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 전투기 매뉴얼 값..정말 어처구니가 없군요
MBN 단독이라는 제목이 붙은 뉴스 하나를 봤는데.. 정말 어이가 없어 말이 다 안 나올 정도이더군요. 여러분
들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정부가 차세대 전투기 60대를 구매하는 'F-X' 3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여러 우
수한 기종들 중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게 바로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F-35 스텔스 전투기인데.. 이 전투기
매뉴얼 한 번 보는 대가로 수십억 원이라는 돈을 지불했다니 이거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현실이 아닐까요?
물건을 파는 사람이 사는 사람에게 너무도 친절하게 "자~ 여기 매뉴얼이 있으니 잘 한 번 보시고 좋은 결정
부탁드립니다" 라고 90도로 인사하며 사정해도 살까 말까한 상황일 텐데.. 이런 게 통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거래의 당연한 모습일 텐데.. 아직 사기로 결정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고작 그 매뉴얼 한 번 보자는데 그것도
수십억이라는 비용을 정보료라는 명목으로 지불했다니 여러분께서는 이런 건 원래 그런 것이다 라며 너무도
당연하게 받아들이실 수 있겠습니까? 아니면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말아라,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디 있느냐
이런 건 따져야 한다 목소리를 높히고 싶으신가요..
아무리 첨단 기술이 집약된 스텔스 전투기라지만, 설사 최상위 기종인 F-22라 해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제품
이 우리와 잘 맞느냐, 성능은 어떤가, 차후 수리 문제나 기존의 다른 무기체계와 호환성이 좋겠느냐, 어느 정
도의 정밀함과 파괴력이 있느냐 등등 구입하기 전 따져봐야 할 게 어디 한두 가지이겠습니까? 그래서 매뉴얼
좀 보자는데 매뉴얼이 보고 싶다면 돈을 내라?? 이거 해도 해도 너무하는 거 아닌가요? 무슨 이런 황당한 경
우가 있습니까?
만약에 그 매뉴얼 보고 마음에 들지 않아 구입을 하지 않는다면 매뉴얼 보는 비용은 그냥 날리는 것이군요.
아무리 미국이 중요하고 미국의 최첨단 무기들이 필요하다지만 대한민국이라는 당당한 주권국가로써 "당신
들 너무하는 거 아냐? 무슨 매뉴얼 한 번 보는데 돈을 달라 하느냐?" 라고 따지지도 못한다는 말인가요? 실제
실물을 갖다놓고 시험비행이나 직접 운용을 해보는 것도 아니고, 여기저기 다 뜯어보고 확인하는 것도 아니
고, 매뉴얼에 적혀있는 내용과 일치하는지 만져보고 작동해보는 것도 아닌데 단지 매뉴얼, 그러니까 설명서
좀 보는 일에 돈을 줬다니 정말 이해하기 힘든 일인 것 같군요.
그래서 제작사인 록히드마틴 관계자에게 이게 사실인지 "당신들 매뉴얼 한 번 건네주고 수십억 받은 거 사실
이냐" 물었더니..
이렇게 모르는 일이라며 딱 잡아떼고 있군요.
전투기 매뉴얼 한 번 보는데 수십억 원을 그것도 사는 사람이 내고 봐야 한다니.. 이런 부당함에 대해 고객으
로서 아무런 항의도 없이(?) 그냥 돈 주고 매뉴얼을 사봐야 하는 현실이라니.. 몇 억도, 몇 십억도 아닌 천문
학적인 엄청난 돈을 전투기 구입에 쓰고자 준비하고 있는 최대의 고객에게 이래도 되는 것인가요? 여러분들
께서는 쉽게 납득이 가시나요? 이런 게 정상적인 거래라 생각하시나요??..
출처: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1809972
첫댓글 쥐돈 아니라서~~
이게 바로 자주국방을 못하는 댓가 입니다.세상에 공짜는 없읍니다.미국 입장에서는 이제 한국도 왠만큼 산다고 생각하니 최대한 뽑아 가려고 노력하는 겁니다.한미 FTA도 그러한 것이겠지요.
유로파이터가 걍 바보인 내 눈에도 f35보다 더 좋아보이더구만.. 와 계속 f35 고집해? 야이 쥐야! 쥐들아!
저 무기들은 미국입장에서 봤을때는 한물간 무기일지도 모를일입니다. 저 무기들을[미국입장에서 봤을때 한물간 무기이든 아니든간에] 한국이나 여러나라에 비싼값받고 팔거나 메뉴얼보는데도 돈을 받는거죠.
대한민국을 아직도 " 당당한 주권국가 로 보시나요 ? 하긴 남한보다 못사는 나라엔 더없이 강한 주권국가죠. 그러나 대미..대중 외교를 보면 이게 어디 주권국가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