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듀대간을 마치고 암벽등반에 심취해 10년동안 마음속에서 소흘이한 정맥종주산행을할 기회가 주어졌다 산악회버쓰에 오르니 주위풍광이 새롭께 뜨오르고 특히산행대장의 모습에 옛날 희로애락했던 그때가 주마등처럼 스친다 오늘산행은 호남정맥마지구간이다 백두대간 함양백운산(영취산)에서 시작해서 그끝인 광양백운산끝자락까지가 호남정맥이다 오늘함께할 동료는 허상근대장 산악마라톤에 일가견있는 혁진씨 홍일점 부순씨 그리고 나 버쓰에서 내려 인원체크가 끝나자 토끼처럼 토끼는 혁진씨 상근대장 중간쯤부순씨 맨 후미가내다 정맥산행은 매우힘들다 마루금을밟다보니 오르고 내리고의 연속이다 산행시작얼마안가 숨이차고 다리가 무겁다 산길을걷고 밭길을지날때 진달래꽃 매화꽃이 흐드레 피어 무거운 발걸음을 쉬게해 주었고 정겨운 촌락과 굽이져흐르는 섬진강의물길이 가슴속 청량제 구실을해주었다 남해고속도로를통과 오늘의최고봉(표고차200) 을 오르니 숨이 목까지 차오른다 무릎도 가끔 욱씬거리고 땅만보고 오르기를 한참후 봉오리에도착하니 부순씨가 먼저도착 쉬고있다 차가운냉수 한모금 건네주는것 마시고 나니 한결나아졌다 겨우2시간산행에 힘든걸보니 그동안 걷길소홀이한 내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다시걸음을 내딛길 1시간30분 전망이 확트인 바위봉에 올랐다 큰오버행바위다 등반성은 떨어져 보였지만 왠지마음이 설레는걸 보니 이놈의 암벽등반이 무엇시길레 동료와 간단히 사진몇장찍고 내려섰다 하산길 봄내음 물씬풍기는 쑥도 제법 뜯고 터벅터벅 걸어니 벽소령산악회가 호남정맥완주기념 조촐한 파티를 준비해 불청객인 우리에게 넉넉한 음식을 대접해 주었다 다시한번 벽소령산악회에 감사드리며 특별히 초대해준 허상근대장님께 고마움을 전하며 함께한 디딤돌 동료 혁진씨 부순씨도 감사를드리며 즐거운산행 이였습니다
카페 게시글
정기산행공지
10녀년 만의 외출
박경식
추천 0
조회 194
07.03.21 01:57
댓글 7
다음검색
첫댓글 ^^
선배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워킹하신 선배님의 감회를 충분히 느낄수 있는 글이네요...
호남정맥 종주 축하산행에 감사드립니다.
형님. 고생하셨네요.
오우~~선배님의 글솜씨가..대단하세요~^^
형님 오랜만에 워킹하시느라 고생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