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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건 : 작가가 이 책의 제목을 헬프미시스터라고 지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남윤건 : 나는 작가가 제목을 하필 헬프미 시스터라고 지은 진짜 이유는 결국 이 세상의 팍팍한 현실 속에서 우리를 진짜로 건져 올려줄 수 있는 건 거대한 사회 시스템이나 대단한 구원자가 아니라 바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내 편, 즉 서로의 손을 잡아주는 가족이자, 동료들의 연대라는 걸 강조하고 싶어서였다고 생각해. 소설 속에서 헬프미 시스터는 가사도우미 플랫폼 이름이기도 하잖아. 근데 이게 단순히 직업 이름을 넘어서는 의미를 가져 국가나 법 제도 나를 지켜주지 못하고 각자 도생해야 하는 차가운 세상 속에서 주인공 수경과 엄마 여숙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나 좀 도와줘", "우리 같이 살자" 하고 손을 내미는 그 절박하고도 따뜻한 외침을 상징하는 거지. 결국 약자들끼리 서로의 짐을 나누고 젊어질 때 비로소 살아갈 힘이 생긴다는 걸 보여주려고 이 제목을 붙인 게 아닐까 싶어.
이시언 : 나는 내가 생각하기에는 작가가 이 제목을 붙인 진짜 이유는, 각자 도생에서 각자 도생의 세상에서 서로의 손을 내밀며 살아가는 절실한 연대를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봐. 소설 속 수경은 직장에서 끔찍한 일을 겪고 고립되지만 이후에 엄마 여숙과 함께 그 뭐야 플랫폼 노동을 하면서 사회 시스템에 속해서 소외된 이들이 서로 도와달라 하면서 헬프미 시스터가 되게. 그래서 나는 이 제목을 지은 이유는 서로를 구원하는 연결고리를 상징한다고 생각해.
이윤채 : 나는 작가가 제목을 해프의 시스터라고 지은 건 약간 그냥 해석 그대로 피섞인 장르들이 돕자는 뜻이 아니라 이 힘든 세상을 같이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서로의 서포터가 되어주자는 뜻이라고 생각해. 책 속에서는 수경이네 가족은 서로를 돕는 지원군이자 동료잖아 나아가 일터에서 만나는 다른 배달원들이나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도 다 넓은 의미에서 서로 도와야 하는 시스터들인 거지. 거친 세상에서 사회나 국가가 나를 못 지켜줄 때 힘 없는 보통 사람들끼리 서로 도와달라고 하면서 손을 잡아야 같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던 것 같아.
안서정 : 나는 작가가 이 책의 제목을 헬프미 시스터라고 지은 이유가, 헬프미 시스터라는 제목이 이제 헬프미 시스터가 소설 속 여성 심부름의 앱의 이름이잖아. 그래서 약간 여성 심부름 앱의 이름이어서 수경이 조금 더 여성 심부름 앱이다 보니까 수경이 의지를 할 수 있는 있었잖아. 여자들끼리 한다는 점에서 조금 더 의미 있었던 것 같고. 그리고 이 책의 제목을 이렇게 정했을 때는 솔직히 처음 봤을 때는 영어가 들어가 있어서 어 이게 무슨 제목이지라고 하는데 점점 읽어가면서 이 책의 제목을 좀 잘 알 수 있게 했었던 것 같고 그리고 이게 힘든 현실을 살아가는 여성들이 서로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연대한다는 의미를 담기 위해서라고 생각해. 그리고 수경과 여숙이 각자 힘든 노동과 현실적인 문제를 겪지만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지 않고, 가족과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살아가잖아. 난 그래서 이런 거를 딱 봤을 때 헬프미 시스터라는 말이 이제 단순하게 그냥 도움을 요청한다. 이런 말이 아니라 힘든 상황에 놓인 그런 사람들이 서로 의지하고 함께 살아가자 약간 이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봐.
최예서 : 나는 작가가 이 제목을 통해서 도움을 요청하는 일이 약함의 증거가 아니라 다른 사람과 연결되기 위한 용기라는 사실을 보여주려 했다고 생각했어. 작품 속 헬프미 시스터는 여성들이 서로에게 필요한 일을 부탁하고 도와주는 앱의 이름이면서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누군가에게 건네는 절박한 말로도 읽을 수 있다. 어 여기서 시스터는 꼭 혈연으로 맺어진 자매만을 의미하지 않고 서로의 어려움에 응답하는 여성들을 상징한다고 해석할 수 있어. 흥미로운 점은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과 도움을 주는 사람의 위치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거야. 오늘은 누군가를 돕던 사람이 내일은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야. 나는 이 제목에 누군가를 구해줄 특별한 영웅을 기다리지 말고 평범한 사람들이 서로의 구원자가 되어 보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했어. 결국 작가는 혼자 살아남은 능력만큼이나 서로에게 도움을 청하고 응답할 수 있는 관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제목에 담았다고 봤어.
