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IOT )
Internet of Things
스마트폰, PC를 넘어 자동차, 냉장고, 세탁기, 시계 등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것을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라고 한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각종 기기에 통신, 센서 기능을 장착해 스스로 데이터를 주고 받고 이를 처리해 자동으로 구동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교통상황,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무인 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나 집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조정할 수 있는 가전제품이 대표적이다.
이미 삼성전자, LG전자, 구글, 아우디 등 세계 각 분야의 기업들은 사물인터넷 서비스 개발·상용화에 나섰다. 구글은 스마트 온도조절기 업체인 네스트랩스를 인수해 스마트홈 시장에 뛰어든 데 이어 최근에는 무인차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LG전자도 사물인터넷 기능이 들어간 생활가전 제품을 대거 개발해 시장에 선보였다. 이를 통해 앞으로 터치 한 번, 말 한 마디면 모든 것을 조정할 수 있다.
▣ NFC를 활용한 가전제품중 사물인터넷이 구현된 사례로. NFC칩이 탑재된 세탁기에 스마트폰을 갖다대면 세탁기 동작 상태나 오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맞춤형 세탁코스로 세탁을 할 수 있다. 냉장고는 사람이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온도를 점검을 하고 제품 진단과 절전 관리도 척척 해낸다.
▶비콘이란? Beacon
근거리 무선 센서의 일종으로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를 인식해 상호간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한 기기를 말한다. 비콘의 사전적 정의는 '안전 운전을 유도하는 신호등·경광등 등의 불빛'을 뜻하는데, 산꼭대기에서 피워올리던 '봉화'도 비콘이라고 불렀다. 비콘의 작동 방식은 이렇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소지한 사용자가 비콘의 신호 영역 안에 들어오면 비콘 송신기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이 신호를 전달한다. 정보를 받은 앱은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해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제품 관련 정보를 자동 제공한다. 대형 마트의 과일 코너에 있을 때 특별한 행동을 하지 않아도 바나나 할인 정보가 스마트폰으로 전송되거나, 박물관에 갔을 때 지나가기만 해도 앞에 있는 유물에 대한 정보가 자동으로 스마트폰에 뜨는 식이다.
비콘은 소비자에게 맞춤 정보를 제공해 구매력을 높일 수 있어 위치 기반 광고와 차세대 마케팅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 해외에서는 유통업계가 적극적으로 비콘을 도입하고 있다. 예컨대 애플은 2013년 자체 비콘 표준 플랫폼인 '아이비콘'을 발표하고 미국 전역 254개 애플스토어에 적용했다. 이게 시사하듯, 비콘의 활성화로 온라인·모바일을 활용해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을 끌어들이는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는 활성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