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지난번에 이어 공연에 관한 글을 쓰려고 자판앞에 앉으니 괜한 짓을 시작했다는 후회 막급의 심정입니다
제가 아주 아끼고 사랑하는 이 공간에 우리님 음악의 양대 축,앨범과 공연에 관한 글이 매우 드물고
기껏,파편적인 글이나 일방적인 찬사 일색의 편향된 글 뿐이어 아쉬운 마음이 첫번째 이유였고 막후에서
공연의 이러 저러한 이야기들이 궁시렁 궁시렁 들리기만하는 것이 마땅치 않음이 두번째 이유여서
시작해본 것인데 정말로 이런글을 써내려가는 것이 쉽지 않네요
이러한 글을 써 올린다는 것을 제가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잘못 판단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생각을 다시 가다듬어 계속 밀고 나아가던,중단하던 혹은 모 다른 방법을 모색하던지 해야겠습니다
천성이 모질어 그런지 차라리 시작하지 말면 말지,식어 빠진.. 진정이 안담긴 이야기는 차마 못하겠습니다
시작부터 과연 이런글이 이곳과 우리님의 음악적 발전에 도움이 될수 있을런지 회의감이 엄습합니다
용기를 내어 이번까지만은 일단 써보겠습니다
구순을 바라보는 연극인 백성희씨가 열여섯 꽃다운 나이부터 지금까지 무대에서며 깨달은 것 하나가
"무대위에 선 사람은 무대 아래의 박수를 가려 들을 줄 알아야 한다"
라는 이야기가 늘 비수처럼 제 가슴에 꽂혀 있습니다
그것은 비단 무대위의 연극인이나 우리님 같은 음악인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2.
이번 공연을 보며 무대위를 바라보며 문득 머리에 스쳐지나 깨달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2시간 동안의 무대위의 공연은 "무대위에 선 사람과 무대 아래에 앉은 사람간의 결투이다"라는 점입니다
두 사무라이가 선악을 향해 검을 겨누던,멋진 서양 칼을 들고 연인을 차지하기 위하여 하는 "결투" 말입니다
그 결투는 그 한번의 휘두름으로 승패가 판가름 나는 것이며 다시는 되돌릴수도 없고 변명이나 훈수도 수 물림도 있을수 없습니다
무대위의 공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3 만원을 지불하고 앉은 관객과 3 만원을 받아들고 무대위에 선 가수와의 단 한판의 승부입니다
그 무대를 사이에 둔 2시간에는 되돌림도 변명도 핑계도 수 물림도 있을수 없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한번만 용서해 달라는 요청도 할수 없는 것이고 관객 역시 용서할래야 해줄수도 없는 것입니다
오프닝 송으로부터 앵콜곡까지 하나의 완성된 시간들이며 "ALL OR NOTHING"의 단판 승부입니다
기타 하나 달랑 매고 캐주얼한 장소에서 프리한 격식없는 공연이 아닌 어제와 같은 정규 공연은 그러합니다
그러니 무대위에서 노래하는 가수는 그런 비장한 마음으로 무대에 서 공연에 임해야 합니다
인생을 무대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들도 역시 하나뿐인 이번 생의 무대이니 마찬가지로 그와 같습니다
3.
