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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雜卦傳_총론, 1-10/34장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주역대전 : 雜卦傳_總論총론
中國大全
p.604 【小註】 =====
朱子曰, 雜卦反對之義, 只是反覆, 則其吉凶禍福動静剛柔, 皆相反也.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雜卦傳잡괘전」은 反對반대되는 뜻[주 1]이 反覆반복될 뿐이니, 吉凶길흉‧禍福화복‧動静동정‧剛柔강유가 모두 서로 反對반대된다.
1) 「雜卦傳잡괘전」에서 反對반대는 거꾸로 되었거나 陰陽음양이 바뀐 卦괘를 말한다. 그러나 反반과 對대의 槪念規程개념규정은 學者학자들마다 一致일치하지 않는다. 朱子주자는 反반을 陰陽음양이 바뀐 卦괘인 錯卦착괘의 意味의미로, 對대를 거꾸로 된 卦괘인 倒顚卦도전괘의 意味의미로 쓴다. 그러나 다른 學者학자들 가운데에는 反반을 거꾸로 된 卦괘로, 對대를 陰陽음양이 바뀐 卦괘의 意味의미로 쓰는 境遇경우가 있다. |
○ 序卦雜卦, 聖人去這裏見有那无緊要底道理, 也說則箇了過去. 然雜卦中亦有說得極精處.
「序卦傳서괘전」과 「雜卦傳잡괘전」은 聖人성인이 거기에서 緊要긴요치 않은 道理도리가 있으면 說明설명도 大略대략 해 나갔다. 그렇지만 「雜卦傳잡괘전」에는 精密정밀하게 말한 것도 있다.
○ 南軒張氏曰, 序卦所以言易道之常, 雜卦所以言易道之變, 此古有是言也. 殊不知易之雜卦, 乃言其卦畫反對, 各以類而言之, 非雜也. 於雜之中而有不雜者存焉.
南軒張氏남헌장씨가 말하였다. “「序卦傳서괘전」은 易道역도의 一定일정함을 말하였고, 「雜卦傳잡괘전」은 易道역도의 變化변화를 말하였다는 이런 말이 예로부터 있었다. 이는 『周易주역』의 「雜卦傳잡괘전」이 卦괘와 畫획이 거꾸로 되거나 陰陽음양이 바뀐 것을 말한 것으로 各各각각 部類부류대로 말하였지 섞인 것이 아님을 全전혀 알지 못한 것이다. 뒤섞인 것 中에 뒤섞이지 않은 것이 있다.”
○ 臨川吳氏曰, 序卦, 上經三十卦, 下經三十四卦, 以反對而觀, 則上經十八卦, 下經十八卦也. 此篇仍其反對之偶, 而不仍其先後之序. 故曰雜, 其義則以明六十四卦所主之爻也.
臨川吳氏임천오씨가 말하였다. “「序卦傳서괘전」은 上經상경이 三十卦30괘, 下經하경이 三十四卦34괘인데, 거꾸로 된 卦괘로 보면 上經상경이 十八卦18괘, 下經하경이 十八卦18괘이다. 이 「雜卦傳잡괘전」은 反對반대가 되는 짝을 따른 것이지 앞뒤의 順序순서를 따른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雜잡’이라 하였으며, 그 뜻은 六十四卦64괘에서 主人주인되는 爻효를 밝힌 것이다.”
○ 雙湖胡氏曰, 雜卦自乾至困, 非但當上經三十卦, 實雜下經十二卦於其中, 咸至夬, 非但當下經三十四卦, 亦雜上經十二卦於其中, 雜中不雜, 必有至理. 又嘗觀雜卦, 以乾爲首, 不終之以他卦, 而必終之以夬者, 蓋夬以五陽決一陰, 決去一陰則復爲純乾矣. 故曰君子道長小人道憂也. 張子曰易爲君子謀, 大哉言矣.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雜卦傳잡괘전」의 乾卦건괘(䷀)에서 坤卦곤괘(䷁)까지는 上經상경의 三十卦30괘에 該當해당할 뿐만 아니라 實際실제로 下經하경의 十二卦12괘가 그 가운데 섞여 있고, 咸卦함괘(䷞)에서 夬卦쾌괘(䷪)까지는 下經하경의 三十四卦34괘에 該當해당할 뿐만 아니라 또한 上經상경의 十二卦12괘가 그 가운데 섞여 있으니, 섞여 있는 가운데 섞이지 않음에 반드시 至極지극한 理致이치가 있다. 또 일찍이 「雜卦傳잡괘전」을 보니, 乾卦건괘(䷀)를 처음으로 하여 다른 卦괘로써 끝마치지 않고 夬卦쾌괘(䷪)로써 반드시 끝마친 것은 夬卦쾌괘(䷪)는 다섯 陽양이 한 陰음을 決斷결단하는 것으로 한 陰음을 決斷결단하여 除去제거하면 다시 純粹순수한 乾卦건괘(䷀)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雜卦傳잡괘전」 끝에서) “君子군자의 道도는 자라고 小人소인의 道도는 걱정스럽다”고 하였다. 張子장자는 “易역은 君子군자를 爲위하여 圖謀도모한 것이니, 그 말씀이 크도다!”라고 하였다.”
○ 息齋余氏曰, 雜卦一篇, 乃序卦之變通也. 序卦自乾坤而下三十, 自咸恒而下三十四, 雜卦亦然. 序卦反對, 雜卦亦多反對, 此其所同也. 序卦以乾坤頥大過坎離在上篇, 中孚小過在下篇, 故二篇反對, 皆成十八卦. 雜卦但以乾坤在上篇, 餘盡在下篇, 又自大過以下, 不復反對, 此其所異也.
