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지난주부터 영업점장 전결금리와 본부 승인금리를 인상하는 방식으로 1년만기 정기예금의 최고 금리를 연 4.4%까지 0.3%포인트 인상했다.
최초로 1년만기 정기예금의 기준금리를 연 3.8%로 0.2%포인트 인하했으며 거액 예금자들에게는 여기에 영업점장 전결금리(최대 0.2%포인트) 본부 승인금리(0.1%포인트)를 합쳐 최고 4.1%까지 금리를 지급해왔다.
그러나 지난주부터는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최고 0.45%포인트로 확대하고 본부승인금리도 0.15%포인트 높여 1년만기 정기예금의 최고 금리를 연 4.4%까지 높였다.
우리ㆍ하나ㆍ신한은행 등이 현재 1년만기 정기예금에 최고 연 4.2~4.3%의 금리를 지급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국민은행의 예금금리가 이들 은행에 비해 오히려 높아진 셈이다.
이와 관련해 국민은행 관계자는 20일 "6개월만기 정기예금도 기준금리는 연 3.
5%지만 영업점장 전결금리와 본부 승인금리를 합쳐 최고 연 4.1% 예금금리를지급하고 있다"며 "은행 예금이 투자신탁상품으로 대거 이동하면서 자금부족이발생함에 따라 이 같은 금리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올 들어 투자신탁상품 판매에 전력을 기울여왔으며 그 결과 예금잔액 7조~9조원이 투자신탁상품으로 이동함으로써 자금부족 현상이 발생했다는설명이다.
한편 A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결산을 앞두고 유동성비율(만기 3개월 이내 대출등 자산, 만기 3개월 이내 예금ㆍ채권 등 부채) 105%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민은행 외 나머지 대다수 은행들도 단기예금을 1년 이상 장기예금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1년만기 정기예금의 표면금리가 연 3.9%지만 지점장전결금리와 본부 승인금리를 합쳐 연 4.2%까지 금리를 지급하고 있고 한미ㆍ외환ㆍ제일은행 등은 최고 연 4.3% 금리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말했다.
은행권이 영업점장 전결금리와 본부승인금리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예금유치전략을 펼침에 따라 예금자들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심화하고 있다. 영업점장 전결금리와 본부 승인금리는 거액 예금자들에게만 차등적으로 적용되는 금리기 때문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연 4.4% 받으려면 예금액이최소한 1억원을 웃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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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예금금리 다시 올려"
저축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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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2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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