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시에는 기사분들이 잘안보이길래 내방역에는 나밖에 없군..ㅎㅎㅎ 좋군..
착각도 자유지요.
8시 내방역 하나은행....기사분들 모이십니다.
역시 날씨가 추워지니 서로들 체온을 느껴볼려고 하나 봅니다.ㅎㅎㅎ
온몸에 폰으로 무장한 대리의 신 같이 보이는분의 일장연설을 들으면서
시간을 보내봅니다.
한두분 나가시고 드디어 나에게도.....방이사거리이네요.
가야병원에서 손 만나 이수 구반포 올림픽타고 잠실로 빠질려고 하니
손께서 성내 쪽으로 가자고 하네요.
아...그렇지 까먹고 있든 길을 다시 찾은 기분이네요...시영아파트 시절보다 길도 좋아졌네요.
내리자 마자 죽전이 올라옵니다.
가는 길도 가물가물....지금은 얼마나 변했을까....망설이다 출발.
네비 켤려고 하니까 죽전이마트 모르냐고 하길래 무조건 모른다 했네요..
그래도 손이 아무런 말도 없이 네비 켜주고
조금씩 기억이 나네요...송파대로 가락시장 복정.....요기서 분당 수서 도로 타는거 조심스럽네요
아차 하는 순간 지날뻔 했네요.ㅎㅎㅎ
죽전 많이도 변했군요. 이마트 신세계....기사 한분이 에뜨...뭐시기로 가자고 해서
같이 걸어가면서 초보라고 생각했는지 블라블라 충고해주십니다.
다리 건너면서 그분 성남콜받고 먼저 가시고
카페길 걸어보니 망한데도 많고...한편으론 운치도 있네요
초겨울의 쌀쌀한 날씨와 낙엽들....그래도 춥네요
콜은 안뜨고 기사분들 많네요...강남 나갈까 하고 버스기둘리는데
군포당동.....그린부동산 앞에서 뜨네요.
도체 보정역쪽에서 군포를 어떻게 가지...생각도 안나고 윤곽도 안나옵니다.
그래도 과감히 갈수 있는 나의 친구 티맵....
중년 남녀 모텔..블라블라...결국 여친 보정역근처 아파트에 내려주고 군포로...
나의 티맵보다 자기 네비가 좋다고 켜주네요...제길..좋긴 업데이트도 안되어 헤메고 있네요.
다행이 손이 뒤에서 편히 주무십니다.
결국 꼬불꼬불 찾아 동수원에서 영동타고 동군포로 나오니 여기 길이 아닌것같은 착각입니다
물류센타...가락시장 같네요..그래도 믿을건 네비...손내려드리고...
당동에서 자동 두개놓치고 강남 버스탈려고 정류소서 잡담을 나누는중
군포역에서 철산 자동올라오네요...
길치 표납니다 ..군포역 물어서 빠른걸음으로 가서 손태우고
차가 스틱 승용차군요...후진이 옛날 대우차같이 되어있어서
나름 재미지고..손도 재미지고
산본 일산 조남 성산대교쪽 제2경인 광명.
콜수도 백이하로 떨어지네요
셔틀타고 복귀 하는데 옆 기사분 일요일 11시 까지 12만 찍은거 얼마나 자랑하길래
맞장구 쳐주고...기분 더욱 업되게 추임새 넣어주니...집앞이네요
추운날씨라 쇠주가 유혹하네요...ㅎㅎㅎ
오늘 하루도 감사하네요...비록 십만 찍는게 저멀리 있지만
진상손님 없이 무사함에 감사 .....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안전 운행하시길 바래요.
첫댓글 재미나게 잘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하십시요
고생하셨네요..어제도 오늘도 넘 추워서 하나은행 찾았네요..없어요.ㅠㅜ 24시간뱅킹...카페도 마찬가지지만 매출 올린글 올리면 싫어해요..셔틀이나 길에서도 만나도 얼마 몬했어요..뭐 스마트폰 까볼것도 아니고..잘해도 가급 못했다고 얘기합니다.얼마찍었고..우연히 아다리 잘되서 매출 얘기하면 하루 30만원찍었다는 기사도 등장하고..ㅎㅎ 우연히라도 남들 잘찍으면 왜 싫어하는지...참 희한한 심뽀..이상한 사람들의 심리를 알기에..그냥 얘기안하거나...못했다고 얘기합니다.
전 칭찬에 같이 기뻐해줍니다.
그분이 얼마나 자랑하고 싶으면 저한테 하겠나 싶어
맞장구 쳐주고 수고하셨다고 그럽니다.....언제 볼지 모르지만 대리 하는동안은 같은 처지의 동료라고 생각하지요...아무튼 모든분들 돈도 많이 버시고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