息齋余氏식재여씨가 말하였다. “「雜卦傳잡괘전」 한 篇편은 「序卦傳서괘전」의 變通변통이다. 「序卦傳서괘전」은 乾卦건괘(䷀)와 坤卦곤괘(䷁) 以下이하가 三十30괘이고, 咸卦함괘(䷞)와 恒卦항괘(䷟) 以下이하가 三十四篇34편인데 「雜卦傳잡괘전」도 그렇다. 「序卦傳서괘전」은 거꾸로 된 卦괘와 陰陽음양이 바뀐 卦괘로 되어있는데, 「雜卦傳잡괘전」도 大部分대부분 거꾸로 된 卦괘와 陰陽음양이 바뀐 卦괘이니, 이것이 같은 점이다. 「序卦傳서괘전」은 乾卦건괘(䷀)‧坤卦곤괘(䷁)‧頣卦이괘(䷚)‧大過卦대과괘(䷛)‧坎卦감괘(䷜)‧離卦이괘(䷝)는 上篇상편에 있고, 中孚卦중부괘(䷼)‧小過卦소과괘(䷽)는 下篇하편에 있으므로 두 篇편의 反對반대괘는 모두 十八卦18괘를 이룬다. 「雜卦傳잡괘전」은 乾卦건괘(䷀)와 坤卦곤괘(䷁)만 上篇상편에 있고, 나머지는 모두 下篇하편에 있으며, 또 大過卦대과괘(䷛) 以下이하로는 다시 反對반대괘가 없으니, 이것이 다른 점이다.”
○ 廬陵龍氏曰, 按春秋傳釋繫辭, 所謂屯固比入, 坤安震殺之屬, 以一字斷卦義, 往往古筮書多有之, 雜卦此類是也. 夫子存之, 爲經羽翼, 非創作也.
廬陵龍氏여릉용씨가 말하였다. “『春秋춘추』에서 「繫辭傳계사전」을 解釋해석한 것을 살펴보니, “屯卦준괘(䷂)는 堅固견고하고, 比卦비괘(䷇)는 들어가는 象상이다”[주 2], “坤卦곤괘(䷁)는 (百姓백성을) 便安편안하게 하고, 震卦진괘(䷲)는 (惡人악인을) 죽이는 것이다”[주 3] 等등에서 한 글―字자로 卦괘의 뜻을 決斷결단하였는데, 이따금 옛 占점치는 글에서 이런 境遇경우가 많이 있었으니, 「雜卦傳잡괘전」이 이런 種類종류이다. 孔子공자가 이것을 두어 經傳경전에 對대한 理解이해를 도왔으니, 創作창작한 것은 아니다.”
2) 『春秋춘추‧閔公민공』 1年:初, 畢萬筮仕於晉, 遇屯䷂之比䷇, 辛廖占之, 曰吉. 屯固比入, 吉孰大焉, 其必蕃昌. |
3) 『春秋춘추‧閔公민공』 1年:“合而能固, 安而能殺, 公侯之卦也”에 對대한 주석:比合屯固, 坤安震殺, 故曰公侯之卦. |
韓國大全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韓氏曰, 雜揉衆卦, 錯綜其義, 或以同相類, 或以異相明也.
韓康伯한강백이 말하였다. “여러 卦괘를 뒤섞어 配合배합하여 그 뜻을 얽었는데, 같은 점으로 서로 分類분류하기도 하고, 다른 점으로 서로 밝히기도 하였다.”
【박문호(朴文鎬) 「경설(經說)‧주역(周易)」】
雜擧反對之卦爲說, 故名曰雜卦傳.
거꾸로 되거나 陰陽음양이 바뀐 卦괘를 뒤섞어 擧論거론해 說明설명하였으므로 「雜卦傳잡괘전」이라고 이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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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雜卦傳_1장
p.605 【經文】 =====
乾剛坤柔,
乾卦건괘(䷀)은 굳세고 坤卦곤괘(䷁)은 부드럽고,
中國大全
p.606 【小註】 =====
朱子曰, 剛柔雖若各有所偏, 必相錯而後得中. 然在乾坤二卦之全體, 當剛而剛, 當柔而柔, 則不待相錯而不害其全矣. 其爻位之无過不及者, 如乾坤之二五, 亦不待相錯而不害其爲中矣. 陰陽變化, 而太極之妙, 无不在焉, 於此蓋可見也. 若謂乾剛坤柔, 便有所偏, 則於二卦之彖及二五之爻, 有不通者.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굳셈과 부드러움이 비록 各各각각 치우침이 있어서 반드시 서로 뒤섞인 뒤에야 알맞음을 얻을 것 같지만 乾卦건괘(䷀)와 坤卦곤괘(䷁)의 全體전체에 있어서 굳셈에는 굳세게 하고, 부드러움에는 부드럽게 해야 하니, 서로 뒤섞임을 기다리지 않아도 그 穩全온전함을 害해치지 않는다. 그 爻효의 자리가 지나치거나 미치지 못함이 없는 것은 乾卦건괘(䷀)와 坤卦곤괘(䷁)의 二爻이효와 五爻오효가, 또한 서로 뒤섞임을 기다리지 않아도 가운데가 됨을 害해치지 않음과 같다. 陰음과 陽양이 變化변화함에 太極태극의 奧妙오묘함이 있지 않음이 없다는 것을 여기에서 알 수 있다. 萬若만약 乾건의 굳셈과 坤곤의 부드러움에 치우침이 있다면 두 卦괘의 彖傳단전과 二爻이효와 五爻오효에 對대하여 通통하지 못함이 있는 것이다.”
○ 漢上朱氏曰, 乾坤易之門, 剛皆乾, 柔皆坤, 剛柔雜成諸卦, 故曰乾剛坤柔.
漢上朱氏한상주씨가 말하였다. “乾卦건괘(䷀)와 坤卦곤괘(䷁)는 易역의 門문이니, 굳셈은 乾卦건괘(䷀)이고, 부드러움은 坤卦곤괘(䷁)이다. 굳셈과 부드러움이 섞여서 여러 卦괘를 이루므로 “乾卦건괘(䷀)는 굳세고 坤卦곤괘(䷁)는 부드럽다”고 하였다.”
