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귀농을 실천에 옮겼습니다 준비와 여건을 다 갖춰 하려고 계획을 세우고 귀농에 관련된 영농교육이수와 영농장비 자격증을 따고 하려했지만 그 모든 과정이 생각처럼 현실은 그렇게 쉽거나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래서는 도저히 귀농의 로망을 실천할수 없겠다는 판단에 180도 계획을 수정하여 맨땅에 헤딩 하는 징신으로 고향집에 강지 두 마리 데리고 육신의 거처를 옮겼습니다
제일 먼저 고향집에 도착하여 한일이 조상들 산소에 가서 예초를 하였습니다 억수로 자라난 갈대를 예초기를 사용하여 제거한다는 것은 귀농 초보인 저로서는 너무도 힘들고 어려운 일이었기에 단계적으로 잡초와 갈대를 제거해야겠다고 판단하고 먼저 한낮 뜨거운 폭염 아래에서 조상들의 봉분 잡초부터 깔끔하게 정리하고서 마음의 홀가분함을 힐링에너지로 채웠습니다
둘째날 강지 사료 3포를 준비하고 강지 운동과 저의 산책이 어느새 오전 오후 즐거운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벌써 고향집으로 귀농한지 일주일이 훌쩍 지나가버리고 텃밭에 상추와 깻잎과 기타 야채 몇 가지를 뿌렸는데 장마비에 쑥쑥 자라나 푸른 새싹이 돋아나 저에게 귀농의 기쁨을 선물해주고 있습니다
마치 부자 농부라도 된것처럼 벌써부터 지인들을 초청하여 삼겹살과 삼계탕 그리고 매운탕과 영양탕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이제부터 저는 농부입니다 들판에나가 작물을 심고 재배하여 추수의 기쁨을 누려보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지닌 초보 걸음마 농군입니다
도시 에서는 비가 내릴때면 불편한 부분도 느끼곤했지만 이제는 억수로 쏟아지는 이 장마비도 농부의 마음으로 사랑스럽게 조물주의 신비함을 받아들입니다 아 텃밭에 옥수수도 수돗가 포도나무도 그리고 고추도 복숭아도 저의 마음처럼 이 뜨거운 여름날을 인내와 인고의 시간을 견디어 가을을 맞이하게 될것이기에 저는 벌써부터 가을을 기다리고 기대하며 오늘 하루 즐겁게 보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먼저 귀농한 제가 한말씀 드리자면 처음엔 다 그렇게 생각하고 행복하고 만족하고 귀농의 만족감이 거의 1000%지요.. 시간이 흐를수록 5년정도 지나고 있는데. 정말 가장 힘들고 어렵고 후회가 밀려오는게 귀촌의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때도 있답니다. 한가지 가장 좋은건 강아지들 산책과 저의 산책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10년이 넘도록 고심하고 계획하고 준비하셨을테니 잘 정착하시리라 여겨집니다 하지만 아무리 각오하고 대비한다해도 막상 닥치면 감당하기 힘든 일이 있다더군요 현명한 조언을 주실 선배가 가까이계시면 큰 힘이 되실겁니다 항시 나쁜 결과도 염두에 두셔야 상심이 덜하실거구요 외롭고.. 고단하고.. 홀가분하고.. 막막하고..자유롭고..평화스런 귀농을 축하드립니다~
첫댓글 제대로 귀농하셨군요.
축하합니다.집된장과 고추가 정겹네요.
여름에 반찬으로 최고지요.
고추는 귀농 하기전 앞집 형님이 심어 재배한건데 아무때나 따 먹을수 있어 좋내요
상추와 식용들깨 심은게 새싹으로 돋아나기에 며칠 지나면 푸성귀 반찬거리 한두가지가 더 생길것 같아요
집된장도 앞집 형님에게 얻었는데 아직 까지도 이곳 시골 인심은 저의 어린 시절
50년 전 정이 느껴지는 곳인데 아쉽다면
보고싶은 친척 선후배가 모두 객지로 나갔거나 고인이 되어 그리움만 생기는 것 같아요
즐거운 시간 이어 가세요ㅡ
용기가 부럽습니다 저는 마눌의 완강한 반대에 부딋처 아직 실천을 못하고있읍니다 혼자 실행하기는?
