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누나들 나 정말 간절해
걍 편하게 얘기 할테니 끝까지 잘좀 들어주고
최소한 이뻐하는 동네 동생이 재수하는데 도와준다고 생각하고 답변좀 부탁해
91년생으로 원래 지금 대학 강의실에서 앉아 있어야 될 시간에
재수하느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희망좀 찾아볼려고 이렇게 글 쓰고 있어
지금 재수학원 잠깐 쉬다가 이번주부터 다시 나가려고...
이번에 인강 반영이 실제 얼마나 반영 될지는 고사장 가봐야 아는거지만 주변 여론 의식해서
인강도 많이 듣고 혼자 위주로 공부 해보려고해
고등학교 다니면서 내내 학원다니고 과외 해봤는데
내가 하기 나름이겠지만 재미를 못봤어 한번도...
삼수 그딴 차선책은 생각도 안하고 있어
이 뻘짓을 일년 또하라고...?
6개월 남았는데 이 기간 안에 죽는다 생각하고 공부 할거야
솔직히... 일반고에 공부도 그닥 잘했던것도 아니고 3학년땐 공부 반 포기했었어
사고쳐서 수능보기 얼마 전에 학교도 때려쳤다가 이번에 검정고시 합격 했거든 평균 87점 나왔더라.
훌천 오는 형 누나들 다 내가 가고싶을 학교 다니잖아
좀 도와줘 나도 진짜 좋은 학교 가고 싶어
다들 너무 부러워
친구들도 대학가고 주변에 남는사람도 다 하나씩 없어지는것 같구...
보통 재수하는 애들 만큼 난 준비도 안된거 같아
많이 부족한거 스스로 알고 있어
나 최소한 인서울은 하고싶어
내가 전주살거든
근데 주변에선 다 인서울은 할줄 알고있어
참 비참하지 남 속도 모르고
이제사 처음부터 기초공사부터 하려면 뭐하러 재수준비하냐 걍 올해 반절 간김에 삼수해라
이런 분들도 있겠지만
나 이번 계기로 인해서 첨부터 다 싸그리 새로 시작하려고해
나름대로 혼자 지난 올해동안 하긴 했는데
얼마나 했겠어..
근데 얼마전에 어떤 계기로 인해서
미친듯이 공부도 하고싶어 좋은대학 좋은학과 못가면 안된다는 생각도 많이되고
걍 지금까지 없던 구체적인 목표가 생겼달까..
나 사실 이런적 학교 다니면서도 없었는데 늦었지만 이제서야 생겨버렸네.
최고 학교 최고 학과 가기 위해서 한끗차로 떨어져서 재수하는 분들에 비할바가 아니지만
나라고 그런 꿈 꾸지 말란법 없잖아.
우리 아버지가 카센터 하시는데
일반 대기업 간부급은 벌어 주변에서도 인정받고 열심히 하시거든
근데 주변에선 너 대학 이번에도 못가면
야간대 자동차학과라도 다니면서 아버지 카센터나 물려받으래
시발 내가 원해서 하는것도 아니고
그딴식으로 뒤쳐져서 할거 없어서 하고싶진 않아
암튼 형 누나들 나 11월에 시험 끝나는 그때까지 진짜 열심히 할거야
사람 살린다 생각하고 조언좀 부탁해
공부하느라 정신 없을 시간 쪼개서
여기라면 진짜 도움 받을수 있을것 같아서 재주는 없어도 주절주절 해봤어
이과에다가 학교는 어디라도 괜찮으니까 수도권 내에 공대쪽으로 진학하고싶어
외국어는 이상하게 다른 애들에 비하면 좀 되는편인데
수리가 진짜 씹이네.. 잘나와야 4급 보통 5-6급이야
수리만 잡으면 진짜 자신감 붙을것 같은데 맨날 주변에선 똑같은 얘기고
어떻게 공부해야될지 모르겟어
저번 수능은 2~5급까지 떴는데 평균적으로 위쪽보단 아래쪽 등급이 많아..
경험자인 형들이 좋은 얘기좀 많이 남겨줘
혹시나 글 읽다가 실수한점 있으면 이해해주고
나름대로 진짜 친한 형한테 말하듯 속에 있는얘기 끄집어 냈으니까
좋은말좀 많이 해줘....
따끔하고 딱딱하게 얘기해도 다 새길테니 그래줄꺼지?
나중에 수능 끝나고 나 괜찮은 학교 가면
진짜 제대로 보답할게
답변 해주고 나서 인증글로 나중에 뿌듯함이 뭔지 느끼게 해주겠어
긍게 좀 살리도
첫댓글 대구살면 형아가 도와주지. 물론 .. 나도 수험생이다만.. -_- 각종 정보 공부를 재밌게 하는방법 정도는..
아 시발 눈아파
전주피플 힘내 대성다닐라고?
대성 소문이 구려서 딴데로...본병원 뒤에 강남학원 알려나 오늘등록했어 좀전까지 졸라 달리다왔어...
어떤 소문이 안좋은데 ㅠㅠ? 나 6월 모평보고 주말반이라도 다니려고 했는데...ㅠ.ㅠ
문과인지 이과인지 보이지도 않네
길어 읽기 싫어.
나 10수능현역에 전주사람인데.. 니가 이과라 그러니까 너도 알겠지만 수학이 진짜 중요하거든?ㅠ 일단 조급해하지말고 기본개념부터 본다는 식으로 찬찬히 해봐. 수학은 절대 시간에 비례한다니깐. 많이 보면 유형이 보일거야. 진짜 유형몇개 잡아서 성적 조금만 올려도 등급이 확확차이나거든? 난 수1수2미적 각각 개념노트만들고 오답노트 한권에다가 문제유형별로 만들어서 그거 되게 많이봤어.내가 작년에 그랬던거처럼 너도 오답노트가 시간아깝다고생각할지는 모르는데 니가 왜 이걸 틀리는지 알게될거야. 그리고 과학이 은근히 비중 많이들어가 수리를 어떻게끌어올린다 그래도 과학에서 깎는애들 많이봄.
외국어 잘한다니까 다행이긴 한데 공대는 역시 수학과학이니까.난 의대지만; 나 여고생이라서 학교에서 별로 안하니까 물리는 안했지만 과학도 결국은 유형이라서 개념많이보고 문제많이풀면 문제형식이 보이는거같아. 난 과학도 백과사전처럼 그림까지 붙여서 다 모아놓고 문제형식까지 정리했음.있지 수학은 꼭 정석 풀 필요는 없는거같아. 난 정석이나 개념원리 형식을 싫어해서 별로 안보고 그냥 해법수학개념보고 자이스토리기출이랑 EBS문제만 엄청 풀었거든. 암기보다는 이해해야한다고 생각해. 하나하나 이해해갈때 뿌듯한것도 있고 바로 성적오르는건 아니지만 모의칠때 '이문제 안다'라는게 되게 큼. 정리하자면 문제유형을 잡으라고
아 혹시 공간도형좌표벡터라던가 아님 확률이라던가 하는 싫어하는 유형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런걸 가장 먼저봐야 해.무작정 풀려면 안풀리는것들이니까 차근차근 공부하고. 차라리 해결하고나면 속시원할거야. 솔직히 말해서 3등급정도면 평범에다가 깔린거고 그 이하면 좀 공부 못하는거라고 생각하거든. 이왕 하는거 1등급 목표로 해봐. 목표를 허술하게 잡으면 마음만 놓일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