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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맥 | 서맥 |
심방성(상심실성) | 심방조기 수축 상심실성빈맥 심방세동 심방조동 | 동기능부전증후군 방실차단 |
심실성 | 심실조기수축 심실빈맥 심실조동 | 사전기 율동 |
조기수축의 증세는 '가슴이 철렁한다' '두근거린다' '심장이 툭 떨어지는 것 같다' 또는 '심장이 잠시 멈추는 듯하다' 등으로 표현되고 있다.
이 증세는 조기수축의 빈도도 중요하나 본인의 감수성도 한 몫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조기수축이 있으면서도 아무 증세없이 지나고 있다. 대부분의 기외 수축은 양성이며 일과성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심장병 특히 허혈성 심장병이 있는 환자에서 심실 기외 수축이 자주 오면 적극적인 원인규명과 치료를 해야 한다.
상심실성빈맥은 비교적 흔히 보는 부정맥의 하나로 몇 가지의 다른 발생기전을 갖고 있다. 이 부정맥은 최근 의학의 발달로 많은 경우 완치시킬 수 있는 병으로 되었다. 보통 발작적으로 나타나며 갑작스럽게 가슴이 뛰고 맥박수가 1분당 160-230정도 까지 오르며 맥박은 규칙적이다. 맥박이 너무 빠르면 심박출량이 줄어 뇌로 가는 혈액량이 떨어지므로 어지럽게 되고 때로는 실신하는 수도 있다.
이 부정맥의 지속시간은 환자에 따라 다르나 수분에서 수시간 때로는 며칠동안 계속되는 수가 있다. 일부 환자는 여러 차례의 경험으로 구역을 유도한다든가, 대변을 볼 때처럼 가슴에 힘을 준다든가 또는 찬물 속에 얼굴을 담근다든가 또는 경동맥을 마찰하여 부정맥의 발작을 중단시키는 방법을 습득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은 부교감 신경을 자극하여 상심실성빈맥을 정지시키는 것으로 일부에서는 효과가 있으나 대부분의 환자는 정맥으로 주입하는 약물치료가 필요하며 때에 따라서는 약물치료도 효과가 없어 전기자극치료로 정상맥박을 회복시켜야 될 경우도 있다. 상심실성빈맥은 심장전도계의 구조적 이상을 갖고 있는 환자에서 기외수축이 원인이 되어 발작적으로 일어나며 이 부정맥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는 항부정맥제의 장기 투여가 필요하다. 그러나 근래에 와서 전도계의 구조적 이상을 제거하면 이 병을 완치 할 수 있어 이 시술이 현재 많이 시행되고 있다.
심방세동은 동결절이 심장율동의 향도로서의 역할을 잃어 심방내의 수많은 곳에서 무질서한 전기 자극이 생겨 심방은 수축 능력을 잃게 되고 심실은 방실전도계의 상태에 따라 불규칙한 수축을 하게 된다.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심실의 수축은 대단히 빠르며 불규칙하다.
그러나 때로는 특히 노년층에서 약물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맥박은 불규칙적이나 그 수는 빠르지 않은 경우도 있다. 심방세동은 나이가 많아지면서 급격히 증가한다. 심방세동이 있을때 심방은 수축이 안되고 늘어나며 여기에 혈액이 정체되어 혈전을 만들고 이것이 뇌혈관을 막아 중풍을 일으키는 뇌전색증의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러므로 심방세동이 있는 경우 혈액응고방지제의 치료를 잊지 말아야 한다. 심방세동은 대부분 심장자체에 이상이 있어서 온다. 판막질환 특히 승모판 협착증및 폐쇄부전, 허혈성심장병, 고혈압등이 그 원인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심장에 특수한 질환 없이 심방세동이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표6. 심방세동의 발생원인
○ 연령의 증가 ○ 고혈압 ○ 심장판막의 질환(특히 승모판협착증 혹은 폐쇄부전증) ○ 허혈성 심질환 ○ 심부전 ○ 당뇨 ○ 자율신경계의 이상 ○ 갑상선 항진증 ○ 과음 후 ○ 흉부 외과적 수술 후 ○ 폐질환 ○ 선천성 심질환 (심장중격 결손증) |
심방조동은 심방세동에서와 같이 동결절의 기능이 저하되어 심방의 다른 부위에서 전기적 흥분부위가 생겨 나타나며 맥박자체는 많은 경우 규칙적이다. 심실의 수축 빈도는 방실결절의 전도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이 부정맥의 혈역학적 영향과 합병증은 심방세동과 비슷하다. 심실빈맥, 심실조동 및 심실세동은 치사부정맥으로 응급치료를 하지 않으면 단 시간내에 사망하게 된다. 급사의 대부분이 이들 부정맥 때문이다. 이들 부정맥의 대다수는 허혈성 심장병에서 오며 극히 일부에서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있다.
심실성 치사부정맥의 가능성
심실성 치사부정맥은 심실의 수축이 너무 빨라 피를 받기도 전에 수축이 계속적으로 일어나므로 심박출량은 거의 없는 상태에 빠지게 된다. 따라서 혈압은 잡혀지지 않고 심한 뇌빈혈과 저산소증이 생겨 사망에 이르게 된다. 그러므로 전구 증상이 있거나 심인성급사에서 소생된 환자는 이와같은 부정맥이 재발되지 않도록 특수치료가 필요하다.
가슴이 뛰는 듯 하다가 실신한 병력이 있거나 원인이 불명한 의식 소실이 있으면 이러한 부정맥의 가능성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심근경색등 허혈성 심장병이 있는 환자에서 이런 증세가 있으면 심실성 치사 부정맥의 가능성은 높아지며 여러가지 진단방법을 동원하여 그 원인을 밝혀 내야 한다.
흔히 24시간 또는 그 이상 심전도를 계속 감시하는 진단 방법이 사용되며 필요에 따라 기타 비침습적 내지 침습적방법이 동원된다.
원인규명과 치료는 절대적
대부분의 부정맥은 양성이며 일부의 부정맥은 일반적으로 양성이긴 하나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원인 규명과 치료가 필요하며 또 다른 일부는 위험도가 대단히 높아 응급치료는 물론 재발을 방지할 노력이 필요하다. 부정맥이라 하면 대단히 광범위한 진단이므로 어떤 형태의 부정맥인가를 우선 알아야 하며 정확한 진단하에 치료법을 강구해야 한다.
