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안보보장회의, 일명 「중국 때리기 회의」 에서 불거진 미·중 갈등의 「너무 깊은 골」 / 6/6(화) / 현대 비즈니스
◎ '공격하는 미국'과 '지키는 중국'
지난 주말 '향회(香會/시앙후이)'라는 말이 중국 언론에서 떠들썩했다. 영국 3대 싱크탱크 일각인 국제전략연구소(IISS)가 주최해 6월 2일~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차 '샹그릴라 다이얼로그'(아시아안보회의)의 약칭이다.
이 국제회의는 아시아에 유럽과 같은 각국 국방장관들이 모이는 회의가 없어 21세기의 리스크를 영미 등이 우려하면서 2002년 싱가포르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실제로는 1997년 홍콩을 중국에 반환한 영국이 21세기 아시아에서도 군사적 위상을 보여주기 위해 과거 식민지였던 싱가포르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2010년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참석한 점 등으로 미뤄 참가하면 미국 국방장관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국 국방장관들이 총출동하는 방위문제의 일대 행사가 됐다. 중국 국방부장(국방상)이 참석한 것은 2011년 량광리(梁光烈) 국방부장이 처음이다.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과 이듬해 휴무했기 때문에 올해가 20번째다. 매년 한 정상을 초청해 기조강연을 받는 습관이 있어 지난해에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했다.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은 울창한 숲 속에 우뚝 솟아 있어 편안하게 논의할 수 있고 경비하기 쉽다. 2018년 6월 12일 이 땅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이 열렸을 때는 미국 정부 대표단이 이 호텔을 전세냈다. 나도 그때 싱가포르에서 취재하고 이 호텔도 방문했는데 1층 라운지에서 받은 케이크와 커피는 일품이었다.
샹그릴라 호텔을 중국어로 향격리라주점(香格里拉酒店)이라고 쓰기 때문에 그곳에서 열리는 회의라고 해서 중국에서는 줄여서 향회(香会)라고 부른다. 그러나 실제로는, 「향기 모임」등의 명칭과는 거리가 먼, 미중의 격렬한 각축장이 되고 있다. 더 정확히 말하면 「공격하는 미국」과 「지키는 중국」 구도다.
그래서 이 회의는 일명 「중국 때리기 회의」라고도 한다.
◎ 중국 대표는 신임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
중국에 대해서는 매년 국방부장(방위상)이 초청된다. 요구에 따라 국방부장이 직접 싱가포르에 와서 반박하기도 하고 대신 중국 군사과학원 군사이론 연구자 등이 참여해 얼버무리는 해도 있다.
올해는 전자였다. 중국 대표로 지난 3월 막 취임한 리상푸(李尚福)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방위상 65세)이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리상푸(李尚福) 부장의 아버지 리사오주(李紹珠) 전 인민해방군 철도병 서남지휘부 부사령원은 시진핑 주석의 부친인 시진핑 전 부총리의 맹우로 알려졌다. 그래서 시진핑 주석과 리상푸 부장도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냈을 가능성이 있다.
리상푸 부장은 24세이던 1982년 입대. 육군이지만 주로 위성 컨트롤 시스템을 담당해 2006년 소장, 2016년 중장, 2019년 최고위 상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서창위성발사중심사령원, 창어2호 발사장구 지휘장, 인민해방군 총장비부 사령부 참모장, 중앙군사위 장비발전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 10월 인민해방군을 총괄하는 중앙군사위원회(군 톱7) 멤버로 선정됐다.
그리고 올해 3월 앞서 언급한 것처럼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에 취임했다. 2013년 이후에는 모두 시진핑 주석의 발탁이다.
아버지들끼리 맹우였고 본인끼리도 오래전부터 지기였다는 것이 시진핑 주석이 리상푸를 계속 발탁한 큰 요인일 것이다. 하지만 그 밖에도 리상푸는 시 주석이 유난히 관심이 많은 우주 분야 군사전개 전문가이기도 하다.
게다가 군인치고는 고집이 세지 않고 과묵하고 순종적이어서 5살 연상인 시 주석이 동생처럼 귀여워하는 것으로 안다.(중국 공산당 관계자)
◎ 악의 미국과 정의의 중국
6월 3일 낮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부참모장인 징잔핑(景建峰) 중장이 샹그릴라 호텔에 세계 언론을 모아 회견을 열었다 .그래서 악의 미국과 정의의 중국을 알리는 장광설을 내뱉은 것이다. 우선 악의 미국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조금 전 이 회의에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미국의 관점에 대해 말했다. 그 속에서 직간접적으로 여러 차례 중국을 몰아세웠지만 저런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고 결연히 반대한다.
