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무총리 청문회가 진행되면서 유행되는 말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자판기라는 말이 나왔는데 이 별명은 스스로 의혹을 적극 해명 하면서 붙여진 별명이라 합니다.
어제부터 청문회가 진행되면서 언론에 보도된 또 다른 별명은 양파입니다.
양파가 껍질을 까면 속에 또 껍질이 있고 또 까면 또 겁질이 있는 구조라서 붙여진 별명인듯 합니다.
중도 레고랜드도 양파와 같은것 같습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g1강원민방이 레고랜드 기획보도를 3일째 하루 2~3편씩 나누어 보도를 하고 있는데, 이 보도내용을 보면
중도 레고랜드 역시 양파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알려진 것처럼 레고랜드 사업비는 5.011억원이었습니다.
온갖 무리를 해가며 레고를 유치한 가장 큰 이유는 고용창출효과 9800명 세수효과 44억 관광객 200만명이라는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었지요. 3일간 뉴스를 보면서 복기를 해보니 그동안 강원도와 춘천시의 주장이 과연 맞는냐 ? 부풀려진건 아니냐의 의문이 커집니다.
첫번째 레고랜드 테마파크 : 영국의 멀린사가 1.000억을 투자하여 테마파크를 건설 한다는 것인데 그것이 외국인이 관광분야에 직접투자하는 최초의 외자 유치 라는것이었지요.
내용을 들여다보니 멀린이 출자하는건 엘엘개발에 100억원, 나머지 900억원은 멀린의 자회사에 출자하였다가 부지조성이 끝나면 레고시설을 수입하는 금액으로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내부거래로 물품수입에 사용되는 금액이 어떻게 외자유치인가 납득이 되지않습니다.
덴마크 입장에서보면 수출이고 멀린사가 중간에 끼어 있으니 멀린은 수입중계상이 되는것 아닌가요?
두번째 세수효과 44억원 : 외국인 투자 촉진법에 의해 15년간 세금이 면제되니 받을 세금이 없는것이고, 운영수익으로 입장수입 400억이 넘어가면, 400억원을 제외한 추가 수익금에서 받게되는 10%정도을 SPC에 참여한 회사들이 나누면 강원도 몪은 3%도 안된다는데 과연 얼마나 될까요? 예를들어 600억의 입장 수입을 올리면 400억을 제외한 200억원의 8%인 16억원에서 강원도 지분 30%를 나누면 4.8억원정도되는것으로 보입니다.
이 4.8억을 받기위해 10만평 가까운 땅을 50년간 무상 임대해주고, 1.000억 가까이 들여 다리 놓아주고 2.000억 들여 부지조성 해준다고 보도에 나오네요. 레고랜드 추진단의 답변이 더 웃기는게 안받는건 아니고 언젠가는 받는다는 겁니다. 참 이걸뭐라고 해야하는지..
결국 레고랜드 테마파크에 들어가는 비용은 교량을 뻬고도 3.000억이 들어 간다는 건데 멀린사는 1.000억만 내고 90% 이상의 수익을 가져가고 다리놓아주고 2.000억들여 부지 조성해준 강원도는 수입의 2.4%~최대 3.6%를 얻는구조네요. 그것도 언젠가는 받는다는...
이번에 새롭게 알게된 더욱 놀라운건 레고랜드에 투자되는 5.000억중 2.000억은 2단계(기타 부동산사업)사업을 위한 부지매입과 조성비로 사용 된다는 것이고 레고테마파크 부지조성에 2.000억 멀린이 투자하는 레고시설비 1.000억이라는 사실입니다.
기타 부동산 사업인 호텔,아울렛,워터파크, 스파랜드.빌리지등의 건설비는 계산되지 않은 금액이라는겁니다. 그 사업을 다하려면 최소한 1조원의 추가비용이 들어간다는 건데 가능 하겠느냐는 것이지요. 위도에 건설하려던 BTB 아일랜드가 비슷한 사업을 하려 했지만 투자자가 없어서 못하고 있는걸 춘천 시민들이 잘 알것 입니다.
그런데 이 사업을 위해 강원도는 중도땅을 현재가치인 평당 30여만원에 출자하고 그땅을 담보로 1.500억~2.000억을 대출받아 2차 사업부지를 만든다는 겁니다. 만일 잘못되면 출자된 땅을 환수해야 하는데 그때의 금액은 조성원가이니 잘못되면 30만원에 준 땅을 300만원에 사야 할수도 1.000만원에 사야 할수도 있다는 말이 됩니다.