만약 그 부정맥이 양성이고 예후에 큰 문제가 없다면 부정맥이라는 진단만 가지고 일생을 공포 속에 살 필요는 없다. 근래의 의학 기술의 발달로 상심실성빈맥과 같은 일부 부정맥은 특정 시술을 통하여 완치가 가능하며 다른 종류의 부정맥도 현재 완치시키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인공심박기 분야의 발전은 놀랄만하여 그 기능이 동율동과 비교하여도 손색이 없을 만큼 생리적이다.
그러므로 다른 질환에서와 마찬가지로 부정맥에서도 정확한 진단이 적절하고 신속한 치료의 첩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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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부정맥
http://www.medihills.com/old10.html
심장은 우리 몸의 다른 장기와는 달리 '자동능'을 가지는 기관입니다. 즉 스스로 심장 내에서 전기 자극을 만들어내어 1분에 평균60~ 70회를 규칙적으로 펌프작용을 해서 전신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런심장 세포들 중에서 전기 자극을 스스로 만드는 세포를 '박동원' 이라고 하고, 이것은 정상 심장에서 주로 동결절에서 담당합니다. 만들어진 전기자극을 빨리 심장 전체로 전달하는 세포에는 심방세포와 방실결절, 히스속, 좌우각, 퍼킨지 섬유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심장세포들 중 어느 한군데라도 이상이 생겨 전기자극이 만들어지고 전달되는 과정에 이상이 오면 맥박이 불규칙해지는데, 이를 부정맥이라 합니다.
노인이 되면 부정맥의 빈도가 증가되는데, 이는 노인에게서 고혈압이나 관상동맥질환과 같이 부정맥의 원인이 되는 심장 질환이 젊은 사람보다 많기 때문입니다.
심장 부정맥(arrhythmia), 심장 이상 수축
심장의 자극 형성과 전도 이상으로 인해 심장 박동, 즉 맥이 고르지 않고 불규칙하거나, 매우 느리거나 또는 빨라지는 상태를 부정맥이라 합니다. 부정맥은 발생 부위에 따라 심실성 부정맥, 심실 상성 부정맥으로, 맥박의 빠르기에 따라 맥이 빠른 빈맥성 부정맥, 맥이 느린 서맥성 부정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부정맥은 종류가 다양하며 이에 따라 증상도 다양합니다. 어떤 사람은 심장기능에 아무 영향이 없으며 증상도 없어서 치료할 필요도 없는 경우가 있고, 어떤 사람은 심장마비를 일으킬 정도로 심하여 의식소실이나 즉시 적절한 응급조치를 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게 될 정도로 위험한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심계항진)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이외에도 "심장이 멎는다. 맥박이 고르지 않다. 가슴이 울렁거린다"고 호소하는데 이런 증상 외에도 가슴이 답답함, 가슴의 통증(흉통), 호흡곤란, 대소변이 마려운 느낌, 발한, 오심, 구토, 어지러움, 전신무력감, 졸도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맥을 만져보면 분당 40회 이하의 서맥이거나, 100회 이상의 빠른 맥을 보일 수 있고, 심방세동 같은 경우에는 아주 불규칙하게 만져질 수도 있습니다.
빈맥이 일어나면, 심실에 충분한 피를 채울 수 없으므로 짜낼 피가 모자라 심장의 펌프로서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심부전에 빠져 숨이 차게 됩니다. 심방에서 빠르고 혼란스러운 전기적 작용에 의해 심방세동이란 부정맥이 생길 수 있는데, 이 심방세동이란 부정맥의 경우에는 혈전(심장이나 혈관 안에서 굳은 핏덩어리)이 심방에서 떨어져 다른 부위로 흘러가게 됩니다. 따라서 뇌, 신장, 폐, 간 등의 중요한 다른 장기의 혈관을 막아 손상을 발생(색전증)시킴으로써 다양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빈맥 발생부위가 심실에 있으면 심실 빈맥이라 하는데, 이는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세 이외에도 어지럼증과 실신 및 심장마비를 일으켜 돌연사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운동이나 심한 일을 하지 않아도 느닷없이 맥박이 빨라지는 경우는 주로 발작성 심실상성 빈맥이라 하는데, 이는 대부분이 정상회로 이외에 비정상적인 회로가 하나 더 있어 심장 안에서 전기가 계속 빙빙 돌면서 계속 심장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너무 느린 박동을 보이는 서맥성 부정맥에서도 심장이 충분한 피를 보내지 못합니다. 이것으로 인해 피로감이나 현기증, 의식의 소실, 심장마비가 올 수 있으며 심지어는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부정맥은 심장 안에서 스스로 전기 자극을 만들어 내는 곳, 또는 만들어진 자극이 전달되는데 장애가 있을 때 주로 발생합니다. 이런 것은 특별한 원인 없이 그냥 생길 수도 있지만, 심장 자체에 병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 심장병이 있으면 부정맥이 올 수 있고, 판막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부정맥이 쉽게 옵니다. 이밖에도 고혈압, 심근증, 대사성 질환, 산염기 및 전해질 이상, 갑상선 질환, 자율 신경이상, 각종 약물 부작용, 커피, 흡연, 운동부족, 정신적 흥분 등으로도 부정맥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젊은 사람보다 노인들에게 심방세동이 좀더 흔하며, 이런 경우 색전증이 흔하므로 항응고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정맥의 치료나 예후는 발생 원인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진단과 더불어 발생 원인을 찾는 검사를 같이 해야 합니다. 특히 노인에게는 갑상선 기능항진 시 다른 동반된 증상 없이 심방세동 만을 보일 수 있으므로 꼭 이를 염두에 두고 검사해야 하고, 또한 노인의 부정맥에는 동결절 부전증이 흔하므로 이 또한 꼭 생각해야 합니다.
진 찰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손으로 맥박을 짚어보는 것입니다. 손목의 동맥 맥을 만져보아 맥이 규칙적인지 아닌지, 맥의 강도는 일정한지, 걸러뛰지는 않는지, 일분에 몇 회나 뛰는지등을 살펴보는게 부정맥을 진단하는데 중요합니다.
