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권리금 반환 소송으로 검색하다가 변호사님 글을 보게되었습니다
앞의 약국 권리금과 카페 권리금 사건과 동일한 경우입니다
올해 초 지인이 카페를 내놓는 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엔 전혀 양수할 생각이없었지만 저도 카페에 관심이 많았던 지라 권리금이며 임대료 가볍게 물어보며 수다 차원의 이야기만 주고 받던 중에
"니가 인수하면 임대료1000이랑 권리금 까지 해서 2400에 줄게. 난 빨리 정리하고싶어 몸이 너무 힘들어서...."라고 하여 큰 부담이 가는 금액은 아니다 싶어 관심을 갖다가 제가 인수하는걸로 이야기가 진행되었고
그쯤 되니 여기 매출이면 컨설팅업체에서 권리금 3000 넘게 이야기 하더라..합니다.
전 권리금에대한 개념이 무지한 생태여서 임대료랑 권리금 다 해서 3000으로 생각하고 상관없다 햇고 깎을 생각 조차 못했습니다.
당시 직장생활 중이었는데 월요일정도 근무중에 갑자기 문자연락이 옵니다. 누가 자꾸 와서 권리금800 올려줄테니 넘기라고 한다고. 사람인지라 자꾸 마음이 흔들리는데 어쩌냐며....
전 토요일에 계약서 쓰기로 했었고 직장엔 개업으로 퇴사 의사 까지 다 말해논 상태라 멘붕이었죠. 조급한 마음도 들고.... 해서 그날 바로 카페로 뛰어가 권리금 400올려줄테니 나하고 하자. 해서 그날 당장 도장을 찍어버렸네요
월 매출이 여름엔 600넘고 보통 3~400이상 나온다며 포스공개도 안하고 카드 매출 전표도 없다고 했습니다. 자기가 계산이 빨라서 포스 잘 안찍는다구요.
수익률이나 매출액을 따져봐야 하는지조차 몰라서 이말도 그냥 철석 믿어버렸습니다.
그 후 직장 퇴사 후 2주정도 메뉴교육이랑 단골 소개시켜준다 해서 가게나가는데 제대로 하나부터 순서대로 알려주진 않고 주문 들어오는 것만 찔끔 찔끔 알려주다 자기가 몸이 넘 안좋아서 병원 입원해야하니 나혼자 해보라는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알던사이고 아프다는데 어쩌냐 싶어 보냈고....교육 받을때도 매출이 낮아서 왜이럴까 했는데 인수 후 하루 매출이 4~5만원 수준이었고 시설은 다 노후되고 더러워서 쓸 수 없는 상태여서 다 교체하고. 수리,교체비만 해도 4~500정도 들어갔습니다.
시설 그대로 영업하면 된다해서 커피재료와 기타 자재들을 한달치는 채워준다는 조건으로 모든 권리금을 지불 했지만, 냉동고에 있는 자재들은 거의다 유통기한이 지나서 폐기처분만 몇박스를 했고,
부족한 자재들과 원두는 제가 인수받기 전 메뉴교육 해주면서 자기 아이디로 주문을 하고(사업자등록 매장에서 저렴하게 주문 해주겠다며) 대금 지불은 제가 하도록 했으며
바퀴벌레나 위생태에대해 질문 했을때 벌레 없다고 했지만 혼자서 이틀정도 있다보니 주방이 너무 더러워 사람 입으로 들어가는 음료를 제조할 만한 상태도 못되고, 곳곳에서 바퀴가 출몰하고 언젠가부터 바퀴벌레가 바글바글해서 결국 리모델링 공사를 감행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다 뜯어내고 주방 리모델링을 다시 했음.
그이후로 전 사장은 연락한번 없는 사이가 되었고. 처음 시작할땐 장사 자체가 처음이고 시설이 열악하고 더러워서 해결해야겠단 열의로 권리금 생각은 하지도 못했는데 나중되니 단골이나 부동산 관계자분. 주변 상인들이 권리금 너무 많이 줬다며 안타까워 하는겁니다.
이 바닥은 그렇게 (동네 상권)까지 권리금 안받는다며... 그리고 설비도 볼것 없고...
제가 장사에 무지한 탓도 있지만.
매출내역 공개도 안하고 엄청난 부풀리기
사실 확인이 어려운 충동질 시켜 권리금 올리기
설비에대한 값어치가 전혀 없었던 점. (인수 후 수리, 교체, 폐기처분 등)
그리고 아프다고 병원입원 등 쉰다고 하며 오픈 후 교육이나 인수전 교육도 제대로 안해놓고 바로 다른 지역가서 카페 오픈한건 뭔지
이런 부분으로 권리금 반환이나 일부반환 소송이 가능할지요
소송이나 고소를 먼저 걸어놓고 자료준비등을 해야하능건지.
뭘 어떻게 준비해야하는건지 정말 어렵습니다.
지금 제 옆에는 다섯살 아이가 꼬물대며 자고있구요....요즘도 밤에자다가 갑자기 생각나면 뜬눈으로 지새우고... 탈모와 위경련도 심해졌구요..
처음 인수 후에 몇달은 정말 잠도못자고 밥도 잘못먹고 눈물만 나더군요. 폐인된 마음이었지만 어떻게든 극복해 보려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제정신이 들 수록 그 전사장이 절 대놓고 속이고 기망한 것이 넘 분하고 억울합니다. 그전엔 그래도 사람사이에 분쟁 만들고 싶지 않았는데...법적으로 해결 할 방법이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어요 이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