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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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人生) 70이면 이제부턴 만족(滿足)함을 알고 여생(餘生)을 살아야한다지요.
만족함을 모르는 것이 가장 큰 병(病)이고 최대(最大)의 불행(不幸)이라 했지요.
좋은 음식(飮食) 먹고도 더 욕심(慾心)내고,
좋은 옷 입고도 불평(不平)하고,
좋은 술 마시고도 욕(辱)하고,
서화(書畫)를 즐기면서도 화(火)내고,
미녀(美女)를 곁에 두고도 또 탐(貪)내고,
곡식(穀食) 쌓아 두고도 불만
(不滿)이고,
좋은 향(香) 맡으면서도 좋은 줄 모르고,
위 일곱 가지를 불평불만(不平不滿), 한탄(恨歎)하니 이를
7부족(七不足)이라 했답니다.
반면(反面)에 만족(滿足)함을 알아야 즐거움도 있고
행복(幸福)도 있다 했는데,
토란국에 보리밥 먹고,
등 따뜻하게 잠자고,
맑은 샘물 마시고,
방(房) 가득한 책(冊)을 읽고,
봄볕, 가을달빛 즐기고,
새와 솔바람 소리 듣고,
눈 속 매화(梅花)와 서리 속 국향(菊香) 즐기고,
위 일곱 가지를 넉넉히 즐기니 이를 여유(餘裕)로운 즐거움이라 했답니다.
인생(人生)70,
오랜 세월(歲月) 살아오면서 무엇이 행복(幸福)이라 느꼈는지요?
그 탐욕(貪慾),
그 불만(不滿),
모두 부질없는 욕심(慾心)들 아니었던지요.
비록 넉넉지 못하고 잘 나지 못했다 해도 만족(滿足)함을 알아야 한다지요.
겸손(謙遜)하고 소박(素朴)하게 감사(感謝)하는 인생(人生)이어야 하겠지요.
“지족상락(知足常樂) 만족(滿足)함을 알면 인생(人生)이 즐겁습니다.
지족제일부(知足第一富) 만족을 아는 사람이 제일 큰 부자
(富者)요.”
탐욕(貪慾)을 버리고 만족을 아는 마음이 즐거운 여생(餘生)의 첫걸음입니다.
겸손(謙遜)하게 감사(感謝)하는 마음에 행복(幸福)의 길이 있고 즐거움이 있습니다.
이 세상(世上)에 태어나 온갖 아픔 슬픔 다 겪었지만,
인생 70을 살면서 보람도 있었고 기쁨과 명성(名聲)도 있었는데 무슨 후회(後悔) 있을 건지요?
재물(財物),
명성(名聲),
권력(權力),
건강(健康)
또 뭐가 있더라?
다 부질없는 것, 아집(我執),
욕망(慾望),
탐욕(貪慾),
이제부턴 버려야 할때거늘, ,
건강(健康) 이외 다른 것 모두 버리고 다 접어야 하는 것 아닌지요?
그저 건강(健康)이 행복(幸福)이다 하면서 마음 편(便)히 사는 것이 제일(第一) 아닐런지요?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아직 가지고 싶고, 지니고 싶은 것, 있는지요?
명품(名品) 옷가지, 현금(現金) 한 다발, 혼자만의 애인(愛人).
있다면 좋지만 헛된 망상(妄想)은 실망(失望)을 줄 뿐입니다.
가진 것도 버리고 가야하는데
더 모우고 지녀서 무얼 할 것인지?
점심 값 2만 원이면 친구(親舊) 만나 좋고 뭉치 돈 없어도 그만, 그 만남이 좋지 않는지?
우리들 인생(人生)
겸손(謙遜), 자중자애(自重自愛), 건강(健康),
거기에 웃고 즐기는 여유(餘裕)가 있다면 그 아니 좋은지요?
더 이상
욕심(慾心)치 말고 가벼운 몸차림으로 발걸음 씩씩하게 허허 웃으며 즐겁게 살면 행복(幸福)입니다.
그저 사는 날 까지 나이 든 아내와 함께 손 꼭 잡고 동행함이 행복입니다.
24.11.3.일.
동행/성백광
아내의 닳은 손등을
오긋이 쥐고 걸었다
옛날엔 캠퍼스 커플
지금은 복지관 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