심전도 검사
부정맥의 진단법 중 가장 중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부정맥 발생 전후나 발생 중에 기록한 심전도를 분석함으로써 대부분의 부정맥을 비교적 정확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24시간 활동 심전도 검사
보통의 심전도를 찍으면 증상이 없을 때는 정상인 경우가 많으므로, 부정맥이 나타날 때의 심전도 모양을 보기 위해 시행합니다. 환자의 가슴에 전극을 부착한 후 휴대용 심전도기록기에 연결하여 일상생활을 하면서 장시간(보통 24시간) 기록하는 방법입니다.
이 검사는 가끔 발생하는 부정맥을 진단하며, 일상생활 즉 운동, 정신적 흥분, 수면, 식사, 흡연 등과 부정맥과의 연관성을 알아내고, 부정맥 치료 후 효과를 판정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운동부하심전도
협심증 진단에 주로 이용하여 왔으나 운동할 때 부정맥이 발생하기도하므로 운동에 의해 유발되는 부정맥을 진단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심장 전기생리학적 검사
국소마취를 하고 정맥 안에 카테터를 넣어 심장 안의 여러 부위에 전극을 갖다 놓은 다음, 전기 자극을 주어 부정맥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종료시키기도 하여 부정맥의 발생 위치나 모양, 원인을 알아내고, 심장 안의 전기회로의 어디에 이상이 있는지 전반적인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매우 정밀한 검사입니다. 또 최근에는 이 방법을 이용하여 검사뿐아니라 부정맥을 유발하는 부위에 전기를 주어 치료하는 방법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부정맥을 치료하기 전에 어떤 종류의 부정맥인지를 정확히 진단해야 하며, 치료할 필요성이 있는지를 결정하고, 어떠한 치료법이 가장 효과적인지, 발생 원인이나 유발 원인은 없는지, 부정맥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예방치료가 필요한지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노인에게는 증상이 없는 심장 기외 수축이 흔한데,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치료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직까지 알려진 부정맥 치료법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부작용과 독성을 갖고 있어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치료를 해야 합니다. 부정맥 치료를 하면서 유발원인인 커피, 흡연, 약물 등을 피해야하며 원인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이에 대한 치료도 같이 실시해야 합니다. 부정맥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항부정맥제 치료), 심장전기충격, 매몰형 제세동기, 전극도자절제술, 심박조율기(일명 심장박동기), 외과적 수술치료 등이 있습니다.
약물치료
빈맥성 부정맥으로 심장박동을 느껴 불편하거나 어지럽거나 정신을 잃고 쓰러지거나 하는 등의 돌연심장사 위험성이 있는 환자에게 실시합니다. 약물치료의 효과는 증상의 호전과 부정맥의 감소로 판정하거나, 심장 전기생리학적검사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10여 종류의 항부정맥제가 사용되고 있는데, 이들 약물을 적절히 사용하는 경우 부정맥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으나 잘못 사용하면 부작용으로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심장전기충격
심장부위의 체표면에 위치한 전극판을 통해 전기충격을 줌으로써 부정맥을 치료합니다. 빈맥성 부정맥으로 혈압이 낮아지거나 심정지의 위험성이 있을 경우에 사용하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매몰형 제세동기
제세동기를 소형화하여 체내에 심는 것으로 심정지에서 소생하거나 심정지의 위험성이 높은 환자에게 사용합니다.
전극도자절제술
심장 전기생리학적검사로 부정맥의 발생 부위를 진단한 후 이 부위에 전류를 투여하여 발생 부위를 절제하는 치료법입니다. 발작성 심실상성빈맥의 90% 이상을 완치시킬 수 있으며 부작용도 적고 안전성도 높아, 자주 발작하며 항부정맥제 약물치료를 잘 견디어 내지 못하며 돌연 심장사의 위험성이 높은 환자들에게 사용됩니다. 심방조동이나 심실빈맥 환자에게도 효과적으로 사용합니다.
인공심박동기
임시형과 영구형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임시형은 전원이 체외에 있으며 며칠동안만 심박동기가 필요한 환자에게 사용합니다.
영구형 인공심박동기는 장기간 심박동기가 필요한 환자에게 사용하며, 최근 많은 발전을 하여 무게도 가벼워지고(20~30g) 크기도 작아져 수술하기가 매우 쉬우며, 전원 수명도 7~13년간 지속되며, 체외에서 전원의 출력, 박동수 등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기능도 정상 심장과 비슷하여 최근에는 환자의 운동량을 정상인과 비슷하게 할 수 있는 심박동기도 있습니다. 인공심박동기는 서맥으로 어지러움이나 실신을 호소하는 방실 전도장애환자나 동기능 부전증후군환자에게도 사용합니다.
외과적 수술치료
약물치료나 전극도자 절제술에 효과가 없는 환자들에게 사용합니다.
부정맥은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도 있고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부정맥의 존재 여부와 위험도를 평가하는 데는 환자 자신이 심계항진을 느낄 때 1분간의 맥박수가 얼마인지, 맥박이 규칙적인지, 다른 동반되는 증상은 없는지, 증상이 얼마나 자주 나타나는지, 증상이 얼마나 오래가는지를 기록해 두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대개 조기 박동만을 보일 때는 대부분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 않으나 생활 습관의 개선만으로도 치료가 될 때가 많습니다.
술과 카페인이 많은 음식을 줄이고
금연
이상 체중의 유지
과식하지 않으며
지나친 스트레스를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부정맥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가벼운 심계항진 외에 심한 증상(흉통, 호흡곤란, 발한, 오심, 구토, 현기, 전신무력감, 졸도)을 동반하는 경우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경우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원인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가 심계항진을 느끼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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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의 한방치료
http://medinfo.khmc.or.kr/infomed/lecture/lecture_0105.htm
요사이 젊은 층에서도 부정맥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맥박이 멋대로 불규칙하게 뛰거나, 맥박이 너무 빠르거나 느리던지, 또는 한동안 맥박이 잡히지 않거나, 가끔 심장이 멎는 것 같다는 표현들을 한다.
부정맥이 있더라도 순간적으로 나타났다가 없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평소에는 전혀 느끼지 못하다가 우연히 심전도등 심장검사를 받고서야 비로소 발견되는 수가 있어서 건강해 보이는 사람들도 1년에 한두번은 심장체크를 할 필요가 있다. 부정맥은 그냥 놔두어도 전혀 걱정할 것 없는 정도에서부터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어지럽다든지, 졸도하거나 심장마비로 급사하는 경우까지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데 다만 부정맥이 있더라도 특별한 원인 질환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고, 부정맥이 없더라도 중한 심장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으니 그 발병 원인을 잘 알아내어 치료하고, 유인들을 살펴서 미리 예방하면 좋아질 수 있다.