어머님이 재작년에 별세 하셨는데 지금 저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좋아 하실거 같아요
저도 가족의 반대가 심했는데 저만 내려와 지내는데 시간의 결과가 해결해 주리라 믿으며 결단을 갖고 시행했는데 너무 마음이 홀가분 합니다
하루에 버스가 일곱번 다니는데 무엇보다도 공기가 맑고 드넓은 호남 평야가 저의 마음을 힐링에너지로 가득 채워진다는 행복감이 느껴집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시작이 반이지요
귀농생활에 행운이 있으시길,,,^^
감사합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격려의 말이 더욱 저에게는 용기와 희망이 되어집니다
좋은 소식과 좋은 모습 보여 드릴께요
감사합니다
화이팅 입니다...^^
귀농이라 하셔서 읽어보니
아름다운 귀촌입니다!
귀촌이 아니고 귀농입니다
농업분야에 공부하고 준비하고 어느정도의 여건을 갖춰 귀농했기에
열심히 노력하고 지내려 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화이팅 라이카 견 인지요
녜
라이카 맞습니다
이곳 귀농사모 남양주 고마운 회원님에게서 4마리 분양 받아 기르고 있는데 모두 잘 자라고 있고 그 중에 3마리는 열매마 농장에서 기르고 제가 귀농한 곳에서는 라이카와 허스키+말라뮤트 믹스견 둘만 데리고 있답니다
즐거운 나날 이어가세요
축하 드려요.
가마솥에 누릉지 고소함이 여기까지 고소 고소 한듯 시골 향기가 몰려옵니당
감사합니다
가마솥은 아니고 압력솥 색깔이 검은색 입니다
누룽지는 귀농사모 회원님에게서 물물교환 으로 구해서 실컷 먹고 지냅니다
풋고추 집된장이 맛있고 호박잎 데쳐 먹는게 입맛에 맞더라고요
즐거운 나날 이어가세요
저도 먹고 싶네요
풋고추와 호박잎 그리고 상추와 들깻잎
집된장에 함께 먹으니 진수성찬 진짜 상각이 나지 않을정도로 제 입맛에 아주 딱입니다
즐거운하루되세요
정말 죄송합니다. 먼저 귀농한 제가 한말씀 드리자면 처음엔 다 그렇게 생각하고 행복하고 만족하고 귀농의 만족감이 거의 1000%지요.. 시간이 흐를수록 5년정도 지나고 있는데. 정말 가장 힘들고 어렵고 후회가 밀려오는게 귀촌의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때도 있답니다. 한가지 가장 좋은건 강아지들 산책과 저의 산책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7.11 03:59
귀농생활은 생각하시기 나름 입니다. 한가지를잃으면 또한가지 생기지요 좋은 공기와 집 앞으로 개울이 흐르면 올갱이도 잡고 여유로운 생활로 힘들었던 모든게 힐 링이 되지요
~~화이팅~~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7.11 04:03
10년이 넘도록 고심하고 계획하고 준비하셨을테니 잘 정착하시리라 여겨집니다
하지만 아무리 각오하고 대비한다해도 막상 닥치면 감당하기 힘든 일이 있다더군요
현명한 조언을 주실 선배가 가까이계시면 큰 힘이 되실겁니다
항시 나쁜 결과도 염두에 두셔야 상심이 덜하실거구요
외롭고.. 고단하고.. 홀가분하고.. 막막하고..자유롭고..평화스런 귀농을 축하드립니다~
현재 즐겁고 만족하면
결정을 잘 하신겁니다.
있는것으로 만족해 하시면서
부족하면, 그때 배우시고 또, 채우시면 됩니다.
건강하시구요.~ 파이팅!
망설이다보면 어렵습니다
잘 생각 하셨습니다
멋진 귀농셨네요
어릴때 사셨던곳이니 적응하기엔 쉬울거 같습니다
10년 동안 준비한 일이니 적응이 수홀할 것 같습니다.
행복한 나날 되세요.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울서방도 그런용기를 언능 가지게 되길 기도해 봅니다
축하드립니다.
완벽한 준비는 없다고 합니다.
살면서 부딪치며 알아가는 부분이 많다는 뜻이겠지요~
격려와 파이팅을 외쳐주며 좋은 내용 댓글 달아 주신 모든분들 너무 고맙고 힘이 납니다
조금씩 힘든 부분이 느껴지는 귀농생활이지만 카페에 들러 달아놓은 댓글을 읽어제 보며 많은 힘과 용기를 채워봅니다
어제는 귀농하여 첫번째로 시도한 열매마 농장에 가서 잡초 제거하고 추비를 듬뿍 듬뿍 주고 왔는데
오늘은 비까지 내려줘서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정말 부족한 여건 맨땅에 헤딩하는 그런 입장에서 시도한 귀농이기에 부족함 한가지 한가지 메꿔가며 좋은 소식 게시판에 올리겠습니다
모든분들 즐겁고 유익한 시간 행복으로 가꿔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