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화다관(茶罐)--아인
크기:8.5cm/7.3cm/10cm높이
아인 박종환 철화다관(茶罐)
한국 차 문화의 효시인 아인 박종한 옹에게 있어 “
차”와 “다도”는 곧 생활입니다.
차를 마시며 몸을 이롭게 하는 신성,
차를 마시며 영혼을 맑게 하는 영성,
차를 마시며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족성,
차를 마시며 자신의 개성을 닦는 자성,
차를 마시며 감수성을 기르고 풍류를 아는 감성.
아인 박종한 옹은 이런 다섯 가지의 다도인 오성 다도법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아인 박종한 선생님
한국 근대차문화 부흥의 선각자이신 아인박종한선생님께서는
30여 년간 많은 일들을 하셨고 업적을 남기셨다.
남들은 생각하는 것 조차 힘들어 하는데, 생각한 것을 실천에 옮기는 행동력을 보여주고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걸어 오셨던 모습은 분명 선각자의 모습이다. 그 모습에 젊은 나는 감명받았고 존경심을 갖는다.
젊은 나이에 애국심에 불타 독립운동에 가담했고, 한국이 강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교육밖에 없다고 학교를 세우셨다. 어린 학생들의 인성교육에는 벌과 정신교육보다는 차로서 인성을 길러야 된다며 한국최초 학교다도를 정립했고, 그 결과 전국 최고의 명문학교를 만들었다. 술 문화만 있고 생활문화가 없는 것에 안타까워하시며 전국적인 다도회를 결성하고 다도를 생활문화로 활성화하기
30여 년간을 다도교육에 힘썼다.
한국의 다인들이 일본다도 중국다도의 다법과 사상만 쫓지 않아야 된다는 생각으로 한국의 전통과 사상을 접목하여 오성다도라는 한국의 다도 철학과 다법을 창안, 발표하셨다. 일본인이 찻잔으로서 좋아하고 인정한 조선시대의 사발을 발굴/재현하여 한국과 일본에 발표하셨다.
한국은 기원전 2000년 전부터 고조선과 단군이라는 전통과 뿌리가 선명한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망각하고 찾지못한것을 한탄하며 민족현창회를 창립하여 지리산 청학동에 민족제단을 만들었다.
경남지방의 행동실천철학자인 남명선생을 기리기 위해 남명제를 창설하였다.
이 모든일들은 국민성을 바로 잡아야 국가가 발전하고 국운이 핀다는 생각과 사상이 깃들어 있다.
연세가 84세인 아인선생님은 아직도 국민성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눈빛이 형형하게 빛나신다.
그 힘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언제까지 그 기운을 우리 곁에 머물러 주실 수 있을까?
김남구
아인박종한 약력
1943년 4월 진주공립중학교 졸업, 진주고등학교 졸업
1944년11월 반진단원 9병과 같이 일본의 본거지인 부산항구를 폭파계획을 세우다 적발되어 부산형무소에
투옥되었다가 광복으로 구사일생으로 살아나옴
1950년 6월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4년 재학 중 6.25 사변으로 학업중단
1953년 4월 8일 반진 구국정신을 건학이념으로 선친 만암의 전 유산을 기본 재산으로 대아중, 고등학교 설립.
오민교육 창설. 33년간 교장역임.
1977년 8월 남명제 창설. 한다례 복원
1978년 5월 아인요 설립, 전국도요지조사, 발굴, 전통다완재현
1978년 8월 최범술, 김미희, 박동선 외 몇몇 차인 동지들과 사단법인 한국차인회 창립. 창립부회장 및 고문 역임.
정신문화연구원에서 제1회 한국다도연수회 개최. 한국다도정신 강연.
