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ost Hunter. 귀신 사냥꾼》 Prologue.
어두운 방안. 그 곳에 있는 빛이라곤 켜져있는 노트북 화면의 불빛이 전부다.
부엌에서 식빵과 우유한컵을 들고 노트북 앞에 내려놓는 남자.
그리곤 의자에 앉아 윈도우를 켜고 인터넷 뉴스기사를 읽기 시작한다.
‘서울 토막살인… 그 진실은?’
얼마 전 서울에서 일어난 토막 살인 사건.
3일을 거쳐 하루꼴로 가까운 거리에서 나타난 오른팔들.
“귀신(鬼神)… 당신의 짓 인것 같군요.”
기사를 읽어본 남자가 조용히 일어나 반대쪽 벽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리곤 검은색의 커튼을 열자 커다란 창문과 함께 쏟아지듯 달빛이 집안으로 들어와
남자의 얼굴과 집 안을 밝혔다.
“지금 난… 당신을 찾으러 갈 것입니다.”
창 밖의 먼 곳을 주시하며 말하는 남자의 눈이 달빛에 빛춰 반짝 거렸다.
《Ghost Hunter. 귀신사냥꾼》001.
해가지고 어둠이 도시를 뒤덮었다.
화려한 네온사인이 거리를 빛춰주고 거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길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아… 짜증나”
교복차림으로 가방끈을 꼭 잡고 인상을 쓰며 걸음을 빨리하는 해인.
그리고 멀찌감치 떨어져 해인을 주시하며 걸어가는 한 남자.
그의 시선을 눈치 챈걸까, 해인은 더욱더 걸음을 빨리 할 뿐이다.
[잠시만… 잠시만 멈춰봐…]
뒤를 쫓아오는 그 남자와 잠깐 눈이 마주쳤을 뿐인데
그때부터 해인의 머리속에 울려퍼지는 말.
해인은 그 남자와 만나면 안된다는 직감(直感)을 느끼고 걸음을 재촉했다.
[내 목소리가 들린다면… 제발 멈춰줘…]
해인은 두 손을 들어 귀를 틀어 막았다.
귀를 막고 눈을 감아도 머릿속에 울려퍼지는 소리.
[지금 멈추지 않는다면… 나는 너를 해(害) 할것이야]
아까와는 다른 분위기였다.
해인은 정말로 멈춰야 해야하나 고민을 하며 걸음을 살짝 늦추었다.
[지금 난 네 뒤에 서있어]
“…,”
남자의 딱딱한 목소리에 해인은 자신도 모르게 걸음을 멈추었다.
자신의 집까지 따라올까 걱정되 일부러 집과는 정 반대방향으로 길을 택한 해인.
하지만 그녀는 지금 자신의 선택이 어리석었음을 깨닫고 후회하고있다.
‘…사람이 단 한명도 없잖아…’
단지 피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꽉 채우고 있던 해인.
자신이 어디로 향하는지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뒤를 따라오던
남자만을 생각하며 빠르게 걸었던 해인이다.
[지금… 너는 내 목소리가 들리는가]
“누…, 누구세요?”
머릿속에 울리는 말에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을 한 해인.
이런 자기 자신이 짜증나기만 할 뿐이다.
[내 목소리가 들린다면 너도 역시…]
해인의 다리가 후들거렸다.
이 상황이 너무나도 무섭고 두렵기까지 한 해인.
자신을 해칠것 이라는 생각이 아닌
자신의 머릿속에 울리는 서늘한 목소리 때문.
[네가… 나의 네번째 희생양이군. 아-, 난 숫자 사를 좋아하지.
왜 내가 숫자 사를 좋아하는지 한번 추측해보겠어…?]
“그…그건,”
[그래. 숫자 사는 뜻을 가지고 있지. 그럼… 그게 무슨 뜻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있나? ]
“…설마”
[그건 바로…]
“죽을 사(死)를 뜻하는 것이지요.”
갑자기 자신의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놀란 해인이 뒤를 돌았다.
뒤를 돌아서자 한 남자가 해인을 날카롭게 노려보고 서 있었다.
“내가 누군진 당신이 더 잘 알고 있겠죠…?”
“…네? 누ㄱ…”
“지금 당장 그 여자의 몸에서 나오란 말입니다.”
눈빛이 너무나 매서운 남자였다.
알수없는 말을 하며 날카롭게 노려보는 남자.
[어째서…]
남자의 말에 다시한번 해인의 머리속을 울리는 목소리.
