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고시엔 통산성적 검색해보니 '14이닝 평균자책점 3.77 16탈삼진 타율 0.333 1홈런'이었습니다.
그중엔 11실점 9사사구를 기록한적도 있을만큼 들쑥날쑥한 경기력이었는데 혹사는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타니 고2때 기록했던 구속이 151km, 고3때는 160km 라고 하니 어깨하나는 확실하게 증명했던 것 같습니다.
(고시엔 구속은 쫌 뻥튀기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 등장했던 우완정통파 고교 에이스들은 어땠을까요?
아래 내용은 엠팍에서 퍼온 다시는 나올수 없는 우완정통파 동기생 류제국과 김진우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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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국(덕수정보고) vs 김진우(광주진흥고)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선발 맞대결 1 - 김진우 승
2000년 8월 30일 봉황대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김진우 - 5.1이닝 2안타 무실점, 1회 류제국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
류제국 - 덕수 정보고가 6-0으로 졌으므로 초반에 무너진듯 함
이 대회에서 김진우는 최우수선수상과 최우수투수상을 거머쥐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함.
류제국 역시 괴물다운 면모로서 파워피처로서의 성장을 시작.
맞대결 2 - 류제국 승
2001년 5월 29일 청룡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류제국 - 8.2이닝 6안타 5실점 12K
김진우 - 8-6으로 뒤지던 8회 구원등판 2이닝 5실점, 추격에 찬물을 끼얹으며 결국 13-9로 패.
김진우는 이 대회 투구수가 너무 많았기때문에 진흥고 감독의 배려로 선발출장하지 않고 중간계투로 나섰음.
이 대회로 류제국은 완전히 스타로 자리매김.
최우수선수상, 최우수투수상, 수훈상을 쓸어 담으며 160만 달러에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 계약.
한 경기 최다탈삼진
김진우 - 17개(2001년 5월 3일 부산고戰)
류제국 - 20개(2001년 5월 28일 경기고戰)
◎최고구속
김진우 - 152KM(묵직함이 장점)
류제국 - 152KM(평균구속은 약간 더 빨랐음.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158km를 던졌음)
◎최고의 경기
류제국 - 9이닝 3안타 4볼넷 1실점 20K 완투승경기(2001년 청룡기 경기고와의 준결승전), 8.2 이닝 6안타 5실점 12K(2001년 진흥고와의 청룡기 결승전)
김진우 - 9이닝 2안타 6사사구 1실점(비자책) 16K 완투승경기(2001년 대통령배 성남서고와의 결승전), 9이닝 2안타 무실점 11K 완봉승경기(2000년 봉황대기 순천효천고와의 결승전)
◎주요 대회 성적
김진우 - 2000년 봉황대기 우승, 6경기 5승, 42.1이닝 4자책 41K 방어율 0.86
2001년 대통령배 우승, 4경기 3승, 29.2이닝 6자책 49K 방어율 1.80
2001년 청룡기 준우승
류제국 - 2001년 청룡기 우승, 4경기 4승, 29.1이닝 7자책 53K, 방어율 1.82
◎특기사항
류제국 - 한경기 최다탈삼진 20개 기록(역대 2위에 해당)
김진우 - 한경기 최다투구수 180개(11이닝 완투승)
두 선수 모두 타격도 수준급이었음. 특히 김진우는 진흥고감독이 프로에서도 4번이 가능할 정도로 재질이 뛰어나다고 칭찬했을 정도.
김진우는 빠른 직구를 아끼면서 140km초반의 공과 변하구 위주로 피칭하는 스타일. 위기시에는 140km후반의 전력투구.
김진우의 두뇌피칭과 경기운영에 많은 전문가들이 칭찬을 보냈다면 류제국은 경기마다 파워로 승부하는 메이저리그급 피칭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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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류제국은 192cm, 김진우는 오타니와 같은 193cm
둘다 고3때 직구 평속은 140대 후반. 최고구속은 153km(류제국은 154~155km까지 던졌다는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이둘 보다 3년 앞선 백차승,송승준도 이들 못지 않은 고교무대에서는 도미넌트한 모습 보였었죠.
하지만 성인무대에서는 생각만큼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김진우는 폭력사건에 휘말리면서 구설수에 올랐고,
류제국은 마이너 초창기 시절 구속이 99마일까지 뿌렸다고 하는데 이후 물수리 사건+부상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류제국의 지금 모습은 솔직히 고2때보다도 구속이 안나오지요. 완급은 늘었을지 몰라도.
둘 모두 하드웨어나 어깨에서 만큼은 결코 오타니에게 뒤지지 않은 선수였지만 공통점으로 지적된게 인성이었죠.
만약 오타니 처럼 10대시절부터 확실한 목표의식과 자기절제를 가진 선수였다면 이 두 라이벌의 운명은 한국 야구사를 바꾸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윤성빈은 고교 2학년 시절 성적에 비해 3학년 성적이 신통치 못합니다. 오히려 그래서 혹사가 덜한거 같아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무엇보다도 인터뷰를 보면 인성이나 목표의식이 확고한 친구인거 같아 기대가 큽니다.