역시 고질적인 무대 주변의 어설품과 어수선함으로 시작전부터 객석에서의 불평과 수군거림과 함께 공연이 시작되었지만
오프닝송 "YESTERDAY"는 압권이었습니다
"박하바람"님이 시야에 드러나기 전까지는 이 소리가 깨끗한 음질의 컴팩트 디스크에서 나오는 소리인지
우리님이 지금 이 공간에서 직접 소리내어 부르고 있는 것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입니다
제가 앉은 자리를 스쳐 지나가 노래하실제 살며시 우리님 손을 잡고 싶은 강한 충동이 일었습니다
그러나 뜨거운 가슴이 원하는 그 마음을 간신히 차가운 머리로 진정시켰습니다(사실은 훗딱 지나가서리 ㅎㅎ)
아뭏튼,역시 명품 보칼,보이스임에 틀림없다는 확인으로 기분좋게 무대를 열어 제쳤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부터가 문제였습니다
마치 "머피의 법칙"처럼 꼬리에 꼬리를 무는 노래와 음악외의 어수선함이 도대체 노래와 무대에 집중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연무고 프로젝션이고 에어컨이고 선풍기이고 ....더위고,다단계이고,처음온 사람이고 아니고 간에 노래와 음악외의
사건과 그 사건에 관한 우리님의 즉흥적이고 과도한 멘트가 노래와 음악에 대한 집중을 방해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무대 아래의 관객의 반응은 즉각적으로 우리님에게 전달되고 우리님 표정에 그대로 반영됩니다
또한 그것은 우리님의 표정에서 마음으로 다시 노래와 음악으로 소리로 흘러나와 무대 아래의 관객에게 전달됩니다
명품 보이스의 오프닝송을 잇는 선순환이 아니라 악순환이 가중되어 반복되는 것이지요
2시간의 무대에의 시간은 단 한번의 결투입니다
벌어진 조건이나 사건은 다시는 줏어 담을수 없고 그에 관한 과도한 멘트는 음악에 집중하려는 관객들에게
방해만 되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뿐입니다
좋던 나쁘던 2시간동안 무대위에서 벌어진 조건과 상황은 이미 그걸로 끝이며 빨리 노래와 음악에 집중해야 합니다
하나의 완성된 무대는 칼끝이 언제 우리목에 들이닥칠지 모르는 절체 절명의 단한번의 결투이므로
상대의 칼끝의 움직임과 내 칼의 움직임에만 혼신의 주의력과 노력을 기우려야 합니다
무대위에서 노래하는 가수는 음악과 노래가 상대와 나의 칼이고 칼끝입니다
결투를 하는 검객이 자신과 상대의 칼의 움직임에 집중치 않고 한눈을 팔아선 안되지요
앵콜곡이 마쳐지면 관객의 칼이 가수의 목을 베었는지 가수의 칼끝이 관객의 심장을 도려냈는지 판가름이 납니다
가수는 항상 자신의 칼끝으로 관객의 심장을 깊이 도려내어 후벼파야 합니다..
4.
YESTERDAY와 함께 선곡된 팝"DUST IN THE WIND"는 말이 필요없이 역시나 좋았지만
어제 공연의 백미는 "꿈을 꾸는 것도 이루는 것도"입니다
종반부에 앞선 분위기를 마치 비장한 마음으로 한풀이하여 반전시키려는 모습으로
조금은 절제되지 못한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아주 훌륭하게 소화해 주셨습니다
어제 공연 최고의 노래였습니다
관객의 반응 역시 자연스럽게 매우 뜨거웠고 노래를 마친 우리님 역시 의외의 반응에 놀라셨습니다
바로 이 점이 제가 공연의 레파토리를 다양화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씀의 반증이며,또한 우리님이 늘 걱정하시는
새로운 팬들이 자신의 익숙치 못한 노래에 식상할까 우려된다는 말씀이 옳치 못하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박하바람"님 어제 공연 중반에 말씀하시길 새로운 관객이나,오랜 관객,익숙한 노래나,잘 알려지지 않은 노래등등을
놓고 숙고해보면 공연의 선곡은 항상 고민스러운 숙제같다고 말씀주셨습니다
저같은 어느분들은 늘 선곡되는 익숙한 노래에서 탈피하여 100곡의 자작곡중 사장된 새로운 좋은 노래들을
더욱 다채롭게 무대에 쏫아내야 한다 라는 말씀을 일관되게 주시는 분들이 있는 반면에 익숙한 곡 위주로
본인이 원하는대로 마음 내키는대로 맘껏 부르라는 분들도 있다 하십니다
