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 가여운 것들 <엘러스데어 그레이> 소설 원작 영화 : 가여운 것들 <요르고스 란티모스>
제가 고른 문학작품은 가여운 것들입니다. 이 작품은 소설원작 영화로 간단히 굿윈 벡스터 박사에 의해 새로운 생명을 얻게된 벨라 벡스터가 주체적인 여성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요르고스 란티모스 특유의 우화적인 서사와 미장센을 통해 드러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이 감독의 작품 자체가 일반적인 상업 영화와는 완전히 다른 톤을 지녀 흥미로웠기 때문인데요, 대중적인 영화를 선호하시는 분들은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거대한 스케일로 완성시킨 눈부시게 재미있고 시각적으로 대담한 이 작품을 한 번쯤은 보시면 좋을것 같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작 중에서 색을 구별하지 못하는 아기의 특성을 고려해 흑백으로 표현된 초반부와 같이 영화 속 각각의 장면을 뜯어보며 그 속에 담긴 의미를 곱씹어 보고 이해하는 것 또한 재밌는 경험으로 다가왔었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꼭 경험해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