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 생이별 戰時年荒生業空-전쟁으로 흉년이 들어 생업도 없고 家族分散各西東-가족들은 흩어져 동서(東西)로 떠돈다 職場荒廢戰爭中-전쟁 중이라 일터은 황폐하고 尋食爲了分散去-먹을 것을 찾아 뿔뿔이 흩어졌다 弔影分爲秋節雁-불쌍한 우리 모습 가을을 나는 기러기 신세 離根散作十秋蓬-뿌리 떠나 흩어진 시월의 가을 쑥이라 相互隔處望月泣-떨어져 있어도 저 달 보며 눈물 흘릴 것이니 何時終戰見家族-언제 이 전쟁 끝나고 부모형제 만나리 ※위에 글은 6.25.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전쟁을 생각하며 쓴다. 농월(弄月)
비행기(전투기) 소리 트라우마 74년이 지난 지금도 남아있어 !!
비행기(전투기) 소리를 즐기고 있다니 세월 따라 사람도 변했다! 지난 10월1일 국군의 날 퍼레이드(parade) 영상이 지금까지 유튜브를 장식하고 있다 필자가 처음 국군의 날 퍼레이드(parade)를 본 것은 1969년 10월 1일 국군의 날에 제2한강교에서 모이폭격(模擬爆擊) 비행시험이었다. 그때는 한강 다리가 “단 두 개” 뿐이었다.
제1한강교(한강인도교)와 1965년에 개통된 제2한강교다 제2한강교는 지금의 양화대교(楊花大橋)로 다시 건설되었다. 현재 한강 다리가 34개라한다. 이를 두고 “금석지감(今昔之感)”이라 했던가! ※금석지감(今昔之感)-지금과 옛날의 차이가 너무 심(甚)하여 생기는 느낌.
6.25전쟁 때 폭격하던 전투기 명칭을 필자 고향지방에서는 “호주기” “간사이기” 라했다 호주기는 오스트레일리아연방(Commonwealth of Australia) “호주(濠洲)”전투기를 말한다.
“호주기(濠洲機)”는 호주 공군이 한국 전쟁에 참전하여 사용한 전투기인데 진주지방에서는 그렇게 불렀다 당시 전투기에서 주로 기관총 사격을 하였다.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 공군은 미국으로부터 F-51D 무스탕(Mustang) 전투기를 지원받아 사용했다는 기록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 덕분이었다.
또 6.25 전쟁중 “간사이기(関西機かんさいき)”라는 비행기 명칭이 기억난다 뒤에 알고 보니 일본 자위대 전투기인데 일본 “간사이(関西)지방”을 딴 이름이었다. 비행기 이름만 들었을 뿐 6.25 전쟁에 참전했다는 기록은 없다.
사람들은 무서움 앞에서 “전율(戰慄)”이란 단어를 쓴다. ※전율(戰慄)-몹시 무섭거나 두려워 몸이 벌벌 떨림.
6.25 전쟁 때 하늘에서 전투기 소리가 “못으로 철판을 긁는 듯”한 금속성(金屬聲) 굉음(轟音)이 들리면 사지가 저리고 움츠려 들었다. 그 “전율(戰慄)”이 74년이 지난 지금도 느껴지는 듯하다. 이것을 정신적 상처인 트라우마(psychological trauma)라 하는 것인가 !
“전율(戰慄)”이란 단어를 쓰니까 생각나는 것이 있다. 결혼식장에서 신부가 시아버지 시어머니에게 폐백(幣帛)을 드린다. 이때 시어머니는 신부의 치마폭에 “밤과 대추”를 던진다 이 의미를 “자녀들을 밤 대추처럼”주렁주렁 많이 낳으라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전혀 틀린 말이다! 폐백(幣帛)에 밤 대추 말은 아래 논어(論語)에 있다
논어(論語) 제3편 팔일(八佾) 21장 哀公 問社於宰我 宰我 對曰 夏后氏以松 殷人以柏 周人以栗 曰 “使民戰栗” 子 聞之曰 成事不說 遂事不諫 旣往不咎
여기에 “사민전율(使民戰栗)” 문구가 나온다. 앞뒤 문장을 생략하고 “사민전율(使民戰栗)” 뜻은 “백성을 떨게 하다”라는 뜻이다. 위에 논어의 내용은 권력(權力)이나 힘을 통해 백성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통치방법을 말하는 것이다.