미국은 인도태평양 전략을 취청하는데, 그것은 미국이 계속해서 견고한 패권국가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싶기 때문이다. 첫째, 그러한 것들은 집단적인 대립을 일으킨다.
냉전이 끝난 지 벌써 32년이 지났는데도 미국은 파이브 아이즈 연맹(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첩보연맹)을 해산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양자 군사동맹도 남겨두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역사의 조류에 역행하는 움직임으로, 「4자 기구」(일미호인의 QUAD)니 「3자 안전 파트너」(미영호의 AUKUS)니 하며, 누명을 만들어 이데올로기에 의한 진영 분단을 실시해 대항을 일으키고 있다.
둘째, 미국은 단지 사리를 위해 지역 국가를 현혹하고 이용하고 있다. 지역 국가들의 요구와 호소도 아랑곳하지 않고 압력을 통해 이들에게 창을 들이대고 뿌리를 내리고 있는 유아독존의 패권체제를 유지하려는 것이다.
셋째, 미국은 지역의 안전과 발전에 손해를 끼치고 있다. 미국은 이 지역에 병력 배치를 증강하고 뚜렷한 적대 대상을 가진 강력한 훈련 활동을 상태화시키며 사방에서 권리 침해와 도발을 자행하며 무위를 휘두르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해 왔다. 각국이 발전, 번영해 가는 초석을 흔들어 온 것이다……」
미국에 대한 욕은 아직도 계속되지만, 이 정도로 해둔다. 징잔핑 중장은 한편으로는 정의의 중국에 대해서도 크게 취청했다.
중국은 '화로써 귀하게 여기다', '합화만방'을 숭상하고 자기 국익을 견지하는 동시에 천하를 좋게 한다는 가치관을 함께 갖는다. 그리고 큰 길로 가고 천하는 공을 위한다는 통치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10년 전 시진핑 주석은 인류운명공동체라는 이념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제창했다. 실제로 지난 10년래 중국은 인류운명공동체를 구축해 이념을 행동으로 바꾸고 비전을 현실로 바꿔왔다.
중국은 전 세계를 발전시키고 문명화시키는 제창을 했고 또 그것을 실행해 온 것이다. 국제적인 공공 안전품을 적극 제공하고 중국식 현대화로 세계 공통의 발전을 촉진해 왔다. 그에 따라 전방위의 창조적 중요 성과를 얻어 왔다.
아태는 협력하고 발전해 나가는 뜨거운 땅이다. 중국은 시종 아시아태평양에 뿌리를 내리고 아태를 건설해 아태에 복을 가져다 주었다. 지역 각국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협력의 큰 무대를 만들고 손잡고 아태운명공동체를 구축해 온 것이다.」
정말 듣는 게 민망할 정도의 자화자찬이다. 한 대만 지인이 최근 중국을 지칭하며 「이상무상선, 수단무하선」(이상에는 상한이 없고 수단에는 하한이 없다)이라고 명언했다.
◎ 중국 인민해방군은 언제든지 싸울 수 있다
그런 대만에 관해서도 징잔핑 중장은 이어 말했다.
「첫째, 세계에는 단 하나의 중국이 있고 대만은 중국 영토의 신성한 불가분의 일부다.
둘째,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공통 인식이며 국제관계 준칙을 준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셋째, 조국통일의 대업을 완성하는 것은 대만 동포를 포함한 전 중국 인민의 공통된 바람이며 신성한 책무다.
미국의 대만에 간섭하는 언론은 사실을 무시하고 흑백을 거스르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다. 요즘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허구화하고 대만 지역과의 공인 왕래를 강화하며 대만 독립 분열 활동을 묵인하고 있다.
또한 대만으로의 무기 수출의 수량과 성능을 향상시켜, 자주 대만해협을 횡단하고 있다. 무력을 과시해 제3국으로 하여금 손을 뻗어 대만 문제에 휘말리게 하려는 것이다.
우리가 대만해협 주변에서 군사적 카운터행동을 조직하고 있는 것은 바로 대만독립의 분열활동과 외부세력의 간섭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그것은 천경지의이며 지적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현상을 바꾸자는 모자를 우리 머리 위에 씌울 수는 없는 것이다.
미국이 대만을 이용해 중국을 제압하려 하고 대만 독립파가 끼어들어 자기주장하는 것은 바로 현상변경이자 긴장의 확대이며 안정의 파괴다. 대만 문제에 관한 것은 중국의 핵심 이익이며 어떤 타협이나 양보도 용납할 수 없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24시간 전쟁을 위해 대기하며 언제든지 싸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국가 주권과 통일, 영토 보전을 결연히 사수하겠다.」
대만 문제에 관해 중국이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언제나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전보다 중국측의 초조감 같은 것을 느낀다. 그것은 미국측의 공세도 예전보다 더해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 필리핀은 미국에 붙을까 중국에 붙을까
예를 들어 이번에 미·일·호주·필리핀 4개국 국방장관회담을 처음 열었다. 지난해에는 미·일·호주·필리핀의 틀인 QUAD(쿼드)를 출범시켰지만 미·일·호주·필리핀은 새롭다.
