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12월 본 센터 웹진을 통해 영동군청의 편의시설 모니터링에 이에 이번에는 영동군 교육지원청 편의시설을 모니터링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겉에서 보기에는 장애인 주차구역도 있고 주변 환경이 너무 깔끔히 정돈되어 있어 기대를 갖고 건물로 들어갔으며, 가장 먼저 화장실을 모니터링하였습니다.
그런데.. 두둥-!!
들어가는 입구부터 문 뒤에 놓여져 있는 물품으로 인해 문이 완전히 열리지 않아 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 장애인화장실에 각종 물건과 청소도구들이 보였고 문을 모두 열고 확인한 결과는 더욱 실망스러웠습니다.
어쩌다 한 두 개를 보관하는 정도가 아닌 장애인화장실은 청소도구함 그 자체였습니다.
저희는 바로 기관의 담당자에게 장애인화장실에 대해 항의하였고, 기관의 담당자는 교육지원청 바로 옆 건물에 새 건물이 있으며 그쪽으로 이동하면 장애인 화장실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건물에 나가기 전 2층 건물이기에 엘리베이터가 있는지 문의하였으나 엘리베이터는 없다는 말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후 담당자가 새 건물이다라고 자랑스레 안내한 옆 건물로 이동-!!
밖에서 보기에 새건물이라 자랑할 만큼 정말 좋아보이긴 했습니다.
저희는 이쪽 건물로 인도한 사람은 화장실 위치만 안내해주고 바로 나가버렸고 화장실 문 앞에 도착하여 자동문인걸 확인하고 그나마 낫네라고 말하는 순간.. 방심은 금물 ㅠㅠ
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도록 대체 문 바로 앞에 저 커다란 쓰레기통은 왜 ㅡ_ㅡ++
하지만 우린 착하므로.. 커다란 인내심을 발휘하여 소장님과 함께 간 담당자가 치운 다움에 소장님이 장애인 화장실을 보기 위해 들어오셨습니다.
(확 밀고가려다 봐준거임..)
그런데 띠로리..
장애인화장실이 있다고 그렇게 자랑한 새 건물의 장애인 화장실에는
안전바에 손걸레, 벽에는 봉걸레,,
이 좋은 건물 만들 때 청소도구함 만들 생각은 1도 안했나봄..
영동군은 전체 인구수 47,561명(2020년도 기준) 중 등록장애인수 4,544명(2019년 기준)으로 영동군민의 약 10%가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편의시설에 대한 중요성을 전혀 모르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이번이 끝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우린 점검하러 다시 갑니다~
I’LL BE BACK!!
(이거 알고계신분 최소 30대 이상....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