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이야기(11)-오클랜드 버스킹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한복음 13장 34절) 길거리에 의자를 놓자 케일럽이 살짝 수줍어하면서 앉았어요. 첼로로 ‘참 반가운 성도여(O Come, All Ye Faithful)’를 연주하자 로셸이 몇 발자국 떨어진 곳에서 웃으며 바이올린을 연주하면서 걸어왔어요. 노래 부르기 좋아하는 캐롤라이나는 길거리 옆 계단에서 내려오면서 후렴을 불렀어요.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자신이 노래를 잘한다는 걸 알게 된 크리스천도 멋진 화음을 넣었어요. 샌프란시스코 동쪽 오클랜드 쇼핑가에서 고등학생 총 70명이 악기 연주와 노래를 불렀어요. 지나가던 사람들과 아이들이 멈추어 눈빛을 반짝이면서 노래를 들었어요. 크리스마스 캐럴을 한참 동안 같이 부른 후 갈 때가 되자 한 흑인 남자분이 손을 들고 크게 말했어요. “오클랜드는 바로 이런 곳이에요! 어제저녁에 우리 시민들은 작년에 이곳에서 이유 없이 죽임을 당한 어린 흑인 남자를 기억하며 시위를 벌였어요 .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오클랜드는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에요!” 깜짝 버스킹은 흑인 이웃들에게 기쁨이 되었어요. 어린이들은 우리와 피부색이 다른 사람을 보면 어떤 마음이 드나요? 혹시 이상해서 오래 쳐다보나요? 영화와 뉴스에서 본 백인, 흑인, 아시아인 등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가 있나요? 우리와 다른 사람을 만날 기회가 있다면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모든 사람을 먼저 소중하게 생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