중국은 지난해 7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정권이 출범했을 때 필리핀의 새 정부를 중시해 대통령 취임식에 왕치산(王岐山) 국가부주석을 보냈다. 이어 올해 새해 벽두 시진핑 외교를 마르코스 대통령을 1월 35일 베이징으로 초청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이 아직 17세인 고등학생이던 1974년 이멜다 여사의 동반으로 방중해 마오쩌둥 주석과 면담. 양국의 수교를 호소했고 이듬해인 1975년 중국과 필리핀은 수교했다.
시진핑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그런 추억담을 하며 양국 수교 기여자들이 대통령이 돼 다시 양국 우호 촉진을 위해 방중해 줬다고 치켜세웠다. 그리고 28개 항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그 10번째 농업협력에서는 필리핀 측이 원하던 두리안의 대중 수출을 허용하는 것을 비롯한 농업협력 강화를 표방했다. 여기에는 당시 필리핀이 가격 급등으로 비명을 지르던 양파를 중국에서 긴급 수출하는 것도 포함돼 있었다.
그런데 그로부터 한 달도 지나지 않은 2월 2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마닐라에서 마르코스 대통령과 회담. 미군이 필리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군사기지를 현행 5곳에서 9곳으로 늘리기로 합의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번, 미·일·호주·필리핀의 새로운 「QUAD」이다. 시진핑 주석으로서는 속이 부글부글 끓는 기분이 아닐까. 필리핀이 미국에 붙느냐 중국에 붙느냐에 따라 대만 통일을 위한 전략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 미-대만 이니셔티브 협정 맹반발
대만과도, 미국은 샹그릴라 대화 직전 타이밍에 중국에 강렬한 펀치를 퍼부었다. 6월 1일에 미-대만 간에 '21세기 무역에 관한 미-대만 이니셔티브' 의 제1탄 협정에 서명한 것이다.
작년 5월 22일, 바이든 대통령의 일본 방문시에, 미국이 IPEF(인도 태평양 경제 골조)를 구축해 간다고 발표. 일본을 포함한 14개국이 참가했다. 이미 존재하는 TPP(아시아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참여하고 싶지 않은 미국은 관세에 얽매이지 않는 IPEF(인도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라는 새로운 조직을 만든 것이다.
대만은 TPP에는 2021년 9월 가입을 신청했지만 아직 가입 심의조차 시작되지 않았다. IPEF에도 가입하고 싶지만 미국이 중국의 반발에 스스럼없이 끼워주지 않는다. 그래서 미국이 IPEF 대신 대만에 마련한 것이 21세기 무역에 관한 미-대만 이니셔티브였다.
그 첫 번째 편이 약 1년의 협상을 거쳐 결실을 본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전체 12개 분야 중 무역원활화, 규제개선, 서비스 국내규제, 부패대책, 중소기업 등 5개 분야에서 먼저 협정을 맺었다.
중국은 이 협정에 맹반발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6월 2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다는 형식으로 다음과 같은 성명을 냈다.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분이다. 중국은 수교국이 대만 지역과 어떤 형식의 공적 왕래를 하는 것에도 결연히 반대한다. 그것은 어떠한 주권을 가진 서한이나 공적 성격의 경제 무역 협정을 포함한다.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간에 맺은 3개 연합 커뮤니케 규정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 대만과의 경제 무역 관계를 신중하게 처리하고, 어떠한 형식의 미-대만의 공적 왕래도 정지하도록 촉구해 간다〉
◎ 대만해협서 미·중 양군 일촉즉발
아시아 시간으로 6월 3일 저녁 미국이 다시 중국에 펀치를 퍼부었다. 인도 태평양 함대가 갑자기 다음과 같은 발표를 한 것이다.
〈국제법에 따라 USS 충훈(DDG93)과 HMCS 몬트리올(FFH336)은 6월 3일 공해상 항행과 상공비행의 자유가 적용되는 해역을 통해 대만해협 남쪽에서 북쪽으로 정기적인 통과를 실시했다. 그 통과 중 인민해방군 북방함대의 '낙양Ⅲ DDG132'(PRCLY132)가 '중흥' 인근에서 위험한 수단으로 기동을 벌였다.
낙양Ⅲ는 좌현에서 충훈을 제치고 150야드(약 137m) 지점에서 뱃머리를 가로질렀다. 충훈은 진로를 유지하면서 충돌을 피하기 위해 10노트(약 시속 18.5km)까지 속도를 줄였다.