여러모로 오타니가 고3때 이후에 프로로 진입할때를 연상케 하는 부분이 많은거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모델을 따지자면 아마추어때 그리 큰 주목을 받지 못해 싱싱한 어깨를 가지고 있었던 박찬호?
아무튼 이제 우리 KBO리그도 제법 체계적인 선수관리를 하는 시대입니다(모구단 빼고)
더욱이 롯데 2군에는 옥스프링과 프랑코(타격 코치지만 컨디셔닝 배울게 많은분)같은 경험많은 외국인 코치가 있지요.
조심스럽게 전망해봅니다.
전 윤성빈이 2년 정도가 지나고 나면 류현진급이 될지도 모를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아직 2군 무대에서 던지지도 않았지만요.
꼴레발 + 훌륭한 멘탈을 가진 친구인거 같아서 설레네요.
첫댓글 윤성빈이 오랜만에 나온 포텐 충분한 우완 강속구 투수가 맞지만, 진짜 고교야구도 씹어먹어본적은 없죠.
당장 몇해전에 나온 윤형배도 그때 그당시는 초특급 유망주 였습니다. 두산에서 사이버 화 되고 있는 성영훈도 초고교급투수였고..
류제국 김진우는 어렸을 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선수였군요.
전성기 윤석민 급의 특급 우완이 될 수 있었는데 참 아쉽네요.
김진우는 데뷔하자마자 바로 기아의 에이스역할을 했엇죠..다저스 간다 안간다 하다 결국 기아데뷔했는데
그 포텐만큼의 데뷔시즌이었지만 사생활이 결국..직구+커브 정통파우완의 정석과도 같은 선수였던지라 아쉬움이 더컸죠 ..
@【out pitch】 김진우는 당시 제 2의 선동렬 얘기도 나오지 않았나요? 번호도 18번인가 구단에서 줘서 말도 나왔던 기억 나는데..기대가 많았는데 개인적으로 안좋은일도 있고 해서 생각보다 부진한게 안타깝더라구요.
사실 야구 유망주는 많이 나왔습니다. 항상 의아했던게 신체조건은 우리보다 떨어지는 일본 프로야구무대에서도 150이상을 쉽세 뿌리는 선수는 찾기 어렵지 않고 같은구속이라도 최대한 앞으로 (일본투수들의 디딤발 무릎을 보면 마운드 흙이 묻어있는경우가 많죠) 끌고나오는 릴리스포인트로 국내선수들보다 훨씬 하체를 잘쓰고 탄력있는 직구를 많이 볼수 있죠..가장 부러운 점이기도 하고.. 제구력이나 변화구 구사력을 봐도 역시 일본의 지도자들이나 야구레벨이 한두수 위라는게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느끼게 되더군요..
근데 150이상 던지는 투수들은 신체적 능력을 타고 나야 한다고 들었던것 같습니다.
류제국 김진우도 그렇고 봉중근 추신수도 아마야구때는 타자보다 투수로 각광받었엇고..백차승 김선우 김병현 정영일 송승준 같은 메이저리그 경험을 한 선수들을 제외해도 경남의 배영수 동성의 한기주는 고교무대에서 흔히들 말하는 탑 유망주들이었고 특히 한기주는 망가진 팔떄문에 130중후반의 직구를 가지고도 일본 청대를 완투승 일보직전까지 몰아붙이는 대형투수였죠.. 정영일 유창식또한 고교무대를 씹어먹었다라는 표현을 써도 아깝지 않을투수들이었고.. 삼성의 이정호또한 대형유망주의 통과의례라고 할수있는 1차지명을 받고 화려하게 프로에 입문했던게 생각나네요...
저는 정말 백차승이 국내야구 씹어먹을줄 알았습니다. 고교야구 마지막으로 중계를 본게 백차승, 송승준등이 활약할때라 더 기억에 남는지도 모르겠네요.
오타니 정도 재능은 키운다고 뭘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죠. 걍 복불복. 그래도 기다리다보면 언젠가 나오긴 할 것 같습니다..뭐 한국에 김연아가 다시 나올 확률 보단 훨씬 높을테니까요.ㅎㅎ
위에서 언급했지만 오타니 타고난 재능이 르브론급이었나? 전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오타니는 육성을 통해 완성된 선수입니다 고시엔 때 성적도 별로고 고딩땐 사사구도 많고 약점도 많았다고 합니다 육성+본인 멘탈이 훌륭하니 포텐 폭발한거죠. 김진우나 류제국이 오나티 멘탈이었다고 생각해보세요 아마 최동원vs선동열 뛰어 넘는 라이버리가 이뤄졌을지도 모르죠. 진정한 괴물등장을 기대하기 의해선 재능+육성+싱싱한팔+선수멘탈 이 네가지를 다 갖춘 선수가 나와야 된다고 봅니다. 근데 돌이켜보면 우리도 가지고 있었죠 박찬호. 수년안에 업그레이된 괴물(190대 우완파이어볼러) 등장을 기대합니다 그래서 윤성빈에 기대하는거구요
공통점이 계약금 받고, 어느순간 몸이 뿜. 반면 오타니는 벌크업 하고 있고, 자기관리가 큰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