그러나 그 말씀이 끝난지 채 10여분도 안되어 후자의 이야기가 얼마나 잘못된 이야기인지 명백히 드러납니다
말씀처럼 "꿈을 꾸는 것도 이루는 것도"는 앨범 발표후 단 한번도 선곡되지 않은 노래입니다
그러나 어제 관객의 반응은 우리님조차 놀랄 정도로 매우 뜨거웠고 호응이 컷습니다
오프닝송 YESTERDAY와 "꿈을 꾸는 것도 이루는 것도"는 어제 공연의 가장 좋은 대목이었습니다
저는 우리님을 무척 아끼고 사랑해 마지않는 팬으로서 말씀드릴뿐이고 어디까지나 모든 판단과 결정은
우리님이 하셔야하고 하실터이지만 어제 우리님이 일각의 팬의 입을 빌어 하신 레파토리 선곡의 방법이
옳지 않다는 것은 자명하게 그것도 그자리에서 즉각 입증된 셈입니다
우리님 노래의 대략 7할 정도가 전혀 무대위에 올려지고 있지 못합니다
제가 생각하건대 그건 여러모로 이해하기 곤란한 부분입니다
그 나머지의 노래들이 좋지 않다면, 혹은 무대에 올려지기에 적합치 않다면 모르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새로운 노래들을 연습하여 무대에 새로이 올리려면 두배 세배의 노력과 시간이 들어야겠지요
그러나,그렇다고 외면한다면 돈을 받는 프로로서 바른 자세가 아니지요
우리님의 대표곡 풀을 대략 3할 정도, 우리님의 새로운 노래 풀을 또,3할 정도, 팝이나 다른 뮤지션의 노래를
나머지 3할 정도에 할당하여 끊임없이 선곡을 다양하게 하여 무대의 퀄리티를 높혀야 합니다
그길이 공연의 질도 높히고 새로운 관객들의 잦은 발걸음을 유도할 바른 방법입니다
사족 하나 붙힙니다,어제 스탠딩 마이크로 부르신 4집 수록곡 "우리 두사람"(우리님이 착각으로 1집이라 하셨지만)은
건반이 빠진 세션도 문제이지만 스탠딩 곡으론 그닥 어울리지 않는 곡이라는 생각입니다
왜 하필 강하고 비트있고 경쾌하지도 않은 그 노래를 스탠딩 마이크로 연출하시어 선곡하셨는지 의문입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님에게 여쭈어 보고 싶습니다..
5.
우리가 아끼고 사랑해 마지않는 우리님... 하나의 무대를 만들어 올리는 것이
얼마나 고되고 힘든 작업인지 저같은 관객은 이루 다 헤아릴수 없습니다
제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당돌하고 주제넘게 쏫아 놓고 있지만 우리님의 음악이
얼마나 훌륭하고 우리님의 무대 활동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는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늘 한결같이 따듯한 관심과 애정으로 우리님 힘차게 응원합니다
박하바람...화(和)...이(異)...TING ! ! 입니다..사랑해요 우리님...(정말이예요..거짓말아니예요..ㅎㅎ)
첫댓글 어제 공연의 뒷풀이를 마치고 말없이 혼자 빠져 나왔습니다
처음으로 반갑게 뵌 몇몇분들에게 죄송합니다
더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꼬리를 물어 집에 들어가지 않고 홀로 새벽 늦게까지 술을 마셨습니다...
어제 자리 함께 했던 새 회원님들 다음 기회에 밀린 회포를 풀겠습니다..
혹시 가사가 있는 노래가 글을 읽으시는데 방해가 되시면 맨 아래 노래 바를 클릭하셔 멈추십시오
형님 공연도 글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즐거운 주말되십시요^^
세상을 힘들게 사시는 분인듯 하군요...ㅎ
강수님 힘드시겟네요..!!
그러게 말입니다..
저도 쉽지 않고 우리님도 언챦으실텐데
왜 나서서 이러는지.. 저도 힘드네요..
감사합니다..쓴 말씀..양약입니다
누구보다도 더 잘알고 잇는것은 뮤지션들이 아닐까 생각해요...
관심도 좋지만 자신의생각을 거침없이 쏟아내는것은 때로는 뮤지션들의 운신의 폭을 제한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고 봅니다...
이 또한 옳으신 말씀..
오래되고 양식있는 몇몇 팬분들의 무대와 무대 주변의 불만족이 이제 수위를 넘어섰다는 판단이 섰지요
우리님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진 저로서도 안타까운 마음 금할수 없어 용기내어 대신 펜을 든다는 심정이었습니다..