1979년 4월 박응송 스님 안내로 조자룡, 김붕호와 같이 일지암 유적으로 찾고 밀지암 재건
1981년 5월 25일 차의 날 창설. 진주 촉석루에서 거행. 차의 날 선언문 작성
1981년 10월 경의정 학생다도정립
(대아고등학교 전교생 실시-3년 후 서울대71명 입학 전국최고합격률)
1982년 4월 무애사발(이도다완), 오행다완, 경의잔 창작
1993년 10월 한민족현창회 창설 회장취임. 지리산 청학동에 민족재단 건립
1994년 오성다도 정립, 전국오성다도 연구회 조직
1995년 남해 하천다숙 다도교육실 개방
2005년 12월 하천다숙 국가 중요문화제 선정
2006년 5월 오성다도 책출판
(방대한 보관자료로 근대차문화사 및 한국차철학정립을 정립함)
2007년 5월 25일 하천다숙에 차의날선언기념비 제막
1991-2008 이후 차 교육에 매진 -현재 300여 개 차단체/10,000여명 차 교육
2008년 6월 한국차인대상 교육부분 수상
수 상
1989년 5월 25일 한국차인 연합회 창설 공적패 수상
1998년 7월 7일 한국다도협회 차문화 공로상 수상
1998년 10월 31일 초의상 수상
2000년 11월 명원차문화 공로상 수상
2008년 6월 한국차인대상 교육공로상 수상
강연 및 전시
MIT,하버드대학 한국다도강연/나고야 성 박물관 이도다완 특별강연 등 30여 회
한, 미, 일 다완 및 다도구전시 20여 회
<삶의 흔적>
1) '반진단(般震團)' 결성과 항일운동(抗日運動)
1943년 8월, 일본제국주의의 패망을 예측한 박종한(朴鐘漢), 최소해(崔小海), 김대성(金大成), 서병도(徐炳道) 등 8명은 민족독립운동을 추진하기 위해 '반진단(般震團)'이라는 항일투쟁단체를 결성했다. 폭탄(爆彈)을 제조하고 독립선언문을 기초하다 일본경찰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받았다. 해방이후, 반진단원들은 '나라에 가장 시급한 일이 곧 인재육성'이라는데 뜻을 모으고 학교를 설립한 것이 경남사학의 표본인 대아중고등학교이다.
2) 대아중·고등학교 설립과 명문고교의 육성
1953년 4월 8일, '반진구국정신'을 건학이념으로 삼아 진주(晋州)에서 대아중·고등학교를 창설했다. 33년간 교장을 역임하면서 오민교육 창시, 다도교육실시, 창렬사참배, 충무공탄신기념행군 등 인성교육을 실시해 경남사학(慶南私學)의 대표적인 학교로 육성시켰다. 특히 1984년에는 재학생 68명이 서울대학교에 진학, 교육도시 진주의 위상을 전국에 각인시켰다. 이후, 서울, 부산 등 전국의 명문고등학교 관계자들이 대아고등학교를 찾아와 교육현장을 답사하는 등 대아고등학교는 전국의 명문고등학교로 자리잡았다.
3) 한국 차문화(茶文化) 운동의 요람 진주(晋州)
대아고등학교에서 실시한 다도교육(茶道敎育)이 계기가 되어 차(茶)의 불모지였던 진주를 한국 차문화(茶文化)의 요람으로 키웠다. 이후, 전국 차인회 결성에 주도적 역할(초대부회장과 고문)을 해 한국차문화 운동의 선구자가 되었다.
4) '차(茶)의 날' 제정
차인(茶人)들과 함께 매년 5월 25일을 '차의 날'로 정하고, 선언문을 직접 지어 촉석루에서 '차(茶)의 날' 선포식을 가졌다.
5) 남명제(南冥祭) 창설과 진주정신으로의 승화
남명(南冥) 조식(曺植)선생의 경의정신(敬義精神)이 경남사학(慶南私學)의 염원이라는 인식아래, 남명 선생의 학문과 뜻을 기리는 남명제(南冥祭) 창설을 계획하고, 1977년 8월 9일 '제1회 남명 조식선생 祭'를 지냈다.(남명제는 올해로 제 28회째를 맞고 있다)
6) 진주문화(晋州文化) 선양(宣揚)
진주의 문화재를 발굴하여 대아고등학교 내에 '오민박물관'을 만들어 학생교육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전국 주요도시 순회전시회를 개최해 천년의 속내를 키워 온 진주문화(晋州文化)를 선양하였다.
7) 향토전승 도예 개척 : 아인도방(亞人陶房)을 만들어 진주의 도예문화를 만들어 내었다.
8) 민족정기 선양 : 청학동에 민족제단과 민족훈탑을 건립하여 민족정기를 선양했다.
9) 한국 차문화 부흥 : 진주의 비봉루(飛鳳樓)와 한국차인회 발기의 산실이 된 하천다숙(荷泉茶塾)에서 진주와 전국의 차인(茶人)들에게 오성다도(五性茶道)를 지도하는 등 한국차문화 부흥에 앞장서고 있다.
첫댓글 아인 선생은 나의 세속에서의 스승님으로써 나의 출가시에 선생님에게 자문을 구하여 성철스님을 스승으로 모시게 법연을 맺어주신 분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