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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을 거룩히 지키라(창 2:1-3)
지난 주에 우리는 일어나 빛을 발하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고 하는 이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 위에 임하실 것이며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 위에 나타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일어나 빛을 발하는 것이 마지막 시대에 성도의 사명입니다. 이런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려면 무엇보다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합니다. 그래서 먼저 신앙생활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주일성수에 대한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은 신앙생활의 기본입니다. 신앙생활의 기본이란 말은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이 곧 신앙생활의 가장 중요한 밑바탕이요 근본이라는 뜻입니다. 초기 한국교회는 성도관리를 매우 엄격하게 다루었습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세례받기를 원하면 먼저 학습교인이 되어야 했습니다. 학습교인으로 등록하여 신자로서 지켜야 할 것을 배웠습니다.
학습교인은 최소한 6개월동안 주일성수를 잘하여서 교인으로서 의무를 지키면서, 자신이 세례받을 자격이 있음을 보여주어야 했습니다. 최소한 6개월이었고, 1년 이상 두고 보면서 자격심사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학습교인으로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세상적인 습관을 단절하는 것이었고, 그 기준은 주일성수였습니다. 주일성수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업과 관계된 일이라 할지라도 주일에는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이렇게 안식일을 지키는 문제는 믿지않는 사람과 다른 분명한 경계선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어떤 선교사는 “만약 어떤 한국인이 주일을 지킨다면 그는 그리스도인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다.”라고까지 말하였습니다. 주일성수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이었습니다. 초기 선교사들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신자가 되느냐에 대한 관심보다는, 얼마나 철저한 신자를 만드느냐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나서 일요일을 주일이라고 부릅니다. 왜 일요일을 주일이라고 부르고 있습니까? 여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일요일은 나를 위한 날이 아니라 주님의 날이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예수님 믿기 전에는 일요일은 나를 위한 날이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놀러가고 쉬고 나를 위해서 보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고 나니 일요일에 대한 개념이 달라졌습니다.
주일은 주님을 위한 날이니 먼저는 교회에 모여 예배드리고 봉사하고 주안에서 쉬는 날로 바뀌었습니다. 여기에 성도들의 갈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내 편안한 대로, 내 중심으로 살았는데 이젠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라. 지금까지 살던 삶의 패턴을 바꾸라고 하니 쉽지않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삶의 질을 강조하는 시대입니다. 주일은 물론이고 많은 회사가 주 5일 근무제를 시행합니다. 서비스업을 제외하고는 주일에 출근하는 회사도 거의 없습니다.
토요일에 휴무하는 사람들은 1년에 52일을 더 쉬는 겁니다. 그런데 주일성수에 대한 개념과 열정은 희미해져가고 있습니다. 예전에 카드 광고카피에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하면서 자동차를 타고 막 떠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사람들이 그 광고를 볼 때마다 무슨 생각을 했겠습니까? “나도 어디론가 훌훌 떠나고 싶다” 아마 이런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한 주간 동안 열심히 일했으니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열심히 일한 당신, 내게로 오라”고 하십니다. 내 안에서 진정한 안식을 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왜 주일을 성수해야 하는 겁니까? 성수라는 말은 거룩할 聖에 지킬 守입니다. 거룩하게 지키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일성수를 외치고 주일성수를 목숨처럼 여기고 지키자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를 말씀에서 찾아보겠습니다.
1. 주일성수는 하나님이 창조주되심을 인정하는 신앙고백입니다.
(창 2:1-3)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오늘 본문은 안식일이 어떻게 제정되었는가 하는 배경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모든 일을 6일간 다 이루시고 일곱째 날에는 안식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일곱째 날을 안식하시고 복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안식하셨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일을 많이 하셔서 피곤하시다는 겁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는 분이십니다(시121:4).