말씀처럼 어쩌면 저는 바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백성희 선생 말씀처럼 박수를 가려들을수 있고,이곳에 진심이 결여된 찬사만 있다면 그야말로 우리님 미래에 독이든 잔이겠죠 여러 상반된 진솔한 의견이 용인 될수있는 건강한 장으로 바로서고,종국에 우리님 음악이 활짝 피어 나시길 진심으로 바라지요
뵌적이 없으나 세상 힘들게 산다는 님의.
질책 겸허히 받습니다..
진심이 결여된 찬사만..???
그렇게 생각하세요 왜 그런 생각을 하시죠......???
그저 가수 박강수씨가 좋아서 공연에 가는것이지
큰 기대를 하고 가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말도 옳습니다.
님처럼 큰 기대없이 가는 팬도 맞고
저를 포함해 우려하고 기대하는 팬들도 틀리지 않지요..
다만 틀린것은 타인의 다른 생각을 인정하고 용인하지 못하는 것이 틀릴 따름이지요..
사랑의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요..맹목적 사랑..이성적 사랑..등등
자신의 신념을 강요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성적 시각을 가진 그분들을 님도 인정하고 그분들도 님을 인정하고 각자 방법 대로 가면 됩니다..
언제 허심탄회하게 말씀나누죠..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여기서의 소모적 의견 교환은 그만하고 공연장에서 뵙길 바랍니다..
저는 님을 전혀 모르고 장막에 가리운채 이런 대화를 나누는 것이 씁쓸하군요.조은하루 되시길 바래요
사랑이 아니라 집착같아 보이네요..ㅎ
이런 무례한 말을 함부로 하다니..님의 얼굴을 보고 진지하게 이야기 나누긴 애시당초 기대난망이군요
떳떳히 나타나 진정한 대화를 나눌 자세가 된 사람이라면 이런 인격 모독의 언사를 쓰지 않겠죠
조만간 박강수씨에게 당신같은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쭤보지요
이런 무례한 사람이 제가 아끼고 사랑하는 이곳에 있다는 사실이 참담하고 서글픕니다..
자제하고..정신차리세요
나이드신분이 하시는 말씀이 어린 아이같군요
떳떳이 나타나...//ㅎ
그쪽보고 이 팬카페에 가입한거 아니고
공연에 가는것도 제가 가고 싶어 갑니다...
강요하지 마시죠...
역시 생각한데로의 모습을 보이시는군요
힘들게 사시는 분....아직도 못느끼세요...
멀리서 한번 바라보시죠...팬으로서 멀리서 지켜보시라는 이야기입니다....!!
이거 제가 끼어들 자리가 아니 것은 같은데 대화의 도가 지나치군요
이런 공적 자리에 사적 인격을 운운하는 건 금기 사항입니다
설혹 그것이 옳건 그르건 말입니다
객관적으로 보건대 시종일관 단풍나무님이 상대의 글이나 의견에 촛점을 맞춘 타당한 논리 반박이 아니고
세상을 힘들게 산다느니,바람애님때문에 강수씨가 힘들겠다느니,집착이라느니,나이 많은분이 어린애 같다느니
누가보아도 지켜야 할 선을 넘어섯습니다
바람애님은 정중히 인내하며 진지한 대화를 이끄려 하시는데 단풍나무님이 바람애님께 사과하는 선에서 이제
두분,그만 하시죠..만일 게속 된다면 관리자가 조치를 취해야 할듯 합니다
바람애님 글의 취지는 이
미 이곳의 많은 지지의 댓글로 이해되고 공감되었으니 바람애님도 한번만 더 이해하시고
지금처럼 좋은 글 좋은 활동으로 카페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셔여...
거듭 두분께 부탁드립니다
조취취하세요
여러사람들이 쓴 글이 진심이 결여된찬사로 치부하시는 분이 맞는 말인가 봅니다
그런카페라면 제가 이 카페를 떠나지요..ㅎ
어휴! 오랜만에 정독했읍니다.
