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2년 가까이 살다보니 이것 저것 조금은 보이기 시작합니다.
물론 단편적이 것으로 전혀 맞지 않을 수 도 있습니다만, 그냥 제 경험과 생각입니다.
이곳 토론토토는 한국과 달리 물건을 살 때 약 13%의 세금을 별도로 냅니다.
물건 값이 1,000불이라면 여기에 GST(연방세금) PST(온타리오주 세금)가 붙습니다.
물론 품목에 따라 PST가 면제 되는 상품도 있습니다만, 거의 모든 품목이 그렇다고 보시면됩니다.
1,000불짜리 TV를사면 1,130불을 지급해야 하죠. 1불짜리를 사면 1불 13센트를 내야 되고요.
6~7불짜리 밥을 먹으면 13%의 세금포함 7~8불에 팁을 주면 거의 10불 수준입니다.
팁 문화도 제게는 생소해서 밥을 먹거나 머리를 깍을 때면 항상 고민이 됩니다.
팁을 얼마를 줘야될지 적정 써비스가 없었는데도 팁을 줘야 되는 건지
데빗이나 신용카드 계산시에는 아예 단발기에 팁 15%, 20%, 30%를 선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현금 계산을 하면 항상 주머니에는 잔돈이 가득 쌓이게 되고, 케네디언 가정에서는 어디를 가나
루니 페니 쎈트가 여기저기 굴러 다닙니다.
제 생각에는 이걸 만드는 비용만 해도 엄청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 케나다는 웬만한 거래에서는 거의 현금사용을 하지 않습니다.
어디서나 데빗카드(한국의 현급카드)나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하며, 또한 개인수표를 주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현금카드로 사용하는 횟수에 따라 은행에 수수료를 지급하고 제 경우는 외환은행 데빗카드 사용시
한달에 한8~9불 정도를 수수료로 빼 갔습니다.(물론 통장을 만들기만 해도 유지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처음 계약을 할 때 1,000불이상 은행잔고를 유지하면 얼마든지 데빗카드를 사용 해도 수수료부담이 없다
하여 항상 1,000불이상을 유지 하였는데도 수수료가 빠져 나가더라고요, 그래서 은행에 항의 하였더니
그런 옵션에 가입하지 않았다고 지급이라도 가입 할 것이냐 물어보더군요, 화가나서 그 이후로는 외환은행
거래를 끊고 TD뱅크를 이용합니다만은 이곳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더한 것 같기도 하고요.
이곳은 은행간 자동이체도 쉽지 않을 뿐아니라 아예 외국 은행간 거래와 비슷해 타 은행으로 현금을 이체시
약20불정도의 수수료를 받습니다. 또한 금액이 일정 금액 이상이면 몇 일간(2~3일정도) 은행에서 홀딩하고
지급합니다. 그래서 은행간 이체는 거의 없는 편이면 대게 거래 은행의 개인 수표를 발행하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가계수표나 당좌 수표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은행에 잔고가 있어야만 발행 가능하며, 수표발행 후 잔고 부족으로 돈이 인출되지 않으면 25~30불정도의
벌과금이 붙숩니다.
또한 수표를 받은 사람은 그수표를 바로 현금화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거래하는 은행에 예치를
해놓고 5일이 경과 해야 사용할 수있습니다. 물론 적은 금액이나 자주 거래하는 기업간 또는 큰 회사발행
수표는 다를 것이라 생각되면 마침 수표발행한 사람의 은행과 받는 사람이 은행이 같으면 하루 정도
소요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조금 큰 금액은 미리 미리 준비 하지 않으면 큰 낭패를 보게 됩니다.
이곳에서 학생에게 8,000불 수표를 어제 받았습니다. 수표발행 은행은 스코사 벵크였고 제가 거래하는
은행은 TD뱅크 입니다.
은행에 예금을 하였더니 다음주 금요일 이나 사용가능 하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방법을 물었더니 해당
은행에가서 지불보증(Certified)를 받아오랍니다.