1. 부정맥의 증상
부정맥은 스스로 자신의 맥박을 잘 진맥하여 보면 어느 정도 알아 낼 수 있다.
우선 맥박이 불규칙하게 잡힌다든지 동계, 현기증 등이 이유없이 갑자기 나타난다면 부정맥을 의심해야 하는데, 이런 때 손목동맥이나 앞쪽 관자놀이나 목동맥, 또는 허벅다리 안쪽동맥의 박동을 짚어보면 알 수 있다. 즉 어른은 안정시에 분당 맥박수가 60회에서 80회 사이가 정상인데 100회 이상 빠르게 뛰거나, 오히려 50회 이하로 느리다든지 또는 불규칙하게 뛰는 것을 느낀다.
부정맥 중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기외수축이다. 이 부정맥은 심장이 정상으로 뛰다가 나타나야 할 시간보다 빨리 수축하여버려 조기수축이라고도 하는데 심장이 건너뛴다든지 벌렁거린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때 맥박을 짚어보면 약해져서 만져지지 않다가 다음에 뛰는 맥박은 오히려 강하게 느껴지는데 과음이나 과로, 스트레스, 불면 등이 있을 때 자주 나타나지만 심장이 나빠질 때도 보이는 맥이다. 흔히 남 앞에 나서서 말하려 할 때나 달리기하기 직전에 긴장이 되어 가슴이 두근거리고 맥박이 빨라지는 것은 생리적으로 오는 것이며 갑자기 1분에 160회 이상 빨라지고 몇초 몇분 동안 계속 뛰다가 정상으로 회복되는 발작성 빈맥증은 젊은 학생들에게 나타나는 수도 있으나 자주 나타나거나 오래 지속되면 치료 받아야한다. 이와는 반대로 맥박이 1분에 40회 정도 이하로 떨어져서 갑자기 심장이 수초동안 멎어버리는 아담스토크스 증후군이 있다. 이렇게 되면 피를 뇌로 보낼 수 없어서 아찔하고 정신을 잃고 실신하는 경우가 있는데 비교적 고령층에서 자주 보인다. 부정맥은 크게 나누어 맥박이 정상보다 너무 느리고 불규칙하게 뛰는 서맥성 부정맥과 지나치게 빠르고 불규칙한 빈맥성 부정맥이 있다. 서맥성 부정맥이 나타나면 심장에 수축력이 떨어져서 몸에 기운이 없어지고 무기력하게 되어 피로감이 오며 움직이면 숨이 차고 뇌 쪽에도 순환이 잘 안되어 현기증이나 건망증이 오고 심하면 졸도하게 되며, 빠른 빈맥성 부정맥에서는 심장이 제대로 수축되지 못하여 혈압을 유지시킬 수도 없어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하며 숨이 가빠지거나 흉통이 오고 심하면 어지럽거나 식은땀이 나고 경련을 일으키거나 실신하는 수도 있다.
2. 부정맥의 종류
심장은 다른 장기와는 달리 그 속에 우측 꼭대기에는 미약하지만 밧데리와 같은 전기자극을 발생시키는 동결절이 있어서 자동적으로 맥박을 뛰게 하여 심장을 수축시키고 확장시킬 수 있게 하는데 심장의 박동은 동결절에서 시작하여 60회 정도 뛰게 하지만 만약 이곳에서 박동을 보내지 못하게 되면 대신 심방과 심실사이에 있는 방실결절에서 좀 적은 40회 정도 박동을 뛰게 하여 심실쪽으로 내려보내게 되고, 이 역시 막히면 심근 자체에도 30회 정도 박동이 만들어져서 심장은 이중 삼중으로 자동박동장치가 되어 있어서 왠만하면 멈추지 않게 되어 있다. 부정맥은 첫째로 전기자극이 만들어지는 곳에 문제가 있거나, 둘째로 이런 자극이 정상적으로 발생되더라도 심방이나 심실등에 있는 전도계에 장애가 있어서 전기자극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할 때 나타나게 된다. 부정맥에서 느리게 뛰는 서맥성 부정맥을 일으키는 원인은 두가지가 있는데 동결절이 고장나서 전기자극을 제대로 보내지 못하여 맥박이 줄어드는 경우와 동결절은 멀정한데 만들어진 전기자극이 막혀서 제대로 심방이나 심실등에 전달되지 못하여 맥박이 1분에 50회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이다.
맥박이 100회 이상 뛰는 빈맥성 부정맥에서도 그 원인이 심방에서 오는지 또는 심실에 있는지에 따라서 심방성 빈맥증과 심실성 빈맥증으로 나누는데 여기에서 문제되는 부정맥은 심방세동이나 심실세동이다.
심방세동은 갑자기 몹시 빠르고 불규칙한 맥이 분당 약 300회 이상 나타나지만 심방의 수축이 이를 좇아갈 수 없어서 심방이 제대로 수축을 못하는 상태인데 이렇게 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차며 무기력하여지고 기침, 불안증 등을 느끼게 되며 심장속에도 서서히 피가 흐르다보면 혈액 찌꺼기인 혈전이 만들어지기도 하여 이런 혈전이 몸속에 돌다가 뇌혈관에 끼면 중풍을 일으키게 된다. 특히 심장판막증이나 관상동맥질환, 고혈압이 있는 환자에서 잘 나타난다.
심실세동은 특별한 병이 없이 운동중에 나타나는 수도 있기는 하지만 심근경색증으로 심근이 손상되어 발생하게 되는데 혈압도 떨어지고 맥도 잡혀지지 않으며 의식장애를 일으켜 급사할 수가 있으니 대부분의 심인성급사는 심실세동에서 온다는 보고가 있다. 한의학에서 질병을 진단하는데 손목의 맥박을 짚어보아 병을 알아내게 되는데 심전도상에 나타나는 부정맥과 한방의 진맥이 서로 비슷한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맥이 불규칙하거나 빠르고 느리거나하는 부분만 보는 것이 아니라, 맥박이 뛰는 형상이나 흐르는 질감(質感)까지도 구분하여 27가지 맥으로 가려 낸다.
