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모의 To Heaven 볼륨 up
"얼레리꼴레리 , 시연이는 바보랑 사귄데요."
"가. 빨리 안가 -0-!"
내 나이 6살, 오늘도 악의 무리를 내쫓았다.
난 정의의 공주님>0< !!!
"소지시야 , 괜찮아 ㅇ_ㅇ?"
"어어어어어 ㅇ0ㅇ. 지시는 괜찮아!"
"흐- 괜찮다면 다행이야. 그럼 이 공주마마는 물러갈게>0<"
"시영아ㅇ0ㅇ."
"웅ㅇ_ㅇ?"
Cho ♡.
그게 나의 첫키스였다.
입술을 훔쳐간자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니라라는
다짐을 언제든지 하고야 있었지만.
조그마한 입술이 내 입술이 닿을때엔,
볼에는 열이 계속계속 났다.
................................
.........................
......
.........................
................................
그로부터 11년 후,
난 어엿한 고등학생이 되버렸다>0<
오늘도 내 뒤를 쫄래 쫄래
따라다니는 바보놈의지시가-_- 싫어지기만하다.
"시영아, 시영아>0< 나나 오늘 영어 단어 배웠는데에에."
"뭔데 -_-?"
"러부. L.O.V.E 사랑해~ 라는 뜻이래>0< 시영아 시영아 사랑해~."
"아휴-_- 저 바보, 그리고 난 시영이가 아니라 시연이야 시연이."
"그래그래, 시영이ㅇ_ㅇ 흐흐 .."
"나 빨리 집에 가봐야 되 , 집에 잘 찾아갈 수 있지?"
"나나, 시영이 더보고 싶은데 >0<. 집에가서도 계속 보고 싶은데~"
"내일보자 ! 나 간다 !"
"시영아시영아>0< 아이러부유 ~"
많은 학생들이 보는 가운데서 고래고래
아이러브유라고 외쳐대는 바보소시지시끼-0-!
오늘도 소시지놈을 피해서 사람들 사이로 숨어 버렸다.
내가 안보이자 울쌍이 되서는 터벅터벅
발걸음을 옮기는 소시지-_-.(원래이름은 소지시입니다.)
# 다음날.
"시영아시영아>0< 학교가자"
나를 열심히 집 앞에서 열심히 불러 대는
지시 녀석 덕분에 매일매일 학교는 일찍갈 수 있었다.
"엄마 학교 다녀 오겠습니다."
"지시 잘 챙겨줘, 너랑 같은 친구니까. 알겠지?"
'네.'
매일아침마다 지시를 잘 챙겨주라는
엄마의 당부는 아주아주 많이 들어서-_-
귀에 딱지가 두겹, 세겹 앉을 정도였다.
난 그렇게 나를 보고 씨익 웃어주는 엄마를 뒤로 한채 집을 빠져 나와
지시와 함께 버스를 타고 학교로 향했다.
"시영아 시영아 >0< 나나나 많이 보고 싶었다 시영이"
"어, 그래-0- 후암,"
"하늘만큼땅만큼 보고 싶었다>0< 그래서 그래서 …."
"지시야, 그만-_-. 오늘은 조용히 가자. 나 오늘 피곤해."
"시영이 피곤해? 약사줄까>0< 드링크제 사줄까? 먹을래?"
"지시야. 나 한숨만 자면 될 듯 한데 …. 학교에 도착 하기 전에 좀 깨워줘"
"응응 ㅇ_ㅇ"
난 그렇게 눈을 감고 잠나라의 세계로 여행을 떠났고-_-.
내가 눈을 떳을땐
................................................ 으아아아아아 -0- !!!
종점이잖아 !!
옆을 훽 하고 돌아보니
내 어깨에 기대어 같이 잠들어 버린.
소지시녀석이 있었고,
-_- 시계 바늘은 9시 20분을 가르키고 있었다.
"야 -0- 소지시 ! 일어나봐 !"
