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방출 생활용품, 쓰지마 위험해!
TV나 휴대폰같이 위험 수준의 전자파를 방출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사용해야 하는 생활필수품들이 우리 주변에 적지 않게 있다. ‘어쩔 수 없이’라는 이유로 전자파를 허용하기에는 마음이 편치 않지만 뾰족한 수가 없어 고민만 했던 주부들에게 전자파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휴대전화 problem 휴대전화의 전자파는 뇌 속의 한 부위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DNA 및 뇌 세포까지 손상될 수 있다. 특히 백혈병과 뇌종양 발병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존재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세계적으로 휴대전화를 가장 자주 사용한다는 미국인의 경우 뇌종양에 걸려 휴대전화 회사를 상대로 소송하는 일이 최근 줄을 잇고 있다고 한다. the solution 금속테 안경이나 귀고리, 머리핀을 착용하고 휴대전화를 걸면 전자파 흡수율이 4%나 증가하므로 피한다. 또 전자파는 휴대전화가 통화 연결되는 순간 가장 강해지므로 통화 버튼을 누른 후 몇 초 뒤에 귀에 갖다대는 것이 안전하다. 최상 책은 휴대전화를 가방에 넣고 이어폰으로 통화하는 것.
전기담요&장판 problem 전기담요나 장판같이 몸에 직접 닿는 전기제품은 사용 시 주의해야 한다. 일부 제품 중 전기담요의 경우에는 가장 높은 온도에서 최고 55mG만큼의 전자파가 방출되고, 전기장판의 경우에는 더욱 높은 410mG의 수치가 나타났다. 성장기 아이가 하루 4mG 이상의 전자파를 받으면 소아백혈병에 걸릴 확률이 보통 아이에 비해 2.63배 높아진다는 사실과 비교했을 때 전기담요와 장판은 심각한 수준의 전자파를 방출한다. the solution 가급적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지만 사용해야 한다면 전자파를 99% 줄인 전기담요나 전기장판을 쓸 것. 히터선에 전류의 방향이 다른 두 개의 열선을 어긋나게 감음으로써 전자파끼리 마주쳐 거의 방출되지 않게 한 제품인 것. 전자파를 차단한 전기담요나 전기장판이라도 자기 전에 10분 정도 미리 작동해 따뜻하게 해 놓고 전원을 끈 후에 취침하는 등 단시간 내에 사용해야 한다.
인덕션레인지 problem 불을 쓰지 않는 안전한 조리 기구라는 이유로 아이가 있는 집에서 선호하는 제품. 보기에는 안전해 보이지만 인덕션레인지가 방출하는 전자파의 양을 따져본다면 안심할 수 없다. 아이의 경우 하루에 2mG의 전자파에 노출되면 소아암이 유발될 확률이 높고, 임신부의 경우 하루 16mG 이상 전자파에 노출되면 유산될 확률이 높은데 인덕션레인지에서 발생하는 평균 자기장의 세기는 75~153mG 정도이다. the solution 가급적 인덕션레인지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지만 꼭 사용해야 한다면 30cm 정도 거리를 두고 사용해야 한다. 또 지름이 큰 냄비를 쓰면 냄비 주변의 전자장이 약해지고 냄비가 레인지 중심에서 벗어나면 전자파가 2배 이상 높아지므로 되도록이면 큰 냄비를 쓰되 레인지 중심에 맞춰 사용할 것.
공기청정기 problem 실내 공기 정화를 위해 사용하는 공기청정기는 모터의 구동으로 전력 소모가 많아 20mG 정도의 전자파가 발생한다. 전자파의 위험은 물론이거니와 공기청정기 안에 장착된 헤파필터(공기 중의 미립자를 모으는 필터)는 흰 곰팡이와 먼지로 싸여 있어 공기를 정화시켜 주기는커녕 오히려 오염시킨다. 무엇보다 물공기청정기는 내부 물탱크를 아무리 씻어도 배기구 근처에 붙은 세균까지는 완전히 씻어낼 수 없어 유해 세균이 공기에 배출될 위험성이 있다. the solution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창문을 열어 실내 환기를 자주 하고 식물 화분을 군데군데 배치하여 안전하게 실내 공기를 정화시킬 것.
진공청소기 problem 강력한 모터를 사용하는 진공청소기는 약 52.7mG의 전자파를 방출한다. 소음도 크거니와 전자파의 방출량도 많아 짧은 시간 안에 사용을 끝내야 하고, 특히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청소기는 먼지를 빨아들인 만큼 미세한 먼지를 다시 대량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천식 발병률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특히 진공청소기로 이불 청소를 하는 것은 오히려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므로 지양해야 할 행동. the solution 청소기 본체에서 나오는 미세 먼지를 피하기 위해 될 수 있으면 청소기와 몸을 최대한 멀리 두고 사용해야 한다. 청소기의 막대가 긴 것을 선택하면 되는데 그 길이가 1m 이상이면 좋다. 최근에는 청소기 몸통을 철저히 밀봉하여 배기가 바깥으로 새지 않을 뿐 아니라 미세 먼지를 여과하여 깨끗한 공기만 배출해 내는 청소기도 출시되었다. 일렉트로룩스의 ‘옥시즌’이 대표적.
TV problem 이탈리아 국립과학연구회 발표에 따르면 X선과 마이크로파 등이 발생되는 TV의 전자파를 개구리 알에 계속 노출시켰더니 죽거나 기형 올챙이가 태어났고, 태어난 올챙이에 노출시켰더니 성장 속도가 5일이나 늦춰졌다고 한다. 그만큼 성장기에 자주 전자파에 노출되면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the solution 임신부와 아이들의 경우는 전자파의 영향이 줄어드는 2m 정도의 거리에서 TV를 시청해야 한다. 브라운관이 오래된 텔레비전일수록 전자파를 많이 발산하므로 새것으로 바꿀 때는 가급적 액정 타입으로 고를 것.
생활 속에 숨어 있는 전자파 × 가급적 사용하지 마세요 전자레인지, 휴대전화, 전기담요, 건강기기, MRI, 공기청정기, 인덕션레인지 등 ▲ 주의가 필요해요 TV, 에어컨, 냉장고, 믹서기, 비디오게임기, 헤어드라이기, 전동칫솔, 면도기, 컴퓨터 등 ● 사용해도 괜찮아요 전기밥솥, 전기포트, 팩스, 무선전화기, 백열등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