이 책대화 중 이 질문이 인상 깊었던 이유는 헬프미 시스터라는 책의 내용보다는 제목을 기점으로 두고 책을 읽으면 독서를 할 때 특정 문장이나 소설 내용이 좀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 제목의 뜻을 알고 난 후 독서하면 결국 이 장편소설 책의 본질은 지금 사회의 잘못된 점을 대중들에게 알리고자 지은 장편소설이라고 더욱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독서를 하는 모든 사람들이 책의 제목과 표지를 훑어본 후 뜻을 이해하고 독서하는 것은 책의 내용을 더욱 더 깊게 이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윤건 : 이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단어는 무엇일까요?
남윤건 : 내 생각에는 이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단어는 단언컨대 연대야. 굳이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연대를 꼽고 싶어. 왜 그러냐면 소설 속 인물들은 하나같이 사회의 부조리나 경제적 위기 때문에 벼랑 끝으로 내몰리잖아. 거기서 각자 혼자 버티려고 했으면 진작에 다 무너지고 부서졌을 것 같아. 그런데 이들은 서로를 원망하거나 포기하는 대신 각자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인 배달을 뛰거나 대리운전을 하고 살림을 도우면서 어떻게든 서로를 지탱해 주거든, 피를 나눈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넘어서 상처 입은 사람들이 서로의 붕대가 되어 주는 그 질긴 연대야말로 이 어둡고 팍팍한 소설 속에서 인물들이 끝내 숨 쉴 수 있게 만든 유일한 동력이었기 때문이야.
이시언 : 내가 생각했을 때 이 소설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단어는 연대라고 생각해. 소설에 나오는 인물들은 저마다의 비 취업 난항, 범죄, 피해 등 벼랑 끝에 서 있어. 하지만 혼자서 극복할 수 없는 삶의 무게를 서로 손을 잡고 나누어지면서 마침내 오늘을 살아갈 힘을 얻어 거창한 성공이나 완전한 치유가 아닐지라도 서로를 포기하지 않고 함께 버텨내는 그 연대 자체야말로 이 소설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라고 느꼈어.
이윤채 : 내가 생각하는 이 소설을 관통하는 단어는 연대라고 생각해. 책 속 인물들 모두가 사회에서 혼자 고립되어 낙오될 뻔하지만 결국 가족끼리 동료끼리 서로 약간 도와달라고 하면서 이렇게 막 막 손도 잡아주고 거친 플랫폼을 오는 황실에서 결국 우리를 살게 만드는 건 거대한 시스템이 아니라, 서로에게 든든한 내 편이 되어 주는 작은 연대의 힘이라는 걸 보여주기 때문이야.
안서정 : 내 의견은 이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단어가 나는 연대라고 생각해. 처음에는 인물들이 각자 자신의 문제를 가지고 살아가는 이야기처럼 보이는데 결국 이게 서로 연결되고, 도움을 주고받는 모습이 계속 나오잖아. 특히 이제 플랫폼 노동처럼 혼자 일하는 것처럼 보이는 그런 상황에서도 결국 다른 사람들이랑 관계가 좀 중요하게 나타나니까, 혼자서 모든 걸 해결하는 게 아니라 서로 정보를 알려주거나 도움을 주면서 힘든 상황을 버티는 거라고 생각해. 나는 그래서 이 책을 가장 잘 표현한 단어가 연대라고 생각해.
최예서 : 나는 이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단어로 버팀을 선택하고 싶어. 일반적으로 어려움을 극복한다는 말은 문제가 해결되고 이전보다 나은 상태에 도달하는 의미로 사용되지만, 이 작품의 인물들은 모든 문제가 해결된 상태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고 그들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개인적인 고민을 완전히 없애지 못한 채로 다시 일상을 이어가고 있어. 그래서 이 작품에서 버틴다는 것은 단순히 고통을 참는 일이 아니라 무너지지 않도록 자신의 삶을 계속 조정해 나가는 일이라고 생각해. 또한 버팀은 혼자 일을 악물고 견디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자신의 상황에 맞게 새로운 방법을 찾는 것도 삶을 이어가기 위한 버팀의 방식이 될 수 있어. 나는 이 작품이 얼마나 멀리 나아갔는가보다 나아갈 수 없는 순간에도 어떻게, 삶을 이어갔는가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버팀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
이 소설을 관통하는 단어 하나 중 유독 "연대"가 많은 이유는 연대라는 단어 자체가 "여럿이 함께 책임을 지는 일"이기 때문에 이 가족의 현재 상황 중 유일한 탈출구가, 서로 이해하여 잠깐이라도 숨통을 트일 수 있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에 정말 힘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물러서지 않은 단어 중 하나는 결국 "연대" 한가지 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단어중 한가지인 "버팀"이라는 단어도 의견에 나왔지만 이는 "개인"이 무너지는 순간 끝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연대"는 비유하자면 집의 철근을 의미하는 몫이라, 더욱 확장된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윤건 : 헬프미 시스터의 인물들이 힘든 상황을 견뎌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남윤건 : 나는 인물들이 그 지독하게 힘든 상황을 끝내 견뎌낼 수 있었던 이유는 내가 여기서 무너지면은 내 사랑하는 가족들이 전부 다 같이 무너진다고 아주 처절하면서도 따뜻한 책임감과 서로를 향한 믿음 덕분이었다고 생각해 솔직히. 닥쳐온 현실만 보면 세상이 너무 불공평하고 도망치고 싶기만 하잖아. 근데 미래가 뚜렷하게 나아질 거라는 보장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매일 몸이 부서지게 일해도 삶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 말이야. 하지만 그 막막한 바닥 속에서도 엄마는 딸을 생각하고 딸은 가족을 생각하면서 그래도, 오늘을 같이 버텨내자라고 서로를 멱살 잡고 끌어올려주니까 그 힘으로 버틴 거지. 결국 나를 버티게 해주는 건 대단한 희망이 아니라 내 곁에서 같이 땀을 흘리고 있는 가족이라는 존재 그 자체였던 셈이야.
