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의 사단(四端) 사단은 맹자 공손추(公孫丑)편에 나오고 고자(告子)편에서 한번 더 언급 된다.
惻隱之心 측은지심 羞惡之心 수오지심 恭敬之心 공경지심 是非之心 시비지심
공손추에서는 恭敬之心을 辭讓之心 사양지심 이라 했다.
인간에게는 누구를 무론하고 사단의 천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맹자 사상이다.
사단의 의미는 본문(告者上6)에서 확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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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 〉 告子上 5
들어가기 앞서
맹자(孟子)는 인성(人性)을 善(선)이라 했고 고자(告子)는 선도 아니고 불선도 아니라 했다.
性에는 仁(인)과 義(의)가 있다는것은 두 사람 다 일치한다.
그런데 한 가지 차이가 있다.
맹자는 [인]과 [의]가 모두 [안]에서 나온다는데 반해
고자는 [仁]은 [안]에서 [義]는 [밖]에서 유발된다는 데 현격한 차이가 있다.
안에서 나오면 선천성이고 밖에서 나오면 후천성이다.
고자는 맹자의 성선설을 부정하고 있어 여기에 논쟁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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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 〉 告子上 5
孟季子問公都子曰 :
맹계자란 사람이 (맹자의 제자인) 공도자(公都子)에게 물었다.
「何以謂義內也?」
「어찌하여 의(義)가 안에 있는 것이라고 합니까?」
曰:
공도자가 말하였다.
「行吾敬,故謂之內也。」
「내가 가지고 있는 공경심을 행하기 때문에 (의가)안에 있는 것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曰 :
맹계자가 물었다.
「鄉人長於伯兄一歲,則誰敬?」
「동네 사람이 그대의 큰형 보다 나이가 한 살 더 많으면 누구를 공경하겠습니까?」
曰:
공도자가 말했다.
「敬兄。」
「형(兄)을 공경할 것입니다.」
曰 : 맹계자가 물었다.
「酌則誰先?」
「술을 따를 때에는 누구에게 먼저 따르겠습니까?」
曰: 공도자가 말했다.
「先酌鄉人。」
「동네 사람에게 먼저 따르겠습니다.」
曰 :
맹계자가 물었다.
「所敬在此,所長在彼,
「그렇다면 마음으로 공경하는 것은 큰형에게 있고,
실제로 어른으로 대접하는 것은 동네 사람에게 있으니,
果在外,非由內也。」
의는 결과적으로 밖에 있는 것이지
안에서 울어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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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 〉 告子上 5
公都子不能答,以告孟子。
공도자가 답변하지 못하여
맹자께 아뢰었다. 孟子曰:
맹자께서 설명해주셨다.
「敬叔父乎?敬弟乎?
「(그대는) 숙부를 공경합니까? 아우를 공경합니까?’ (맹계자에게 이렇게 물어보면)
彼將曰
그는 곧 대답할 것이네.
『敬叔父』。
『숙부를 공경합니다.』
『弟為尸,則誰敬?』 尸(시) : 시동(尸童) 제사 지낼 때 神을 대신하는 아이. (당시 제사에는 시동을 앉혀 놓고 제사를 지냄)
『아우가 시동(尸童)이 되면
누구를 공경하겠습니까?』
彼將曰 그는 곧 대답할 것이네.
『敬弟。』
『아우를 공경합니다.』
子曰
맹자께서는 이여서 말히셨다.
『惡在其敬叔父也?』 惡 : 부사로서 [어찌 오]
『숙부를 공경한다던 말은 어찌 된 것입니까?』
彼將曰
그는 곧 대답할 것이네.
『在位故也。』
『(아우가) 시동의 자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子亦曰:
맹자께서 또 말하셨다.
『在位故也。
『(자네 역시 술을 따를 때 동네 사람에게 먼저 따른다고 한 것은) 동네 사람이 빈객(賓客)의 자리에 있기 때문이네.
庸敬在兄,斯須之敬在鄉人。』」 庸(용) : 항상. 須(수) : 잠시
평상시 공경하는 것은 형에게 있고,
잠시 공경하는 것은 동네 사람에게 있네.』」
季子聞之曰:
맹계자가 이 말을 듣고 말했다.