낙양Ⅲ는 다시 2000야드(약 1830m) 지점에서 충훈의 뱃머리를 우현에서 가로지르자 충훈의 좌현 선수 바깥쪽에 섰다. 낙양Ⅲ의 최접근 지점은 이곳에서 150야드(약 137m)로 공해를 안전하게 항해한다는 해양의 항행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다.
충훈과 몬트리올의 대만해협 통과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과 캐나다의 공통된 대처를 보여준다. 미군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어디든지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비행, 항행하고 활동해 나간다〉
이처럼 대만해협에서 미군과 중국인민해방군이 일촉즉발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대변인이 곧바로 베이징 시간으로 6월 3일 밤 10시 26분 반박을 발표했다.
〈동부전구 대변인 시이 육군대학교는 6월 3일 미국의 종운호 구축함과 캐나다의 몬트리올호 호위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하면서 공개적인 과대선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해공 병력을 조직해 전 공정을 경계 감시하고 법규에 따라 조치를 취했다.
이와 관련된 국가들은 대만 해협 지역에서 고의로 문제를 일으켜 위험을 조작하고 있다. 악의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대만 독립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전구 부대는 시시각각 고도의 경비 태세를 유지하고 일체의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간다. 일체의 위협이나 도발에 결연히 응대하고, 국가의 주권 안전과 지역의 평화 안정을 결연히 사수해 나간다〉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을 가득 메우던 세계 방위 관계자들은 미중이 실제로 대만해협에서 일촉즉발했다는 소식에 얼어붙었다.
◎ 리상푸 국무위원 겸 국방장관 연설
그러던 중 6월 4일 마지막 날 오전 샹그릴라 대화상자의 주역인 리상푸 국무위원 겸 국방장관이 연설을 했다. 제목은 '중국의 새로운 안전 제창'. 그 요지는 다음과 같다.
「시진핑 주석은 전 세계의 안전을 제창했다. 그것은 공동·종합·협력·지속 가능한 안전관의 제창이다. 또 국제적인 안전 도전에 응대하는 데 중국의 지혜가 기여한 것이다.
중국은 중국식 현대화의 길을 달리는 데 성공했다. 공동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동력을 강력하게 주입하였다. 세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공헌을 하였다. 전 세계를 잘 통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한 것이다.
중국은 각국과 아태운명공동체의 의식을 강화하고자 하며 지역 안전 협력, 건강 발전을 추진해 왔다. 개방 포용 투명 평등한 지역 안전 협력의 틀을 만들려고 노력해 온 것이다.
대만은 중국의 대만이다. 어떻게 대만 문제를 해결할지는 중국인이 알아서 결정할 일이다. 어떤 외부세력이 개입하거나 간섭하는 것도 용납하지 않는다.
민진당 당국(대만 차이잉원 정권)의 '협양모독(挟洋謀独)'(미국을 사이에 두고 독립을 꾀하다)과 외부 세력(미국)인 '이대제화(以台制華)'(대만을 이용해 중국을 제압하다)는 대만해협의 현주소를 바꾸려는 최대의 트러블 메이커다.
만약 대만을 중국으로부터 분열시켜 주겠다는 자가 있다면 중국 군대는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어떤 상대도 두려워하지 않고 어떤 큰 대가를 치르더라도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결연히 유지해 나갈 것이다.
중국이 평소 주장하던 것을 되풀이한 내용이다. 하지만 신임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이 발언한 데 무게가 실린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중국 관찰자인 나로서는 발언 첫머리에 시진핑 주석을 들고 왔다는 점에서 의미를 느꼈다. "나는 어디까지나 시진핑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의 충실한 나로서 시 주석을 대신해 발언하고 있다" 는 것을 세계에서 모인 군사인들에게, 및 4500km 떨어진 베이징의 '중난하이의 주인'(시 주석)에게 보여주는 셈이다.
이렇게 사흘에 걸친 샹그릴라 대화는 막을 내렸지만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미중 국방장관회담은 중국 측이 거부하면서 열리지 못했다. 오스틴 국방장관과 리상푸 국무위원 겸 국방장관은 환영만찬 자리에서 의례적인 악수를 나눴을 뿐이다.
