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대 맛, 한국과 일본의 고기 소스 대결

[크러스트]

맛 대 맛, 한국과 일본의 고기 소스 대결

[한국] 참깨 소스
참깨를 오랫동안 먹으면 몸이 가볍게 느껴질 정도로 건강해지고 늙지 않는다고 말한다. 굶어도 배고프지 않고 수명이 길어진다고 할 정도로 영양학적으로 뛰어난 식재료다. 참깨에 함유된 세사민 성분은 항산화 효과, 면역

조절 기능이 탁월해 피부암을 억제하고 혈압을 관리해 고혈압 예방 효과가 크다. 참깨 소스는 고소한 참깨와 새콤한 현미 식초 그리고 참기름의 맛과 영양이 더해져 많이 먹을수록 건강에 도움이 된다. 식초는 현미 식초 중에서도 향이나 맛이 가벼운 것을 선택해 다른 식재료와 잘 어우러지도록 한다. 참기름과 깨는 상온에서 빛을 보거나 보관상태가 좋지 않아 기름에 쩐 맛과 향이 나는 것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참깨 소스는 붉은 육류 요리에 잘 어울려 곁들임 샐러드 소스로 응용해도 손색없다. 특히 불고기 샐러드에 잘 어울리며 불고기의 간장 맛과 기름진 맛을 새콤달콤하고 고소한 맛으로 완화시킬 수 있으므로 불고기의 양념 정도에 따라 간을 조절해 만들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소스를 만들 때 통깨를 조금 으깨거나 갈아서 넣으면 고소함을 배가할 수 있다. 깨를 으깨거나 갈아서 넣을 경우에는 재료에 소스를 얹기 전 바로 해서 넣으면 맛과 향을 더 강하게 표현할 수 있다.
재료 참기름 2T, 현미 식초 2T, 설탕 2T, 다진 마늘 1T, 레몬즙 1/2T, 통깨 1T, 소금 약간
만드는 법 준비한 재료를 믹싱 볼에 담고 잘 어우러지도록 섞는다. 
key point 갈아도 되지만 통깨를 손으로 으깨 사용하면 풍미가 더 산다.
불고기 샐러드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나 건강상의 이유로 채소를 많이 섭취해야하는 중장년층들이 맛있게 샐러드를 먹을 수 있는 메뉴다. 최근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한 한식집에서 불고기 샐러드를 메뉴로 많이 구성하고 있는 추세다. 불고기는 한국인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불고기를 낼 때 채소에 참깨 소스를 얹어 곁들임 샐러드로 내거나 불고기를 토핑한 샐러드로 만들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 특히 다른 샐러드 소스를 응용해도 좋으나 참깨 소스는 육류의 콜레스테롤을 녹여 소화를 도와주기 때문에 불고기와 영양적으로도 아주 잘 어울린다.

[일본]고마 소스
일본에서는 폰즈 소스와 함께 고마 다래(참깨양념)라 하여 많이 사용하는 소스 중 하나다.

일본 시중에서 여러 가지 고마 소스가 판매되고 있으며 슈퍼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을 정도로 대중적이다. 현지에서는 사용하면 무엇이든 일본 스타일의 요리가 된다는 생각이 일반화되어 있기도 하다. 만드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잘 간 참깨와 마요네즈, 간장이 기본 재료다. 이번에는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도록 기존 고마 소스에서 마요네즈를 배제하고 카놀라유를 사용하는 등 레시피를 조정했다. 보통 이 소스는 샤브샤브 요리에 고기를 찍어 먹는 소스로 많이 사용하지만 간편한 샐러드 소스나 곁들임 샐러드 소스로도 많이 활용된다. 서양 요리인 파스타에도 넣으며 생선 요리에서는 비린내를 줄여주고 육류 요리에서는 육류 본연의 고소한 맛을 배가 시켜준다. 
재료 카놀라유 4T, 식초 2T, 참기름 1T, 간장 1T, 설탕 1t, 간 참깨 2T 
만드는 법 분량의 재료를 모두 담고 분리되지 않도록 잘 섞어준다.
key point 참기름은 보관을 잘못하면 변질이 쉬우므로 유의한다.

깨 소스를 얹으면 건강을 도모하면서도 맛까지 상승시킬 수 있는 웰빙 샐러드가 된다. 두부와 참깨는 맛뿐 아니라 영양 면에서도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린다. 두부의 식감이 부드럽고 약하기 때문에 어린잎 채소를 사용하는 것이 같이 먹을 때 부담이 적고 어울림도 좋다. 두부와 깨의 고소한 맛에 레몬, 유자, 라임 등의 생즙을 넣어 상큼함을 추가하면 새로운 맛을 연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