인상을 찌푸리며 두손으로 귀를막고 눈을 감는 해인이였다.
“하는수 없군요. 제가 직접 당신을 빼내는 수 밖에…”
매서운 눈을 한 남자가 망설임 없이 해인에게로 다가갔다.
남자가 다가오자 갑자기 해인은 말할수 없는 고통에 휩싸였다.
한걸음 한걸음 다가올때마다 해인의 머릿속은 엉망진창이 되었고
남자가 해인의 앞에 멈추어 섰을때, 해인은 정신을 잃고 힘없이 쓰러졌다.
“내가 다가오는것 만으로도 그렇게 겁이 나신겁니까…?”
해인이 쓰러지고 남자의 눈이 해인을 향했다.
남자는 자리에서 허리를 굽혀 해인의 왼쪽 쇄골뼈에 손바닥 만한 모형칼을 가져다 댔다.
[으…, 으아아아아악!!!!!!!!]
그러자 해인의 머릿속을 울리던 목소리가 해인의 입으로부터 들려오기 시작했다.
쓰러져있는 해인이 갑작스레 발작을 일으키더니 벌떡 일어나 남자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잘못했어… 잘못했어…]
“신성(神聖)한 인간의 몸을 네까짓 잡귀(雜鬼)가 조종하려 들다니…”
[한번만… 한번만 용서해줘…]
“인간으로서 끝난 생(生), 더이상 당신은 이 땅에 머무를수 없다는걸 잘 알면서…”
[억울했어… 날 죽인 사람이 잘 살고 있다는게 너무나…]
“그래서, 그의 가족들을 당신이 죽은 방법과 같은 방법으로 죽였다…?”
[그래…!!! 돈과 명예만으로 잘 살아가는 그 사람이 한(恨)이되서…]
“귀신은 더이상 이 땅의 신물(神物)이 아니다. 네 한이 어떻든
넌 더러운 잡귀일뿐.”
[일분만… 일분만 내게 시간을줘. 내 가족들을 보고싶어…]
남자의 다리를 잡으며 눈물을 흘리는 해인. 아니,
해인의 몸 안에 들어가있는 귀신.
그런 모습에도 불구하고 남자는 아까 귀신을 꺼네는데 쓰인
손바닥 만한 모형칼을 다시 들었다.
“그럼… 지금 난 당신을 소멸(消滅) 하겠습니다”
[사…살려줘, 부탁이야!! 다신… 사람몸에 들어가지 않을게!!]
차가운 남자의 말에 몸을 떨며 두 손을 비는 귀신.
그런 귀신을 향해 모형칼을 세우면, 푸른빛을 뿜어내며 날카로운 날이 선다.
칼을 보이자 해인의 몸안에 들어가있던 귀신의 영혼(靈魂)이 칼끗에 걸려나왔다.
괴로운듯 인상을 쓰고있는 중년의 남자 귀신.
“당신의 말에 동요(動搖)되지 못해 미안합니다.”
[으…으… 으아아아아아아악!!!!!!!!!!!!!!]
그리고 남자는 칼끗에 걸려 나온 귀신에게 그대로 칼을 꽂았다.
칼이 꽂힌채로 한참 비명을 지르던 귀신이 사라지자 얼굴 표정을 푸는 남자.
푸른빛이 서서히 줄어드는 칼을 한번 보다가 고개를 돌려 쓰러진 해인을 쳐다본다.
“바…방금…”
“이런, 골치가 아프게 됐군요.”
방금전 정신을 차린 해인은 남자가 귀신에게 칼을 꽂아 귀신이 소멸되는것 까지
모두 다 보고야 말았다.
남자가 무서운걸까, 온몸을 떨고있는 해인을 보며 남자는 관자놀이를 한손으로 짚었다.
“한날의 꿈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럼 마음이 편해지실겁니다.”
그 말과 동시에 남자는 손바닥을 올려 해인의 두눈을 가렸고,
해인은 다시한번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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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가 처음인 사람인 돼지입니다.
경력이라곤 연애소설 하나 완결낸게 끝이지만요..ㅜㅜ
부족하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
첫댓글 잘봤어요
감사합니다
퇴마사얘긴가여?재밌어여.이런동양판타지같은거좋아해여.
네 그런쪽이에요~ 감사합니다
잘봤어요..ㅇㅅㅇ 담편이 궁금해지네요..ㅎㅎ
음율님ㅠ0ㅜ
ㅋㅋㅋㅋㅋ으하핫 언니 잘썻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