무엇이든 이유가 있겠지만 더좋은방법이 있다면 고려할수있는 여유도 필요하겠지요.
저는 그냥 편하고 좋게만 생각했는데~
세세하게 분석을 하셨구만요.
머리가 너무 아퍼여!
끝까지 읽으시느라 정말 수고하셨습니다..감사드립니다
머리가 아프시다니 외려 죄송한 마음입니다..
멀리 외국에 있어서 공연엔 못 가보지만 저 역시 강수님의 골수팬이고 또 저와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 제 후기를 보아주시는 수만명의 분들에게 어떡하면 강수님의 노래
를 더 알려드릴까를 고민하는 사람으로서 바람애님과 같은 깊고 깊은 애정으로서 진
언을 쏟아내시는 분이 계시다는 건 참 좋은 일이라고 보입니다....
강수님 정말 행복하신 분입니다....
제 생각도 조금 표현해 본다면
직접 공연을 기획하고 노래를 부르는 강수님의 고민이야말로 객석에서 단편적으로 보는 사람보다는 적어도 수십배에서 수백배의 고민을 할 것이고 전 팬의 입장으로서 그런 강수님을 믿어주고 좋아해주고
따뜻한 격려와 응원이 가장 큰 지원이 아닐까 생각하는 1인입니다..(개인적인 사견이예요..)
이렇게 생각하는 분도 계시고 저렇게 생각하는 다양성이 존재할테니까요...
암튼 공연에 이렇게 직접 가실 수 있는 님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꿈을 꾸는 것도 이루는 것도"는
춘향오빠님 덕분에 더 좋아하게 된 곡입니다.
은근 좋아하시는 분들 많은 것 같습니다 ^^
네.그렇군요..
감사드려요..전 언제나 강수님 콘서트에 가게될까..그게 꿈입니다..
우선, 배경음악으로 깔리는 [작은배]를 부른 조동진님은
강수아씨 공연 이전에, 국내가수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저를 공연장으로 불러낸 가수였습니다. ^^*
바람愛님의 글을 읽다 보면 강수사랑에 이런 분이 계시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이자 축복인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이 정도의 글을 쓰려면 애정과 열정말고도 그보다 더 중요한 지식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가수와 관객의 단판 승부라는 취지의 글에 무척 공감이 갑니다.
공연 초반부터 연무기의 고장?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해졌고, 낯선 연주자, 익숙치 않은 조명 등으로 좀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마 강수아씨 기타의 배터리가 문제가 된 것도 그 분들과의 조율에
시간이 많이 걸려서 였을거란 짐작이 가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중반 이후 부터는 아씨 특유의 뚝심(?)으로 이겨내기 시작하시더니 종반에는 완전히 극복하고,
관객과의 단판 승부에서 멋지게 완승을 거둔 한판이라는 관전평을 올립니다.
거기에다 매 번 들어 너무도 익숙한(?) 곡 선정에서 벗어나려 노력하신 부분도 높이 사고 싶습니다.
바람愛님! 입(귀)에 쓴 약이 몸(공연)에는 좋은 것입니다.
열렬히 성원해 드릴테니까 쉼없이 정진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가 이렇게 긴 댓글은 다는 건 처음입니다. ^^*)
같은가수를 응원하지만 각자의 느끼는바가 다를수밖에 없겠지요~갓들어온 새내기이지만 어떤말씀인지 공감할수있습니다.또한 강수님에대한 애정은 가늠하기조차 힘들만큼 깊은듯합니다.
먼저 공연이 '가수와 관객과의 한번의 결투'라는 다소 극단적인 표현도 강수님이 관객을 매료시킬 정도의 "완벽한 공연"을 만들기를 희구하는 바람애님의 열정의 표현이겠지요. 그동안 네번의 공연을 본 저로서는 무조건 좋지만.
건설적 비판이 있는 열린 카페. 바람직합니다.
