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초도] 황금바위, 수동산(191.9m) 산행후기
■ 산행일자 : 2024년 4월 30일(화)---[부산]등대산악회(회장 010-3050-5783)
■ 출발장소 : [Humetro] 교대역8번출구 “07:30“
■ 준비품목 : 회비(35,000원,승선료개인부담), 신분증(필수), 카메라, 식수, 스틱, 기호식(식수포함), 여벌의 옷 등
■ 산행코스 : 용초선착장 → 용초마을→ 용초포로수용소→ 여탕포해변→ 용머리→ 수동산(191.9m)→ 공동묘지→ 수동산들머리→ 호두마을→ 호두선착장
■ 산행시간 : 약 5.9km, 약 4시간(휴식시간 포함) 소요
■ 산행개요
용초도는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용호리에 속한 섬으로 통영시청에서 남동쪽으로 약 11㎞ 떨어져 있다. 북쪽으로 약 1㎞ 사이를 두고 한산도와 마주하며, 주위에는 비진도,죽도,추암도 등이 있다.
섬에는 용의 머리와 비슷한 바위가 있고, 산에는 나무보다 풀이 많다고 하여 섬의 이름을 용초라고 했다. 중앙에 수동산(191.9m)이 솟아 있고 섬의 서쪽에는 높이 158m와 114m의 구릉지가 있다. 수동산 서쪽 사면은 거의 평탄해 농경지와 취락이 분포한다. 동쪽에는 호두산(200.9m)이 섬이 좁은 사주를 통해 용초도와 연결되어 있다. 북쪽은 사빈해안, 남쪽은 높은 해식애가 발달한 암석해안을 이루고 있다.
주민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한다. 농산물로 쌀·고구마·보리 등이 소량 생산된다. 연근해에서는 노래미·멸치·도미·볼락·도다리·광어·삼치 등이 잡히며, 해삼·전복 등의 채취와 멍게를 비롯한 미역·굴 등의 양식이 활발하다.
취락은 북서쪽 해안가인 용초마을과 동쪽 사주의 호두마을에 분포한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바다낚시터로 잘 알려져 있다.
용초도 지명은 수동산 기슭에 용머리에 풀이 많이 자생하여 유래하였다는 설과 용이 풀밭에 누운 것과 같은 모양에서 유래하였다는 설, 그리고 섬이 용과 호랑이가 서로 싸우는 모양과 같다고 해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습니다.
한국전쟁인 1952년 음력 5월 23일 미군들이 마을로 들어오면서용초도포로수용소가 설립되었고, 곧이어 마을 주민들 전체가 바다건너 보이는 한산도의 하포마을로 강제 이주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1953년 7월 휴전협정이 되었음에도 주민들은 3년이나 지난 1955년에야 마을로 돌아올 수 있었다.
용초도 포로수용소에는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악질분자로 분류된 포로들 8,000여명을 수용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1953년 휴전이후 공산군 포로들이 석방 또는 북으로 송환되고 난 후, 북으로부터 귀환한 우리 국군장병들이 임시로 수용되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도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첫댓글 용초도~
산행하면서 풀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용초의 초가 풀초였군요~~
악질분자 8000명이 수용되어 있었고, 주민들도 강제이주 된
슬픈 역사를 가진 곳이군요~
녹색등대는 주위에 암초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산행자님~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산꾼들이 그리 찾지 않은 곳이 용초도 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들의 아픈역사가 있어
한번쯤은 가봐도 될 듯한 곳입니다.
산악회에서 수고하신 덕분에
편히 잘 다녀왔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