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출석의 이유를 묻는다면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이스라엘아 이제 들으라. 너를 만들고 너를 모태에서부터 지어 낸 너를 도와 줄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여수룬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영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풀 가운데에서 솟아나기를 시냇가의 버들 같이 할 것이라.」(사44:1-4)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엡4:13-16)
① 누군가 여러분에게 "왜 교회에 나갑니까?"라고 묻는다면 무엇이라고 대답하겠어요? 혹자는 말할 거예요! "기독교인이 교회에 나가는 것 당연한 것 아닌가요? 불교인은 법당 가고 천주교인은 성당 가고 ...." 맞는 말이긴 한데 좀 더 분명한 대답을 이 설교를 통해 여러분에게 말씀드리려고 해요!
② 한때 교회당을 연애당이라고 부른 적이 있어요! 한참 오래전이에요! 그 때는 남녀 공학이란 것도 없었고 남자와 여자가 공공연히 함께 있을 수 있는 경우가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런 자리가 늘 아쉬웠는데 바로 교회가 그런 아쉬움을 해결해주는 곳이었어요! 젊은 남녀가 공공연히 어울리다 보니 연애당이라고 불렸어요!
③ 제가 교회에 다니게 된 이유는 우선 친구의 초청으로였어요! 매년 11월쯤에는 많은 교회에서 ‘문학의 밤’이라는 행사를 했는데 고등학교 때 한 친구가 자기 교회에 와서 노래를 불러 달라고해서 였어요! 그래서 다니면서 역시 여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고 사교성을 키울 수 있었고 또 성가대 합창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러다가 마침내 목사가 되었어요!
④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교회에 다니는 이유는 '마음이 편해져서'라고 해요! 왠지 모르게 평안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해요! 또 어떤 사람은 착하게 살려고, 교회에서 가르치는 내용이 착하게 살게 만든다고 생각하는 거죠! 또 어떤 사람은 하는 일마다 잘 안되고 세상 사는 것이 힘들어서, 또 병원에서 치료하기 힘든 깊은 병에 걸려서 누군가의 권유로 교회를 다니게 돼요! 군인교회에서는 좀 색다른 이유가 있죠! 예전 같으면 종교 활동 안하고 생활관에 남아 있으면 작업을 시키고 해서 도피처로, 요즘 같으면 상점을 받아 모아서 휴가를 늘릴 수 있어서이죠! 아무튼 많은 사람들이 자기 필요에 의해서 교회를 다녀요! 그게 정상이에요! 모태신앙인 사람들은 어머니의 신앙을 따라 모태에서부터 교회를 다니다보니까 으레 교회를 다녀야 하는 줄 알아요!
⑤ 그런데 저는 그 모든 것들이 부차적인 이유여서 근본적인 이유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앞서 말씀드린대로 자기의 필요에 의해서 유익하다고 판단이 되니까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고 점점 교회에 출석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성경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되면서 신앙이 깊어지니까 교회에 다니는 것이 자연스럽고 또한 당연한 것이 돼죠!
⑥ 그런데 교회 출석의 이유는 각자 개인에게서 찾지 말고 교회를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의 뜻에서 찾아야 한다고 저는 강조하고 싶어요! 물론 처음부터 그렇게 될 수는 없겠죠! 그러나 시작은 자기 필요에 의해서였지만 이제 분명히해야 할 것은 교회 출석의 이유가 교회를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의 뜻에 부합해야 한다는 거예요!
⑦ 이제 그쯤하고 본문 말씀을 볼께요! 먼저 이사야 44장 1-2절의 말씀,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이스라엘아, 이제 들으라! 너를 만들고 너를 모태에서부터 지어 낸 너를 도와 줄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여수룬아, 두려워하지 말라.” 아멘! 참 기가 막힌 말씀이잖아요! “내가 택한 백성들아! 실은 내가 너를 모태에서부터 만들었고 이제 너를 도와줄 터이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여기 세 가지의 명칭이 있는데 그 순서에 깊은 뜻이 있어요! 야곱은 그냥 한 인간의 이름이고, 이스라엘은 뼈가 부서지도록 기도하고 얻은 승리의 이름이고, 여수룬은 ‘의로운 자’라는 뜻으로서 승리의 면류관 같은 이름이에요!
⑧ 이어서 3-4절, “나는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영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풀 가운데에서 솟아나기를 시냇가의 버들 같이 할 것이라.” 아멘! 너무 좋은 말씀이죠! 사막에서의 맑은 물은 보석과 같아요! 유격 훈련할 때 시원한 물 한 모금! 카~! 탄성이 나올 정도잖아요! 그처럼 사막과 같은 인생 살이 가운데서 성령을 좇아 사는 복된 삶을 주시겠다 하세요! 할렐루야!
⑨ 이어서 에베소서 4장 13-14절,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아멘!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우리의 구주로 믿어야 하고 또 알아야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거예요! 그것도 군대 말로 짠밥이 있어야 하는 거예요! 꾸준히 교회에 출석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배워야 하는 거죠! 그래야 이단에 속거나 세상 풍조를 따라가지 않는다는 거예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⑩ 그럴려면 15-16절,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아멘! 교회에 잘 출석해서 신앙생활 잘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신실하고 충성스런 크리스찬이 되는 거예요! 할렐루야!