○ 臨川吳氏曰, 六十四卦, 乾坤爲純剛純柔之卦. 剛柔之畫, 自初起至上而極, 然後見乾爲純剛, 坤爲純柔, 故乾主上九, 坤主上六. 乾坤六陽六陰之卦上爲主. 夬剝五陽五陰之卦五爲主, 大壯觀四陽四陰之卦四爲主, 泰否三陽三陰之卦三爲主, 臨遯二陽二陰之卦二爲主, 復姤一陽一陰之卦初爲主, 此十二卦主爻與術家同.
臨川吳氏임천오씨가 말하였다. “六十四卦64괘 中 乾卦건괘(䷀)와 坤卦곤괘(䷁)는 純粹순수하게 굳세고, 純粹순수하게 부드러운 卦괘가 된다. 굳셈과 부드러움의 畫획이 初爻초효에서 始作시작하여 上爻상효에서 至極지극해진 以後이후에 乾卦건괘(䷀)가 純粹순수한 굳셈이 되고, 坤卦곤괘(䷁)가 純粹순수한 부드러움이 됨을 알 수 있으므로 乾卦건괘(䷀)는 上九상구가 主人주인이고, 坤卦곤괘(䷁)는 上六상육이 主人주인이다. 여섯 陽양과 여섯 陰음의 卦괘인 乾卦건괘(䷀)와 坤卦곤괘(䷁)는 上爻상효가 主人주인이고, 다섯 陽양과 다섯 陰음의 卦괘인 夬卦쾌괘(䷪)와 剝卦박괘(䷖)는 五爻오효가 主人주인이며, 네 陽양과 네 陰음의 卦괘인 大壯卦대장괘(䷡)와 觀卦관괘(䷓)는 四爻사효가 主人주인이고, 세 陽양과 세 陰음의 卦괘인 泰卦태괘(䷊)와 否卦비괘(䷋)는 三爻삼효가 主人주인이며, 두 陽양과 두 陰음의 卦괘인 臨卦임괘(䷒)와 遯卦둔괘(䷠)는 二爻이효가 主人주인이고, 한 陽양과 한 陰음의 卦괘인 復卦복괘(䷗)와 姤卦구괘(䷫)는 初爻초효가 主人주인이니, 이 十二卦12괘의 主爻주효는 術數家술수가와 같다.”
韓國大全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乾坤易之門也. 故乾純剛坤純柔, 六十四卦, 剛柔之變, 皆由於乾坤也.
乾坤건곤은 易역의 門문이다. 그러므로 乾건은 純全순전히 굳세고 坤곤은 純全순전히 부드러우니 六十四卦64괘에서 굳셈과 부드러움의 變化변화는 모두 乾坤건곤에서 말미암는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乾剛陽物也, 坤柔陰物也. 六子之剛柔, 皆得於乾坤.
乾卦건괘(䷀)는 굳센 陽양이고, 坤卦곤괘(䷁)는 부드러운 陰음이다. 여섯 子息자식의 굳셈과 부드러움은 모두 乾卦건괘(䷀)‧坤卦곤괘(䷁)에서 얻는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此以對卦言. 乾坤之德而剛柔相反, 卽對中有反也. 他皆倣此.
이는 陰陽음양이 바뀐 卦괘[對卦대괘]로써 말하였다. 乾坤건곤의 德덕은 굳셈과 부드러움이 서로 反對반대이니 陰陽음양이 바뀐 가운데 거꾸로 됨이 있다. 다른 卦괘들도 다 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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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雜卦傳_2장
p.606 【經文】 =====
比樂師憂.
比비는 즐겁고 師사는 근심스럽다.
中國大全
p.607 【小註】 =====
東坡蘇氏曰, 有親則樂, 動衆則憂.
東坡蘇氏동파소씨가 말하였다. “親친함이 있으니 즐겁고, 무리를 움직이니 근심스럽다.”
○ 閻氏彦升曰, 比順從故樂, 師行險故憂.
閻彦升염언승이 말하였다. “比비는 順從순종하므로 즐겁고, 師사는 險難험난한 것을 行행하므로 근심스럽다.”
○ 息齋余氏曰, 在上而得衆, 故樂, 居下而任重, 故憂. 中天下而立, 定四海之民, 比之樂也, 鞠躬盡力, 死而後已, 成敗利鈍, 非所逆覩, 師之憂也.
息齋余氏식재여씨가 말하였다. “위에 있으면서 무리를 얻었기 때문에 즐겁고, 아래에 있으면서 任務임무가 莫重막중하기 때문에 근심스럽다. 天下천하의 가운데에 서서 天下천하의 百姓백성을 安定안정시킴이 比비의 즐거움이고, 몸을 굽혀 힘을 다하여 죽은 뒤에야 그치고, 成功성공과 失敗실패, 利이로움과 不利불리함은 미리 헤아릴 바가 아님이 師사의 근심스러움이다.”
○ 臨川吴氏曰, 比九五居上, 爲顯比之主, 故樂, 師九二居下, 爲行師之主, 故憂.
臨川吳氏임천오씨가 말하였다. “比卦비괘(䷇)는 九五爻구오효가 위에 있어 가까움을 드러내는 主體주체가 되기 때문에 즐겁고, 師卦사괘(䷆)는 九二爻구이효가 아래에 있어 軍隊군대를 行행하는 主體주체가 되기 때문에 근심스럽다.”
韓國大全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比樂者, 有親也, 師憂者, 動衆也.
“比비는 즐겁고”는 親친함이 있어서이고, “師사는 근심스럽다”는 무리를 움직여서이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比與衆樂, 師與衆憂.
比卦비괘(䷇)는 무리와 함께 즐거워하고, 師卦사괘(䷆)는 무리와 함께 근심한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自此至兌, 皆以反體言也. 比有親而爲樂, 師行險而爲憂. 此以卦義憂樂相對, 卽反中有對也. 他皆倣此.
