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대학 야구팀 전력을 학교팀별로 살펴보려는데,
올해 대학야구의 실력은 예년처럼 평준화될것으로 보는이들이 많다.
그러나 지난해 춘계리그에서우승한 경성대와 준우승한 경희대를 비롯해 고려대와 성균관대, 그리고 원광대(대통령기 우승)와 한양대 같은 강 팀들은 약 팀들과 전력차이가 많이 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 단국대, 중앙대, 연세대, 건국대(종합선수권 준우승)등도 서로 비등 한 실력을 갖추고 격차가 나지 않음은 보여주었었다.
중위권에는 동의대(춘계리그 4강), 영남대, 동국대, 호원대(의외로 선전), 경남대, 대불대, 홍익대, 송호대, 동아대, 동강대, 동아대,인하대,송원대등이 서로 서로 물리는 접전을 벌렸었다.
때문에 올해 대학야구는 약 팀으로 꼽히는 전문대나 신생팀(강릉영동대,국제디지털대)이 얼마만큼 분발해 중위권팀을 괴롭히느냐에 따라서 예상치 못하는 이변이 일어날때 대학야구의 판도 순위는 달라질 수도 있겠다고 보여집니다.
(건국대)
경기도 이천시 건국대 스포츠과학타운 속에 있는 야구장은 프로야구 뺨칠 만큼 훌륭하다. 숙소와 식당은 물론 헬스장에 사우나와 PC방까지 갖춰 탐이 날 만큼 완벽하다. 선수들은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4시 반까지 훈련을 하지만 지치거나 지루한 줄 모른다. 건국대를 강 팀으로 손꼽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건국대는 올해 7명의 선수가 졸업으로 빠졌다. 그러나 전력은 끄덕 없다. 마운드엔 언더 핸드 최현호(덕수정보고졸)가 오랜 재활 끝에 돌아왔다. 볼은 시속 135km로 빠르지 않지만 컨트롤이 좋다. 오버핸드 장용환은 포크볼이 위력적이고 왼손잡이 정통파 장승욱의 빠른 볼은 맞추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마무리 김순겸(인천고졸)은 시속 145km를 뿌려 난공불락이다.
공격은 청소년대표 출신으로 왼손 타자인 허승민(좌익수)이 매듭을 푼다. 역시 왼손잡이 신희준(2루수), 전준우(3루수), 김종호(우익수), 이용욱(1루수) 등은 언제든 한방을 터트릴 수 있는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오른손 이기림(지명타자)까지 버티고 있어 투수들이 피해 갈 틈이 없다. 수비도 내야수 출신 감독답게 현지웅(유격수), 전한결(중견수)을 축으로 갈고 다듬어 빈 틈이 없다.
언제나 상위권에 실력을 보여주었던 건국대는 금년에도 여전히 강한 면모를 보여줄 것임에 틀림이 없다.
(성균관대)
성균관대는 지난해 춘계리그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였지만 대학선수권, 대통령기, 추계리그 등 3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자다. 그러나 이연수 감독은 머리부터 흔든다. “투수로는 안영진과 장병탁, 야수들 가운데선 클린업트리오인 추경식, 김태완, 황성용 등이 졸업으로 빠져 그 공백이 너무 크다. 4강에 들면 다행이다 싶다.”고 한다. 그런데 밖에서는 우승후보로 꼽고 있다.
지난해 홈런 6개를 날려 장타력을 과시한 모창민(3루수)를 비롯해 4할 대의 타율을 자랑하는 하지호(1, 2루수), 국가대표로 찬스에 강한 김연훈(유격수) 등은 막강한 화력을 뿜어낸다. 여기에 서정(우익수)과 봉대균(좌익수), 신입생으로 유일하게 주전을 꿰찬 이상훈(경북고졸, 중견수)까지 버티고 있어 타순에 관계없이 공격이 가능하다.
타력 못지 않게 안정된 투수력을 자랑한다. 볼 스피드(135~136km)는 느려도 변화구와 컨트롤이 우수한 이우선(안공)과 장신(192cm)으로 직구가 일품인 한현섭(군산상졸)은 성균관대를 이끌고 나갈 선발들. 중간은 사이드 암으로 체인지업이 잘 먹히는 허유강(경기고졸)이, 마무리는 왼손잡이로 슬라이더가 좋은 윤성길(효천고졸)이 맡는다. 이들 외에 신입생으로 빠른 볼(143km)을 구사하는 김영수(중앙고졸), 사이드 암으로 컨트롤이 좋고 변화구가 까다로운 최원재, 추계 우수 투수상을 받았던 정통파 황 재규(청원)가 뒤를 받치고 있다. 수비도 그 어느 팀에 뒤지지 안는다. 주전 포수로 수비에 강한 이희근을 축으로 하지호, 남원호(2루수), 김연훈, 모창민이 지키는 내야 수비는 말 그대로 그물망이다,
오랜 전통의 성대는 야구의 새로운 중흥시대를 맞이 하고 있는듯하다.
첫댓글 오~ 마지막 준귀씨 사진 감사합니다 ㅋㅋㅋ
왕의 남자에서 나오는 그 남자에요???