「敬叔父則敬,敬弟則敬,
「숙부를 공경해야 할 경우에는 숙부를 공경하고,
아우를 공경해야 할 경우에는 아우를 공경하니,
果在外,非由內也。」
결과적으로 의는 밖에 있는 것이지
안에서 울어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公都子曰
공도자가 말하였다.
「冬日則飲湯,夏日則飲水,
「겨울철에는 끓는 물을 마시고
여름철에는 찬물을 마십니다.
然則飲食亦在外也?」
그렇다면 마시고 먹는 것 또한 밖에 있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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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 〉 告子上 6
公都子曰:
공도자가 (맹자에게)말하였다.
「告子曰:
「고자가 말하기를
『性無善無不善也。』
『사람의 성(性)은 선(善)함도 없고 불선(不善)함도 없다.』 고 했습니다.
或曰:
어떤 사람은 말합니다.
『性可以為善,可以為不善;
『성은 선하게 만들 수도 있고 불선하게 만들 수도 있으니,
是故文武興,則民好善,
이 때문에 (성군인) 문왕(文王)과 무왕(武王)께서 일어나시면 백성들이 선을 좋아하고,
幽厲興 則民好暴。』
(폭군인) 유왕(幽王)과 여왕(厲王)이 일어나면 백성들이 포악함을 좋아한다
或曰:
어떤 사람은 말합니다.
『有性善,有性不善;
「성이 선한 이도 있고 성이 불선한 이도 있으니,
是故以堯為君而有象,
이 때문에 요(堯)를 임금으로 삼고서도 상(象) 같은 동생이 있었고,
以瞽瞍為父而有舜;
고수(瞽瞍)를 아버지로 삼고서도 순(舜) 같은 자식이 있었으며,
以紂為兄之子且以為君,
주(紂)를 형의 아들이자 또 임금으로 삼고서도
而有微子啟、王子比干。』
미자(微子) 계(啓)와 왕자(王子) 비간(比干) 같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今曰 『性善』,
그런데 지금 (선생님께서는 ) 『성이 선하다』고 말씀하십니다.
然則彼皆非與?」
그렇다면 저들은 모두 틀린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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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 〉 告子上 6
孟子曰: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乃若其情,則可以為善矣,
「그 타고난 재질(才質)인 정(情)은 선하다고 할 수 있으니,
乃所謂善也。
이것이 내가 이른바 선하다는 것이네.
若夫為不善,非才之罪也。
불선을 하는 것은
타고난 재질의 죄가 아닌 것과 같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FF54B5CFF5DA103)
惻隱之心,人皆有之;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이 측은지심(惻隱之心)인데
사람마다 다 가지고 있으며,
羞惡之心 人皆有之;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수오지심(羞惡之心)으로 사람마다 다 가지고 있네,
恭敬之心,人皆有之;
공경하는 마음이 공경지심(恭敬之心)인데
사람마다 다 가지고 있으며,
是非之心,人皆有之。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마음이 시비지심(是非之心)으로
사람마다 다 가지고 있네.
惻隱之心,仁也
측은지심은 인(仁)이고,
羞惡之心,義也
수오지심은 의(義)네,
恭敬之心,禮也;
공경지심은 예(禮)고,
是非之心,智也。
시비지심은 지(智)일세.
仁義禮智
인(仁)․의(義)․예(禮)․지(智)는
非由外鑠我也 鑠 : 녹일 삭
밖으로부터 나를 녹여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我固有之也
내가 본래 가지고 있는 것이지만
弗思耳矣。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을 뿐이네.
故曰 그러므로 이렇게 말들을 하네.
『求則得之,舍則失之。』
『구하면 얻고 버리면 잃는다』
或相倍蓰而無算者 蓰 : 다섯곱 사
(선악의 차이가) 어떤 때는 서로 배(倍)가 되고 다섯 배가 되기도 하여 헤아릴 수 없게 되는 것은
不能盡其才者也。
타고난 재질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네.
참고
사단 어원의 유래
朱子주자가 集註집주에서 사단을 말하고 있다.
恭者는 敬之發於外者也요 공은 경이 외모에 들어난 것이요
敬者는 恭之主於中者也라 경은 공이 중심에 주장하는 것이다.
