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차 광덕사 구인사 도담삼봉을 다녀와서 2018. 9. 9.
그렇게 무더운 가마솥 같은 폭염으로 지루한 여름을 보낸다 싶더니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貫通) 그나마 이 곳은 피해(被害)가 다소 적어서 다행(多幸)으로 생각, 오곡이 익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닥아오는 추석 한가위 대명절을 앞두고 선조님 묘소(墓所)벌초 등 여러 대소사(大小事)를 미루고 동참하신 42명 법우님께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포교사단에서 8일 오후부터 9일까지 금산사(金山寺)에서 제23회 8재계 및 신규 포교사 품수식 행사에 참석했다 본단 순례진행을 위해 임원진외4명은 머나먼 길을 달려와 피로가 엄습하였다.
2006년 7월 부석사,광덕사,희방사 본단 순례당시 단양 광덕사는 건립 골조공사 중인 건물을 둘러보고 십이년의 세월(歲月)이 흐른 오늘 다시 순례하게 되었다.
단양IC에서 단양팔경의 하나인 사인암을 지나 방곡 도예촌 가는 길목에 자리한 도락산(道樂山) 광덕사(廣德寺)는 초현대식 콘크리트조로 건립, 법당의 규모가 웅장하였으며 아미타부처님 좌우 협시보살 관세음보살님, 대세지보살님이 모셔져 있는 이 곳에서 법회를 하였다.
백만불전과 국제선원 조성 등 아직 불사중이며, 완공되면 계곡과 산세가 어우려진 사찰이 될것이며, 노적봉은 둘레를 이루고 있었고 약사여래 석불이 모셔져 있었고 산속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빨리 완공되어 훌륭한 도량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광덕사를 출발하여 외부식당에서 중식을 먹고 구인사로 향하였다.
구인사(救仁寺)는 천태종(天台宗) 총본산(總本山)으로 소백산(小白山) 국망봉(國望峯)을 중심으로 장엄(莊嚴)하게 늘어선 봉우리 가운데 연화봉(蓮花峯) 아래 연꽃이 만개한 연화지 계곡의 대승영지에 자리하고 있었다.
1945년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원각대조사가 '억조창생 구제중생 구인사'로 명명하고 칡덩굴로 얽어 만든 삼간초암에서 뼈를 깎는 수행정진으로 대도(大道)를 이루어 500여년간 은몰(隱沒)되었던 천태종(天台宗)을 이 땅에 다시 중창(重創)시킨 도량입니다.
고려때까지 융성(隆盛)되어 온 불교(佛敎)가 조선의 억불정책(抑佛政策)을 거치면서 많이 쇠퇴(衰退)하였는데 그래도 산자락 곳곳엔 옛 모습의 역사(歷史)를 그대로 간직한 사찰(寺刹)이 많이 남아 참으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불교교파(종단) 그 중에서 대한불교조계종 본산 조계사와 대처승(帶妻僧)을 허락(許諾)하는 태고종 본산인 선암사, 그리고 천태종의 본산 구인사 이 외에도 진각종 등 수 많은 불교 종단(宗團)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불교(佛敎) 종파(宗派)를 구분 짓는 기준으로 4가지를 들 수 있는데 첫째 종조(宗祖), 둘째 소의경전(所依經典), 셋째 종지(宗旨), 넷째가 수행방법(修行方法)입니다.
종조(宗祖)란 종파(宗派)가 만든 사상(思想)을 널리 퍼뜨려 하나의 파(派)를 만드는 그 틀을 만든 사람을 말하는 것이고, 소의경전은 말 그대로 그 종파(宗派)의 경전(經典)이며, 종지(宗旨)란 교훈(敎訓)의 의미와 같은 것으로 함축된 종파(宗派)의 지향점(指向點)이고, 수행방법(修行方法)은 그 종파가 택(擇)한 수행방법을 의미 합니다.