여기서부터 兌卦태괘(䷹)에 이르기까지는 모두 거꾸로 된 몸―體체로써 말하였다. 比卦비괘(䷇)는 親친함이 있어 즐거움이 되고, 師卦사괘(䷆)는 險험한 것을 行행해서 근심이 된다. 이는 卦괘의 뜻이 근심과 즐거움으로 相對상대되니, 反對반대되는 가운데 相對상대함이 있다. 다른 卦괘들도 다 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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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雜卦傳_3장
p.607 【經文】 =====
臨觀之義, 或與或求.
臨림과 觀관의 뜻은 或혹은 주고 或혹은 求구한다.
中國大全
p.607 【本義】 =====
以我臨物曰與, 物來觀我曰求. 或曰, 二卦互有與求之義.
내가 남에게 臨임하는 것을 ‘준다[與여]’고 하고, 남이 와서 나를 보는 것을 ‘求구한다’고 한다. 어떤 이는 “두 卦괘는 서로 ‘주고’ ‘求구하는’ 뜻이 있다”고 하였다.
p.607 【小註】 =====
朱子曰, 臨觀更有與求之義. 臨以二陽言之, 則二陽可以臨上四陰, 以卦中爻言之, 則六五上六, 又以上而臨下.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臨卦임괘(䷒)와 觀卦관괘(䷓)는 더욱 주고 求구한다는 뜻이 있다. 臨卦임괘(䷒)는 두 陽양으로 말하면 두 陽양이 위의 네 陰음에 臨임할 수 있고, 卦괘 가운데 爻효로 말하면 六五육오와 上六상육이 또 위에서 아래에 臨임하고 있다.”
○ 臨川吳氏曰, 臨九二二陽浸長, 在上之陰, 不敢以勢臨之, 而與之以俟其上進. 觀六四四陰已盛, 然不進逼犯陽, 而統率三陰居下, 以求觀九五之中正.
臨川吳氏임천오씨가 말하였다. “臨卦임괘(䷒)의 九二爻구이효는 두 陽양이 漸漸점점 자란 것으로 위에 있는 陰음이 敢감히 勢力세력으로 臨임할 수 없고, 그와 더불어 위로 나아가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觀卦관괘(䷓)의 六四爻육사효는 네 陰음이 이미 盛大성대하지만 나아가 陽양을 逼迫핍박하지 않고 아래에 있으면서 세 陰음을 統率통솔하여 中正중정한 九五爻구오효를 보기를 求구한다.”
韓國大全
【조호익(曺好益) 『역상설(易象說)』】
觀四陰求觀於上, 二陽爲觀於下, 此互有與求之義也.
觀卦관괘(䷓)는 네 陰음이 위에다가 보임을 求구하고, 두 陽양이 아래에 보이게 되니 이는 서로 주고 求구하는 뜻이 있다.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我之臨物, 物之觀我, 有與求之義.
내가 對象대상에 臨임하고, 對象대상이 나를 觀察관찰하니 ‘주고 求구하는’ 뜻이 있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觀皆有相與相求之義.
觀卦관괘(䷓)는 모두 서로 주고 서로 求구하는 뜻이 있다.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乾剛坤柔‧‧‧或與或求 .
乾건은 굳세고 坤곤은 부드럽고,‧‧‧或혹은 주고 或혹은 求구한다.
臨爲下所與, 觀爲下所求.
臨卦임괘(䷒)는 아랫사람이 주는 것이 되고, 觀卦관괘(䷓)는 아랫사람이 求구하는 것이 된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臨主二陽在內臨外, 而亦以四陰在外而臨內. 觀主二陽在上觀下, 而亦以四陰在下而觀上. 故曰或與或求.
臨卦임괘(䷒)는 두 陽양이 안에 있으면서 밖으로 臨임하는 것을 爲主위주로 하고, 또한 네 陰음이 밖에 있으면서 안으로 臨임한다. 觀卦관괘(䷓)는 두 陽양이 위에서 아래를 바라봄을 爲主위주로 하고 또한 네 陰음이 아래에서 위를 바라본다. 그러므로 或혹은 주고 或혹은 求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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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雜卦傳_4장
p.608 【經文】 =====
屯, 見而不失其居, 蒙雜而著.
屯준은 나타나나 그 居處거처를 잃지 않으며, 蒙몽은 섞이나 드러난다.
中國大全
p.608 【本義】 =====
屯, 震遇坎, 震動故見, 坎險不行也. 蒙, 坎遇艮, 坎幽昧, 艮光明也. 或曰, 屯以初言, 蒙以二言.
屯卦준괘(䷂)는 震卦진괘(䷲)가 坎卦감괘(䷜)를 만난 것이니, 震진은 움직이므로 나타나고, 坎감은 險험해서 가지 못한다. 蒙卦몽괘(䷃)는 坎卦감괘(䷜)가 艮卦간괘(䷳)를 만난 것이니, 坎감은 그윽하고 어두우나 艮간은 빛나고 밝다. 어떤 이는 “屯卦준괘(䷂)는 初爻초효로써 말한 것이고, 蒙卦몽괘(䷃)는 二爻이효로써 말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p.608 【小註】 =====
節齋蔡氏曰, 屯物之始生故見, 主初也, 未得位而利居貞, 故不失其居. 蒙然而生, 故雜, 二爲蒙主, 而能治之, 使明故著.
節齋蔡氏절재채씨가 말하였다. “屯卦준괘(䷂)는 物件물건이 처음 생기기 때문에 나타난다고 하였고, 初爻초효를 主人주인으로 하지만 아직 자리를 얻지 못하여 바름에 머물러 있는 것이 利이롭기 때문에 그 居處거처를 잃지 않는다고 하였다. 어두운 狀態상태로 태어나기 때문에 섞여있다고 하였고, 二爻이효가 蒙卦몽괘(䷃)의 主人주인이 되어 다스려서 밝게 하기 때문에 드러난다고 하였다.”
○ 柴氏中行曰, 在蒙昧之中, 雖未有識別, 而善理昭著.
柴中行시중항이 말하였다. “어두운 가운데 있어 아직 識別力식별력이 있지는 않지만 善선한 理致이치가 밝게 드러나 있다.”
