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사는 것이다”를 보여준 81세 미스유니버스 최순화씨 !!!
아래 글은 신문기사 내용을 요점만 정리한 것 이다. 이름 최순화 1943년 일본식민지 치하때 마산에서 태어났다(지금 만 81세) 6·25 전쟁에서도 살아남았다 가난에서 풍족으로 제로(zero-)에서 히어로(hero)로 인생 곡예(曲藝)로 살아왔다.
81세 최순화씨가 미스 유니버스 한국 결선에 진출했다 1952년 미국에서 시작된 이 미인 대회는 연령 제한이 없다.
최순화씨의 삶은 험한 가시밭길이었다 파란만장했고 기구했다 미국 워싱턴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극단적 선택 생각조차 나에겐 사치(奢侈)였다”고 말할 정도였다. 너무 가진 것이 없었다. 무일푼에 집도 없이 하루 세끼 걱정으로 자포자기에 빠졌다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굶으면서 자랐다 살기 위해서 닥치는 대로 일하다가 다행히 간호사 일자리를 얻었다. 결혼도 하게 됐다. 잠깐이었다. 1녀 1남을 데리고 이혼했다.
몇 푼이라도 벌어야 했다. 임시직 요양 간호사로 재취업했다. 일주일에 7일 밤낮으로 일했다.
그러던 2014년 어느 날, 한 환자가 “모델을 해도 잘하겠다”고 추켜세워줬다. 그 우연한 말 한마디가 순화씨에겐 한 줄기 빛이 됐다 모델 학원을 찾아갔다. 71세 때였다.
성공과 돈은 하룻밤 새 오는 것이 아니었다. 76세 되던 2019년 부유한 은퇴자(wealthy retiree)들을 겨냥한 고급 브랜드 잡지 모델로 기용되면서 인생 반전을 이뤘다 얼마 전에 빚도 모두 갚았다
80대(octogenarian)가 된 최순화씨는 미스 유니버스에 도전했다. 실패하더라도 괜찮다고 말한다. 이미 한국 너머 세계시장을 바라보고 있다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다른 기회에 또다시 도전할 것이라며 웃는다.
The most beautiful dress you can wear is confidence. “당신이 입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옷은 자신감(confidence)이다.” 미국 여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Blake Lively)가 한말이다.
이 신문 기사를 읽으며 “개관사정(蓋棺事定)” 고사(故事)가 떠오른다. 중국 당(唐)나라 때 시성(詩聖) 두보(杜甫)의 시(詩) “군불견(君不見)”에 나오는 말이다. 시내용은 관(棺)의 뚜껑을 덮기 전에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는 뜻이다. 사람의 일이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다는 말이다.
두보(杜甫)가 쓰촨성(四川省사천성) 동쪽 쿠이저우(夔州)의 깊은 산골로 귀양(流配)을 갔을 때였다. 그곳에 친구의 아들인 소혜(蘇徯)가 유배(流配)되어 있었다. 청년은 절망과 실의에 찬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이를 두보(杜甫)가 보다 못하여 “군불견(君不見)”이란 시를 지어 주었다. ※군불견(君不見)-그대는 보지 못하는가! 군불견(君不見) 시는 158자로 매우 길기 때문에 요점(要點)만 쓴다.
百年死樹中琴瑟-오동나무는 죽은 등걸로도 거문고를 만들 수 있고 一斛舊水藏蛟龍-오래된 섬의 물에는 교룡(蛟龍)이 숨어 있다. 丈夫蓋棺事始定-사나이 죽어 관 뚜껑을 덮고 나서 비로소 성패를 말할 수 있나니, 君今幸未成老翁-그대 아직 늙지도 않았거늘 何恨惟悴在山中-어찌 산 속에서 불우(不遇)함을 탓하고 있는가
사람의 앞일이란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이 “개관사정(蓋棺事定)”이다 결과는 예측할 수 없기에 섣불리 판단해버리는 실수는 피해야 할 것이다. 최순화씨가 주는 message는 같은 늙은이에게 큰 자극을 준다.
농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