뒷풀이에서 강수씨께 제 신청곡 이별 뒤에 서서 불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랬더니 1집이 명반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저야 모든 집들이 명반이지만서도요. 1집을 들으면 어떻게 하면 마음속에 콕콕 박히는 이런 노래들을 만드실 수 있을까 감탄에 감탄이 하늘을 찌르고도 모자를 때가 많아요. 여하튼 많이 알려진 곡뿐만 아니라 그동안 공연장에서 선보이시지 않았던 나머지 노래들을 앞으로도 많이 만났으면 좋겠어요. 저도 4집에 있는 것으로 기억되는 우리 두 사람이 1집에 있는 곡이라고 하셔서 제가 잘못 알고 있나 했어요ㅎ.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먼저 장문의 비평글을 써주신 바람애님께 용기의 박수를 보냅니다 팬으로서 자기주관의 비평을 하기쉽지않으니까요 생각을 달리하는 팬도 의식되고요 그러나 항상 격려와 비판이 상존되야 발전적이 되고 진정한 팬일것입니다 강수님께서도 공감하시리라 생각되고요 사실 그날 바람애님을 처음뵙지만 말씀도잘안하시고조금우울한 느낌? 이제좀알것같네요 그런데 이제 제가 제안하나 할까요 다음부턴우리동지끼리모임에서이런얘기도하고 속풀고 또저같은 초짜도 배우고~~ 아무튼 저는 바람애님의마음을 이해하고 앞으로도 글쓰기를 멈추지마셔여 정말입니다!! 댓글이 길어젓네요 좋은하루되시고 다음에 뵙으면합니다 바람애님 화이팅!!!
참 추가로요 강수님과 찍은사진 넘멋있다 나도 다음에 저렇게찍을수없을까? 사진사? 분 도와주세요 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공연도 이곳도 음악은 어디가고 말이 좀 많은 것같습니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맨 처음 박강수님을 숨 멈추고 바라본 건 해맑은 웃음이 준 충격적인 느낌이었고, 공연을 찾고 음악을 들으며 더 빠져든건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워서인듯합니다.
그 이후의 박강수님 음악은 바람애님의 글로 배웠다고나 할까!
얼마간 정체된 느낌 받았었는데, 요즈음 뜨거운 열정이 재충전 된듯한 모습에 박강수님을 마음으로 아끼는 팬으로서 많이 기쁩니다.
가수에게 있어 팬들의 반응은 칭찬도 힘이되고 조언도 질책도 더 열심히 생각해봐야 한다는 다짐을 하게 만들테니 바람애님은 어느모로 봐도 강수사랑의 "보배"이십니다요~
행복한 가수 행복한팬의 모습 사진속에 드러나있어 보기에 좋고 저도 언젠가는 한번 시도를..
깊은 애정이 담긴 글입니다!
바람애 님 눈을 크게 뜨세요,,ㅎ
최대한 크게 뜨려고 한다는게 이 모양입니다..생겨 먹은 것이..새우젖 눈깔..ㅎ
우리님 옆에 서서 사진 찍으면 좋아 죽겠어서...더 눈이,,,ㅎ
저에게 지금 당장 사랑한다 문자좀 보내줘유,,
빨리..ㅎ
사랑않하는데요...ㅎ
죄송합니다...로 보낼께요 ㅎ
자근배로 갈 수가 없네....강수님 안녕하세요. ㅎㅎ
제가 한참 젊은 혈기를 가지고 사회생활할때 제가 가장 아끼는 친구가 있었지요. 지금은 멀리 있어 자주 만나진 못하지만 항상 제게 진심어린 쓴소리를 해주던 친구,,
제가 가끔 힘들때면 그 친구가 그립답니다.
저는 많은 펜들이 모인 이곳에 각자의 생각과 의견 그리고 행동이 있는데
그 곳 중심에 항상 우리님에 대한 사랑과 발전을 바라는 마음이 굳건히 자리잡고 있다면
우리 모두의 대의명분에 어긋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깊이 있는글 잘 읽었습니다.^^
어떤 글을 읽던 영화를 보든 노래를 듣든 각자의 개성과 기분과 분위기와 생각이 다르듯이 다르다하는 생각으로
바람님의 글을 읽어주시면 둥글둥글한 세상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이러한 열정과 관심과 사랑은 팬으로서 배워야 할 점이라 생각하면서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바람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