이시언 : 나는 인물들이 가장 인물들이 힘든 상황을 견뎌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서로의 존재와 삶을 포기하지 않는 현실적인 생활력 덕분이라고 생각해. 피해는 피해나 실패의 상처에만 머물러 있기에는 당장 갚아야 할 빚과 월세라는 팍팍한 현실이 있었어. 하지만 이들은 자택에 머물지 않고 새벽 배송, 대리운전, 심부름 등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현장을 나가야 했어. 무엇보다 내가 무너지면 내 가족도 무너진다는 책임감과 내가 힘들 때 내 편이 되어주는 가족과 동료가 곁에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다고 봐.
이윤채 : 저는 빗물들이 그 팍팍하고 힘든 배달 노동을 버텨낼 수 있었던 건 완벽한 해결책이 있어서가 아니라, 서로를 지탱해 주는 가족의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있었기 때문이야. 돈 때문에 싸우기도 하지만 결국 아파트 벤치에 앉아 도시락을 나눠 먹고 엄마와 딸이 서로 상처를 보듬어 주면서 마음을 다듬잖아. 혼자였다면 벌써 무너졌을 텐데 같이 욕하고 같이 일하면서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 주었기 때문에 끝까지 견뎌낼 수 있었다고 봐.
안서정 : 많은 이 인물들이 힘든 상황을 견뎌낼 수 있었던 이유는 서로 의지할 사람이 있었다고 있어서 가능했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현실적으로 수경이의 상황 같은 게 닥쳐오면은 나 같은 나는 약간 현실적으로 생각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그 옆에서 엄마가 같이 의지를 하게 도와주고 수경도 이제 현실적으로 그렇게 하면서 생각하면서 조금 더 수경의 가치관과 이런 게 잘 보였던 것 같아서 나는 그런 게 조금 더 수경에게 힘든 상황이 좀 더 견딜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리고 수경이 플랫폼 노동을 시작하니까 점점 이제 다른 가족들도 같이 시작을 했잖아. 그런 상황에서 자기의 일을 자기가 이제 좀 힘듦을 같이 겪으니까 얘도 이렇게 힘들었구나 해서 좀 더 일을 더 자세히 좀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을 것 같고, 만약에 수경 같은 애들이 모든 문제를 혼자 해결하려고 했다면 훨씬 힘들게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을까 싶어. 그리고 나는 그래서 결론적으로 인물들이 힘든 현실을 버틸 수 있었던 거는 서로가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해.
최예서 : 나는 인물들이 힘든 상황을 견뎌낼 수 있었던 이유가 자신들이 강한 사람들이어서가 아니라 어려움을 혼자 감당하지 않아도 되는 순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경제적인 문제나 개인적인 상처는 마음을 단단하게 먹는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때로는 노력만으로 바꿀 수 없는 현실도 존재해. 하지만 다른 사람과 도움을 주고받으면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볼 수 있어. 여기서 중요한 건 누군가가 모든 문제를 대신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감당해야 할 부담을 조금씩 나눈다는 점이야. 나는 누군가에게 기대는 것이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는 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자신의 한계를 알고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일이라고 생각해 이 작품의 사람들은 고통을 이겨낼 만큼 강해서 버틴 것이 아니라 고통을 혼자 감당하지 않아도 된다는 가능성을 발견했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고 생각해. 따라서 서로를 돕는다는 것은 단순히 당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일을 넘어서 한 사람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도록 삶의 무게를 나누는 일이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했어.
이 소설속 인물들이 이러한 경제적 파멸인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맨정신을 유지하고 살아 갈 수 있는 이유는 "가족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의 책임이 없었고 각자도생하였더라면 진작에 무너지거나, 정신적으로 힘들어 모든 것을 놓아버렸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고, 인간은 자신이 소외되는것을 칼에 찔리는 고통과 비유할 정도로 "사회적 통증"이 진화를 하면서 사라지지 않은 사실이고, 가족은 단순한 사회연결망이 아닌 피를 나눈 사이기에 더욱 더 책임이 중요시 느껴질 것이고, 그로인해 포기하지 않고 나아간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