사 40:28에서는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안식하셨다는 말씀은 일을 많이 하셔서 피곤하셨다는 말이 아니라 6일간의 창조를 인간에게 알리고 이 날을 거룩한 안식일로 정하시기 위해 이 날을 구별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는 6일 동안 완성하셨지만 7일째 안식을 통해서 진정한 안식을 가르쳐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7일째 되는 날인 안식일은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것에 대해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신 날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을 믿는 창조기념일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창조주 하나님이 이 모든 역사의 주관자시요. 우리 인생의 주인이심을 선포하며 그분의 주권을 인정하는 행위입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세상은 진화론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우연히 어쩌다 보니 생긴 것이 아닙니다. 진화론이 과학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어리석은 사람들입니다. 오히려 창조론이 더 과학적입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창조의 순서와 목적을 분명히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또 모든 가축이나 짐승들도 다 그 종류대로 창조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만드신 피조물마다 만드신 목적을 부여하셨습니다. 시 148편에 보면 시인은 모든 만물들에게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시148:3-5, “해와 달아 그를 찬양하며 밝은 별들아 다 그를 찬양할지어다 (4) 하늘의 하늘도 그를 찬양하며 하늘 위에 있는 물들도 그를 찬양할지어다 (5) 그것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함은 그가 명령하시므로 지음을 받았음이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을 창조주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것이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행위가 무엇입니까? 예배입니다. 히11장 믿음의 장에서 믿음의 첫 번째 조상이 바로 아벨입니다. 아벨은 예배에 성공한 분이십니다. 이처럼 예배에 성공하면 신앙생활에 성공합니다. 신앙생활에 성공한 사람은 인생전체를 성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높여드리고 나를 통해서 이루시고자 하는 주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며 그날을 구별하시고 복을 주시기로 한 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복을 충만히 받는 날이 주일입니다. 우리는 주일예배를 통해서 은혜를 받고 세상에 나가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2. 주일성수는 하나님이 구원자이심을 믿고 감사하는 신앙고백입니다.
신 5:15에 보면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안식일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해방된 것에 감사하는 날로 지키게 했습니다. 창 47장에 보면 요셉이 애굽의 총리로 있을 때 야곱과 그 자손들이 애굽 고센 땅에 내려가 살았는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그들의 신분이 노예로 전락되어 학대당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기억하시고 때가 되매 모세를 통해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바로와 애굽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자신들의 영원한 노예로 보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약속의 자녀, 자기 백성으로 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에 10가지의 재앙을 내리실 때 바로에게 “하나님의 백성과 애굽 백성을 구별하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재앙에서 보호하셨습니다.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려고 죄악이 관영한 애굽에서 끌어내셨습니다. 노예에게는 안식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끊임없이 일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을 애굽에서 끌어내시고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으시며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고 십계명의 제 4계명을 주셨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노예취급하지 않으시고 사랑하는 자녀로 보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을 찬양하는 것이 주일성수입니다. 죄로 인해 죽었던 우리들이 구원받았음을 감사하며 찬양하는 것이 주일성수요, 세상에서 부르심을 받아 죄씻음받고 하나님의 백성된 것을 감사하는 것이 주일성수입니다. 구약에 보면 안식일 범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하고 계십니다. 출 31:14에 보면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지니 이는 너희에게 거룩한 날이 됨이니라 그 날을 더럽히는 자는 모두 죽일지며 그날에 일하는 자는 모두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어지리라”고 했습니다.
민15장에 보면 실제적인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스라엘 자손이 광야에 거할 때에 안식일에 어떤 사람이 몰래 나무를 거두다가 사람들에게 발견되어 모세 앞으로 끌려왔습니다. 이 사람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일단 그를 가두어 두고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 때 하나님은 그 사람을 반드시 죽이라고 했습니다. 결국에는 군중이 그를 진 밖으로 끌어내고 돌로 쳐죽였습니다
(민15:32-36). 정말 무섭습니다. 이렇다 보니 이스라엘 사람들은 안식일을 철저히 지키려고 했고 나름대로의 안식일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 하는 규정을 만들어 지키게 했습니다. 안식일에는 일하지 말라고 했으니 어디까지가 일이고 어디까지가 쉼인지 규정을 만들다 보니 율법준수가 외식으로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도 안식일을 지키셨습니다.
