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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토요일 오후 5시.</strong></p><p> </p><p><strong>양띠방 정모에 참석했다.</strong></p><p> </p><p><strong>처음 참석하는 자리이지만,</strong></p><p> </p><p><strong>다른 모임에 만났던 분들이 많아서인지 </strong></p><p> </p><p><strong>그리 어색하지는 않았다.</strong></p><p> </p><p> </p><p> </p><p><strong>어둠이 깔리는 술시가 되려면 다소 이른 시간인데,</strong></p><p> </p><p><strong>호랑이는 생고기를 좋아 한다든가...</strong></p><p> </p><p><strong>등애거사는 술을 좋아해서</strong></p><p> </p><p><strong>술이 술술 잘 넘어 간다.</strong></p><p> </p><p> </p><p> </p><p><strong>55년생 남자양들은 젊잖았고 무게가 있었으며</strong></p><p> </p><p><strong>67년생 남자양들은 풋풋했다.</strong></p><p> </p><p><strong>등애거사는 67년생 여인양들이</strong></p><p> </p><p><strong>이렇게 하나같이 미인들만 있는줄 몰랐다.</strong></p><p> </p><p><strong>미리 알았으면 자주 좀 나올걸 싶었는데,</strong></p><p> </p><p><strong>앞으로 55년생 양들은 5060 추억여행으로 자리를 옮기고</strong></p><p> </p><p><strong>67년생들끼리 오붓이 놀겠다고 하니 많이 아쉽다.</strong></p><p> </p><p> </p><p> </p><p><strong>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겼는데,</strong></p><p> </p><p><strong>핸드폰이 울린다.</strong></p><p> </p><p><strong>받아보니 5060추억여행 '비행기'회장님이다.</strong></p><p> </p><p><strong>호남대장 '전주비룡'님과 술을 한잔 하고 있는데,</strong></p><p> </p><p><strong>등애거사가 지나가는걸 보았다며</strong></p><p> </p><p><strong>잠깐 오셔서 한잔 하고 내려 가시랜다.</strong></p><p> </p><p><strong>반가운 마음에 노래방을 나와</strong></p><p> </p><p><strong>이들에게 합석하여 술잔을 기울이다 보니,</strong></p><p> </p><p><strong>술 몇병이 금새 넘어진다.</strong></p><p> </p><p> </p><p> </p><p><strong>이분들과 함께 다시 노래방에 내려가</strong></p><p> </p><p><strong>인사들을 나누고 함께 어울리다 노래방을 나오니,</strong></p><p> </p><p><strong>아직도 자정은 멀었다.</strong></p><p> </p><p><strong>'비행기'님과 '전주비룡'님과</strong></p><p> </p><p><strong>다시 횟집으로 자리를 잡고</strong></p><p> </p><p><strong>자리돔 세꼬시에 술 몇병을 자빠뜨리다 보니</strong></p><p> </p><p><strong>주인이 이제 가게문을 닫을 시간이랜다.</strong></p><p> </p><p><strong>.........</strong></p><p> </p><p><strong>나가라면 나가지 뭐...</strong></p><p> </p><p><strong>술 마실곳이 여기뿐이라더냐 ?</strong></p><p> </p><p> </p><p> </p><p><strong>신림동 모텔촌으로 이동하여</strong></p><p> </p><p><strong>숙소를 예약하고 또 술잔을 기울이다 보니</strong></p><p> </p><p><strong>시간은 이미 새벽이다.</strong></p><p> </p><p>....................................................</p><p> </p><p> </p><p> </p><p><strong>일요일 오후 2시</strong></p><p> </p><p><strong>'비행기'님과 '전주비룡'님과 다시 만났다.</strong></p><p> </p><p><strong>5시경에 뚝섬유원지에서</strong></p><p> </p><p><strong>5060 추억여행의 도시락 번개가 있다며</strong></p><p> </p><p><strong>'비행기'회장이 미리가서 한잔 하고 있잰다.</strong></p><p> </p><p><strong></strong> </p><p> </p><p><strong>편의점에서 소,맥 몇병과 허드레 안주를 사들고</strong></p><p> </p><p><strong>유원지 입구에 오니</strong></p><p> </p><p><strong>트럭에서 '통닭구이'를 팔고 있다.</strong></p><p> </p><p><strong>만원에 대(大)는 2마리이고,</strong></p><p> </p><p><strong>소(小)는 3마리 란다.</strong></p><p> </p><p> </p><p> </p><p><strong>'전주비룡'님이...</strong></p><p> </p><p><strong>"소 세마리 주세요 "</strong></p><p> </p><p><strong>하니 주인이 조그만 통닭 3마리를 담아 준다.</strong></p><p><strong></strong> </p><p><strong>..........