진맥은 몸에 기혈이 흐트러지지 않고 몸과 마음이 안정된 공복 상태에서 행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스스로 자신의 맥을 잘 짚어보면 가려낼 수 있는 맥들이 있다.
우선 맥이 지나치게 빨리 뛰는 빈맥을 삭맥(數脈)이라고도 하는데 주로 몸속에 열증이 있을 때 나타나고,
빠르게 뛰면서 한번씩 거르는 촉맥(促脈)은 몸속에 화기가 울체될 때 보이며,
반대로 매우 느린 서맥인 지맥(遲脈)은 몸속에 한냉증이 있을 때 나타나고,
맥이 더디면서 한번씩 멎는 결맥(結脈)은 몸속에 덩어리가 적체되어 있을 때 잡혀진다.
또한 맥이 뛰다가 멎는데 얼마 있다가 다시 잡혀지는 대맥(代脈)이라는 부정맥은 기운이 끊어져 위급할 때 나타나는 맥이다.
그 외에 맥박의 모양새나 느낌으로 구분되는 맥들이 있는데,
맥이 들떠있어서 손가락으로 살짝 누르기만 하여도 잡혀지는 부맥(浮脈)은 주로 풍증에서 잘 나타나는 맥이고,
반대로 맥이 가라앉아서 꾹 눌러야 비로소 잡혀지는 침맥(沈脈)은 몸속에 양기가 부족할 때 만져진다.
맥이 연약하여 힘이 없어서 눌러보면 끊어지려는 약맥(弱脈)은 주로 원기가 부족할 때 나타나며,
맥이 실날같이 가늘고 작으면서도 힘이 있는 세맥(細脈)은 정혈이 부족하여 근골이 시리고 냉할 때 나타난다.
살짝 누르나 꾹 누르나 모두 힘이 있는 실맥(實脈)은 몸에 병이 심하여 열증이 있을 때 주로 나타나는 맥이며,
반대로 살짝 누르면 연하고 느리면서 들떠있어 속은 텅빈 것 같이 부족하게 만져지지만,
눌렀던 손가락을 쳐들면 여유가 있어 보이는 맥을 허맥(虛脈)이라고 하는데 혈기가 허약할 때 잘 나타난다.
구슬이 굴러가는 듯이 빠르고 매끄럽게 뛰는 활맥(滑脈)은 혈맥이 왕성하거나 임신이 되었을 때도 잡혀지기는 하지만 몸속에 담음이 있어 기혈이 통하지 못하여 일어나는 여러 가지 병이 있을 때 나타나므로 증상을 참작하여 진단을 내려야하며,
반대로 맥이 가늘고 거칠며 껄끄러워서 오가는 것이 힘들고 흩어지기 잘하는 삽맥(澁脈)은 정혈이 고갈될 때 나타난다.
맥이 완만하여 부드럽고 고르면서 좀 느린 완맥(緩脈)은 건강한 맥일 수도 있으나 병이 그다지 심하지는 않고 기운이 부족할 때 만져지는 맥이며,
반대로 손가락에 닿는 느낌이 팽팽한 노끈을 만지는 것 같이 힘있고 좀 빠른 긴맥(緊脈)은 풍한에 상하여 오는 질병에서 잘 나타나는 맥상이다.
다만 이런 맥박들은 서로 혼재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서 다양한 질병을 알아내게 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 몸이 건실한 사람이 오히려 작은 맥이 잡혀지고, 약한 사람이 큰 맥이 나타나거나, 키 큰 사람이 짧은 맥이 잡히고, 키 작은 사람이 긴 맥이 만져지면 정상이 아니라고 본다. 또한 체질에 따라서 태음인은 맥이 길고 긴장된 맥상이 잘 나타나고, 소양인은 오히려 들뜨고 빠른 맥이 잘 보이며, 소음인은 느리고 약한 맥상이 만져지는 경우가 많다,
3. 부정맥의 원인
부정맥은 아무 질병이 없이도 올 수 있지만 흔히 고혈압이나 협심증, 심근경색증, 심장판막증, 심부전 등에서 잘 나타나는데 심장에 별 이상이 없이 갑상선질환이나 만성폐색성폐질환, 자율신경계이상, 저혈당, 빈혈, 발열 및 여러가지 약물중독, 흡연 등으로도 올 수 있다. 한방에서는 주로 심화(心火)나 기체(氣滯), 담음(痰飮), 어혈(瘀血) 및 혈기(血氣) 부족을 부정맥의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심담(心膽)이 허약하거나 심비(心脾), 신비(腎脾), 간신(肝腎)등 장부가 쇠약하여 오는 경우가 많다. 심화란 심적인 흥분이나 긴장, 스트레스등 정서적인 갈등현상을 말하는데 부정맥 이외에 심장병, 고혈압, 위장병, 정신신경계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으며, 기체란 몸속의 기가 돌다가 막히면 기혈의 순환이 원활치 못하여 부정맥이나 흉통 등을 일으키게 되는데 기가 울체되어 일어나는 병에는 중풍등 각종 신경마비, 허혈성 심질환등이 있다.