대체로 미중 대화가 진전되기는커녕 오히려 갈등의 깊이를 부각시킨 듯한 올해 샹그릴라 대화였다. 미중 양군의 대결장은 일본 바로 근처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콘도 다이스케(<주간현대> 특별편집위원)
https://news.yahoo.co.jp/articles/d7e7f568d89331e191c4c19f56904af51f260daf?page=1
アジア安全保障会議、別名「中国叩き会議」で浮き彫りにされた米中対立の「深すぎる溝」
6/6(火) 6:03配信
9
コメント9件
現代ビジネス
「攻めるアメリカ」と「守る中国」
Gettyimages
先週末、「香会」(シアンフイ)という言葉が、中国メディアで喧(かまびす)しかった。イギリスの3大シンクタンクの一角、国際戦略研究所(IISS)が主催して、6月2日~4日にシンガポールで開かれた20回目の「シャングリラ・ダイアログ」(アジア安全保障会議)の略称だ。
【写真】最後はなりふり構わず八つ当たり、中国のG7妨害外交の挫折
この国際会議は、アジアにヨーロッパのような各国の国防相が集まる会合がないことで、21世紀のリスクを英米などが懸念したことで、2002年にシンガポールで始まった。だが実際には、1997年に香港を中国に返還したイギリスが、21世紀のアジアでも軍事的プレゼンスを示そうと、かつての植民地だったシンガポールで始めたとも言われる。
2010年にアメリカのロバート・ゲイツ国防長官が参加したことなどから、参加すればアメリカの国防長官らと会談できるということで、各国の国防相が勢揃いする防衛問題の一大イベントになった。中国の国防部長(国防相)が参加したのは、2011年の梁光烈(りょう・こうれつ)国防部長が最初だ。
コロナ禍で2020年と翌年は休止したので、今年が20回目となる。毎年一人の首脳を招いて基調講演をしてもらう習慣があり、昨年は岸田文雄首相が行った。
シンガポールのシャングリラホテルは、鬱蒼(うっそう)と茂った林の中に聳(そび)えているので、寛いで議論ができる上、警備しやすい。2018年6月12日に、この地でドナルド・トランプ米大統領と金正恩(キム・ジョンウン)北朝鮮総書記の歴史的な首脳会談が開かれた際には、アメリカ政府代表団がこのホテルを貸し切った。私もその時、シンガポールで取材し、このホテルも訪れたが、1階のラウンジでいただいたケーキとコーヒーは絶品だった。
シャングリラホテルを中国語で「香格里拉酒店」と書くので、そこで開かれる会議ということで、中国では略して「香会」と呼ぶ。だが実際には、「香る会」などという名称とは程遠い、米中の激しい角逐の場と化している。より正確に言えば、「攻めるアメリカ」と「守る中国」という構図だ。
そのため、この会議は別名「中国叩き会議」とも囁かれる。
中国代表は新任の国務委員兼国防部長
Gettyimages
中国については毎年、国防部長(防衛相)が招待される。求めに応じて国防部長が直接、シンガポールへ来て「反駁」することもあるし、代わりに中国軍事科学院の軍事理論研究者などが参加して、お茶を濁す年もある。
今年は前者だった。中国代表として、この3月に就任したばかりの李尚福(り・しょうふく)国務委員兼国防部長(防衛相 65歳)が姿を見せたからだ。
李尚福部長の父親・李紹珠(り・しょうじゅ)元人民解放軍鉄道兵西南指揮部副司令員は、習近平(しゅう・きんぺい)主席の父親・習仲勲(しゅう・ちゅうくん)元副首相の「盟友」として知られた。そのため、習近平主席と李尚福部長も、幼少期からの知り合いの可能性がある。
李尚福部長は、24歳だった1982年に入隊。陸軍ではあるが、主に衛星のコントロールシステムを担当し、2006年に少将、2016年に中将、2019年に最高位の上将に昇進した。
その後、西昌衛星発射中心司令員、嫦娥(じょうが)二号発射場区指揮長、人民解放軍総装備部司令部参謀長、中央軍事委装備発展部長などを経て、昨年10月に、人民解放軍を統括する中央軍事委員会(軍トップ7)のメンバーに選ばれた。
そして今年3月、前述のように国務委員兼国防部長に就任した。2013年以降は、すべて習近平主席による抜擢だ。
「父親同士が『盟友』で、本人同士も昔から知己だったということが、習近平主席が李尚福を抜擢し続けた大きな要因だろう。だがその他にも、李尚福が、習主席が殊の外、関心が高い宇宙分野への軍事展開の専門家ということもある。
さらに、軍人にしては剛毅なところがなく、寡黙で従順な性格なので、5歳年上の習主席が弟のようにかわいがっていると聞く」(中国共産党関係者)
