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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36장 11-20절 (구약 1009쪽)
사36:11 이에 엘리아김과 셉나와 요아가 랍사게에게 이르되 우리가 아람 방언을 아오니 청하건대 그 방언으로 당신의 종들에게 말하고 성 위에 있는 백성이 듣는 데에서 우리에게 유다 방언으로 말하지 마소서 하니
사36:12 랍사게가 이르되 내 주께서 이 일을 네 주와 네게만 말하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냐 너희와 함께 자기의 대변을 먹으며 자기의 소변을 마실 성 위에 앉은 사람들에게도 하라고 보내신 것이 아니냐 하더라
사36:13 이에 랍사게가 일어서서 유다 방언으로 크게 외쳐 이르되 너희는 대왕 앗수르 왕의 말씀을 들으라
사36:14 왕의 말씀에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미혹되지 말라 그가 능히 너희를 건지지 못할 것이니라
사36:15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여호와를 신뢰하게 하려는 것을 따르지 말라 그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반드시 우리를 건지시리니 이 성이 앗수르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아니하리라 할지라도
사36:16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라 앗수르 왕이 또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내게 항복하고 내게로 나아오라 그리하면 너희가 각각 자기의 포도와 자기의 무화과를 먹을 것이며 각각 자기의 우물 물을 마실 것이요
사36:17 내가 와서 너희를 너희 본토와 같이 곡식과 포도주와 떡과 포도원이 있는 땅에 옮기기까지 하리라
사36:18 혹시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건지시리라 할지라도 속지 말라 열국의 신들 중에 자기의 땅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진 자가 있느냐
사36:19 하맛과 아르밧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스발와임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이 사마리아를 내 손에서 건졌느냐
사36:20 이 열방의 신들 중에 어떤 신이 자기의 나라를 내 손에서 건져냈기에 여호와가 능히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건지겠느냐 하셨느니라 하니라
누구의 말이 맞는가! 히스기야? 랍사게?
항상 우리는 말씀을 들을 때 본문의 말씀을 잘 이해하기 위해 먼저 본문의 배경이 되는 말씀을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본문의 배경이 되는 말씀은 본문 앞부분인 1-10절입니다.
사36:1 히스기야 왕 십사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올라와서 유다의 모든 견고한 성을 쳐서 취하니라
사36:2 앗수르 왕이 라기스에서부터 랍사게를 예루살렘으로 보내되 대군을 거느리고 히스기야 왕에게로 가게 하매 그가 윗못 수도 곁 세탁자의 밭 큰 길에 서매
여기 나오는 랍사게 라는 말은 사람의 이름을 말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왕의 술잔을 시중드는 사람을 뜻하는 직책명 즉 칭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랍사게는 왕과 매우 가까운 관계에 있는 고위 관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람 중에 느헤미야 라는 사람이 있죠. 느헤미야는 이름이고 그는 넓게 보면 바로 랍사게였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느1:11 주여 구하오니 귀를 기울이사 종의 기도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오늘 종이 형통하여 이 사람들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였나니 그 때에 내가 왕의 술 관원이 되었느니라
이러한 랍사게가 올라오자 유다의 왕이었던 히스기야가 자신의 신하 세 사람을 랍사게에게 보내는 내용이 3절입니다.