당황한 나는 지시를 흔들어 깨웠고
지시는 땡그란 두눈을 부비부비 거리며,
"흐음ㅇ_ㅇ 시영아 다잤어 >0< 지시도 모르고 자버렸다 >0<"
"야.. ㅠ_ㅠ 어떻게, 우리 담탱이는 수업빠지면 곤장 열대란 말야."
그렇다. 우리 담탱이는 주걱보다
조금 큰 -_- 몽둥이를 들고 있어서
그걸로 엉덩이를 찰싹 찰싹 때려버린다.
그 고통은 말로 표현할수가 없어서=_=
허허허허허허 .......................................... 웃음만이 나올 뿐이다.
"허허허허허....ㅠ_ㅠ"
"응 ? 시영아 시영아 ㅇ_ㅇ 너 눈은 울고 입은 웃고 있어 >0<"
"허허허허허허 ㅠ_ㅠ... 이게 다 너때문이잖아 이 바보새끼야-0- !!!"
처음 지시를 향해 소리를 꽤액 내뱉었다.
처음에는 약간 멍하게 있던 지시는 울먹 울먹 거리고 말았다.
"시영아.. ㅠ_ㅠ 시영아.. ㅠ_ㅠ 미안해.. 우앙 ㅠ0ㅠ"
"야, 울지마 뚝!"
"ㅠ0ㅠ 우앙, 내가 시영이 기분 나쁘게 만들었어 우앙 ㅠ0ㅠ"
"미안해, 시영이 기분 하나도 안나빠. 지시야.. 뚝 -0-!"
"... ㅇ_ㅇ정말?"
"그래그래, 시영이 기분 하나도 안나쁘니까 빨리 학교가자."
'응응 ^0^*'
우린 그렇게 버스에서 빠져 나와
자그마치 여섯 정거장이나 되는 거리를 걸어가야 했다.
걸어 가는 동안,
얘도 남자라는 걸 깨달을수 있었던 건,
내가 그 녀석의 목부분 까지밖에 오지 않는 다는 사실이였다.
그리고 얘도 참 잘생겼는데,
왜이렇게 바보로 태어났을까 -_- 하는 생각도 새삼 느껴졌다.
학교에 도착하니 시간은 10시 30분을 훌쩍 넘어 버렸다.
그래서 나는 홧김에(?) -_- 한번도 안치던 땡땡이란 놈을
쳐보기로 작정을 했다. 지시 그놈아와 함께 말이다.
# 시내.
"우와아아>0< 시영아 시영아, 여기 진짜 멋있다>0<"
지시 엄마가 지시가 밖에 돌아 다니는 걸 별로 원하지 않아서,
한번도 데리고 나온 적이 없었던 시내.
지시는 생전 처음 본 것처럼 안그래도 큰 눈을
더욱더 동그랗게 뜨며 거리를 구경 했다.
"어 ㅇ_ㅇ? 이거봐아라 >0< 시영이 한테 어울리겠다."
지시는 길거리에서 파는 유치찬란한 꽃핀을 하나 들고
나에게 흔들어 보였다.
"아저씨아저씨>0< 이거 우리 시영이한테 어울리겠죠오ㅇ_ㅇ?"
"그럼그럼-. 하나 살려구? 이거 하나에 천오백원인데 , 인심썼다.
깎아서 천원."
"엄마가엄마가 지시 용돈하라고 오늘 천원 줬다>0<
이걸로 시영이 꽃핀 사야지~"
지시는 주머니에 꼬깃꼬깃 접어둔 천원을 아저씨에게 건내주고는
나에게 와서 그 꽃핀을 꽂아 주었다.
"나나, 시영이 선물 이따 만큼 사줄게>0< 알았지"
지시는 손을 둥글게 휘저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_-나쁜나를 좋아해주는 지시가 너무 안타까워,
오늘은 인심썼다. 그래 ! 노래방이다 !
난 열심히 모아둔 만원을 꺼내들고
시내 근처 노래방 안으로 들어 갔다.
"시영아시영아>0< 여기여기 소리 디기디기 시끄러워"
"지시야, 오늘 나만믿어+ㅁ+(?)"