그래서 바로 옆의 해당 은행을 찾아갔더니 그곳에서는 안되고 토론토 다운타운에 있는 발행자가 거래하는
은행으로 가랍니다. 그래서 또 다운타운 까지 가서 해당은행을 찾았더니 발행자가 최초 통장을 밴쿠버에서
만들었다고 밴쿠버은행에 확인을 해야 하니 기다리라고 합니다.
수표 사본을 팩스로 보내고 여러번 송수신을 하는 것 같더니 한시간 정도 지나 지불확인 도장를 찍어줍니다.
물론 수수료는 15불로 TD뱅크 보다 저렴했습빈다만, 주차료 포함 20불이나 들었습니다.
물론 시간은 하루 종일 걸렸지요 ^^
한국에서 오래 살다 와서 보니 눈에 거슬리는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래도 좋은 점이 더 많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며 살아야지요. ㅎㅎㅎ
첫댓글 한국보다 더 많은 좋은점은 무엇인지도 알려주세요!! 저는 아무리 봐도 한국보다 좋은 구석을 못발견했네요!!^ 은행시스템은 말할것도 없지요!!^
네! 여러가지 면에서 한국이 제일 좋지요, 그래도 땅 덩어리 넓고 인구가 적어 아직도 기회의 땅 아닐까요? 한국사람들이 많이 와서 살면 좋겠는데......
한국보다 좋은것은 없습니다..제 생각 입니다 무슨 써비스를 제공 받으려 해도 다 돈을 내야하고 ...
네 모든 써비스에 돈을 내야 하니 적응이 안 되더라고요.
한국보다 좋은것이 없으면 캐나다에서 살 수 없겠지요 ^^;; 은행에 경우 우리나라는 전산망이 통일화되어서 쉽게 엑세스가 가능한거지만 외국은 일반적인 경우는 조금 걸리더라도 저렇게 해야지 그나마 보안상으로 안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캐나다내에서도 택스의경우 주마다 조금 다르구요 온타리오의경우는 4불이상의 금액은 모든 제품이 +PST 가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본 관점으로는 캐나다는 사회보장 제도는 참 잘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은퇴하고 난 후에나 아이들한테요 물론 그만큼 일하고 택스내긴 합니다만.. ^^;;
저도 처음에 어학연수와서 맑은 공기와 넓은 땅떵이 빼곤 좋은게 없는 나란줄 알았습니다만.. ㅎㅎ 이제 겨우 2년도 채 안되었지만 캐나다는 저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조금이라도 서로를 존중할 줄 알게하는 사회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아직도 알아가야 하는것이 많지만 긍정적인 관점으로서 바라보아야만 할 것 같습니다.
그럼요. 10년 이상 세금 잘 내고 살면 65세부터 연금 나오죠, 또 자녀 학비 12학년까지 무료고, 병원 도 무료고, 먹고 사는 것은 한국보다 덜 각박하고요 ㅎㅎ
한 은행에서 오랫동안 문제 없는 고객 이었으면 은행에 수표를 저금하자마자 현찰로 꺼내쓸수있게 해 줍니다. 여기는 신용도를 많이 보기 때문에 한 은행을 계속 거래 하는것도 중요해요..
결론, 한국보다 좋은것은 없구나, 공부하고 한국가자, 언능
서브웨이!!!!!!!!!!!!!!!!!!!!!!!!!!!!!!!!!!!!!! TTC!!!!!!!!!!!!!!!!!!!!!!!!!!!!!
은행거래 하다보면 숨넘어갈일 태반임니다...그냥 현금 냉동고에 보관해서 꺼내쓰는것이 최고입니다 ㅎㅎㅎ
ㅋㅋㅋㅋ 아, 이거 좀 웃기네요 ㅋㅋㅋㅋ
주거래 은행을 만드시고 자주 이용하셔서 텔러나 상담해주시는 분과 친해지시면 좋아요~ ^^ 수수료 같은것도 빼주구요. 세인클레어에 오시면 한국 상담원이 계세요. ^^ 친절하시고 너무 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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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신한은행이 들어오니 신한은행으로 통장 개설할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