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하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행사 후유증으로 몸살나 헤메다 이제야 정신이 들어 후기 올립니다^^
12월23일(수) 있었던 KRA 2009 탁구동호인 최강전,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아침 일찍부터 오셨던 탁구동호인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 덕분으로 무사히 행사를 마칠수 있었습니다.
특히 박태순 진행자와 정영백 심판장, 장선홍 님을 비롯한 서울시탁구협회
심판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진행보조와 이벤트 존 도우미를
맡아 수고해준 박광석 님, 각종 탁구 행사 있을 때마다 모든 면에서 활약하고
계신 남궁은희 님도 고맙습니다.
대진 추첨후 오전 9시 조금 지난 시각부터 남녀개인전 경기부터 시작한
이날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면면은 다양했습니다. 탁구무림 고수와
초심자들의 대결부터 강자 대 강자의 경기까지 핸디캡 없이 치러진
경기였습니다. 결과가 뻔하지 않느냐 얘기하는 분도 있었지만 재미있다는
얘길 하시는 분도 많았습니다. 이런 유형의 대회가 없었기에 새로운
관심으로 작용했으리라 생각됩니다.
결과는 예상대로 였습니다. 회전이 거듭될수록 강자들의 면모가 드러나면서
각 종목별로 입상 후보들이 속속 진출하기 시작해 결국 최강전 양상으로
전개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결승만을 남기고 개인전이 종료되었습니다.
사실 좀 더 많은 게임을 즐기실 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여러가지 제약으로
그러지 못한 점 양해 바랍니다.
의전행사때 국민의례에서 엉뚱하게도 '국기하강식'이 튀어나오는 바람에
죄송했습니다. 음악도 미리 확인했어야 하는데, 급작스럽게 행사준비를
하다보니 그런 촌극이 벌어졌습니다. 이어 벌어진 이벤트는 국가대표팀 및
한국마사회 탁구팀 현정화 감독과 동호인간의 실력대결 한판이 있었죠.
한국마사회 송병곤 차장이 남자동호인 대표로 나서 현감독과 한판 승부를
벌여 관심을 끌었고, 여자동호인 대표 한 분의 성함은 제가 잘 모르겠네요.
그 분은 8점 잡고 현정화 감독을 이기는 파란을 연출해 이날의 스타가 됐죠^^
점심식사는 뷔페로 준비를 해드렸는데 양껏 맛있게 드셨는지요?
선수가 아닌 분들은 맥주도 한 잔씩 하셨을거라 생각됩니다. 탁구인들이
한데 모여 탁구도 한 게임하고 담소도 나누고 송년회도 겸하시라고 만든
축제의 마당이었기 때문에 일부러 맥주도 준비했거든요^^
만일 불만있으신 분은 전화주세요. 하하하...
식사후 이벤트로 무대에서 펼쳐진 댄스그룹 공연은 참가동호인 여러분의
열띈 호응 덕에 멋진 무대가 됐습니다. 고맙습니다. 즉석사진 이벤트도 참
많이 좋아하시더군요. 앞으로도 그런 이벤트는 계속할 겁니다. 추억도 되고
좋죠?
오후에는 단체전 경기가 펼쳐지면서 시합장같은 분위기가 연출되어 참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아울러 이벤트로 룰렛게임과 용기에 탁구공 넣기 게임을
진행해 많은 분들이 푸짐한 경품을 받으셨을 줄 압니다. 전체적으로 골고루
나눠드리려고 나름대로는 꽤 준비를 했는데... 돈만 엄청 들었습니다. ㅎㅎㅎ
이날 행사가 끝나고 나가실 때 선수, 응원단 해서 모든 분들에게 기념품으로
곶감세트를 준비해 드린 건 잘 드셨나요? 우리 농가에서 직거래한 거라 품질이
좋은 거라던데, 맛이 괜찮았나요?
모든 경기가 종료되고 시상식과 경품추첨을 통해서도 한국마사회에서 준비한
상품들 나눠드렸습니다. 내년에는 한국마사회 조정기 홍보실장 말씀처럼 더
성대한 잔치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는 얘기가 그대로 실현되면 좋겠다 싶구요,
이번 행사를 총기획 연출 제작하면서 여러가지 미흡한 부분들이 많았음을 저
자신도 절감합니다. 이번을 기화로 앞으로 다른 어떤 행사건 모두가 흡족한
내용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참, 이날 시합 결과도 알려드려야죠?
남자개인단식
우 승 박용귀(안양 박용귀클럽)
준우승 윤홍균(관악)
3 위 박광석(동대문)
3 위 김행대(안양 조민철클럽)
여자개인단식
우 승 신이순(수원 위너스)
준우승 구복숙(안양 박용귀클럽)
3 위 장은순(안양 여류)
3 위 이금희(안양 조민철클럽)
* 개인전은 우승 30만원, 준우승 20만원, 3위 10만원과 상패, 쌀 20Kg이
각각 부상품으로 주어졌습니다.
단체전
우 승 안양 박용귀클럽
준우승 강남 윤기호클럽
3 위 수원 위너스
3 위 안양 조민철클럽
* 단체전은 우승 50만원, 준우승 30만원, 3위 15만원과 상패가 수여되고
입상자 전원에게 각각 쌀 20Kg이 부상품으로 주어졌습니다.
첫댓글 안양 박용귀클럽의 개인 및 단체전 우승을 축하합니다 여름 딸집에 있을때 많은 배려로 잘 다니다 어깨부상으로 그만 못다녀서 매우 서운했는데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강남 윤기호 클럽 단체 준우승을 축하드립니다
평일인데도 상금과 부상이 크다 보니 선수까지 출전한 경기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마추어 초보자는 그야말로 들러리(^_^)가 된 것도 같지만... 비교적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기념품과 경품분배에 있어 시간이 너무 지체된 점, 경품이 너무 입상자들에게 몰리다보니 상대적 박탈감(?)이 큰 것 또한 옥에 티라고 할까요... 암튼 준비하느라 고생하셨고 이런 탁구축제들이 자주 있었으면 합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