또한 담음이란 몸속의 진액이 변질된 비생리적인 물질로서, 혈관벽에 지질등을 침착시켜 동맥경화증이나 고지혈증 등을 만들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부정맥을 일으키게 되며 치매, 간질, 천식, 위장병 등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한편 몸속에 정체되어 엉켜있는 비활동성 혈액을 어혈이라고 하는데, 어혈은 혈류장애를 일으켜 혈전이나 색전덩어리를 만들어 심혈관질환이나 간장병, 혈액병, 관절염, 부인병 등 만성 악성질환을 발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부정맥이 있더라도 특별한 증세가 나타나지 않고 어떤 질병으로 오는 것도 아니라면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는데 일반적으로 빈맥성 부정맥에는 주로 약물요법을 사용하게 되고 고주파전기요법을 받기도 하며, 서맥성 부정맥은 약물치료와 함께 흔히 심장박동기를 사용하는 수가 있다. 다만 부정맥약은 환자에 따라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서 신중히 사용해야 하는데 부정맥으로 혈전이 생길 경우에 쓰는 항혈액응고제나 항혈소판응집제는 과용하면 출혈을 일으키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한방에서는 부정맥의 임상진료에 있어서 전신적인 증상과 체질을 고려하여 치료에 임하고 있어서 부작용이 없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4. 부정맥의 한방치료
부정맥에 대한 치료법은 이미 AD 200년경에 장중경이 지은 상한론이란 책에 나오는데 여기에는 느리면서 한번씩 거르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결대맥(結代脈)에 자감초탕을 사용하게 되어 있다. 이 처방은 부정맥을 회복시킨다고 하여 복맥탕(復脈湯)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처방 내용은 감초볶은 것, 생강, 계지, 대추, 인삼, 아교, 생지황, 맥문동, 마자인 등 9가지 약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기혈을 도와주고 심장을 맑게하며 폐를 윤택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부정맥에 생기를 북돋아준다는 뜻에서 생맥산(生脈散)이라는 처방이 있는데 원기가 부족하고 맥이 무기력한 사람에게 기력을 넘치게 하며, 처방은 맥문동 10g, 인삼, 오미자 4g이며 무더위로 지칠 때는 여기에 황기, 감초 4g, 황백 2g을 넣어 차로 마시면 기력도 회복할 수 있고, 정기가 부족하면 지황탕을 가미하면 좋다. 고혈압으로 오는 부정맥에는 주로 청심탕이나 산화탕, 정기산류를 사용하여 심장을 맑게 하고 화기를 내려주며 기를 잘 순환시켜주면 좋고,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등으로 오는데는 건심탕이나 순기산 등으로 담음을 없애주고 울체된 기를 소통시켜주며, 심장판막증등 심부전에서 오면 보심탕이나 보화탕 등으로 습울을 내려주면서 심기를 도와주면 효과를 볼 수 있고, 혈액이 엉키는 혈전, 색전증에는 탁해진 피를 맑게 하여 활혈시켜주는 축어탕등에 가미하며,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오는 부정맥에는 소요산이나 해울탕 등으로 간화를 풀어주고 보혈시키면 좋아진다.
한방에서는 부정맥등 심장병은 오장과 서로 연관되어 발병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 있다. 특히 신장과 간장의 영향을 받게 되어 있어서 이들 두 장기를 도와주면 매우 효과적인데 간신(肝腎)이 쇠약하여 동계가 오고 건망증, 현훈, 목현, 이명, 정력부족 등이 보일 때 자음탕이나 보혈탕 등을 쓰면 몸이 희복되면서 부정맥도 치료된다. 또한 심담(心膽)이 허약하여 잘 놀라고 가슴이 뛰면서 불안하고 불면증 등이 오는데는 온담탕등을 쓰면 좋고, 심비(心脾)가 허약하여 식욕이 없고 소화불량, 현기증, 정충, 피로, 불면 등이 나타나는데는 귀비탕에 가미하며, 비신(脾腎)이 허약하여 복통, 창만, 설사, 천증, 부종 등이 나타나면 보심탕을 쓰고, 심폐(心肺)가 허약하여 동계, 천식, 해소, 동계, 도한 등이 나타날 때 보하탕을 쓰면 부정맥등 심장병이 좋아진다. 한편 체질적으로 간에 조열이 많은 태음인에게는 청심탕에 가미하는 경우가 많고, 몸속에 화열이 많은 소양인에게는 형지탕을 사용하며, 비위가 허냉한 소음인에게는 양위탕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몸이 더운 체질에는 청심환을 겸용하면 좋고, 몸이 허냉한 체질에는 소합원을 병용하는 경우가 있다. 부정맥의 침치료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일반적인 침법으로는 팔에 있는 신문, 영도혈이나 심포경혈로서 대능, 내관, 간사혈을 잘 쓰면 좋아지며, 위급할 때는 열 손가락 끝 혈에 침을 놓거나 사관혈인 합곡, 태충을 사용한다. 심부전등으로 몹시 허약하면 복부에 있는 관원, 기해에 뜸을 뜨고, 맥이 잘 잡히지 않을 때는 족삼리, 간사, 복유에도 뜸을 뜨면 좋다. 그 외에 배부에 위치한 심유, 궐음유에 침을 놓는 경우도 있는데 다만 심화가 있을 때는 소해, 양릉천을 추가하고, 기체로 오는데는 팔에 있는 태연, 열결을 가하며, 담음으로 오는 경우는 다리의 공손, 족삼리를 가하고, 어혈로 오면 행간, 중충을 추가하는 경우가 있다. 둘째로 체질침법인데 태음인에게는 영도, 태충혈을 쓰면서 간의 열을 풀어주고 폐를 보하는 침법을 사용하고, 소양인은 팔의 소해, 태백혈에 신장을 보하는 침을 쓰며, 소음인은 신문, 태계혈에 비위장을 도와주는 침을 맞으면 부정맥등 심장병에 효과적이다.
5. 부정맥의 예방과 관리
부정맥등 심장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데는 첫째로 평소에 흥분이나 근심, 걱정을 멀리하여 정서적 안정을 취한다. 둘째 동물성 지방이나 당분, 염분을 줄이며 섬유질이 많은 곡류나 야채 등을 많이 먹어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하고, 셋째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하고 술, 커피도 줄인다. 넷째로 늘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조절하여 몸과 마음을 경쾌하게 유지하고, 다섯째 에어콘등 한냉하고 습한 곳에 오래 머무르지 말고, 여섯째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충분히 휴식을 취한다. 일곱째 진통제, 감기약등 일상적으로 쓰이는 상용약도 경우에 따라서는 부정맥을 유발시키므로 주의하며, 여덟째 20대가 되면 정기적으로 1년에 한두번 심혈관계 검사를 받도록 한다. 가정에서 부정맥에 도움이 되는 약차로는 우선 오미자나 연밥을 들 수 있다. 오미자는 번조증, 해소를 없애주어 심폐를 맑게 하고 정기를 도와주어 신장과 간장을 돕는 효능이 있으며, 연밥은 심장의 기운을 길러주어 경맥에 혈기를 잘 돌게 하는데 이들 약은 주로 간에 열이 많고 폐가 허약한 태음인에게 더욱 효과적이다. 구기자는 몸이 가볍게하고 눈을 밝게 하며 당뇨병에 좋고, 건지황은 늘 정력이 부족하여 오후가 되면 미열이 나고 피로하며 혈압이 오르는데 좋은데 소화장애를 느끼는 수가 있으니 소화력은 좋으나 정기는 부족한 소양인에게 사용한다. 또한 대추는 오장의 기운을 도와주고 막힌 것을 열어주며 보음하는 효능도 있는데 꾸준히 차로 달여 먹으면 좋으며,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면서 맥이 불규칙할 때는 감초를 차로 마시면 가라앉을 수 있는데 이들 약은 평소에 수족이 차고 비위장이 허약한 소음인에 적합하다. 그 외에 약물등 중독으로 부정맥이 나타날 때는 녹두를 달여 죽을 쑤어 먹으면 해독이 되면서 경맥을 잘 돌게 하는 효과가 있다. 한방에서는 부정맥등 심장병은 오장(五臟)이 서로 연관된 전신병이라고 보아서 심신의 조화와 균형을 잡아준다는 관점에서 진료하고 관리하게 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부정맥-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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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료 마 당
번호.514 홈지기 2002-01-03. 17:39 조회 : 76 0 / 0
제목 : 결맥(結脈)
결맥(結脈)
[ 原文 ] 結脈, 往來緩, 時一止復來.