鑠은 以火銷金之名이니 삭(鑠)은 쇠를 녹이는 명칭이니
自外以至內也라 밖으로부터 안에 이른다.
算은 數也라 산은 셈이다.
①言 四者之心이 人所固有로되 네 가지 마음(인의예지)은 사람이 본래 소유하고 있는데
但人自不思而求之耳니 다만 사람들이 제 스스로 생각하여 구하지 아니 할 뿐이니
所以善惡相去之遠은 선악의 거리가 먼 것은 생각지 않고(相=想)
由不思不求 而不能擴充以盡其才也니라 구하지 않아서 능히 확충하여 그 재질을 다 하지 못하기 때문임을 말(①言)한 것이다.
前篇에 전편(공손추)에는
言是四者爲仁義禮智之端이어늘 이 네 가지 [인의예지]의 단서(端)를 말하였는데
而此不言端者는 彼欲其擴而充之요 여기서는 단서를 말하지 않은 것은
저기서는 그것을 확충하고자 하였고
此直因用以著其本體라 여기서는 단지 용을 인하여 본체를 들어냈다.
故로 言有不同耳니라 그러므로 말씀이 같지 않을 뿐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804385D00D62C29) 四端은 맹자가 공손추에서 사용한 말이다.
人之有是四端也, 猶其有四體也
사람이 이 네 가지 단서인 사단(四端)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지(四肢)를 가지고 있는 것과 같다. -公孫丑上6-
단(端)은 선(善)이 발생할 가능성을 가진 시초를 말하는 것이다.
본성[德]에서 발로되어 나오는 감정이다
우리 나라 朝鮮時代는 정도전이
理氣論, 人性論인 朱子의 性理學을 국시 이념의 받아드려 맹자의 四端이 숭상시 되었다.
조선 시대 理氣이기 一元論일원론이냐 理氣 二元論이냐를 갖고 콩아냐 팥이냐 다툼은 모르는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특히 朱子家禮를 널리 보급하여 조선 문화의 기저가 되었다.
오늘날까지도 제사 문화에서 棗栗梨柹 紅東白西 魚東肉西 등을 조율이시 홍동백서 어동육서 지킨 풍속은 [주자가례]의 잔상이다.
이런 모든 현상이 맹자의 성성설에 기저가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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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曰:
[시경] 증민(蒸民)편에 이렇게 노래하고 있네.
『天生蒸民,有物有則。 蒸民 : 모든 백성
『하늘이 여러 백성을 낳으시니, 사물이 있으면 법칙이 있도다.
民之秉夷(彝),好是懿德。』 秉夷(병리) : 본성 (彝) : 떳떳할 이 「夷는 詩作彝으로 常也이다」 집주(集註) (이-夷-는 이(彛)로 일상적인 것이다 懿(의) : 아름답다.
사람들이 떳떳한 본성을 가지고 있는지라, 이 아름다운 덕(德)을 좋아한다.』
孔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네.
『為此詩者,其知道乎!
『이 시를 지은 자는 도(道)를 아는 자이다.
故有物必有則,
그러므로 사물이 있으면 반드시 법칙이 있기 마련이네.
民之秉夷也,故好是懿德。』」
사람들이 떳떳한 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아름다운 덕을 좋아하는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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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하고갑니다
고맙습니다
사간 내주셔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자료 잘 보고있습니다만 너무 컴퓨터 앞에 앉아 게시는 것 아닌가요?
건강도 잘 챙기십시오.
매번 챙겨주시는
덕암님
정말로 고맙습니다
굼뱅이도
둥구는 재주가 있다고
건강을 해치는 정도까지
컴에 붙어 있지는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
병든 닭처럼 조룰조울 하는데
마우스를 쥐고 있으면
그련 증세가 없어
다소
컴과 가까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덕암님 말슴대로
컴과 함께 하는
시간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말슴 올립니다
孟子의 四端은 측은지심(惻隱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 사양지심(辭讓之心) 시비지심(是非之心)의 네가지로 축약되는데 그에 따른 설명이 문답식으로 자세하여 이해하기에 편하여 잘 읽었습니다.
의제 鄭님
찾아주셔
반갑습니다.
즐거운
나날 되시기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