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와 경남대학교 총학생회가 최근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댓글조작 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창원대와 경남대 총학생회는 20일 오후 4시 경남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의 명확한 조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민주주의를 흔드는 댓글 조작 사건과 의혹에 대해 진상규명이 되지 않는다면 지방선거는 어떤 의미로든 찢긴 선거가 될 것"이라면서 "사법당국과 정치권은 진실을 밝히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 불가피하게 선거 전에 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관련 문제에 대한 책임을 명확하게 물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번 성명서 발표에 외압이나 배후가 없었냐는 질문에 "정치적인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진영 논리가 아닌 중립적인 시각으로 이번 사건을 대하고 있다"면서 "촛불시위를 통해 정권을 잡은 현 정부가 과거 정부와 같은 조작 사건에 연루된 데 대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것일 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