"흐흐, 응 >0<"
8번 방에 자리를 잡고 앉아 마이크 하나를 빼 들고는 ,
나의 18번. 달팽이와 해바라기를 불렀다
"한번만이라도 그대 고개를 돌리면
언제나 그대곁에 내가 보일텐데
손내밀면 닿을만큼 가까운곳에
내가 말없이 서있는걸 그댄 모르죠
가끔씩 그대 눈빛과 마주치면
너무 벅찬 설레임에 잠도 못이루고
작은 내몸이 날아갈것만 같은
비바람속에서도 난 웃음지을수 있죠
아무것도 가진것 없죠 그대 향한 마음뿐
그대는 내꿈의 전부죠
하지만 세상은 말하죠 너무나 느리다고
끝내 상처뿐일꺼라고
한번만이라도 그대 고개를 돌리면
언제나 그대곁에 내가 보일텐데
손내밀면 닿을만큼 가까운곳에
내가 말없이 서있는걸 그댄 모르죠 ♪"
"우와우와>0< 시영이 노래 잘부른다. 나도나도 부를래>0<"
"니가 ㅇ_ㅇ ?.. 불러봐~"
난 그녀석이 유치하고 휘양 찬란한 동요를 부를줄 알았다.
그러나 ….
"시영이 불러 나중에 나중에 불려 줄려고 준비했는데
지금 불러줄께 >0< 잘들어 ~"
"낯설지만 두렵지만 하루를 또 보내야죠
어디선가 그대도 나와 같은 하늘 바라보며 살아갈테니
어떤말도 나의 마음 보이기엔 부족해서
바람결에 내리는 햇살속에 나의 바램들을 전해요
어둠뿐인 창밖에 별빛이 내려 슬픔이 , 슬픔을 감싸주듯이
수많은 밤을 수많은 날을 그대를 위해
기도했었죠 나의 사랑이 나의 마음이
멀리 떠나 있는 그대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볼수도 돌아설수도 무엇도 할수 없는 그대 였겠죠
영원히 내 맘속에 그리움이 되려고 그댄 멀리 있는거죠
어디서든 어떻게든 내 기억은 잊어가요 ♪"
놀라울 만한 그녀석의 노래실력, 한눈에 뿅가 버렸다 ㅇ_ㅇ.
아무래도, 날 좋아해 주는 이 녀석을
사랑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 예감이 들어버린다.
첫댓글 휴,,,,,, 잼따?
너무너무잼떠
나기억해 님 ;-) 감사합니다 >0<
땡갱이 님 ;-) 감사합니다 , 허허허 - _ - ~
댕지*:)) 넌 최고의 작가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키스언니 ;-) 그런과찬까지야 ㅠ_ㅠ_ㅠ_ㅠ_ㅠ_ㅠ_ㅠ_ㅠ_ㅠ
근데 지시는 왜 자꾸 , 시연이를 시영이라고 부를까, >_<ㅎ ㅋㄷ
병아리숑숑a 님 ;-) - _- 그거야 저도 모르죠 껄껄 -0-
넘넘 재밌어요~~> _<
기다려줄래요 님 ;-) 감사합니다 >0<
앗 -_-. 여러분들 종착역이 아니라 종점이네요>0< ;; 마이 미스-_- 컬;
ㅡㅡ 시연이에서 시영이로 ,,,
다은a 님 ;-) ? > 0 < ?
단ㅂl//ㅋㅋ 다l단하l// ㅋㅋ 굿뜨야!!!!!!!♥
민아양 ;-) 클클, 대단할 거 까지야 ㅎㅎㅎㅎ
너무좋아서 그런데.. 퍼가두되죠..?이왕이면 上下 다퍼가두....
토끼똥뀨뇽 님 ;-) 어디로 퍼가실지 ㅇ_ㅇ ?
재미있쬬욨~~~~~짜앙~`
d오렌지나무 님 ;-) 감사합니다 >0<
빨리올려주세요.ㅋ 진짜진짜 잼있어요
gksmfdk92 님;-) ㅇ_ㅇ aa 무엇을 올려줘요 ㅇ_ㅇ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