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마지막 행선지는 센다이의 마쓰시마입니다.
히로시야의 미야지마, 교토의 아마노하시다테와 함께 일본 3대절경 중 하나로 꼽히는 이곳은, 도호쿠지방 최대의 도시인 센다이에서 JR로 30분정도 떨어진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본국제관광진흥회(http://www.jnto.go.jp/kor/RI/tohoku/miyagi/matusima/matusima.html)에서는,
라고 소개하고 있는데요,,, 마츠시마란 이름답게 260여개의 섬 하나하나마다 온통 소나무를 심어놓은 풍경으로 이름난 곳입니다.
마쓰시마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유람선을 타고 바다로 나가봐야 한다지만, 비가 잔뜩 내리는 꾸물꾸물한 날씨인데다 출항시간이 안맞는 관계로 유람선은 포기하고 해안선을 따라 걸으며 마쓰시마의 감상에 나섭니다.
이곳은 고다이도(五大堂)라도 하는 오래된 목조건물로 일본에서는 국보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는 유서깊은 건물입니다.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소나무가 솔잎 흑파리라도 생겼는지, 곳곳에서 주사를 맞고 있네요. 왠지 남일같지 않아서 안쓰럽단 생각이 들었습니다ㅠ.ㅠ
이곳은 '즈이간지 절'로 828년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선종 사찰입니다.
현재의 건물은 1604년에 당시 이 지역을 통치하고 있었던 다테 마사무네가 5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성시킨 것으로 현존하는 방장이 국보로 지정되는 등 당시의 일본 건축양식을 대표하는 건물의 하나로 높이 평가되고 있는 유서깊은 절집이랍니다.
아스라히 쏟아지는 봄비속에서 맞이한 울창한 삼나무길이 무척이나 근사합니다. 늦은 오후의 한가로움을 만끽하기엔 그만인듯~
도후쿠 지방 최고의 사찰답게 절 곳곳에 신기한 볼거리가 가득하네요,,, 마쓰시마에 관해서 아무런 사전정보가 없었던 관계로 이곳도 우연스레 방문했던 곳이었는데, 마치 보물이라도 발견한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점점 날이 어둑해지네요,,,, 이제는 도쿄로 갈 시간이 왔습니다.
많은 이동거리탓에 느꼈던 피곤함을 따끈한 규동한그릇으로 날려버리고, 다음 행선지를 위해 길을 나섭니다. |
출처: 훌쩍 떠나고픈 어느날 원문보기 글쓴이: 쩝~~
첫댓글 센다이에서는 규탕(소혓바닥)이 명물이라 꼭 먹어봐야하는데요... 사진 정말 잘 찍으셨어요.![코리아](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69.gif)
![만세](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4.gif)
![떡실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0724/texticon_83.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