⑪ 기독교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불러요! 그러면 어머니는 누구일까요? 여성신학자들은 하나님을 어머니라고 불러요! 성경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표기한 것은 남자 중심 세계의 산물이라는 거예요!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아버지 하나님은 남성성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주신 분이라는 의미이고 또한 예수님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이에요! 아무튼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기에 어머니가 궁금해져요! 그래서 말씀인데 어머니라고 하기 보다는 어머니의 역할을 하시는 분이 계신데 그분이 바로 성령님이시고 그 어머니의 태와 품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교회예요!
⑫ 그래서 장로교회의 창시자 존 칼빈은 ‘어머니의 품과 같은 교회’를 강조했어요! 어머니의 품과 같은 교회가 바르고 진정한 교회라는 거예요! 그런데 그 어머니의 품과 같은 교회는 성도들이 성령 충만하여 사랑, 희락, 화평, 인내,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의 열매를 맺어 그야말로 어머니 품과 같은 아늑함과 따뜻함과 안전함을 느끼게 해요!
⑬ 그래서 아버지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를 닮은 많은 자녀들을 성령이 역사하시는 교회에서 나게 하시고 자라게 하시는 거예요! 아멘! 그래서 말씀인데 교회에 다니는 이유,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함이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기 위함이에요!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해요!
⑭ 우리 각자는 각자의 부모의 자녀인데 이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보니 두 번째의 삶을 사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이것을 중생이라고 하고 거듭남이라고 불러요! 첫 번째의 인생은 자연인으로서 산 것이고 두 번째의 인생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사는 거예요!
⑮ 옛날 이야기를 해볼께요! 잘 들어보세요! 하나님께서 첫 인류 아담과 하와를 지으시고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동산을 지키며 행복하게 살도록 하셨어요! 그런데 역시 행복은 법과 규칙을 지켜야 유지되는 것이 확실해요! 그것이 인간의 한계이고 그 한계를 아는 것이 겸손이며 그 겸손이 하나님의 복을 누리게 해요! 그래서 하나님의 동산에서 인간에게 주어진 법과 규칙은 선악과를 먹지 않는 것이었어요! 결과적인 이야기인데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과를 먹은 것은 피조자가 창조자에게 반역하는 것이며 자기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는 거예요! 그것을 우리는 '교만'이라고 불러요! 그것은 자기를 높여 하나님처럼 되려고 하는 거예요! 이것은 일찍이 사탄의 수작이었어요! 하나님과 맛먹을려고 하다가 실패한 사탄은 그것을 아담과 하와로 하여금 계속하게 했어요! 그리고 그것은 아담의 후예들에 의해 계속되고 있어요! 그것이란 피조자가 창조자 하나님 행세를 하려는 거예요!
⑯ 하나님은 일찍이 아담과 하와에게 말씀하시기를 금하신 선악과를 먹으면 정녕 죽는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보세요! 하나님이 만왕의 왕으로서 선악과를 먹으면 죽는다고 말씀하셔놓고 그 선악과를 먹은 아담과 하와를 그냥 살려두시면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 아니세요! 그렇다고 아담과 하와를 당장 죽여버리시면 사탄에게 지는 거예요! 사탄이 하나님의 계획을 망쳐놓았으니까요! 만왕의 왕이 아니신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 예수, 즉 당신 자신을 사람으로 나게 하시고 그를 아담을 대신하여 죽게 하셨어요! 참고로 아담이라는 히브리어는 우리 말로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즉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는 순간 하나님의 눈에는 모든 인간이 죽은 거예요! 예수님의 죽음 이후로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 거예요!
⑰ 이제 사흘만에 예수님을 다시 살리신 하나님은 그를 통하여 당신이 진정으로 바라시는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가세요! 할렐루야! 자연인으로서의 각자는 죽은 거예요! 그렇게 여기는 것이 정답이에요! 로마서 6장 11절에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아멘!
⑱ 왜 교회에 나가나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서! 또 하나님의 자녀로 살기 위해서! 로마서 8장 29절에 이런 말씀이 있어요!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아멘! 예수님을 통하여 많은 자녀들을 만드셨는데 마침내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셨어요! 아멘!
⑲ 한편 아버지 하나님은 능력과 사랑이 풍성하신 분이세요! 인간으로서의 부모님은 자녀를 제 목숨처럼 아낀다고 하지만 그들도 역시 사람이고 한계가 있어요!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는 전능하시고 천지 만물을 만드시고 주관하시는 분이세요! 이사야 40장 26절을 보면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 내시고 그들의 모든 이름을 부르시나니 그의 권세가 크고 그의 능력이 강하므로 하나도 빠짐이 없느니라.” 아멘!
⑳ 끝으로 “왜 교회에 가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모은 글이 있어요! *한 주간의 책임을 잘 감당하도록 준비시켜 주기 때문에 *감사를 표현할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영의 등불을 다시 켜 주기 때문에 *다른 신자들과 거룩한 교제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의 생활로 우리의 신앙을 증거해주기 때문에 *우리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㉑ 여러분, 평생토록 교회를 다니면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하고 그 능력으로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는 자로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