하루는 안식일에 한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18년 동안을 귀신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가 있음을 보시고 그를 불러 “여자여 네가 네 병에서 놓였다”하시고 안수하시매 여자의 꼬부라진 것이 펴지며 건강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지켜보던 회당장이 예수님께서 병 고치시는 것을 보고 분을 내며 하는 말이 “아니 일할 날이 엿새가 있으니 그동안에 와서 고침을 받을 것인데 왜 안식일에 하느냐” 라고 했습니다. 그 때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눅 13:15-16)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외식하는 자들아 너희가 각각 안식일에 자기의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내어 이끌고 가서 물을 먹이지 아니하느냐 (16) 그러면 열여덟 해 동안 사탄에게 매인 바 된 이 아브라함의 딸을 안식일에 이 매임에서 푸는 것이 합당하지 아니하냐”. (막 2:27)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주님은 안식일에 회당을 찾으면서도 생명을 구하는 일이라면 안식일에 일하는 것을 용납하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원리를 오늘날 조심스럽게 적용해 본다면 주일에 생명에 관계되는 일을 하시는 분들은 일하는 것을 인정해준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치안과 안전을 담당하는 경찰관, 소방관, 의사, 간호사 같은 경우는 생명을 다루는 일이기에 주일이라고 위급한 일을 당한 사람을 나 몰라라 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예배도 드리고 공익을 위한, 생명을 위한 구제와 봉사의 일을 하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주일 성수를 경홀히 여기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모습은 “내 인생의 주인은 나입니다. 당신은 창조주가 아닙니다. 당신은 구원자도 아닙니다.”라고 여기는 것과 같기에 주일성수를 하지 않는 것을 큰 죄로 보시는 것입니다. 이 죄를 반복해서 지으면 안되고 큰 죄이기에 회개하지 않으면 용서받을 길이 없는 것입니다
3. 구약의 안식일은 신약의 주일로 완성되었습니다.
구약의 안식일은 토요일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주일을 지키고 있습니다. 구약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은 하나님의 천지창조입니다. 창 2:1에 보면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시고 “다 이루어지느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다 이루시고 기뻐하신 세상에 죄가 들어옴으로 사망이 들어오고 모든 것이 상실되었습니다. 신약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입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요19:30) 하시고 숨을 거두셨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함으로 잃어버린 것을 둘째 아담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죄를 대속하심으로 잃어버린 생명을 되찾으신 사건이 십자가 사건입니다. 만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못박혀 죽으시는 것으로 끝났다면 우리에게는 소망이 없는데 주님이 죽으셨다가 사흘만에 부활하심으로 우리는 부활의 소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안식 후 첫날 새벽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주일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입니다. 그날이 바로 안식후 첫날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옛 창조의 쉼이 안식일이라면 새 창조의 쉼이 주일이 된 것입니다. 안식 후 첫날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했고 그것은 그의 주되심을 온 우주에 선포한 일이었기 때문에 그날이 ‘주의 날’이라는 명칭으로 부르게 된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이 주일이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는 날까지 열한 번이나 사람들 앞에 나타나셨는데, 그 중 여섯 번은 주일에 나타나셨습니다. 안식후 첫날 나타나셨습니다(요20:19).
또 성령님이 강림하신 날이 바로 주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신약교회가 시작된 날이 바로 주일이라는 것입니다. 또 사도요한이 밧모섬에서 하늘문이 열리고 계시를 받은 날도 주의 날입니다(계1:10). 행 20:7에 보면 안식 후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러 모였더니 하였습니다. 고전16:2에도 매 주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이를 얻은 대로 저축하여 두어서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매 주일 첫날은 바로 주일입니다. 그때 모여서 예배드리고 헌금을 한 것이 틀림이 없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불완전한 율법을 완성시켰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짐승의 피로 제사를 지냈지만 신약시대에는 그 제사가 완성되었기에 예배를 드립니다. 구약에는 할례를 받았지만 신약에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습니다. 구약시대 안식일은 마지막 날이었지만 신약시대의 주일은 첫날로 바뀌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구원받은 것 이상으로 주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구원받은 것이 중요합니다. 비교가 안됩니다. 그림자와 실체가 어찌 비교되겠습니까?