「悪のアメリカ」と「正義の中国」
6月3日昼、中央軍事委員会連合参謀部副参謀長の景建峰(けい・けんほう)中将が、シャングリラホテルに世界のマスコミを集めて、会見を開いた。そこで、「悪のアメリカ」と「正義の中国」をアピールする長広舌をぶったのだった。まず「悪のアメリカ」の内容は、以下のような調子だ。
「先ほどこの会議で、オースティン米国防長官がアメリカの観点について述べた。その中で、直接的、間接的に何度も中国を責め立てたが、あんなものは絶対に受け入れられないし、決然と反対する。
アメリカはインド太平洋戦略を吹聴するが、それはアメリカが引き続き、強固な覇権国家としての地位を維持したいがためのものだ。第一に、そうしたものは集団的な対立を引き起こす。
冷戦が終わってすでに32年というのに、アメリカは『ファイブ・アイズ連盟』(アメリカ・イギリス・カナダ・オーストラリア・ニュージーランドの諜報連盟)を解散しないばかりか、二国間の軍事同盟も残している。
これこそ歴史の潮流に逆行する動きで、『4者機構』(日米豪印のQUAD)だの『3者安全パートナー』(米英豪のAUKUS)だのと、おしきせのものを作り上げてイデオロギーによる陣営の分断を行い、対抗を引き起こしている。
第二に、アメリカはただ私利のために地域の国を惑わし、利用している。地域の国々の求めや訴えをも顧みず、圧力を通して彼らに槍を突きつけ、根を張っている唯我独尊の覇権システムを維持しようとしているのだ。
第三に、アメリカは地域の安全と発展に損害を与えている。アメリカはこの地域に兵力の配備を増強し、はっきりとした敵対対象を持った強力な演習訓練活動を常態化させ、四方で権利侵害や挑発を行い、武威を振りかざし、地域の平和と安定を破壊してきた。各国が発展、繁栄していく礎(いしずえ)を揺るがしてきたのだ……」
アメリカに対する悪口はまだまだ続くが、これくらいにしておく。景建峰中将は一方で、「正義の中国」についても、大いに吹聴した。
「中国は『和をもって貴しとなす』『和して同ぜず』『協和万邦』を崇め、自己の国益を堅持すると同時に、天下を善くするという価値観を合わせ持つ。そして『大道を行き、天下は公のため』という統治の原則を堅守している。
10年前、習近平主席は、人類運命共同体という理念を構築していくと提唱した。実際にこの10年来、中国は人類運命共同体を構築し、理念を行動に変え、ビジョンを現実に変えてきた。
中国は全世界を発展させ、文明化させる提唱をし、かつそれを実行してきたのだ。国際的な公共安全品を積極的に提供し、中国式の現代化で世界共通の発展を促進してきた。それによって、全方位の創造的な重要成果を得てきた。
アジア太平洋は、協力して発展していく熱き土地だ。中国は終始、アジア太平洋に根を張り、アジア太平洋を建設し、アジア太平洋に福をもたらしてきた。地域の各国と共に、アジア太平洋の協力の大舞台を造り、手を携えて、アジア太平洋運命共同体を構築してきたのだ……」
本当に、聞いている方が気恥ずかしくなってくるほどの自画自賛ぶりだ。ある台湾の知人が、最近の中国を称して、「理想無上線、手段無下線」(理想には上限がなく、手段には下限がない)と名言を吐いていた。
「中国人民解放軍はいつでも戦える」
その台湾に関しても、景建峰中将は続いて吠えた。
「第一に、世界にはただ一つの中国があり、台湾は中国の領土の神聖なる不可分の一部だ。
第二に、一つの中国の原則は国際社会の普遍的な共通認識であり、国際関係の準則を遵守すべきなのは当然のことだ。
第三に、祖国統一の大業を完成させることは、台湾同胞を含む全中国人民の共通の願いであり、神聖なる責務だ。
アメリカの台湾に干渉する言論は、事実を無視し、白黒を逆さにし、まったく誤ったものだ。このところのアメリカは、一つの中国の原則を虚構化し、台湾地域との公人の往来を強化し、『台湾独立』の分裂活動を黙認している。
かつ台湾への武器輸出の数量と性能をアップさせ、頻繁に台湾海峡を横断している。武力を誇示して、第三国に手を伸ばし台湾問題に巻き込ませようとしている。
われわれが台湾海峡周辺で、軍事的なカウンター行動を組織しているのは、まさに『台湾独立』の分裂活動と外部勢力の干渉に対応するためだ。それは天経地義であり、指摘の余地のないものだ。現状を変えようという帽子を、われわれの頭上にかぶせることはできないのだ。
アメリカが台湾を利用して中国を制圧しようとし、台湾独立派が割り込んで自己主張することは、まさに現状変更であり、緊張の拡大であり、安定の破壊だ。台湾問題に関することは、中国の核心的利益であり、いかなる妥協や譲歩も容認できない。
