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법은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물권법과 반드시 같이 존재한다. 그리고, 가족법은 국민국가의 하부단위로서 존재한다. 즉, 좌파들이 엘리트 독재주의로 서둘러 처리하려는 배경에는, 현재의 경제 체제와 안정논리를 뿌리에서부터 해체하려는 발상이 담겨 있다고 봐야 된다. 가족법 교재 서문은 가족법 1권만으로 이해가 안되고 반드시 물권법 등등과 같이 봐야 한다고 적혀 있다.
이병헌 주연의 이병헌인간의 3인 여자 공동소유 관련의 가족관과, 예지원 주연의 4인 가족 남성 공동소유 가족관은, 좌파적 가족법 개혁안이 통과될 때 현실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좌파들은 인위적으로 바운더리를 매우 좁혀서 현실적으로 유교 의식이 허물어진 사회에서의 대중불만을 요구하고, 추상적 차원의 생물학적 논리를 제시한다.
그러나, 호주제 배경은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를 한국이 받아들이고 수용했던 맥락을 의미한다. 결국은 꽤 단순화 시켜서 이해하는 자유시장경제의 밑바닥이 된다.
호주제 문제에 좌파가 '경련'을 일으키는 근본 맥락은, 좌파들의 새로운 국가해체의 이론인 들뢰즈의 [안티 외디푸스]에서 선명히 제시되어 있다. 좌파들에 '가족'은 꽉 막힌 상징이 된다. 우파들에 '가족'은 양보할 수 없는 차원이 된다. 일당 독재 논리가 한국 사회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가족문제에 대한 민법적 논리가 파괴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