* 譯文 : 결맥(結脈)은 그 박동이 완만(緩慢)하며, 때때로 한번씩 쉬다가 다시 돌아오는 맥을 말한다.
* 語譯 : 결맥(結脈)의 오고 가는 모습은 정상맥에 비해 완만하고, 그 완만한 중에서도 한번씩 쉬며 한번 쉬고 난 다음에 다시 계속되는 맥을 말한다.
[ 體狀詩 ] 結脈緩而時一止, 獨陰偏盛欲亡陽
浮爲氣滯沈爲積, 汗下分明在主張.
* 譯文 : 결맥(結脈)의 박동은 완만하면서 때때로 한번씩 쉬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음사(陰邪)가 편성(偏盛)하고 양기(陽氣)가 막 쇠망(衰亡)하려는 이유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맥이 부(浮)하면서 이 결상(結象)이 보이면 기체(氣滯)로 인한 것이며, 침(沈)하면서 결맥(結脈)을 나타내면 한기(寒氣)가 몸에 쌓여 그런 것이다. 이 때는 한법(汗法)을 채용해 치료할 것인지 하법(下法)을 사용할 것인지를 자세히 가려서 행해야 한다.
* 語譯 : 결맥(結脈)이란 박동이 완만하면서 때때로 중간에 한번씩 쉬는 맥이다. 이는 음한(陰寒)의 사기(邪氣)가 많거나 양기(陽氣)가 쇠극(衰極)한 증상(證象)이다. 이 결맥이 부(浮)하게 나타나면 외감병(外感病)으로 인한 기체(氣滯)를 의미하며, 침(沈)하게 나타나면 장중(腸中)에 음식이 적체(積滯)하여 통하지 않아 생긴 것이다.
전자(前者)는 발한법(發汗法)을, 후자(後者)는 사하법(瀉下法)을 사용하는 것이 온당한 치법(治法)이다. 한법(汗法)을 사용할 것이냐, 하법(下法)을 쓸 것이냐는 결맥(結脈)이 부(浮)하게 나타나느냐 침(沈)하게 나타나느냐에 근거해 결정하는 것이다.
[ 相類詩 ] 數而時止名爲促; 緩止須將結脈呼;
止不能回方爲代; 結生代死自殊途.
* 譯文 : 맥박이 빠르고 중간에 한번씩 쉬는 맥을 촉맥(促脈)이라 한다. 이에 비해 맥박이 완만(緩慢)하면서 중간에 한번씩 그치는 맥을 결맥(結脈)이라 한다. 그리고 맥이 박동하는 중에 그치는 시간이 비교적 긴 것을 대맥(代脈)이라 한다. 결맥(結脈)이 나타나면 병이 가벼운 것이고, 대맥(代脈)이 나타나면 병이 심한 것이니 이를 잘 분별해야 한다.
* 語譯 : 삭맥(數脈) 중에서 때때로 한번씩 쉬는 맥이 있는데, 이를 촉맥(促脈)이라 한다. 그리고 지완(遲緩)한 맥 중에서 중간에 한번씩 그치는 맥이 있는데, 이를 결맥(結脈)이라 한다. 박동은 하지만 중간에서 한번씩 쉬고 원래대로 돌아오지 못하는 맥을 대맥(代脈)이라 한다. 결맥(結脈)과 대맥(代脈)을 서로 비교하자면, 결맥(結脈)은 병이 가벼운 것이고 대맥(代脈)은 중한 것이다. 그래서 이 양자(兩者)를 서로 같은 것으로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 主病詩 ] 結脈皆因氣血凝, 老痰結滯苦沈吟;
內生積聚外癰腫, 疝?爲殃病屬陰.
* 譯文 : 결맥은 모두 기혈(氣血)의 응체(凝滯)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 증상으론 속에 오래된 담(痰)이 결체(結體) 되어 신음을 할 정도로 아주 고통스러워 한다. 몸 속에는 적취(積聚)가 생기고 밖으로는 옹종(癰腫)이 발생한다. 산기(疝氣)나 징하(??) 등의 병은 모두 이 음증(陰證)에 속하는 것이다.
* 語譯 : 결맥은 모두 기혈(氣血)의 응체(凝滯)로 일어나는 것이다. 숙담(宿痰)의 결체(結滯), 적취(積聚)의 내생(內生), 옹종(癰腫)의 외생(外生) 및 허한성(虛寒性)의 산기(疝氣), 징하(??) 등의 병에서 모두 기혈(氣血)의 응체(凝滯)로 발생하는 것이 결맥이다.
1. 결맥의 발생기제
결맥은, 기혈(氣血)이나 담(痰), 식(食), 음사(飮邪)가 적체(積滯)하여 흩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것이 혈액순환의 장애와 심양(心陽)의 삽체(澁滯)를 초래해 그 모양이 지완(遲緩)하면서 중간에 한번 쉬게 되면서 형성되는 맥이다.
또 다른 하나는, 인체의 기혈(氣血)이 점점 쇠약해져서 정력(精力)이 계속 생성되지 않아 심양(心陽)이 부진해지고 이로 인해 기(氣)가 허(虛)해져서 혈액순환이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것이다.