그러므로 신약시대에 와서 주님께서 구속사업을 완성하신 그 날을 참된 안식일로 지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구약의 안식일을 더 중요시하면서 안식일을 안 지키기 때문에 우리는 가짜고 자신들이 진짜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단으로 분류하는 안식일교회, 여호와 증인. 안상홍 증인회(하나님의 교회)가 그들입니다.
그들은 "성경에는 안식일이 토요일로 되어 있는데 왜 안식일을 토요일에 지키지 않습니까?"하는 질문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그런 질문은 "구약시대에는 소나 양을 제물로 잡아서 하나님께 바쳤는데 왜 오늘날은 소나 양을 안 잡습니까?"하는 질문과 똑같습니다. 구약에 나타난 것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요, 그림자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안식일의 주인이시며, 그분이 우리에게 안식을 주심으로 안식일의 의미를 완성시키셨습니다. 그러므로, 골2:16-17절에 보면, “(16)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17)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에도 안식일을 지키고 유월절을 지키자라는 것은 주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이루신 새 창조를 부정하는 행위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일은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기 위해서 거룩하게 구별하신 날입니다. 오늘 본문 3절에 보면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거룩하게 하셨다"는 말은 "용도를 특별히 구별하셨다"는 뜻입니다. 거룩이라는 말은 하나님과 관계될 때 사용되는 말입니다. 성경은 특별한 용도로 구별한 것을 "거룩하게 했다"고 말합니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겠다”는 말은 구별하겠다는 것입니다. 다른 날과는 분명히 구별된다는 것입니다.
주일은 주님이 나의 창조주, 구원주이심을 드높이고 찬양하는 날인데 주일을 자기 자신의 쾌락, 자기 욕심이나 이익을 위해서 사용한다면 그것도 용도를 변경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주일의 의미에 아주 중요한 부분이 또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영원한 안식인 천국을 소망하는 성도는 오늘 주일을 거룩히 지켜야 합니다. 진정한 안식은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가장 큰 은혜입니다. 예배를 통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으로부터 부어주시는 하늘 양식을 먹고 마심으로 천국잔치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날 복주시는 날로 분명하게 정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주일을 잘 지키는 것, 이것이 신앙의 근본입니다.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주일은 주님의 날입니다. 주일은 거룩한 날입니다. 주일은 복받는 날입니다. 우리가 창조주이시며 구원자이심을 하나님을 믿는다면 반드시 주일을 성수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진정한 사랑의 관계로 회복할 때 우리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가 잘되고 육체도 강건한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2025년 새해에 무엇보다도 결심하십시다. 주일을 거룩히 지킵니다. 주일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거룩하게 지키겠습니다.
주일성수에 큰 축복이 있음을 사탄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탄은 할 수만 있으면 주일을 못 지키게 온갖 노력을 다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일을 지키는 것을 방해하는 모든 것들을 과감하게 잘라버리고, 최선을 다해 주일을 지켜야 합니다. 주일을 지키는 삶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가장 뚜렷한 신앙고백입니다. 주일성수는 “저는 하나님이 없으면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 중심적으로 살겠습니다.”라는 고백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주일성수는 천국을 예표합니다. 이 땅에서 주일을 성수하는 것은 성도들이 장차 천국에서 누리게 될 영원하고 완전한 안식을 미리 맛보고 훈련하는 시간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주일을 지키면서 그날을 사모해야 합니다. 참된 기쁨과 안식은 주님 안에 있습니다. 주일을 거룩히 지킴으로 주님께서 주시는 새 힘을 받아 주안에 날마다 승리하시는 성도가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