○ 臨川吳氏曰, 屯蒙皆二陽之卦. 屯九五見於上卦二陰之中而爲主, 其下一陽則動於坎險之內而固守, 故曰不失其居. 蒙九二雜於下卦二陰之中而爲主, 其上一陽則止於坎險之外而光明, 故曰著, 坎陽陷於陰中, 一也. 見者陽在上卦之天而位顯, 雜者陽在下卦之地而位幽也.
臨川吳氏임천오씨가 말하였다. “屯卦준괘(䷂)와 蒙卦몽괘(䷃)는 陽爻양효가 둘인 卦괘이다. 屯卦준괘(䷂)의 九五구오는 上卦상괘의 두 陰음 가운데 나타나 主人주인이 되고, 下卦하괘의 한 陽양은 險험한 坎卦감괘(䷜) 안에서 움직이지만 堅固견고하게 지키므로 그 居處거처를 잃지 않는다고 하였다. 蒙卦몽괘(䷃) 九二구이는 下卦하괘 두 陰음 가운데 섞여 있어 主人주인이 되고, 下卦상괘의 한 陽양은 險험한 坎卦감괘(䷜) 밖에 그쳐서 빛나고 밝으므로 드러난다고 하였지만, 坎卦감괘(䷜)의 陽양이 陰음 가운데 빠짐은 같다. 나타남은 陽양이 上卦상괘의 하늘에 있어 자리가 드러남이고, 섞임은 陽양이 下卦하괘의 땅에 있어 자리가 그윽한 것이다.”
韓國大全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韓氏曰, 君子經綸之時. 雖見而盤桓, 利貞不失其居也. 雜而未知所定也. 求發其蒙. 則終得所定. 著, 定也.
韓康伯한강백이 말하였다. “君子군자가 經綸경륜할 때에는 비록 보여도 머뭇거리니 곧음을 利이롭게 여겨 自己자기 자리를 잃지 않는다. 섞여서 定정할 바를 알지 못하지만 그 蒙昧몽매함을 벗길 求구하면 마침에 定정할 바를 얻으니 ‘著저’는 定정함이다.”
○ 郭氏京曰. 稺字誤作雜字. 蒙之爲義, 當蒙昧幼稺之時, 心旡所定, 非叢雜之義.
郭京곽경이 말하였다. “‘稺치’字자는 ‘雜잡’字자를 잘못 쓴 것이다. ‘蒙몽’의 뜻은 蒙昧몽매하고 어리석은 때여서 마음에 定정한 바가 없는 것이지 무더기로 뒤섞였다는 뜻이 아니다.”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屯, 初九居二陰之下, 動而得正位, 故見而不失其居. 蒙, 九二雜於二陰之中, 爲發蒙之主, 故雜而著.
屯卦준괘(䷂)는 初九초구가 두 陰음의 아래에 있고 움직여 바른 자리를 얻기 때문에 나타나나 그 居處거처를 잃지 않는다. 蒙卦몽괘(䷃)는 九二구이가 두 陰음의 가운데에 섞여 蒙昧몽매함을 열어주는 主人주인이 되므로 섞이나 드러난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屯, 物始生而未離乎土也. 蒙, 品類不齊而可以識別也. 或曰, 雜當作稚.
屯卦준괘(䷂)는 萬物만물이 처음 생겨 아직 땅에서 떠나지 않은 것이다. 蒙卦몽괘(䷃)는 여러 種類종류의 物件물건이 가지런하지 않지만 識別식별할 수는 있다. 어떤 이는 “‘섞이나[雜잡]’는 ‘어리나[稚치]’로 써야한다”고 하였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陽見于下, 而不失居正者. 屯之初九, 有濟屯之才也. 剛雜于柔, 而著其中德者. 蒙之九二爲治蒙之主也. 不失其居, 與雜處之義爲對也.
陽양이 아래에서 나타나나 바름에 居處거처함을 잃지 않은 것이다. 屯卦준괘(䷂)의 初九초구이니 어려움을 救濟구제할 수 있는 才質재질이 있다. 굳센 것이 부드러운 것에 섞여있으나 알맞은 德덕이 드러나는 것이다. 蒙卦몽괘(䷃)의 九二구이이니 蒙昧몽매함을 다스리는 主人주인이 된다. 그 자리를 잃지 않음은 섞여 居處거처하는 뜻과 相對상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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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雜卦傳_5장
p.608 【經文】 =====
震, 起也, 艮, 止也. 損益, 盛衰之始也.
震진은 일어남이고, 艮간은 그침이다. 損손과 益익은 盛성하고 衰쇠함의 始作시작이다.
中國大全
p.609 【小註】 =====
節齋蔡氏曰, 震陽起于下, 艮陽止于上. 損者盛之始, 益者衰之始.
節齋蔡氏절재채씨가 말하였다. “震卦진괘(䷲)는 陽양이 아래에서 일어남이고, 艮卦간괘(䷳)는 陽양이 아래에서 그침이다. 損卦손괘(䷨)는 盛성함의 始作시작이고, 益卦익괘(䷩)는 衰쇠함의 始作시작이다.”
○ 息齋余氏曰, 損益盛衰之始, 泰否之變也.
息齋余氏식재여씨가 말하였다. “損卦손괘(䷨)와 益卦익괘(䷩)는 盛성하고 衰쇠함의 始作시작인데 泰卦태괘(䷊)와 否卦비괘(䷋)가 變변한 것이다.”
○ 鄱陽董氏曰, 損者人之所憂也, 而乃爲盛之始, 益者人之所喜也, 而乃爲衰之始, 則是於吉凶消長之幾, 進退存亡之理, 其可迷而不悟哉.
鄱陽董氏파양동씨가 말하였다. “‘損손’은 사람이 근심하는 것이지만 盛성함의 始作시작이 되고, ‘益익’은 사람이 기뻐하는 것이지만 衰쇠함의 始作시작이 되니, 이에 吉凶길흉‧消長소장의 幾微기미와 進退진퇴‧存亡존망의 理致이치에 對대하여 헷갈려서 깨닫지 못해서야 되겠는가?”