이거 정말 정상이 맞나요? 제가 보기엔 아무리 천만번을 양보해도 이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세번째 관광객 유입 효과 : 이건 2008년 최초 사업을 제시한 LTP 코리아가 미국의 경제조사협회에 의뢰한 자료랍니다.
결국 지금의 경제상황은 전혀 고려가 안된 내용이고, 더우기 아시아 두번째 전세계 7번째라는 상징성을 감안한 자료라고 보면 지금과는 전혀 맞지않는 자료라는 겁니다.
이미 중도레고랜드는 아무리 서둘러도 아시아 세번째가 확실하고, 중동까지 하면 네번째이고 전세계에서는 9번째가 될테니 그효과는 더욱 줄어들테지요. 더우기 중국에 최소 3곳 정도의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들어선다고 합니다.
이럴경우 중도 레고랜드 관광객은 더욱 줄어들게 됩니다.
실제로 강원도가 교량건설을 위한 용역결과에 나타난 입장객은 2016년 167만 10년후에도 176만명정도로 예상하였습니다.
아이들말로 하면 한마디로 뻥이네요...
더우기 주목 해야할건 춘천의 교통 여건입니다. 이미 서울춘천고속도로는 주말과 휴일 고속도로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춘천까지 3시간이 걸리는 고속도로에 추가관광객 200만이 온다고 가정하면 교통지옥이 되겠지요. 고속도로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차들이 모두 몰리는 온의4거리에서 레고랜드 진입교량까지의 도로는 하나인데 이 도로는 마비가 되겠지요.
강원도가 교통영향평가한 자료에도 이 도로는 아주 낮은 등급인 E등급으로 시속16KM 정도가 된다고 하는데 이러면 오던 관광객도 안오게 됩니다. 교통이 이렇게 불편해지고 사람이 넘치는데 누가 춘천을 올까요? 춘천이 가진 매력이 호수와 쾌적한 환경 으로 매년 1300만명이 넘게 관광객이 오는데 이들은 시내와 신북읍 강촌등에서 밥먹고 차마시고 놀다가 가는 사람들이고, 레고랜드에 오는 이들은 중도에서 먹고놀고 자고 다 해결되는데 춘천시민들에게 무슨 이익이 될까요?
괜히 오던 사람도 못오게 하지말고 오는사람이라도 잘 챙기는게 진정으로 이익이 아닐까요?
네번째 고용창출 효과 : 이 역시 LTP코리아가 미국경제조사협회의 자료로 조사한 2008년 자료이며 이마져도 레고랜드에는 1.500여명정도가 고용되고 2차 사업이 다 된다는 경우에 의해서 이니 이역시 부풀려졌다는 거지요.
춘천의 경제를 살리고 황금알을 낳는다는 레고랜드 ....
그런데 왜 계약서도 공개를 안할까요? G1뉴스 820 에도 나옵니다만 아무리 공개하라고 해도 안한다는 겁니다.
사업 협약 후 10년간 비밀이라는 겁니다. 보도 금지에 보도자료 배포금지.... 민선 자치시대에 이게 말이 되는건지 참....
레고랜드 테마파크, 백번을 이야기 해도 이익이 되면 해야합니다. 그건 중도에서 우리나라 최대의 청동기 유적이 발견되지 않았을 때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방대한 규모이고 고조선의 역사를 밝혀줄수도 있는 유적이고 고조선과 관계가 없다면 그 유적의 성격이 더욱 중요해지는 중요한 청동기 유적을 피해서 건설하면 됩니다.
그러나 과정이 투명하지 못한걸 그냥 따르라는건 도민을 무시하는 처사이고, 춘천시민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춘천시민은 개발에 대한 욕구가 어느도시보다 높은 시민입니다. 개발을 찬성하는 시민들에게 왜 투명하게 못합니까?
공개하고 투명하게 하면 누가 반대하나요?
전문가들에게 다시 물어서라도 정말 타당한지 정말 이익인지 도민의 피해는 없는지 투명하게 해야 합니다.
첫댓글 허허..
엉터리 계수에 고얀히 시민들 가슴에 꿈도 부풀려 진거죠(?)
문화재 보전은 둘째라쳐도
레고랜드의 미래는 환상이며 사기며 재앙이 인가 봅니다
투명하고 공정하고 적법한지 감시하고, 거짓은 바로잡아야 합니다.
레고랜드는 1,000억 현금을 투자한다는 말이 전혀없습니다.
기존 공사가 끝이 나면 레고랜드 회사 제품을 설치하는 행위만 합니다.
한마디로 미친짓인데 법원은 공사중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습니다.
이에 따른 춘천역사문화연구회의 입장은 무었인지요?
여러모로 문제가 많은 것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