조계종(曹溪宗)과 천태종(天台宗)의 다른 점은 위에 열거한 4가지의 차이로서 알 수 있는데, 천태종은 중국 천태산에서 가르침이 시작된 천태지자선사가 종조(宗祖)이며,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법화경(法華經)을 소의경전(所依經典)으로 한 천태교의만이 말법시대를 제도할 유일한 길임을 천명(天命) 1966년 천태종 중흥(中興)을 선포(宣布)하고 종단으로 등록을 함으로써 역사의 전면에 다시 등장, 애국불교ㆍ대중불교ㆍ생활불교를 3대 지표로 새 불교운동을 전개(展開),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하였습니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수행(修行)을 하는 주경야선(晝耕夜禪)의 실천 수행을 통해 자립경제의 기반(基盤)을 갖춘 구인사는 전쟁 등으로 벌거벗은 소백산(小白山) 일원에 200만그루의 나무를 심어 웅장한 소백산을 더욱 푸르고 아름답게 만드는 기틀을 마련한 구인사는 깊은 산 계곡에 형성한 사찰로써 시멘트로 건축되어 있으며,대종사님 설법중에서 “이 세상에 내것이 어디 있나 사용하다 버리고 갈 뿐이다”“남이 내 마음에 맞게 해 주길 바라지 말고 내가 남의 마음에 맞게 해야 된다”는 글귀가 인상 깊었다.
1945년 중창조(새로 절을 재건한)상월 원각대조사가 초가집을 짓고 수행(修行)하던 자리이며 종단의 중창이 선포되어 많은 불자들이 모여 들면서 현재와 같이 엄청난 규모가 되었고 각 시도별 포교당을 크게 중창하였다 한다.
소백산 북쪽편에 자리하고 있으며 구봉팔문 중 수리봉 아래 고즈녁한 계곡 골짝 숲과 어울리는 위엄 있는 규모도 놀랍지만 높은 곳에 있는 광명전을 엘리베이터로 올라가 계곡 사이의 사찰 풍경을 한눈에 훑어보며 감상(感想) 할 수 있었다.
광명당 광명전에는 석가모니불, 다보여래, 그리고 중앙에 법화경전이 있었고 양측 벽면에 만불을 모셔 놓았는데 타 사찰과 다른점은 적은 부처님앞에 시주자 이름이 없는것을 보고 아 무엇인가 틀리는 구나 다시 한번 더 생각하였다.
구인사는 현재 5층 대법당(설법보전)과 관음전, 그리고 계곡 제일 위쪽 높은 곳에 있는 대조사전, 천태역대조사전을 비롯하여 대중들의 수행 공간인 인광당, 관성당, 광명당, 향적당, 도향당 등 50여동의 건물들이 아름다운 단청을 입히고 사계절 소백산의 자연과 어우러진 연화도량이며 1만 여명의 신도들이 상주할 수 있는 구인사에서는 개산 이래 관음(觀音)보살님 영장으로 누구나 기도(祈禱)정진(精進) 하면 한 가지 소원(所願)은 이루어진다는 영험(靈驗)함으로 말세(末世) 중생(衆生)들의 귀의처(歸依處)이자 전국 천태종도의 구심점(求心點)으로서 그 역할(役割)을 다하고 있었다.
타 종파의 선진기법 등 좋은 점을 배워서 도입 실행으로 옮겨야 겠다고 생각 해 보며 회향법회를 마치고 도담삼봉에 도착하였다.
도담 삼봉(三峯)은 단양팔경의 하나로 그 유래(由來)는 조선왕조의 개국공신 정도전이 중앙봉에 정자를 지어 놓고 경치를 즐기고 풍월(風月)을 읊었다는 유래가 있으며 자신의 호(號)를 삼봉(三峯)이라 한 것도 도담삼봉에서 연유 한 것이라 하였다.
남한강(南漢江) 물 맑은 강 중앙에 세봉우리가 어우러져 있는데 가장 큰 봉우리 평탄한 곳에 정자를 지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큰 봉우리를 장군봉(將軍峰) 두 번째 처봉(妻峰), 세 번째가 첩봉이라 명(名)하며 큰 바위에 설치된 정자는 태풍으로 인해 수차례 유실 그때마다 새로 지은 것이며, 수차례 다녀 가신분이 많아 차량으로 한 바퀴 돌아보고 대구로 향하는 도중에 행운권 추첨을 하였다.
범공 총무국장 증정 53회 약사여래 부처님을 모셔가는 행운은 현림 최해기 법우님이 당첨 되셨다. 좋은 일 많이 있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법우님! 우리 고유의 대명절 추석 한가위 조상님께 차례 잘 모시고 고향의 가족친지들과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우담 이경태 합장.
첫댓글 단장님 !! 후기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수고하십니다.
감사합니다.
단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_()_
단장님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