이는 《傷寒溯源集》에서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결(結)이란 사기(邪氣)가 맺힌 것이다. 맥이 잠시 정지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은 것인데, 이는 마치 밧줄을 중간에 한 매듭 묶어 놓은 것 같은 모습으로 비유할 수 있다. 어떤 물건들이 밧줄 위에 차례로 꿰어져 간다고 생각할 때 그 매듭을 만나면 반드시 장애가 생기는데, 비록 그 꿰어져 가는 속도가 빠르다 하더라도 역시 잠시 멈추게 되면서 다시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이는 기허혈삽(氣虛血澁)으로 인해 사기(邪氣)가 경맥(經脈)의 중간에 걸려 있는 것이랄 수밖에 없다. 몸이 허쇠(虛衰)하면 기력(氣力)이 단천(短淺)해지고, 중간에 격(隔)이 생기면 경락의 흐름에 장애를 가져온다. 그래서 혈액의 유행(流行)이 빠르지 못하고 또 중간에 쉬는 형상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결맥의 형성은 주로 음사고결(陰邪固結)로 인한 소치이다.
2. 결맥의 임상응용 예제
(1) 독음편항(獨陰偏亢)
무릇 원기(元氣)의 쇠약, 음사(陰邪)의 편성(偏盛), 소화(少火)의 쇠약, 중기(中氣)의 허한(虛寒), 비(脾)의 건운기능(健運機能) 실조(失調) 등에서 보면 산통(疝痛), 사통(瀉痛), 장명(腸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런 경우에 주로 침결(沈結)하면서 무력(無力)한 맥이 나타난다.
《診家正眼》에서는 "… 어떤 병에 음한(陰寒)의 사기(邪氣)가 응결(凝結)해 있으면 이는 마치 한겨울의 기후가 아주 사나워 흐르던 물도 얼어서 굳어지는 것과 같게 된다." 고 말한다.
이에 대한 치료는 온중건비산한(溫中健脾散寒)을 위주로 한다.
(2) 담식적취(痰食積聚)
담음(痰飮), 식적(食積), 적괴(積塊), 징하(??) 등으로 인해 혈행(血行)에 장애를 받으면 결(結)하면서 무력(無力)한 맥이 나타난다.
활백인(滑伯仁)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결맥이 나타나는 것은 음독(飮毒)이 승(勝)하여 양(陽)이 이를 제어하지 못하기 때문인데, 이는 징결(?結)이나 칠정(七情)이 울결(鬱結)해 있어서 그런 것이다. 맥이 부(浮)하면서 결(結)하다면 이는 한사(寒邪)가 경락에 정체(停滯)된 것이다. 침(沈)하면서 결(結)하다면 이는 몸 속에 적기(積氣)가 있거나 혹은 기(氣), 혈(血), 음(飮), 식(食), 담(痰)으로 인한 것이다. 먼저 기(氣)가 한(寒)하면 맥이 느려(緩)진다. 그리고 기(氣), 혈(血), 음(飮), 식(食), 담(痰), 이 다섯 가지 요인, 혹은 이 중 어느 하나라도 유체(留滯)하게 되면 맺히게(結) 되는 것이다."
이는 적취고결(積聚固結), 기(氣)의 운동기능 장애로 인해 결맥(結脈)이 생긴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다. 이에는 신통법(辛通法)에 소적법(消積法)을 좌(佐)해서 치료하면 한사(寒邪)가 흩어지고 맺힌 것이 풀리게 되면서 결맥(結脈)도 자연히 소실된다.
《脈訣?辨》에는 다음과 같은 치료경험이 기재되어 있다.
"문학가(文學家) 장방지(張方之)가 오랫동안 우울한 심정에 있던 중, 갑자기 놀라게 되는 일을 당해 돌연히 전망증(顚妄證)이 생겼다. 그래서 심신(心神)을 보(補)하기도 하고 담연(痰涎)의 사기(邪氣)를 없애는 방법도 사용해 보았으나 모두 효과가 없었다. 그래서 나에게 치료를 구해왔다. 진맥을 하니 육부맥(六部脈)이 모두 결(結)하면서 유력(有力)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대하법(大下法)을 사용해 속에 있는 담사(痰邪)를 없애지 않으면 나을 수 없다고 내가 말했다. 먼저 영지고(寧志膏)를 3일 복용케 한 후 소위단(小胃丹)을 투여했는데, 3일 동안 소위단(小胃丹)을 수 차례 복용케 하자 담(痰)과 적(積)이 없어지기 시작하였다. 이에 다시 귀비(歸脾), 묘향(妙香)에 우황(牛黃)과 용골(龍骨)을 가해 환(丸)을 빚어 복용케 하자 건강을 되찾았다."
(3) 기허혈삽(氣虛血澁)
기허(氣虛)로 인해 혈행(血行)이 통창(通暢)케 되지 않으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잘 놀라면서 두려움을 타고, 심정이 안정되지 못하며, 몽정(夢精)으로 인해 정액을 많이 잃게 되는 증상 등을 나타낸다. 이런 경우에도 결맥(結脈)이 나타난다.
《傷寒論》에서도 "… 脈結代, 心動悸, 炙甘草湯主之"라 기재하고 있다.
왕사형(王士亨)도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 혹은 큰 병을 앓고 난 후 몸의 진액(津液)이나 혈(血)이 아주 모자라게 되거나, 아주 크게 놀라거나 두려워한 나머지 정신을 수습하지 못하거나, 몽정(夢精)이나 유정(遺精)으로 정액(精液)이 많이 손실되거나, 또 생각을 많이 하여 심기(心氣)가 소모되는 경우에 나타나는 것이다."
심계항진(心悸亢進)이나 결대맥(結代脈)은 심장의 기질성(器質性) 병변으로 인한 것이다. 예를 들면 류머티스성 심장병, 동맥경화성 심장병 등에서 주로 이 결맥(結脈)이나 혹은 대맥(代脈)이 잘 나타난다.
이런 경우에는 계지(桂枝)로 심양(心陽)을 통하게 하고, 자감초(炙甘草)로 맥기(脈氣)를 보충해주며, 인삼으로 보기강심(補氣强心)해주면 심양(心陽)이 회복되어 맥기(脈氣)가 통하면서 결대맥(結代脈)이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