 삭제...
글로 다시 사용 후기 올립니다.
< 사용 러버 >
▣ MX-S / MX-P / EL-P / FX-P
▣ 제니우스 플러스 옵티멈
▣ 퀀텀X
< 그립 (FL) >
▣ 사용자에 따라 적당하다 vs 살짝 얇다 로 예상...
손에 매우 편하게 잘 들어와서 만족했습니다. 그립 정말 좋습니다.
장지커ZLC와 그립감이 비슷했습니다. 둘 중엔 키네틱 스피드가 좀 더 잘 잡혔습니다.
< 타구감 >
▣ 경쾌하고 선명한 감각입니다. 맑고 살짝 단단한데 전혀 부담없는 느낌!
< 반발력 >
▣ 적당히 높습니다. 과하지 않은 선에서 매우 빠르고 길게 나갑니다.
장지커슈퍼ZLC보다 살짝 더 안정적인 정도입니다.
러버 조합에 따라 엄청 빠르다 vs 적당히 빠르다 vs 밸런스 좋다 로 나뉠 것 같습니다.
< 드라이브 & 스매시 >
▣ 드라이브는 살짝 낮은 포물선을 그리며 빠르게 뻗어줍니다.
드라이브에서의 최대 장점은 스피드 대비 연결력인 것 같습니다.
빠르고 낮게 뻗음에도 포물선을 확실하게 그려주어 드라이브 연결이 편했습니다.
루프에서도 한 방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으며 중진에서 플레이하기 가장 좋았습니다.
▣ 스매시 또한 좋았는데 조금 길게 뻗는 경우가 있어 처음엔 오버미스에 주의해야 했습니다.
찬스볼을 드라이브로도 스매시로도 공격하기 편해서 융통성이 좋았습니다.
▣ 아쉬웠던 점은 전진에서 치기엔 좀 잘나간다는 것과 라켓이 제공하는 볼의 묵직함은 다소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묵직한 구질의 드라이브와 스매시를 위해서는 러버 조합이 중요했습니다.
< 백핸드 >
▣ 러버 조합에 따라 쇼트 & 푸쉬 & 디펜스가 매우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 러버 조합 >
▣ 포핸드: 퀀텀X & MX-S와의 조합이 좋았습니다.
퀀텀X와는 좀 길게 뻗긴 하는데 융통성이 제일 괜찮아서 주력으로 썼었습니다.
MX-S와는 드라이브에서 회전과 묵직함과 안정성을 다 잡은 느낌이었습니다. 대신 스매시가 약했습니다.
반발력이 좋은 MX-P와의 조합은 부담스러웠습니다. 비스카리아에 MX-P를 썼을 때는 적당히 잘나간다고 느꼈는데 키네틱 스피드에 썼을 때는 너무 과하다 싶었습니다.
▣ 백핸드: 퀀텀X & FX-P와의 조합이 좋았습니다.
퀀텀X와는 반발력과 안정감의 밸런스가 정말 좋았습니다. 퀀텀X가 잘나가는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디펜스할 때 볼을 잘 잡아줘서 융통성이 좋았습니다.
FX-P와는 안정감의 끝을 보여줬습니다. FX-P를 다른 라켓에 붙였을 때는 좀 답답했으나 키네틱 스피드와의 조합은 안정적이면서도 반발력의 부족함을 전혀 느끼지 않았습니다. 디펜스, 쇼트 및 루프 드라이브가 정말! 편했습니다. 대신 공격의 위력은 좀 아쉬웠습니다.
EL-P와의 조합은 너무 잘나갔으며 제플옵과의 조합은 너무 구질이 가볍고 직선적이라 제일 별로였습니다.
▣ 드라이브 전형은 반발력이 막 높지 않은 05형 러버들과의 케미가 좋을 것 같습니다. (파스탁 G-1, 블루스톰RSM 50도, R47스페셜 등등)
스매시 전형은 반발력 좋은... 단 구질이 묵직하게 나오는 러버와의 조합을 추천드립니다.
핌플과의 조합도 좋아보입니다. 지금까지 만난 키네틱 스피드 사용자 4분 중 3분이 후면 숏이셨습니다.
< 장지커ZLC & 미즈타니준ZLC와 비교한다면? >
▣ 장지커ZLC 쪽에 더 가깝습니다. 비율로 따지면 장지커 7 : 미준 3의 느낌입니다.
장지커ZLC보다는 장지커슈퍼ZLC에 더 가까웠습니다. 장지커슈퍼ZLC는 예전 구장 누님 거 빌려서 쳐본 게 다라서 확실하진 않습니다...
< 다른 테스터들의 평가 >
▣ 김00 (오픈 5부 -> 당시 지역 6부): 아주 빠른 것 같진 않지만 보통 이상의 반발력과 경쾌한 감각을 지닌 라켓이었다.
▣ 빅터 (오픈 5~6부): Feeling & Grip 훌륭하다. Speed & Control의 Balance 좋다. Power 부족한 Korean들에게 추천한다. 나는 더 Safe한 Table Tennis 치고 싶기에 Pass.
▣ 김00 (오픈 4부): 공격적이면서도 과하지 않았고 볼을 잘 잡아줘서 좋았다.
▣ 최00 (오픈 6부): 여러모로 장지커슈퍼ZLC와 비슷한 라켓 같다.
▣ 초심부 후배들: 잘나가서 공격할 때 좋았는데 컨트롤하기 좀 힘들었다.
< 같은 초보자분들께 추천드린다면? >
▣ ZLC 라켓 좋아하시는 분들
▣ 장지커ZLC와 미준ZLC 혼혈 느낌을 경ㅎ빠른 드라이브 연결을 원하시는 분들
▣ 스매시 전형 누님들
▣ 감각 좋은 카본 라켓 원하시는 분들
에게 추천드립니다!
솔직히 키네틱 스피드를 사용했던 내내 명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출시 초반 가격대가 과하게 높긴 했지만...
성능에 비해 인기가 너무 없는 라켓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상 탁구 하수가 남기는 티바 키네틱 스피드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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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무게만 감당할수 있으면 mxp50+mxs 조합이 끝내주긴 합니다
안녕하세요 MX-P 50도와의 조합도 기대되네요 너무 잘나가진 않았나요?
정지탁님께서 올려 주신 티바 키네틱 스피드 라켓 리뷰 넘 감사드리며 잘 보고 갑니다.
정다은님께서 올려 주신 티바 키네틱 스피드 라켓 리뷰 댓글 넘 감사드립니다.
오전 부터 열일하시네요
잘보고 갑니다
09c 후기도 보고싶네요 ㅋㅋㅋ
앗 비싸서 못합니다... 테너지와 디그닉스 후기가 없는 이유...ㅠㅠ
티바에서 제일 비싼 라켓 아닌가요?ㅎ
넵 지금은 그나마 싸졌는데 여전히 비싸긴 합니다 ㅋㅋ ZLC 라켓들은 왜케 비쌀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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