中国人民解放軍は24時間、戦争のために待機し、いつでも戦えるようにしている。そして国家主権と統一、領土保全を決然と死守していく」
台湾問題に関して中国が声を荒らげるのは、いつものことだ。だがそれにしても、以前よりも中国側の焦燥感のようなものを感じる。それは、アメリカ側の「攻勢」も以前より増してきているからだろう。
フィリピンは米国に付くか中国に付くか
Gettyimages
例えば今回、日米豪比の4ヵ国国防相会談を、初めて開いた。昨年は、日米豪印の枠組みであるQUAD(クアッド)を発足させたが、日米豪比は真新しい。
中国は、昨年7月にフェルディナンド・マルコス・ジュニア政権が発足した際、このフィリピンの新政権を重視し、大統領就任式典に王岐山(おう・きざん)国家副主席を送り込んだ。さらに、今年の新年早々の習近平外交を、マルコス大統領を1月3日~5日に北京に招くことから始めた。
マルコス大統領がまだ17歳の高校生だった1974年、イメルダ夫人に伴われて訪中し、毛沢東(もう・たくとう)主席と面会。両国の国交樹立を訴え、翌1975年に中国とフィリピンは国交を樹立した。
習近平主席は、首脳会談でそのような思い出話をして、「両国の国交樹立の貢献者が、大統領になって再び、両国の友好促進のために訪中してくれた」と持ち上げた。そして28項目からなる共同声明を発表した。
その第10項目目の農業協力では、フィリピン側が望んでいたドリアンの対中輸出を認めることを始めとする「農業協力の強化」を謳った。そこには、当時フィリピンが価格高騰で悲鳴を上げていたタマネギを、中国から緊急輸出することも含まれていた。
ところが、それから1ヵ月も経たない2月2日、ロイド・オースティン米国防長官がマニラで、マルコス大統領と会談。アメリカ軍がフィリピンで使用できる軍事基地を、現行の5ヵ所から9ヵ所に増やすことで合意したのだった。
そして今回の、日米豪比の新たな「QUAD」である。習近平主席としては、はらわたが煮えくり返るような思いではなかろうか。フィリピンがアメリカに付くか中国に付くかで、台湾統一に向けた戦略は大きく変わってくるからだ。
「米台イニシアチブ」協定に猛反発
その台湾とも、アメリカはシャングリラ・ダイアログの直前のタイミングで、中国に強烈なパンチを浴びせた。6月1日に米台間で、「21世紀の貿易に関する米台イニシアチブ」の第一弾の協定に署名したのである。
昨年5月22日、バイデン大統領の来日時に、アメリカがIPEF(インド太平洋経済枠組み)を構築していくと発表。日本を含む14ヵ国が参加した。すでに存在するTPP(アジア太平洋パートナーシップ協定)に参加したくないアメリカは、関税に縛られないIPEF(インド太平洋経済枠組み)という新たな組織を作ったのだ。
台湾は、TPPには2021年9月に加盟を申請したが、いまだ加盟の審議さえ始まっていない。IPEFにも加盟したいが、アメリカが中国の反発に気兼ねして入れてくれない。そこでアメリカが、IPEFの代わりに台湾に用意したのが、「21世紀の貿易に関する米台イニシアチブ」だった。
その第一弾が、約一年の交渉を経て結実したのである。具体的には、全12分野中、貿易の円滑化、規制の改善、サービスの国内規制、汚職対策、中小企業の5分野で、先に協定を結んだ。
中国はこの協定に猛反発している。中国商務部の報道官は6月2日、記者からの質問に答えるという形式で、次のような声明を出した。
〈 台湾は中国の領土の不可分の一部分である。中国は国交を結ぶ国が、台湾地域といかなる形式の公的往来を行うことにも、決然と反対する。それはいかなる主権を擁した書簡や公的性格の経済貿易協定を含む。
アメリカが、一つの中国の原則と中米間で交わした三つの連合コミュニケの規定を遵守することを促していく。台湾との経済貿易関係を慎重に処理し、いかなる形式の米台の公的往来も停止するよう促していく 〉
台湾海峡で米中両軍が一触即発
アジア時間の6月3日晩、アメリカが再度、中国にパンチを浴びせた。インド太平洋艦隊が突然、次のような発表を行ったのだ。
〈 国際法に従って、「USSチュンフン」(DDG93)と「HMCSモントリオール」(FFH336)は6月3日、公海上の航行と上空飛行の自由が適用される海域を通って、台湾海峡の南から北へ向けて、定期的な通過を実施した。その通過中に、人民解放軍北方艦隊の「洛陽Ⅲ DDG132」(PRC LY132)が、「チュンフン」の近くで、危険な手段で機動を行った。
「洛陽Ⅲ」は左舷で「チュンフン」を追い抜き、150ヤード(約137m)のところで船首を横切ったのだ。「チュンフン」は進路を維持しつつ、衝突を避けるために10ノット(約時速18.5km)まで速度を落とした。