韓國大全
【조호익(曺好益) 『역상설(易象說)』】
損益, 盛衰之始也
損손과 益익은 盛성하고 衰쇠함의 始作시작이다.
損, 本泰卦, 九三上六二爻變而爲損. 故曰衰之始也. 益本否卦, 初六九三二爻變而爲益. 故曰盛之始也. 余氏註說, 恐或如此.
損卦손괘(䷨)는 本來본래 泰卦태괘(䷊)이니, 九三구삼과 上六상육의 두 爻효가 變변하여 損卦손괘(䷨)가 되었다. 그러므로 ‘衰쇠함의 始作시작’이라고 하였다. 益卦익괘(䷩)는 本來본래 否卦비괘(䷋)이니, 初六초육과 九三구삼의 두 爻효가 變변하여 益卦익괘(䷩)가 되었다. 그러므로 ‘盛성함의 始作시작’이라고 하였다. 余氏여씨가 注解주해에서 말한 것이 或혹 이런 것이 아닌가한다.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陽在下則起, 在上則止. 損之極爲盛之始, 益之極爲衰之始.
陽양이 아래에 있으면 일어나고 위에 있으면 그친다. 덜어냄이 다함은 盛성함의 始作시작이 되고, 더함이 다함은 衰쇠함의 始作시작이 된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震, 起也, 艮, 止也.
震진은 일어남이고, 艮간은 그침이다.
起者, 始也, 止者, 終止也.
‘일어남[起기]’은 始作시작하는 것이고, ‘그침[止지]’은 끝마치는 것이다.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屯見‧‧‧盛衰之始也.
屯卦준괘(䷂)은 나타나나‧‧‧盛성하고 衰쇠함의 始作시작이다.
屯物始生可見, 而艱苦以着根. 人始見於行事, 艱難以立基業.
屯卦준괘(䷂)는 萬物만물이 처음 생겨나 보이는 것이니 어렵게 뿌리를 내린다. 사람이 처음으로 일을 始作시작해서 어렵게 基礎기초를 세우는 것이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震, 起也, 艮, 止也.
震진은 일어남이고, 艮간은 그침이다.
震陽起于下, 艮陽止于上, 起止之義爲對也.
震卦진괘(䷲)는 陽양이 아래에서 일어나고, 艮卦간괘(䷳)는 陽양이 위에서 그치니, 일어나고 그치는 뜻이 짝이 된다.
損益, 盛衰之始也.
損손과 益익은 盛성하고 衰쇠함의 始作시작이다.
損卦上體之艮反而爲益卦下體之震, 故爲陽盛之始. 益卦上體之巽反而爲損卦下體之兌, 故爲陰衰之始. 而言始則終可以推也. 此以陰陽盛衰之象爲對也.
損卦손괘(䷨) 上體상체의 艮卦간괘(䷳)를 거꾸로 하면 益卦익괘(䷩) 下體하체의 震卦진괘(䷲)가 되므로 陽양이 興盛흥성하는 始作시작이 된다. 益卦익괘(䷩) 上體상체의 巽卦손괘(䷸)를 거꾸로 하면 損卦손괘(䷨) 下體하체의 兌卦태괘(䷹)가 되므로 陰음이 衰쇠하는 始作시작이 된다. 始作시작을 말했다면 끝도 미루어 볼 수 있다. 이는 陰陽음양이 盛성하고 衰쇠하는 象상으로 짝을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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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雜卦傳_6장
p.609 【經文】 =====
大畜, 時也, 无妄, 災也.
大畜대축은 때이고, 无妄무망은 災殃재앙이다
中國大全
p.609 【本義】 =====
止健者, 時有適然, 无妄而災, 自外至.
굳셈을 그침은 때가 마침 그런 것이고, 잘못이 없는 境遇경우의 災殃재앙은 바깥으로부터 온 것이다.
p.609 【小註】 =====
節齋蔡氏曰, 剛健者難畜, 當剛止之時故能畜. 莫非災也, 无妄之災, 乃所謂災也.
節齋蔡氏절재채씨가 말하였다. “剛健강건함은 쌓기 힘드니, 굳셈이 그치는 때이기 때문에 쌓을 수 있다. 災殃재앙이 아님이 없지만, 无妄무망의 災殃재앙이 이른바 災殃재앙이다. ”
○ 息齋余氏曰, 止有静中之得, 故大畜曰時, 動有慮外之失, 故无妄曰災.
息齋余氏식재여씨가 말하였다. “그침에 고요하고 알맞음을 얻음이 있기 때문에 大畜卦대축괘(䷙)에서 ‘때’라고 하였고, 움직임에 생각 밖의 잘못이 있기 때문에 無妄卦무망괘(䷘)에서 ‘災殃재앙’이라고 하였다.”
○ 柴氏中行曰, 禍非自取曰災.
柴中行시중항이 말하였다. “스스로 招來초래한 것이 아닌 禍화를 災殃재앙이라고 하였다.”
韓國大全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以柔畜剛者, 時也, 非所期望者, 災也.
柔弱유약한 陰음으로 굳센 陽양을 沮止저지하는 것은 때가 그러하며, 期待기대하는 바가 아닌 것은 災殃재앙이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大畜亦不能無時, 无妄亦不能無灾.
크게 쌓는 것도 때가 없을 수 없고, 妄靈망령됨이 없어도 災殃재앙이 없을 수는 없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旡非時也, 大畜之止而道行, 乃其時也. 莫非災也, 旡妄之動而有眚, 乃其災也. 此以得失時災之義言也.
때가 아님이 없으니, 大畜卦대축괘(䷙)의 그쳐서 道도가 行행해지는 것은 그 때인 것이고, 災殃재앙이 아님이 없으니, 無妄卦무망괘(䷘)의 움직여 허물이 있는 것은 그 災殃재앙인 것이다. 이는 얻는 것과 잃는 것, 때에 맞는 것과 災殃재앙을 얻는 것의 뜻을 가지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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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雜卦傳_7장
p.609 【經文】 =====
萃聚, 而升不來也.
