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블루마운틴
2016.9.24
아들 딸 사위 며느리들이 어머니 회갑 기념으로 효도관광을 시켜준 덕에 호주를 다녀왔다.
하나투어의 패키지상품으로 기간은 4박6일, 둘러본 곳들은 시드니와 골드코스트의 이름난 관광지들.
내가 가장 보고싶었던 울룰루를 못 본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고......
시드니 하면 단연 블루마운틴. 그 중에서도 세자매봉과 기암괴석들은 너무도 유명하다.
시드니에서 서쪽으로 100 ㎞ 떨어진 곳에 있는 산악지대로 그레이트디바이딩산맥의 일부라고 한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산으로 길이가 무려 2천7백 미터나 된다니, 우리나라 전체 길이보다 몇 배나 더 길다.
호주에서만 서식하는 투칼맆투스라는 나무가 있는데 산 이름이 블루마운틴이 된 이유가
이 나무에서 뿡저냐오는 알콜성 증기로 인해 맑은 날에도 산 전체가 푸른색으로 보이기 때문이란다.
지역이 워낙 광활하고 멋있는 곳이 많아서, 그 중 일부만 보는데도 걸어서는 수십 일이 걸릴 정도여서
여행사에서는 544 마터 길이의 케이블카와 수직에 가까운 궤도열차, 그리고 절벽 사이를 연결해주는
스카이웨이를 번갈아 타며 보게하는데 기념사진 찍는 시간까지 합쳐서 두 시간 정도 걸린다.
세자매봉
블루마운틴의 장관을 더 자세히 보기 위하여
544 미터 길이의 케이블카를 타고
수직에 가까운 궤도열차를 타고
과거 석탄을 캐던 광부들이 있던 곳으로
잔도를 걸어서 과거 광부들이 석탄을 캐던 광산으로
가이더가 친절하게 설명을....
엄청나게 큰 고사리나무
광활한 블루마운틴 절벽 사이로 스카이웨이를 타고...
가늘지만 긴 폭포도 보이고....
블루마운틴과 세자매바위 전망대 주위
에코포인트
하도 유명한 곳이라 영국여왕 엘리자베스도 다녀갔다고 하는데 여왕이 서서 관람한 자리라 하여
기념비를 세워놓았다. 호주는 한때 영국의 식민지로써 영국의 지배를 받았었는데 그래서(?) 영국과는 절친한 사이란다.
사용된 모든 돌들이 모두 모래가 굳어져 된 사암들이다.
심지어 바닥과 담장, 긴 의자까지도...
여기서도 이런 우체통은 골동품으로 남아있다.
이것도 다 사암을 파서 만든 것이다.
유칼립투스 나무
호주에서만 서식하는 나무로, 매우 단단하여 호주의 모든 전신주는 이 나무로 만들어 쓰고 있다.
또한 이 나무에서만 뿜어져나오는 특수한 알콜 성분이 있는데 블루마운틴이란 이름도
이 나무에서 뿜어져나오는 알콜성 증기로 인해 온 산이 푸른 빛을 띄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며
코알라라는 동물이 호주에서만 살고있는 이유 또한 오로지 이 나무 잎만 먹고 살기 때문인데
유칼립투스 나무에 함유된 알콜 성분으로 인하여 온종일 취해서 잠만 잔다고 한다.
식당 근처의 꽃과 때마침 날아와 앉은 앵무새(?)가 너무 이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