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호수의 7일간의 베트남여행기
삶의 구속을 받지 않고 훌쩍 여행을 떠날 수가 있어 좋다. 내 몸과 마음이 자연의 욕구에 굶주려 있었는지 모른다. 내 마음은 하늘을 지켜보며 호수를 딜린다
내 나이 한국 나이로 마흔 여섯, 그해 봄은 잊을 수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봄으로 오는 계절이고, 베트남에서는 건기입니다
꽃피는 봄의 계절에 나는 없는 돈을 마련하여 설레이는 마음으로
나의 처의 고향인 베트남 최남단 까마우로 가는 4번째 이국 여행이었습니다.
그 누가 어느 국적을 갖고 있던 우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처음엔 낮설 거리와 사람들이 멀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웃으면서 소통을 하면서
그들도 똑 같은 "사람"이었으며, 그들이 문명의 혜택을 덜받아서인지 순수하고 낙천적이었습니다.
이런 나에게 자연의 山, 마라톤을 통하여 자연친화적인 삶을 배우는 데,
베트남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장례를 볼수 있어서 행운이었습니다
어느 까마우(베트남 최남단에서 배로 2시간 걸린 지역) 시골의 장례식
-문상객들이 배를 타고 와서 조문하고 있다
베트남 장례절차는 중국의 의례를 토대로 한국에도 그러듯이 베트남 사회와 전통에 맞게 변화를 거듭해 왔으며, 보통 2일 또는 3일장을 실시합니다. 오늘은 3일장 마지막 날을 보게 되었습니다. ,
장례식에 참가한 이웃 조문객들입니다. 낮선 이방인이 지나가자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오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경계하는 데 이 곳 분들은 사람과 친숙하고 자연친화형입니다
베트남 시골 장례식장에서 먹는 음식
마을마다 장례 연주단이 있는데, 상주는 이들을 초청 연주토록 합니다 망자의 길을 위로하고 , 유족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연주입니다
만장기가 무심한 하늘에 휘날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운구를 이동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인사하는 망자의 유족들입니다
시신을 이동하는 운구 행렬이 등장이 기다려집니다
징 징 징~~~
고인의 운구를 짊어질 사람들이 행렬합니다
악귀를 몰아내는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건장한 사내들이 역동적이고 무시무시한 격투를 벌여서 숨죽이어 가며 지켜봤습니다
마지막 날인 오늘은 묘지로 가서 하관 , 매장절차를 진행하기 전에 귀신을 몰아내는 행위를 하고 있다
베트남은 유교-불교 문화에 의하여 장례풍습이 형성되었습니다. 스님이 마지막 가는 망자의 혼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상여 위에 올라 타는 아동의 모습이 이색적이고 흥미롭습니다. 상복 차림에 흰색으로 두건을 착용하는 것으로 봐서 돌아가신 분의 손자로 보입니다
묘지로 이동시 주술적 문귀를 적은 노란 종이를 망자의노잣돈으로 마련, 길에다 뿌린 것이 이색적입니다. 한국은 입관할 때 관속에 넣은 것과 비슷합니다
베트남 묘지는 한국과 달리 들판이나 논 가운데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산에 매장하는 우리와 많은 문화적 차이를 발견합니다 이들이 들판이나 집근처에 묘지를 만드는 까닭은 쉽게 묘지를 돌볼수 있고 부모님이 묻힌 묘지를 항상 볼수 있어서라고 합니다. 현실적이고 효문화의 발상입니다. 조상을 돌보는 이들을 배워야겠습니다
하늘나라로 간 망자를 따라서 메콩강 위의 구름이 황혼을 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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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 늘 호 수 로 떠 난 여 행 원문보기 글쓴이: 하늘호수
첫댓글 색다른 여행을 하셨군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숙연해지는 여행이었습니다...벳남갈때마다 여기는 무덤이 왜이리 집근처에 많이 보이지햇는데...오늘에서야 그이유를 알수가 있었네요....그저 궁금하기만햇는데....현실적인 면이있었네요....한번더 살아계실적에 더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감사합니다.
베트남 장례문화를 볼수 있어서 의미가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장례식장 사진을 찍기가 참 어려웠는데 참 귀한 자료이네요
사진 찍기가 어렵습니다만, 용기를 내어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장례식장문화가 생기기전 우리내 장례문화와 흡사합니다.
동내에 상을 당하면 동내청년들이 모여 대형천막도치고 테이블도 샛팅하는 모습을 봤었습니다.
상복을 비롯하여 우리나라와 매우 흡사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같은 유교 불교 문화권이라 그런가 보입니다
베트남이나 한국이나. 장례문화는 비슷하군요.옛날에 같은 유교 문화권 이어서 그런것 같네요.
그렇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고인이 즐겁게 가실수 있다니 복이네요.
베트남 이라서 그렇군요. 좀숙연해야 하는데
격투 아니네
저도 격투장면을 기대하고 들어왔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