萃취는 모임이고, 升승은 오지 않음이다.
中國大全
p.609 【小註】 =====
節齋蔡氏曰, 澤聚而下, 木升而上.
節齋蔡氏절재채씨가 말하였다. “못은 모여서 내려가고, 나무는 올라가 위로 간다.”
○ 臨川吳氏曰, 萃以觀之四往上爲主, 而同類之三陰聚於下. 升以臨之三來初爲主, 而同類之三陰升於上, 升上爲往, 降下爲來, 不來謂升而不降也.
臨川吳氏임천오씨가 말하였다. “萃卦취괘(䷬)는 觀卦관괘(䷓)의 四爻사효가 上爻상효로 와서 主人주인이 되고 같은 種類종류의 세 陰음이 아래에 모여 있는 것이며, 升卦승괘(䷭)는 臨卦임괘(䷒)의 三爻삼효가 初爻초효로 가서 主人주인이 되고 같은 種類종류의 세 陰음이 위로 올라간 것이니, 위로 올라가는 것을 ‘가다[往왕]’라 하고, 아래로 내려오는 것을 ‘오다[來래]’라 하며, ‘가지 않음[不來불래]’은 올라가서 내려오지 않음을 말한다.”
韓國大全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升不來
升승은 오지 않음이다.
韓氏曰, 方在上升, 故不還也.
韓康伯한강백이 말하였다. “바야흐로 올라가고 있으므로 돌아오지 않는다.”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澤聚而下也, 木升而上也.
못은 모여서 내려가고 나무는 위로 向향해 올라간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聚於下則有上進之勢, 升於上則無下來之義.
아래에서 모이면 위로 나아가는 氣勢기세가 있고, 위로 올라가면 내려오려는 뜻이 있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兌在上而三陰下聚. 巽在下而三陰上升, 聚于下者不散, 升于上者不來. 此以卦體卦義言也.
萃卦취괘(䷬)는 兌卦태괘(䷹)가 위에 있으면서 세 陰음이 아래로 모이고, 升卦승괘(䷭)는 巽卦손괘(䷸)가 아래에 있으면서 세 陰음이 위로 올라가는데, 아래에 모인 것은 흩어지지 않고, 위로 올라간 것은 내려오지 않는다. 이는 卦괘의 몸―體체와 卦괘의 뜻을 가지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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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雜卦傳_8장
p.610 【經文】 =====
謙輕, 而豫怠也.
謙겸은 가볍고, 豫예는 게으름이다.
中國大全
p.610 【小註】 =====
朱子曰, 謙輕, 是自謙抑不自尊重.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謙겸은 가볍고”는 스스로 謙遜겸손하고 억눌러 스스로 높은 체하지 않는 것이다.“
○ 問, 謙何以爲輕. 曰, 輕是自卑小之義, 說豫之極, 便放倒了, 如上六冥豫是也.
물었다. ”謙겸은 어찌 가볍습니까?”
答답하였다. “가벼움은 스스로 낮추고 작게 여기는 뜻입니다. 기뻐하고 즐거워함이 至極지극하면 곧 풀어져 잘못될 것이니, 上六상육에서 “즐거움에 빠져 어두우니”[주 4]가 이것입니다.”
○ 柴氏中行曰, 謙者視已若甚輕, 豫則有滿盈之志而怠矣.
柴中行시중항이 말하였다. “謙겸은 自身자신을 매우 가벼운 듯 보고, 豫예는 가득 찬 뜻이 있어 게으르다.”
○ 臨川吳氏曰, 謙一陽居下卦之上, 爲謙卑之主, 而不尊大, 故自小而輕, 豫一陽居上卦之下, 爲豫樂之主, 而志滿足, 故自肆而怠.
臨川吳氏임천오씨가 말하였다. “謙卦겸괘(䷎)는 한 陽양이 下卦하괘의 위에 있어 謙遜겸손하고 낮추는 主人주인이 되어 높고 큰 체하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작게 여겨 가볍고, 豫卦예괘(䷏)는 한 陽양이 上卦상괘의 아래에 있어 즐거움의 主人주인이 되어 뜻이 가득차고 滿足만족하기 때문에 스스로 함부로 하여 게으르다.”
4) 豫卦예괘(䷏):上六, 冥豫, 成, 有渝无咎. |
韓國大全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謙不自尊重故輕, 豫志意滿足故怠.
謙겸은 스스로를 높고 무겁게 여기지 않으므로 가볍고, 豫예는 뜻이 滿足만족스러우므로 게으르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謙戒輕慢, 豫戒怠忽.
謙卦겸괘(䷎)는 輕率경솔하고 傲慢오만함을 警戒경계하고, 豫卦예괘(䷏)는 怠慢태만하고 疏忽소홀함을 警戒경계한다.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大畜時也‧‧‧豫怠也.
大畜대축은 때이고, ‧‧‧豫예는 게으름이다.
事業有時, 誠力有災, 升高上而不下. 謙過則輕侮, 䂊極則怠惰.
事業사업에는 때가 있고 精誠정성스레 힘씀에는 災殃재앙이 있으며, 높은 데로 올라가 내려오지 않는다. 謙遜겸손이 지나치면 가벼워 侮辱모욕스럽고, 즐거움이 極극에 達달하면 게을러진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謙抑損而不自尊重, 故曰輕, 豫滿盈而乃至放肆, 故曰怠. 此以卦義言也.
謙遜겸손은 抑制억제하고 덜어내서 스스로를 尊重존중하지 않으므로 ‘가볍다’고 하였고, 즐거움이 가득하면 제멋대로 하는데 이르게 되므로 ‘게으르다’고 하였다. 이는 卦괘의 뜻으로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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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雜卦傳_9장
p.610 【經文】 =====
噬嗑, 食也, 賁, 无色也.
噬嗑서합은 먹는 것이고, 賁비는 色색이 없는 것이다.
中國大全
p.610 【本義】 =====
白受采.