「洛陽Ⅲ」はもう一度、2000ヤード(約1830m)の地点で、「チュンフン」の船首を右舷から横切ると、「チュンフン」の左舷船首の外側に停まった。「洛陽Ⅲ」の最接近地点は、こちらから150ヤード(約137m)で、その行為は公海を安全に航行するという海洋の「航行の原則」に違反するものだ。
「チュンフン」と「モントリオール」の台湾海峡通過は、自由で開かれたインド太平洋に対するアメリカとカナダの共通の取り組みを示している。アメリカ軍は、国際法が許すどこへでも、安全かつ責任を持って飛行、航行し、活動していく 〉
以上である。このように台湾海峡で、アメリカ軍と中国人民解放軍が一触即発になっていたというのだ。
これに対して、中国人民解放軍東部戦区報道官がすぐさま、北京時間の6月3日夜10時26分に、反論を発表した。
〈 東部戦区の報道官・施毅陸軍大校は、6月3日、アメリカの「鐘雲」号駆逐艦と、カナダの「モントリオール」号護衛艦が、台湾海峡を通過し、かつ公開の誇大宣伝を行ったと述べた。中国人民解放軍東部戦区は、海空兵力を組織して、全工程を警戒監視し、法規に基づいて処置を行った。
それに関係する国は、台湾海峡地域で故意にトラブルを起こし、リスクをでっちあげている。悪意でもって地域の平和と安定を破壊し、「台湾独立」勢力に、誤ったシグナルを発しているのだ。
戦区の部隊は時々刻々、高度な警備態勢を保持し、一切の必要な措置を取っていく。一切の威嚇や挑発に決然と応対し、国家の主権安全と地域の平和安定を決然と死守していく 〉
シンガポールのシャングリラホテルを埋め尽くしていた世界の防衛関係者たちは、米中が実際に台湾海峡で一触即発になっていたというニュースに、凍りついた。
李尚福国務委員兼国防相のスピーチ
Gettyimages
そんな中、6月4日最終日の午前中、シャングリラ・ダイアログの「主役」の一方である李尚福国務委員兼国防相が、スピーチを行った。タイトルは、「中国の新たな安全の提唱」。その要旨は、以下の通りだ。
「習近平主席は、全世界の安全を提唱した。それは、共同・総合・協力・持続可能な安全観の提唱である。また、国際的な安全への挑戦に応対するため、中国の知恵が貢献したものだった。
中国は、中国式現代化の道を走り出すことに成功した。共同の発展を促進するため、動力を力強く注入した。世界の平和を維持するため、重要な貢献を行った。全世界をうまく統治するため、積極的な役割を発揮したのだ。
中国は各国と、アジア太平洋運命共同体の意識を強化しようとし、地域の安全の協力、健康の発展を推進してきた。開放・包容・透明・平等な地域の安全の協力の枠組みを作ろうと努力してきたのだ。
台湾は、中国の台湾である。いかにして台湾問題を解決するかは、中国人が自分で決めることだ。いかなる外部勢力が手を突っ込むことや干渉することも容認しない。
民進党当局(台湾の蔡英文(さいえいぶん)政権)の『挟洋謀独』(シエヤンモウドゥ=アメリカを挟み込んで独立を謀る)と、外部勢力(アメリカ)の『以台制華』(イータイジーホア=台湾を利用して中国を制圧する)は、台湾海峡の現状を変えようとする最大のトラブルメーカーだ。
もしも台湾を中国から分裂させてやろうなどという者がいたなら、中国の軍隊はいささかも疑うことなく、どんな相手をも恐れることなく、いかなる大きな代価を払うことになろうとも、国家の主権と領土の保全を決然と維持していくことだろう……」
中国が普段、主張していることを繰り返した内容である。だが、新任の国務委員兼国防部長が発言したところに、重みがあるとも言える。
加えて、中国ウォッチャーの私としては、発言の冒頭に「習近平主席」を持ってきたところに、意味を感じた。「自分はあくまでも、習近平中央軍事委員会主席の忠実な僕(しもべ)として、習主席に成り代わって発言している」ということを、世界から集まった軍事関係者たちに対して、及び4500km離れた北京の「中南海の主」(習主席)に対して、示しているわけだ。
こうして3日間にわたったシャングリラ・ダイアログは幕を閉じたが、世界の耳目を集めた米中の国防相会談は、中国側が拒否したことで開かれなかった。オースティン国防長官と李尚福国務委員兼国防相は、歓迎晩餐会の席で儀礼的な握手を交わしただけだ。
総じて言えば、米中の対話が進むどころか、かえって対立の深さを浮き彫りにしたような今年のシャングリラ・ダイアログだった。米中両軍の「対決の場」は、日本のすぐ近くであることを忘れてはならない。
近藤 大介(『週刊現代』特別編集委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