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왕국을 하루빨리 이루고 싶은데 마음대로 할 수 없고 해결할 문제가 너무 많은 다윗왕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39절 말씀입니다.
괴로운 심정을 하나님께 맡기는 기도로 마무리합니다.
요압과 아비새는 다윗 곁에서 큰 힘이 되었겠지만 통일 왕국을 이루고 싶은 마음보다 복수심이 앞선 데다 그 힘이 너무 강해서 바울에게 심적 부담이 되었겠다 싶습니다.
오랜 시간 기다리다 채용한 과학교사가 자격 미달인 것을 채용 후 열흘 뒤 비자 작업을 하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새로 구해야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내가 ….. 오늘날 약하여서…..’
이 말에 왜 이렇게 감정이입이 되는지요……
‘약하여서…’
기도합니다.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내가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이 되었으나 오늘 약하여서 스루야의 아들인 이 사람들을 제어하기가 너무 어려우니 여호와는 악행한 자에게 그 악한 대로 갚으실지로다
하니라 (3:39)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았으나 아직 갈길이 먼 것을 다윗의 말에서 느껴집니다.
강할 때나 약할 때나 오직 의지하는 이가 여호와 하나님이어야 함을 묵상합니다.
잘 되어가는지가 의심스럽고 되는 모든 일이 확신이 없을 때라도 엎드려 기도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앞서지도 말고, 그렇다고 낙담하지도 말고 오직 약속의 말씀에 의지하여 나가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방나라와 달리 하나님께선 말씀으로 이스라엘을 통치하시고, 세상나라와 다른 구별된 나라로 이스라엘을 선택하셨습니다.
사람의 나라가 아닌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다윗에게 기름 부으셨지만, 아브넬, 요압은 자신들의 입지와 야망을 이루려는 정치적인 욕심으로 인해 거짓과 속임수, 살인까지 저지르는 세상나라와 똑같은 모습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삼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나라. 하나님 나라.
제 삶 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늘 임하고 있는지 묵상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수단으로 저의 나라를 이루려는 욕심을 보게 하십니다.
하나님! 오늘 하루 하나님의 나라가 제 안에 임하기 위해서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여쭈었을 때, ‘다른 지체들을 위해 중보기도 해라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오늘 하루 무시로 지체들을 위해 중보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도 경험하는 감사하는 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주시는 새로운 말씀의 만나가 없으면 쉽게 변질되는, 유통기한이 짧은 저의 믿음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의 공동체로 묶어 주셔서 말씀하여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영의 사람이 될 수 있게 성령님 하나님을 더 깊이 참 의지합니다!
31
그때에 다윗이 요압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 옷을 찢고 거친 베옷을 걸치고 너희 슬픔을 나타내어라. 아브넬을 위해 울어라." 다윗 왕 스스로가 아브넬의 상여 뒤를 따라갔습니다.
요압이 다윗에게 말도 하지 않은 채 자신의 동생을 죽인 아넬에게 원수를 갚기 위해 그를 죽이고 말았습니다.
그 소식을 알게 된 다윗은 요압게 화를 내거나 책임을 묻거나 원망하지 않고 아브넬을 위하여 울라고 하였습니다.
자신이 오해받는 상황까지 감수한 다윗왕을 통해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감정적으로 행동하고 생각하지 않는 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이래저래 신경 쓸 일이 많다 보니 점점 더 예민해지고 작고 사소한 일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화를 내거나 신경질 적으로 행동하는 제 자신을 볼 때가 많습니다.
요압의 감정적인 행동으로 인해 자신까지 오해받고 복잡한 상황 가운데에서도 모든 상황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기고 의지하며 흔들리지 않았던 다윗과 같은 믿음의 사람이고 싶습니다.
모든 상황을 하나님의 은혜로 풀어갈 수 있도록 나의 삶 전부를 내가 해결하려 하지 않고 하나님께 맡기는 이가 되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해 다윗에게 기름 부음으로 이스라엘의 왕이 될것을 알리십니다.
이 사실은 모든 백성이 알고 적장인 아브넬도 아는 사실입니다.
아브넬은 이스보셋에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신대로 내가 이루게 하지 아니하면 하나님이 아브넬에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라”라고 말합니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진리)일지라도 나의 의가 살아서 삶을 산다면 진리가 진리로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을것입니다.
구세주를 간절히 기다린 사람들에게 아기예수의 탄생의 소식이 기쁨과 축복이었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간절히 사모하여 하나님 한분으로 인해 기뻐하며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