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10
2. 문제의 논의(3-10장)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목적을 가지고 계시다(3장).
하나님은 인생을 균형있게 하셔서 출생과 죽음, 슬픔과 기쁨, 만남과 헤어짐을 조정하신다. 이렇게 하시는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즉, 그렇게 함으로써 인간이 하나님의 일을 간단히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11절), 인간이 자기가 가진 것을 받아들이고 누릴 수 있는 법을 배우게 되기 때문이다(12-13절).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에 “영원성“을 주셨다(11절). 이 말은 세상의 일들이 우리에게 참된 만족을 주지 못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생애들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여야 하며 그의 목적에 따라서 그가 “재료들을 섞으시도록“ 양도해야 한다.
하나님은 그의 뜻에 따라서 부하게 하신다(4-6장).
이 장들에서는 부의 의미를 논의한다. 왜 어떤 사람은 부유한데 다른 사람은 가난한가? 세상에 불공정과 불평 등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는 하나님이 인간을 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불확실한 부를 신뢰하지 않게 하시려는 것이다. 부를 위하여 살지 말라. 그러나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부를 사용하라.하나님의 지혜는 생명을 통하여 우리를 안내한다(7-10장).
“지혜“와 “지혜로운“이란 단어는 7-12장에서 35회 사용되고 있다. 인간의 지혜가 하나님의 계획을 통찰할 수가 없는 것은 사실이나, 하나님은 그의 뜻을 알고 행하도록 우리에게 지혜를 주신다.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해서 실망하고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가 행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행하라.
당신은 솔로몬이 각 부분마다 하나님의 축복을 즐기는 것과 죽음의 실재에 강조점을 두고 있음을 간파하였는가?(3:12-21/5:18-6:7/8:15-9:4 참조). 인간은 죽을 것인데 왜 일하고, 재물을 저축하며, 하나님을 섬기며 괴로움을 당하는가? 그러나, 솔로몬은 이것이 잘못된 생각임을 말한다. 11-12장에서 솔로몬은 그가 의도하는 바를 설명한다."
전 11-12
3. 문제에 대한 결론(11-12장)
솔로몬은 이미 결론짓기를 인간은 “수레바퀴의 톱니“가 아니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부와 낙을 즐기는 일이 잘못은 아니라고 하였고, 또한 인간이 하나님의 하시는 모든 일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해서 행복한 생활에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하였다. 11-12장에서 솔로몬은 세 가지 실천적인 권면으로 전체 문제를 종합하고 있다.
믿음으로 살라(11:1-6)-이 생에서 환경이란 결코 이상적일 수는 없는 것이다. 다만 그대로 전진하며 하나님께 순종하고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라. 만일 적절한 기회나 때가 오기를 기다린다면 기회를 잃을지도 모르며, 이런 사람은 흐르는 물 위에 빵을 던지는 사람처럼 바보로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을 보실 것이며 그것을 되돌려 주실 것이다.
인생은 끝이 있음을 기억하라(11:7-12:7)-이것은 하나의 병적인 제안인가? 그렇지 않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현실관이다. 어느 날 당신은 죽을 것이므로 현재의 삶이 당신의 최선이 되도록 하라. “내일은 죽을 것이니 오늘 먹고 마시며 즐기자“는 것은 세상적인 태도이다. 빌립보서 1장 21절에서 바울은 “사는 것은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젊은이에게 주는 세 가지 핵심적인 단어가 있다. 즉, “즐거워 하라“(9절), “떠나게 하라“(10절), “기억하라“(12:1)는 것이다. 젊었을 때에 하나님의 축복들을 즐거워하며, 슬픔을 가져오는 죄를 생활에서 떠나게 하고, 젊은 시절에 하나님을 섬기며, 그를 경외할 것을 기억하라는 교훈이다. 12장 1-7절은 연로함과 죽음을 시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여기 나오는 서로 다른 단어들이 인간의 몸에서 어떤 부분들을 가리키는 것인지 찾아보도록 하자.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에게 순종하라(12:8-14)-어느 날 심판을 받을 사람처럼 살라. 하나님의 불이 당신의 수고를 시험할 때 모두 불타버릴 것인가(고전 3:9-17)?
솔로몬의 결론은 고린도전서 15장에 비추어서 해석할 수 있다(성경에서 위대한 부활장). 만일 죽음이 모든 것을 끝낸다면 인생은 살 가치가 없을 것이며 모든 일들이 사실상 “헛되고 공허할“ 것이다. 그러나, 고린도전서 15장은 죽음은 끝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으므로 우리도 또한 부활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영원에서 누릴 영광과 상급은 우리가 이 땅에서 사는 생활에 달려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수고는 주 안에서 “헛되지“ 않다(58절).
“해 아래“라는 인간의 관점에서 볼 때, 인생은 헛되고 공허한 것 같다. 모든 것이 헛되다. 그러나 인생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 때는 의미가 있다. 어떤 사람이 50년 동안 살며 수고하다가 죽었다고 한다면, 그의 생애가 허비된 것일까? 물론 아니다! 그의 수고는 주 안에서 결코 헛되지 않다.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그가 수고한 상을 받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일 2:17). 구원을 받지 못한 사람은 죽을 때 모든 것을 잃는다. 육신적이고 세상적인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이며 이들은 “불 가운데서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다“(고전 3:15). 그러나, 오늘날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며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기 위하여 자기의 삶을 사용하는 충성된 그리스도인들은 앞으로 올 생애에서 풍성한 상을 받게 될 것이다.
신약의 빛으로 비추어 볼 때 전도서는 인생의 기쁨을 부정하는 “염세적인“ 책이 아니다. 오히려 전도서는 인생에 우리가 다 설명하지 못할 신비스러운 일들이 많다고 해도 우리가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며,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하며 살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