흰-色색은 菜色채색을 받는다.
p.610 【小註】 =====
節齋蔡氏曰, 頤中有物故食, 賁則其色不常故无色.
節齋蔡氏절재채씨가 말하였다. “입 안에 物件물건이 있으므로 먹고, 賁비는 그 色색이 一定일정하지 않으므로 色색이 없는 것이다.”
○ 白雲郭氏曰, 賁以白賁无咎. 故无色, 則質全, 有天下之至賁存焉.
白雲郭氏백운곽씨가 말하였다. “賁비는 꾸밈을 희게 하면 허물이 없다.[주 5] 그러므로 色색이 없으면 바탕이 穩全온전할 것이니, 天下천하의 至極지극한 꾸밈이 있는 것이다.”
○ 息齋余氏曰, 食色人情所不免, 噬嗑曰食, 而賁曰无色者, 蓋色至於賁, 則易過矣, 故戒之.
息齋余氏식재여씨가 말하였다. “食慾식욕과 色慾색욕은 사람이 免면할 수 없는 것이므로 噬嗑卦서합괘(䷔)에서 ‘먹다’라고 하였고, 賁卦비괘(䷕)에서 ‘色색이 없다’라고 한 것은 色색은 꾸밈이 至極지극하면 허물이 되기 쉽기 때문에 警戒경계한 것이다.”
○ 臨川吳氏曰, 噬嗑以否初往五而爲主, 賁以泰上來二文剛而爲主.
臨川吳氏임천오씨가 말하였다. “噬嗑卦서합괘(䷔)는 否卦비괘(䷋)의 初爻초효가 五爻오효로 가서 主人주인이 된 것이고, 賁卦비괘(䷕)는 泰卦태괘(䷊)의 上爻상효가 二爻이효로 와서 굳셈을 꾸며 主人주인이 된 것이다.”
5) 賁卦비괘(䷕):上九, 白賁, 无咎. |
韓國大全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頤中有物, 食其所有. 賁之无色, 文反乎質也.
턱 속에 物件물건이 있으니 그 든 것을 먹으며, “賁비는 色색이 없는 것이다”는 꾸밈이 바탕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噬嗑非謂所不當食. 賁非謂彩色絢耀
噬嗑卦서합괘(䷔)는 마땅히 먹지 말아야할 바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賁卦비괘(䷕)는 色색과 무늬가 곱고 빛남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頤爲口而動在下, 口動則爲食. 賁爲文而止在上, 文止則爲旡色. 此以卦體卦德言也.
頣卦이괘(䷚)는 입이 되는데 아래에서 움직이니, 입이 움직이면 먹는 것이 된다. 賁卦비괘(䷕)는 꾸밈이 되는데 위에서 그치니, 꾸밈이 그치면 色색이 없는 것이 된다. 이는 卦괘의 몸―體체와 卦괘의 德덕으로 말하였다.
【박문호(朴文鎬) 「경설(經說)‧주역(周易)」】
賁无色.
賁비는 色색이 없는 것이다.
小註郭氏說似長, 與本義之意合.
小註소주에 나온 郭氏곽씨의 說설[주 6]이 나은 듯 하니, 『本義본의』의 뜻과 合합한다.
6) 『本義본의』에서는 ‘賁无色비무색’를 ‘흰-色색은 采色채색을 받는다[白受采백수채]’로 풀이하였다. 이에 對대한 白雲郭氏백운곽씨의 풀이는 다음과 같다. “賁비는 꾸밈을 희게 하면 허물이 없다. 그러므로 色색이 없으면 바탕이 穩全온전할 것이니, 天下천하의 至極지극한 꾸밈이 있는 것이다. [白雲郭氏曰, 賁以白賁无咎. 故无色, 則質全, 有天下之至賁存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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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雜卦傳_10장
p.611 【經文】 =====
兌見, 而巽伏也.
兌卦태괘(䷹)는 나타남이고, 巽卦손괘(䷸)는 엎드림이다.
中國大全
p.615 【本義】 =====
兌陰外見, 巽陰內伏.
兌태는 陰음이 밖으로 나타난 것이고, 巽손은 陰음이 안에 엎드린 것이다.
p.611 【小註】 =====
楊氏曰, 柔一也, 居於上者爲見, 處於下者爲伏.
楊氏양씨가 말하였다. “부드러움은 같지만 위에 있는 것은 나타나고, 아래에 處처한 것은 엎드린다.”
韓國大全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兌陰見於外, 巽陰伏於內.
兌卦태괘(䷹)는 陰음이 밖으로 드러나고, 巽卦손괘(䷸)는 陰음이 안에서 엎드려 있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說見乎外, 入伏于內.
기쁨은 밖으로 드러나는 것이고 들어감은 안으로 숨는 것이다.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噬嗑食也‧‧‧巽㐲也.
噬嗑卦서합괘(䷔)은 먹는 것이고,‧‧‧巽손은 엎드림이다.
賁白而无色, 兌爲前面, 巽爲仆㐲.
희게 꾸미니 色색이 없다. 兌卦태괘(䷹)는 앞쪽이 되고 巽卦손괘(䷸)는 엎드림이 된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兌陰見于上, 巽陰㐲于下. 見㐲之義爲對也.
兌卦태괘(䷹)는 陰음이 위에서 나타나고, 巽卦손괘(䷸)는 陰음이 아래에 엎드려 있다. 나타나고 엎드린 뜻이 짝이 된다.
【박문호(朴文鎬) 「경설(經說)‧주역(周易)」】
无故猶言不常也.
‘緣故연고가 없음’은 恒常항상되지 않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2024.08.01.)
* 出處: daum, Naver, Google, 바이두, 한국주역대전(韓國周易大全)DB, 한국경학자료시스템 等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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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雜卦傳_5장 http://waks.aks.ac.kr/rsh/dir/rview.aspx?rshID=AKS-2012-EAZ-2101&callType=dir&dirRsh=&dataID=AKS-2012-EAZ-2101_DES@104_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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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