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야곱의 아들들에 대한 기도를 보면 유다지파에서 왕이 나와야 하는데
베냐민 지파에서 먼저 나온 것에 대해...
이스라엘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시험으로 표현했는데,
베냐민 지파가 앞선 사건으로 인구수가 줄었고 막내지파임에도
사울의 한키 더큰 키와 외모로 인해 왕의 외모로 보여 인정하고
받아들임)
이 문제에 대해서 걷어들일 생각이 없으나
최근 갑자기 베냐민 지파에서 초대 왕이 나온 이유가 깨달아져 이렇게 적어 봅니다.
유다가 보인 살신성인의 모습(아버지 야곱을 생각하고 베냐민 대신에 자신이
포로로 애굽에 남을려고 한 것)이 예수님의 조상 지파로서 자격을 갖췄기에
다른 지파에 비해 왕 지파가 될 수 있었는데...(레위지파도 제사장 지파가 될 수 있었
던 것은 송아지 숭배사건으로 칼로 자신의 민족들을 베는 수고를 보였기에...)
베냐민에게서도 유다와 같으면서도 다른 차별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형들이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1차 애굽을 다녀온 후, 다시 먹을 것을 얻기 위해
2차로 애굽을 가야할 때 애굽의 총리가 자신을 데려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나름 베냐민 스스로도 고민이 많았을 것으로 보이네요.
동복형 요셉은 죽었고 이복형인 시므온이 애굽에 포로로 잡혔지만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처자식을 두고 죽을 가능성을 두고 애굽으로 간다는 것에
대해...
그러나 성경을 보면 베냐민은 아버지의 결정에 거부치 않고 도망가지 않고
순순히 따라 형들과 함께 애굽으로 내려간다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에서는 그들의 고조 증조 할아버지인 이삭과 아브라함의 제사 사건이 연상되기도 합니다.
(이 사건으로 이삭, 아브라함 둘 다 하나님께 예수님의 조상으로서 영성을 가진 자로 인정받음)
야곱이나 형들 그리고 요셉까지도 베냐민의 순종을 크게 여기지 않았지만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은 이후 십자가를 지시는 예수님을 닮은 베냐민의 순종을 보시고
첫 이스라엘의 왕은 베냐민 지파에서 나오게 하신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이는 두번째 왕부터는 야곱의 기도대로 유다지파에서, 한편 다윗의 영성보다 더 뛰어난
영성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요나단이 왕이 될 수 없었던 이유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