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방송 tvN 예능프로그램 ‘무쇠소녀단’이 막을 내렸습니다. 통영 월드 트라이애슬론 컵 완주를 목표로 4개월간 맹훈련했던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의 4명의 배우들은 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 코스 전원 완주에 성공하며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그렇게 그녀들은 철인으로 거듭난 진한 감동과 울림을 시청자들에게 안겨주었습니다.
사실 그녀들은 철인 3종경기를 완주할 수 있는 완벽한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유이라는 배우는 수영선수 출신답게 기본 체력테스트 때부터 남달랐고, 생전 처음 해본다는 5km 달리기도 너무 수월하게 해냈습니다. 하지만 자전거는 트라우마로 인해 자전거 안장에만 앉으면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설인아 배우는 수영도 기본 이상의 실력인 데다 사이클은 선수처럼 멋진 실력으로 '운동천재'로 불리기도 했지만 달리기가 최약체였습니다. 아니 달리기를 싫어했습니다. 진서연 배우는 물공포증이 있어 ‘음파’도 하지 못했습니다. 박주현 배우는 3종목 모두 고르게 하고 있었지만 약한 체력과 함께 끈기가 부족했습니다. 이런 약점들을 가지고 있는 그녀들은 회를 거듭할수록 진정성 있는 태도와 열정과 노력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더니 결국 모두의 예상을 뒤엎으며 모두 완주해냈습니다. 그리고 비록 프로그램은 막을 내렸지만 많은 이들에게 다른 힘든 일들도 견뎌내고 이겨낼 의욕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과연 2024년 한 해 동안 열정과 노력, 끈기를 가지고 목회와 신앙생활을 해왔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없이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렇게 하지 못한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2024년 교회 표어처럼 처음 그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자고, 다시 일어서자고 마음먹었습니다.
당신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한 해 동안 당당한 모습으로 달려왔습니까? -꿈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