시어머니가 밤 대추를 던지는 것은 자식 많이 낳으라는 것이 아니라 며느리는 시아버지 시어머니를 항상 두려워하고 조심하라는 뜻이다. “사민전율(使民戰栗)”은 왕조정치나 독재정치하의 통치행위를 말한다. 이말이 어떻게 해서 “자식 많이 낳으라”말로 해석되었는지 모른다.
필자 생각으로는 논어(論語)의 “사민전율(使民戰栗)”은 흔히 쓰는 말이 아니므로 일반인들은 모를 것이다. 특히 문맹률(文盲率)이 높았던 옛날에는 더 그랬을 것이다.
아마도 밤 대추가 열린 모습이 “주렁저렁”하니까 자식도 “주렁저렁” 낳으라고 밤 대추를 비유해서 쓴말이 아닌가 생각된다.
지금 3년째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거기다가 중동에서는 이스라엘과 아랍이 전쟁하고 있다. 이스라엘 전쟁은 확전(擴戰)될 염려도 있다는 신문기사다. 절대로 확전(擴戰) 되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은 이 전쟁 덕분으로 방위산업(防衛産業)의 호기(好機)라고 한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국민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전율(戰栗)”에 떨고 있다.
전쟁이 나면 첫째 먹는 것이 부족하다. 1950년 6.25때 한국 GNP 50달러 북한 GNP 150달러라는 기사를 본적 있다 휴전될 때까지 3년 동안 들판에 있는 나물종류와 산에 소나무순(송구)과 칡뿌리를 먹고 살았다.
개천에 미꾸라지 논고둥 웬만한 것은 다 먹었다. 그때는 대부분 초가지붕이라 참새가 집을 지었다 밤마다 잡아먹었다 뱀 개구리도 예외가 아니었다.
양조장에 술지기미를 먹고 취한적도 있다. 전쟁이란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배고프면 다 도둑놈이 되는 것이다.
三日餓而不越牆者有乎라 “사흘 굶고 남의집 담장 넘지 않은 사람 있는가” 라는 속담이 전쟁의 현실이었다.
전쟁은 컴퓨터에서 마우스 키로 즐기는 “War Simulation” “Wargame”과는 다르다. 전쟁은 죽음의 공포가 항상 따라다닌다.
“현무5”를 보고 온 국민이 환호하고 세계가 큰 관심을 보였다는 기사다. 당연히 북한과 중국의 재침을 막기 위해 “현무5”뿐만 아니라 반드시 “핵무기”도 가져야 한다.
그러나 핵무기를 보유한다고 전쟁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 러시아 푸틴이나 북한 김정은 중국 시진핑 독재자는 제정신이 아니다. 중동의 독재자도 마찬가지다. 정신 이상자 독재자들은 어떤 경우에 언제든지 “핵버튼”을 본인도 모르게 누를 수 있다. 이것이 인류의 재앙(災殃)이다.
기독교 신약성경 마태복음 26장 50절~52절에 예수의 제자중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은(銀) 30량에 로마군에게 팔았다. 로마군이 예수를 체포하려 했다 그때 예수의 제자 베드로가 예수를 체포하려는 로마군에게 칼을 휘둘러 귀를 잘랐다. 그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네 칼을 도로 칼집에 넣어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
세계 국가 중에 능력 있는 나라는 모두 “핵(核) 폭탄”을 만들 것이다. 미국이 아무리 제재를 가해도 세상은 변하고 있고 또 변해 왔고 앞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변할 것이므로 “미국이 세계경찰국가”로서의 한계가 왔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도 싫든 좋든 반드시 핵을 가질 것이다. 시기문제다.
이렇게 세계가 핵(核)을 가지게 되면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인류는 “핵(核) 폭탄”에 의해 멸망할 것이다.
기독교 구약성경 창세기 19장 전편처럼 하나님이 인간의 윤리를 벗어난 “소돔과 고모라성”을 불로 태운 것처럼---
농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