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질병] 고관절 이형성 (Hip Dyplasia)
고관절이형성은 영어로 "Hip Dysplasia" 라고 불리며, 레트리버, 세퍼드 등 대형견종에 다발하는 대표적인 골격계 유전질환이다.
Dysplasia중 이(Dys)는 그리스어로 `병든(disordered)‘ 혹은 ‘비정상(abnormal)‘의 뜻이고, 형성(plasia)은 `형성하다(to form)의 의미이다. 따라서 고관절 이형성은 골반의 비정상적인 혹은 잘못된 형성을 의미한다. 골반의 비정상적인 형성시 관절연골은 체중을 지탱하는 동안 과도하게 손상되며 결국에는 관절염이 발생하게 되는 데 이를 퇴행성 관절질환 (degenerative joint disease; DJD) 혹은 골관절염(osteoarthritis)이라 한다.
고관절이형성의 발현은 유전적인 요인이 70%, 환경적인 요인이 30%로 알려져 있으며 고관절 이형성의 진단은 고관절 이형성이 심각한 상태로 진행한 경우 임상 증상으로도 진단이 가능하지만 보통 확진을 위해서는 방사선 검사를 통해 고관절의 이완 정도와 고관절 이형성의 소견을 관찰해야 한다. 이 때 임상증상과 방사선 검사상의 소견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고관절 이형성에 이환된 개는 다음의 임상 증상을 보인다.
· 증상의 발현 : 심한 고관절 이형성은 5~12개월령에 보이기 시작하고
후에 만성적인 형태로 진행한다.
· 비정상적인 보행
· 두 다리를 동시에 들고 뜀 (Bunny-hopping)
· 대퇴부 근육의 위축 (견갑부 근육의 증가)
· 통증
· 운동 능력의 감소
· 계단에 오르는 것을 기피
· 후지간 사이 간격 감소
· 보행시 염발음
고관절의 다른 질환도 유사한 증상을 보이므로 임상 증상만으로 그 개가 고관절 이형성이 발생했다고 진단할 수 없다. 방사선검사는 고관절의 완전성을 정확히 평가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이다.
고관절이형성은 일단 발병하면 고관절이 변성되어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가장 좋은 예방법은 고관절 이형성이 나타나는 개체를 번식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고관절의 평가는 일반적으로 골형성이 끝나는 12개월령에 실시하나 최근 고관절의 이완도를 평가하는 PennHIP 방법을 사용하면 4개월령부터 고관절 이형성의 발병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고관절 이형성이 진행되어 통증을 호소하는 개체에 대해서는 소염제 투여 등 내과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고려되며, 무엇보다도 적정 체중을 유지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퇴행성 관절염이 나타나기 전, 즉 1년 이하에서 고관절 교정술을 실시하기도 한다.
첫댓글 자료 출처 : http://www.dog.samsung.com/dog_etn/clinic/disease_info_read.do?bdId=5&bdNo=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