사36:3 힐기야의 아들 왕궁 맡은 자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가 그에게 나아가니라
그러자 4-10절에서 랍사게가 이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사36:4 랍사게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히스기야에게 말하라 대왕 앗수르 왕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네가 믿는 바 그 믿는 것이 무엇이냐
사36:5 내가 말하노니 네가 족히 싸울 계략과 용맹이 있노라 함은 입술에 붙은 말뿐이니라 네가 이제 누구를 믿고 나를 반역하느냐
사36:6 보라 네가 애굽을 믿는도다 그것은 상한 갈대 지팡이와 같은 것이라 사람이 그것을 의지하면 손이 찔리리니 애굽 왕 바로는 그를 믿는 모든 자에게 이와 같으니라
사36:7 혹시 네가 내게 이르기를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노라 하리라마는 그는 그의 산당과 제단을 히스기야가 제하여 버리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명령하기를 너희는 이 제단 앞에서만 예배하라 하던 그 신이 아니냐 하셨느니라
사36:8 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내 주 앗수르 왕과 내기하라 내가 네게 말 이천 필을 주어도 너는 그 탈 자를 능히 내지 못하리라
사36:9 그런즉 네가 어찌 내 주의 종 가운데 극히 작은 총독 한 사람인들 물리칠 수 있으랴 어찌 애굽을 믿고 병거와 기병을 얻으려 하느냐
사36:10 내가 이제 올라와서 이 땅을 멸하는 것이 여호와의 뜻이 없음이겠느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올라가 그 땅을 쳐서 멸하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한 마디로 어림도 없다 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오늘의 본문이 이어진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이러한 상황에서 11절에 보면 히스기야가 보낸 신하들이 랍사게에게 하는 말로 시작합니다.
사36:11 이에 엘리아김과 셉나와 요아가 랍사게에게 이르되 우리가 아람 방언을 아오니 청하건대 그 방언으로 당신의 종들에게 말하고 성 위에 있는 백성이 듣는 데에서 우리에게 유다 방언으로 말하지 마소서 하니
그러자 랍사게가 이렇게 말합니다.
사36:12 랍사게가 이르되 내 주께서 이 일을 네 주와 네게만 말하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냐 너희와 함께 자기의 대변을 먹으며 자기의 소변을 마실 성 위에 앉은 사람들에게도 하라고 보내신 것이 아니냐 하더라
사36:13 이에 랍사게가 일어서서 유다 방언으로 크게 외쳐 이르되 너희는 대왕 앗수르 왕의 말씀을 들으라
사36:14 왕의 말씀에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미혹되지 말라 그가 능히 너희를 건지지 못할 것이니라
사36:15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여호와를 신뢰하게 하려는 것을 따르지 말라 그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반드시 우리를 건지시리니 이 성이 앗수르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아니하리라 할지라도
사36:16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라 앗수르 왕이 또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내게 항복하고 내게로 나아오라 그리하면 너희가 각각 자기의 포도와 자기의 무화과를 먹을 것이며 각각 자기의 우물 물을 마실 것이요
사36:17 내가 와서 너희를 너희 본토와 같이 곡식과 포도주와 떡과 포도원이 있는 땅에 옮기기까지 하리라
사36:18 혹시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건지시리라 할지라도 속지 말라 열국의 신들 중에 자기의 땅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진 자가 있느냐
사36:19 하맛과 아르밧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스발와임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이 사마리아를 내 손에서 건졌느냐
사36:20 이 열방의 신들 중에 어떤 신이 자기의 나라를 내 손에서 건져냈기에 여호와가 능히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건지겠느냐 하셨느니라 하니라
성도 여러분
이러한 랍사게의 말 중에 히스기야가 한 말과 랍사게가 한 말 중 누구의 말이 맞는가? 라는 것이 오늘 말씀의 핵심입니다.
먼저 두 사람의 말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보며 비교해 보겠습니다.
먼저 히스기야가 한 말은
사36:15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여호와를 신뢰하게 하려는 것을 따르지 말라 그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반드시 우리를 건지시리니 이 성이 앗수르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아니하리라 할지라도
다음으로 랍사게가 한 말을 보면
사36:18 혹시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건지시리라 할지라도 속지 말라 열국의 신들 중에 자기의 땅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진 자가 있느냐
사36:19 하맛과 아르밧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스발와임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이 사마리아를 내 손에서 건졌느냐
사36:20 이 열방의 신들 중에 어떤 신이 자기의 나라를 내 손에서 건져냈기에 여호와가 능히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건지겠느냐 하셨느니라 하니라
사36:18 현대어성경 참조
'여호와가 우리를 살려 낼 것이다.'라고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말하더라도 절대로 속지 말아라. 도대체 세계 어느 나라의 신이 앗수르 대왕의 손에서 자기 백성의 땅을 건져낸 일이 있느냐 ?