</strong></p><p> </p><p><strong>우리는 낄낄 대었다.</strong></p><p> </p><p><strong>"소(牛)세마리를 달랬더니...</strong></p><p> </p><p><strong> 닭을 세마리 준다" 고,</strong></p><p> </p><p><strong></strong> </p><p> </p><p><strong>셋이서 뚝섬유원지 풀밭에 앉아서</strong></p><p> </p><p><strong>소세마리를 안주로 소.맥을 기울이다 보니</strong></p><p> </p><p><strong>"마리향'님, '경애'님이 </strong></p><p> </p><p><strong>밥에 김치에 삶은 감자에 </strong></p><p> </p><p><strong>이것저것 안주거리를 들고 도착한다.</strong></p><p> </p><p><strong>이어서 '정원'님이 오시고</strong></p><p> </p><p><strong>'타로'님과 '호야'님이 </strong></p><p> </p><p><strong>홍어무침등을 들고 합류한다.</strong></p><p> </p><p><strong></strong> </p><p> </p><p><strong>'전주비룡'님이 그런다.</strong></p><p> </p><p><strong>"'순님이' '쌩기미(마을이름)' 댕겨왔네"</strong></p><p> </p><p><strong>무슨소리 이냐고 물으니,</strong></p><p> </p><p><strong>전라도에서 속담같은 말이라며,</strong></p><p> </p><p><strong>부잣집 마나님이,</strong></p><p> </p><p><strong>집안일을 하는 언년이 '순님'이 에게</strong></p><p> </p><p><strong>내일 '쌩기미' 좀 다녀오라 고 하자</strong></p><p> </p><p><strong>이튿날 아침 일찍 '순님'이가</strong></p><p> </p><p><strong>'쌩기미'를 다녀왔다는 것이다.</strong></p><p> </p><p><strong>물론 마나님 한테 무슨일로 다녀와야 되는지는 묻지도 않고...</strong></p><p> </p><p><strong>쓸데없는 발걸음을 했다는거다.</strong></p><p> </p><p><strong></strong> </p><p> </p><p><strong>'전주비룡'님의 얘기는,</strong></p><p> </p><p><strong>이렇게 안주거리가 푸짐한데</strong></p><p> </p><p><strong>괜히 허드레 안주거리와 통닭등을 사왔다는.</strong></p><p> </p><p><strong>농담이었던 것이다.</strong></p><p> </p><p><strong></strong> </p><p> </p><p><strong>결국 '전주비룡'님이</strong></p><p> </p><p><strong>전주로 내려갈 시간에 맞추어</strong></p><p> </p><p><strong>같이 일어서니..</strong></p><p> </p><p><strong>서서히 일요일의 어둠이 찾아오고 있었다.</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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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
거사님의 재미지고 구수한 수다 읽으며 웃다보니
여긴 월요일 아침이 찿아올려고 합니다 ㅎㅎ
ㅎ여긴 즘심이 찾아오려고 헙니다...
감사...
@등애거사 전누리 먹어야 될 시간임다
@커피예찬1 전누리??
쫌 알아먹을 수 있게 보편화시켜주셔요..
이..커피예찬잉간아~~~
@커피예찬1 전누리가 뭘 누린다는거지요 ?
@등애거사 오타 일껍니다..예찬님께서 조금..
어리버리 하잔습니까..ㅋㅋ
@오마담 우쒸 전 누리= 간식 입니다
우메 술 푸게 하는 세상
제대로 하셨네요 ㅎㅎ
아그들이 술 술 술 맛을 모르니
안타까울 뿐이네요 ㅋㅋ
ㅎㅎ 술 맛은 모르는게 좋고...
사람 맛은 아는게 좋고...ㅎㅎ
@등애거사 사람 맛은 어떤맛 일까요?
술 맛은 쓰고 골 때리는 맛이지요 ㅋㅋ
@커피예찬1 콧딱지 찍어먹어봐라 ㅋ
그람 사람 맛을 알려나..ㅋㅋ
@커피예찬1 ㅎㅎ오마담이 코딱지 찍어 먹어 보래잖여요...
나도 안 찍어 먹어 봐서 잘 모르지만..ㅎㅎ
@날개. 코딱지를 어렷을땐 먹어보아서인지 기억이 안 나네요..ㅎ
@등애거사 먼저 먹어보라 하세요 ㅋㅋ
하부지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 소세마리도 먹었다우...
증말...징하게 드셨네요..ㅋㅋㅋㅋ
저녁 5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ㅎㅎㅎ
그 담날 3시부터 8시경 까지...
오늘은 어디서 어느 바람이 불까요 ...ㅎㅎ
내가 바람이 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그 넘에
인기는? ㅎㅎ
ㅎㅎ 여인들한테는 별로 ...
글읽는 제가 취합니다 ㅎㅎ
등애거사의 재주가 비상합니다..
글을 읽고도 취하게 만들고... 그 먼 부산에서 말입니다..ㅎㅎㅎ
@등애거사 하와이의 깜둥이 여자에게 임신도 시키는 재주인디.. 뭘 못 하겠슈 ? ㅋㅋㅋ
@수지킴 ㅎㅎ 안가고도 다 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또 언제 바람같이 사라지나요..? ㅎㅎ
잘생긴 .. 이런 멘트도 하시고 ...좀 변하신것 같습니다...
@나-윤 ㅎㅎ 몰라보게...요 ?
건강도 챙기시면서 드시와요 ㅎㅎ
ㅎㅎ 두주불사...
일박이일을 주님과 친구 하신거예요?
대단하세요. ㅎㅎㅎ
그날이 마침 주일날 이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