사36:19 저 수리아 북쪽에 있는 하맛과 아르밧의 신들은 지금 어디에 있느냐 ? 저 멀리 메소보다미아 남단에 있는 스발와임의 신들은 어디에 있느냐 ? 가까이 사마리아 땅의 신들은 어디에 있느냐 ? 그 땅은 너희가 섬기는 여호와의 땅이었으나 이미 20년 전에 앗수르의 영토가 되지 않았느냐 ? 여호와가 앗수르 왕의 손에서 사마리아를 건져내지 못하였다.
사36:20 이 모든 신들이 앗수르 왕의 손에서 자기 백성의 땅을 건져내지 못하였는데 예루살렘만은 여호와가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낼 수가 있겠느냐 ?'
성도 여러분
두 사람의 말 중에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일까요?
결과를 보겠습니다.
사37:36 여호와의 사자가 나가서 앗수르 진중에서 십팔만 오천인을 쳤으므로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본즉 시체뿐이라
사37:37 이에 앗수르의 산헤립 왕이 떠나 돌아가서 니느웨에 거주하더니
사37:38 자기 신 니스록의 신전에서 경배할 때에 그의 아들 아드람멜렉과 사레셀이 그를 칼로 죽이고 아라랏 땅으로 도망하였으므로 그의 아들 에살핫돈이 이어 왕이 되니라
사37:36 현대어
그날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혼자 앗수르의 진영으로 들어가 18만 5천 명을 쳐죽였다. 아침이 되자 진영이 모두 시체로 가득차 있었다.
사37:37 그러자 앗수르 왕 산헤립이 고향으로 돌아가서 니느웨 도성에 머물러 있었다.
사37:38 어느 날 산헤립이 자기의 신 니스록의 신전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을 때에 그의 아들 아드람멜렉과 사레셀이 칼로 그를 쳐죽였다. 그들이 아라랏 땅으로 도망 치자 산헤립의 다른 아들 에살핫돈이 선왕을 이어서 왕이 되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누구의 말이 맞았습니까?
히스기야의 말이죠.
사36:15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여호와를 신뢰하게 하려는 것을 따르지 말라 그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반드시 우리를 건지시리니 이 성이 앗수르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아니하리라 할지라도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세상 사람 그 누구의 말이 아닌 오직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믿으며 나아가는 자가 되어 언제나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신뢰하므로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 어려움과 고난을 넉넉히 이겨내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여기에서 한 가지 우리가 더불어 기억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러한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기까지 히스기야와 그의 백성들이 한 일이 하나 있다 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예 바로 기도입니다.
사37:1 히스기야 왕이 듣고 자기의 옷을 찢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여호와의 전으로 갔고
사37:2 왕궁 맡은 자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제사장 중 어른들도 굵은 베 옷을 입으니라 왕이 그들을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에게로 보내매
사37:3 그들이 이사야에게 이르되 히스기야의 말씀에 오늘은 환난과 책벌과 능욕의 날이라 아이를 낳으려 하나 해산할 힘이 없음 같도다
사37:4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랍사게의 말을 들으셨을 것이라 그가 그의 상전 앗수르 왕의 보냄을 받고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훼방하였은즉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그 말로 말미암아 견책하실까 하노라 그런즉 바라건대 당신은 이 남아 있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하시더이다 하니라
사37:14 히스기야가 그 사자들의 손에서 글을 받아 보고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서 그 글을 여호와 앞에 펴 놓고
사37:15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사37:21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사람을 보내어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네가 앗수르의 산헤립 왕의 일로 내게 기도하였도다 하시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도는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성도에게 주어진 특권입니다.
마7:7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마7:8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마7:9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마7:10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마7: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결론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첫째 오히려 랍사게와 같은 자의 말에 속지 않고 히스기야와 같은 자의 말 즉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믿는 자가 되고
둘째 그 믿음으로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신뢰하면서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를 건지신다는 것을 굳게 믿는 자가 되고
셋째 이러한 하나님의 도우심의 역사가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도록 믿고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